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SS/치하야

P「치하야가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by 기동포격 2018. 5. 22.

치하야「…누가 절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서…」 


P「그, 그 말 사실이야!? 치하야…!」 


치하야「…」끄덕


P「…」 


리츠코「그, 그런 일이…」 


P「언제부터 그랬어…?」 


P「…아니, 언제부터가 아니라…그걸 알아챈 건 언제쯤부터?」 


치하야「…」 


치하야「대, 대충 한 달 전부터에요…」




 P「한 달!? 야, 치하야. 왜 지금까지 말을 안 했던 거야!」 


치하야「…그, 그건…」 


P「상대가 언제 널 덮쳐도 이상하지 않은데, 계속 조용히 있었다니…」 


P「너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이미 늦다고!」 


리츠코「프로듀서!」 


P「!」 


P「…아. 그래, 미안…」 


치하야「…」 


리츠코「…치하야의 성격을 볼 때 분명 큰 소란을 벌이고 싶지 않다 생각했을 거예요. 다른 사람들한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고…」 


P「…그렇네…치하야는 다른 사람들보다 고민을 속에 품는 경향이 있으니까…」 


P「그 전에 치하야 네 변화를 알아채지 못했던 내 책임도 있어…미안」꾸벅 


치하야「아, 아니요! 결코 프로듀서의 책임이 아니에요…!」 


P「아니…내 잘못이야. 이미 널 불안하게 만들어 버렸으니까」 


P「하지만 오늘은 우리한테 잘 말해줬어. 고마워」 


치하야「…네」




P「보자, 이미 밖이 어두워졌고…치하야가 이야기할 수 있다면 자세한 건 다음에 또 듣기로 하고 오늘은 퇴근하자」 


리츠코「그렇네요. 다행히 사무소에 남아 있는 건 저희들뿐이고」 


코토리「」 


P「그럼 문단속을 하도록 할까」 


치하야「…고생하셨습니다」 


P「그래, 수고했어. 치하야, 데려다줄게」 


치하야「네!? 아,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P「아무리 그래도, 뭐?」 


치하야「…프로듀서한테 죄송해요」 


P「…너 말이야, 스토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누가 혼자 돌아가라고 하겠어? 그런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려. 데려다 줄게」 


치하야「가, 감사합니다…」




부-웅... 



P「…」 


치하야「…」 


P「치하야」 


치하야「윽…」움찔 


P「자세한 건 나중에 다시…그렇게 말했지만 지금 꼭 묻고 싶은 게 있는데…괜찮아?」 


치하야「네, 넷…」 


P「다시 한 번 묻겠는데, 아직 피해를 당한 건 아니지?」 


치하야「…네」 


P「다행이다. 그럼 스토킹이라는 건…널 보고 있는 거랑, 미행…인가?」 


치하야「그렇네요…미행당하고 있는 느낌은 듭니다…」 


P「…그렇구나」 


P(미행…) 




P「그럼 제일 중요한 건데…」 


치하야「…」 


P「…치하야, 그 스토커한테 네가 살고 있는 집까지 미행당하지 않았어?」 


치하야「!」 


P「…만약 미행을 당해 집까지 알고 있다면 상당히 위험해. 언제든 덮쳐질 수 있어」 


치하야「미행은…모, 모르겠어요…무서워서, 뒤돌아 볼 수가 없었으니…」 


P「…아니, 괜찮아. 그게 보통이니…」 


치하야「…」 


치하야「…아, 거기서 오른쪽으로…여기서 멈춰주세요」 


P「응? 아, 아아…여기인가. 멋진 맨션인걸」 


P「어쩔래? 현관 앞까지 같이 가줄까?」 


치하야「네…」 




뚜벅뚜벅



치하야「여기에요」 


P「그렇구나. 그럼 잘자. 또 무슨 일이 있으면 나한테 상담해줘」 


치하야「…」 


P「…치하야?」 


치하야「…윽」꽈악 


P「!」 


치하야「…」꼬옥 


P「자, 잠깐만! 치하야!?///」 


치하야「…요」 


P「뭐, 뭐…?///」 


치하야「…무서, 워요…」 


P「…!」 


P「…아~…모처럼 왔으니, 잠시 실례해도 괜찮아?」 


치하야「…」끄덕



달칵



치하야「들어오세요」 


P「실례합니다…」 


치하야「…대접할만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죄송해요」 


P「아니아니. 신경 쓸 필요없어」 


P「그건 그렇고…뭐라고 해야 하나, 깔끔한 방이네…」두리번두리번 


치하야「…프로듀서는 좀 더 여자다운 방이 좋으신가요?」 


P「으~음. 나는 이 방이 심플해서 좋은데」 


치하야「심플…한가요」 


P「이래저래 어질러져 있는 것보다 백배 낫지」 


치하야「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자, 편하신 곳에 앉아주세요」 


P「그래…」




P「…」 


치하야「…」 


P「…」힐끗


치하야「프로듀서」 


P「네, 넷」 


치하야「…후훗. 프로듀서가 긴장하지 마세요」 


P「여, 여자 방에 들어온 건 처음이니까 어쩔 수 없지…」 


치하야(처음…이었구나) 


P「그래서, 왜?」 


치하야「…곁에 가도 괜찮나요?」 




치하야「…」찰싹


P「치, 치하야…가깝지 않아?」 


치하야「그럴까요…?」 


P(것보다 이미 밀착하고 있는데…) 


치하야「…」쓰윽 


P「!」 


P(치하야가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치하야「이렇게 하고 있으면 왠지 진정돼요…」 


P「…그렇구나」 


P「…」꼬옥


치하야(!) 


P「…」 


치하야「…」꼬옥 




 - 몇 십분 후



치하야「피곤하신데 일부러 이렇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P「나는 아직 아무것도 안했어. 결국 아무런 말도 못 했고…」 


치하야「…아니요. 저를 생각해…그러셨죠?」 


P「…」 


치하야「거기다, 프로듀서가 곁에 있어준 것만으로 저는…」 


P「어…?」 


치하야「…///」 


치하야「…어쨌는, 많이 편해졌어요」 


P「그렇구나…다행이다」 


P「…잘 자. 문단속은 꼭 해두고」 


치하야「네. 안녕히 주무세요…」 



달칵


...쾅 




다음날



삑삑삑



치하야「…음, 으음…」찰칵 


치하야(벌써 아침이네…)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가 메일을…) 





『안녕. 내가 돌아간 뒤에 아무 일도 없었어?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나랑 리츠코가 치하야를 봐 줄 테니 혼자서 앓지 말아줘. 그래서 오늘은 올 수 있을 것 같아? 무리할 필요 없지만, 올 수 있다면 내가 데리러 갈 테니 연락 줘』 


치하야「…」 


치하야「…」꾹꾹





『딱히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프로듀서가 데리러 와주신다고 한다면 호의를 받아들여도 될까요?』 



치하야「…~…!」바둥바둥




띵동


달칵

 


P「안녕, 치하야」 


치하야「안녕하세요」 


P「오늘 일도 힘들겠지만, 서로 힘내도록 하자」 


치하야「…네」 


P「그리고…자, 이거」쓰윽 


치하야「?   이건…?」 


P「방범 부저야. 어제 돌아가는 길에 샀어. 싼 거라 미안하지만」 


치하야「방범 부저…」 


P「이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경찰에 연락해서, 가능하면 그 스토커를…」 


치하야「!   아, 아니요! 그렇게까지 크게 벌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P「뭐? 아니, 하지만 이대로 놔두는 게 더 일이 크게 될 수도…」 


치하야「…저, 저는 괜찮아요…방범 부저도 받았고」 


P「…그렇구나. 그럼 가자」 


치하야「네」




 - 사무소



달칵



P「후우…」뚜벅뚜벅 


코토리「고생하십니다. 프로듀서씨」 


P「아아, 오토나시씨. 고생하십니다」 


코토리「…치하야, 어땠나요?」 


P「평소랑 똑같은 것 같아 안심했어요. 뭐, 아마 저희한테 걱정을 끼치지 않게 행동하고 있겠지만…앗」 


P「…아니, 어떻게 그걸…!?」 


코토리「…어제 그 자리에 있었는데요」 


P「네!? 하, 하하하…죄송합니다. 몰랐어요…」 


코토리「괜찮아요. 그 뒤 문을 잠그고 가버린 거에 비하면」 


P「…지, 진짜로 죄송해요」




P「치하야는…그녀는 강하네요. 별로 변함이 없었어요」 


코토리「그, 그랬었나요…」휴우


P「제가 준 방범 부저도 받아줬고」 


코토리「방범 부저?」 


하루카「안녕하세요!」벌컥 


P「안녕, 하루카」 


코토리「앗, 안녕」 


하루카「어라? 제가 제일 먼저 왔나요?」 


P「그렇네. 치하야를 뺀다면 제일 먼저 왔어」 


하루카「아아, 그러고 보니 노래 수록이 있었죠! 이른 아침부터 힘들겠네…」 


P「하루카는…레슨뿐이었나」 


하루카「네, 다른 사람들이 오면 같이 갈 거예요」 


P「그래. 열심히 하고 와」 


하루카「물론이에요!」 



코토리「…다른 아이들한테는 안 가르쳐주는 건가요」 


P「뭐, 그렇죠…치하야도 지금까지 숨겨왔던 것 같고…지금 와서 걱정시키는 것도 좀 그렇고」




치하야「~♪~♪」 


치하야「…후우」 


「네, 잠시 쉬도록 하죠」 


치하야「네, 넷」 


치하야(어쩌지…노래에 집중이 안 돼…) 


치하야(프로듀서…) 



띠로링



치하야「!」 


치하야(메일…프로듀서가 보냈어…!)꾹 



『치하야, 열심히 하고 있어? 노래 수록이 끝나면 연락해줘. 데리러 갈게』 



치하야「…」꾹꾹





치하야「좋아, 열심히 하자」




P「수고했어, 치하야」 


치하야「고생하십니다, 프로듀서」 


P「그럼 돌아갈까」 


치하야「앗, 기다려주세요!」 


P「…?   왜?」 


치하야「돌아가기 전에 가고 싶은 곳이 있어서…」 


P「…알겠어. 같이 가줄게」 


치하야「감사합니다」 


P(혼자서 가게하는 것도 위험하고 말이야…)




 - 마트



P「마트라…뭘 살 거야?」 


치하야「으음, 음식 재료요」 


P「헤에~, 요리 하는 거야?」 


치하야「그, 그렇습니다만…이상한가요?」 


P「아니. 가정적이라 좋지 않을까?」 


치하야「!」 


치하야「되, 될 수 있으면 오늘도 와주세요! 대접, 해 드릴 테니…」 


P「오오, 진짜!? 고마워!」 


P「치하야가 만든 요리라~. 기대되는데~」 


치하야(…실제로는 하루카가 집에 왔을 때만 해봤지만…아아, 좀 더 잘하게 되면 말할 걸 그랬어…)




달칵



치하야「프로듀서는 앉아서 기다려주세요」 


P「뭐? 도와줄게. 기다리고 있기만 하면 뭔가 진정이 안 되고…」 


치하야「괜찮아요. 쉬고 계셔주세요」 


P「…그럼 치하야 말대로…」 


치하야「…」쓱쓱 


P(아, 치하야가 앞치마를 하고 요리를 시작하려고 한다…신선한데)물끄러미 


P(뭐랄까…아내…아니, 치하야 정도라면 여자친구가 생긴 것 같은 감각이야…) 


치하야「…저기, 너무 빤히 쳐다보시면 곤란한데요」 


P「아…미, 미안…잠시 넋을 잃었어…///」 


치하야「! …그런가요…///」




치하야「…」통...통... 


치하야(으~음. 당근이랑 피망은 탄자쿠기리…어? 탄자쿠기리가 뭐지? 탄자쿠기리…하는 방법…)꾹꾹 


치하야(…폰은 편리하구나. 다들 쓰는 이유를 알 것 같아…) 


치하야「…뭐야. 이대로 직사각형으로 자르기만 하면 되는구나…」통...통... 



P「…」물끄러미


P(치하야…아까부터 고개를 숙이고만 있어. 움직인다 싶었더니 식칼 쓰는 것도 어색하기 그지없고…아니, 불안해서 요리에 집중을 못하는 건가…) 


P(역시 도와주는 게 좋을 것 같아…) 


P「치하야, 나도 도와줄게」 


치하야「아, 프로듀서…」 


P(괜찮아. 너한테는 내가 붙어 있어!) 


치하야(봐버렸어…요리 못한 다는 걸 알아채버렸어…)




P「잘 먹겠습니다」 


치하야「자, 잘 먹겠습니다…」 


치하야(결국 프로듀서한테 의지해버렸어…나, 글러먹었네…) 


P「음, 맛있어. 이 야채볶음 잘 됐네」 


치하야「아, 그거…제가 잘랐던…」 


P「응. 속도 잘 익었고 참 먹기 좋게 잘랐어」 


치하야「!」 


치하야「그런가요…!」활짝 


P「그래!」 


치하야「후훗…♪」 


P「하하하. 드디어 웃었구나!」방긋 


치하야「!…///」 


P「역시 웃는 모습이 최고야」우물우물 


치하야「네, 넷…」 


치하야(…)




P「오늘은 고마워」 


치하야「아니요. 저야말로」 


P「내일 또 데리러 올게. 일도 같이 가고」 


치하야「따라와 주시는 건가요?」 


P「평소라면 치하야 혼자 보내도 상관없었겠지만, 일단 그 사건도 있고…괜찮아?」 


치하야「…네, 기뻐요. 프로듀서가 있으면 의지가 되니까요」 


P「그, 그래…부끄러운데…그렇다면 다행이고」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 


P「응?」 


치하야「…안녕히 주무세요」 


P「…그래, 잘 자」




 - 다음날



달칵



리츠코「안녕하세요」 


코토리「앗, 안녕하세요」 


리츠코「어라? 코토리씨? 프로듀서는 아직 안 오셨나요」 


코토리「프로듀서씨라면 치하야랑 일을 하러 갔어요. 오늘은 아마 계속 같이 다닐 거예요」 


리츠코「흠…그런가요?…」 


코토리「무슨 볼일이라도 있었나요?」 


리츠코「…실은 프로듀서한테 오늘 정리되지 않은 서류가 있으니 도와줬으면 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리츠코「저한테 연락도 없이 예정을 바꾼 건 조금 화가 나지만, 치하야의 사정도 있으니 용서해줄까요…」소곤 


코토리「…범인, 빨리 잡히면 좋겠네요…」 


리츠코「어!? 코토리씨가 어떻게 그걸…!?」 


코토리「피요…」




치하야「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 


치하야「네」 


치하야(…오늘은 프로듀서가 같이 있어주니 안심하고 할 수 있을 것 같아…)힐끗 



P「네, 여보세요…」 


P「아아, 리츠코. 무슨 일 있어?」 


P「뭐? 깜박한 거…? 음~…아!?」 


P「미안! 완전히 잊고 있었어!」 


P「으음, 서류는…」 



치하야「…」물끄러미 


「치하야씨, 빨리 시작합시다」 


치하야「!   아, 네…」




P「후~. 리츠코한테 미안한 짓을 해버렸는걸…」 


P「화는 별로 안 난 것 같으니 다행이지만…그런데 어라? 촬영이 벌써 시작됐네」 



치하야「…」힐끗힐끗


P(어? 왜 나를 빤히 보고 있는 거지) 


P(뭐, 됐어. 손을 흔들어두자)흔들흔들



치하야「!」활짝


「아, 방금 그 표정 좋네요! 찍도록 하겠습니다!」 


P(오, 미소지었다. 그러고 보니 치하야도 자주 웃게됐군…) 


P(…그렇기에 그녀의 미소는 프로듀서인 내가 지켜줘야지…)




리츠코「프로듀서가 말한 건…아, 찾았다…이 서류네」쓰윽 



투둑



코토리「리츠코씨, 뭐 떨어졌어요」 


코토리「…응?」휙


코토리(…방범 부저를 조립하는 방법…) 


코토리「피요!? 그거 완제품이 아니라 프로듀서씨가 조립했던 거야!?」 


리츠코「코토리씨. 갑자기 소리 지르지 마세요…깜짝 놀랐잖아요」 


코토리「죄, 죄송해요…」 


코토리(하지만 왜 일부러 조립식 방범 부저를 산 거지…) 


코토리「…혹시 뭔가 넣어뒀거나…아니, 말도 안 돼지」 


코토리「이러면 안 돼, 코토리! 똑바로 일해야지」




~


달칵

 


미키「아, 허니…」 


P「아~, 미키. 이미 사무소에 돌아와 있었어?」 


치하야「…」찰싹


미키「…허니. 왜 그렇게 치하야씨랑 붙어 있는 거야?」 


P「어? 아, 그게…이건 말이지…뭐라고 할까…」 


치하야「아, 안 붙어 있거든! 이건…그래, 이건 우연히 가까웠던 것뿐! 그, 그렇죠!?」 


P「그, 그래…」 


P(그렇게까지 전력으로 부정하면 역시 상처 받는걸…) 


치하야「…!」헛 


치하야「죄, 죄송해요. 프로듀서…그게, 방금 건…」 


P「괘, 괜찮아. 신경 안 쓰니까…」 


치하야「…」 


치하야(저질러 버렸어…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는데…) 


미키「그렇다면 미키랑 붙어 있어도 문제 없는 거야!」꼬옥 


P「미, 미키…항상 말하지만 남자한테 이렇게 달라붙는 건…」 


미키「미키가 달라붙는 건 허니뿐인걸!」물컹


P「잠깐만! 미키, 그렇게 달라붙으면…그게…가슴이…!///」 


미키「흐흐응…허니도 참, 얼굴이 빨개져서는…미키는 허니라면 괜찮지만~」 


P「넌 또 그렇게…///」 



치하야「…」힐끗



납작... 



치하야「…큿」




P「리츠코. 서류말인데,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리츠코「아니요. 그것보다 치하야의 상태는 어땠나요?」 


P「…」 


리츠코「…프로듀서?」 


P「응? 아아…딱히 변화는 없어. 하지만 데려다 주는 건 계속할게」 


리츠코「그렇네요. 소중한 아이돌한테 무슨 일이 있으면 안 되니까요」 


P「…물론이지」 


리츠코「…?」 


P「치하야, 슬슬 돌아가자」 


치하야「네」 


P「그럼 수고」 


리츠코「고생하셨습니다」 


미키「새근…새근…」 


리츠코「애, 미키. 사무소에서 잘 거면 빨리 돌아가도록 해」




P「…」 


P「야, 치하야」 


치하야「네…?」 


P「내 착각이라면 좋겠지만…」 


P「나한테 뭐 숨기고 있는 거 없어?」 


치하야「…」 


P「…치하야?」 


치하야「저기…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지만, 프로듀서야말로 저한테 뭘 숨기고 계시지 않나요?」 


P「!」 


P「아, 아아…그렇네…」 


P「이상한 걸 물어서 미안해. 잊어줘」 


치하야「…아니요」




코토리「으~음…」 


리츠코「코토리씨, 아직 남아서 일을 하고 있었나요. 이러시면 안 돼요. 휴식은 취해야해요」 


코토리「리츠코씨…아니요. 일은 이미 안 하고 있지만…치하야에 대한 사건으로 잠시 생각해봤어요」 


리츠코「치하야? 프로듀서랑 이야기를 해봤는데, 딱히 변화는 없는 것 같은데요」 


코토리「그렇게 말하셨나요? 그럼 역시 내가 지나치게 생각한 걸까…」 


리츠코「뭔가 걸리는 점이라도?」 


코토리「걸린다고 해야 하나…치하야, 스토킹을 당한다고 털어놓은 뒤로 표정이 조금 어두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리츠코「그런가요? 오히려 밝아진 것 같이 보였습니다만…」 


리츠코「프로듀서가 치하야 곁에 있게 되면서 요즘 미소도 자주 보여준답니다?」 


코토리「…그래도 모습이 가끔 이상할 때가 있어요…사무소에 있을 때」 


리츠코「무슨 의미인가요…?」 


코토리「…아니요. 역시 제가 지나치게 생각한 거예요」 


코토리「애초에 스토킹 당하고 있다 생각하면 표정이 어둡게 보여도 어쩔 수 없는 거고」 


리츠코「네, 넷…」 



코토리(그렇구나…별로 믿고 싶지는 않지만, 어쩌면…)




P「오늘도 실례해서 미안한데」 


치하야「전혀 아니에요. 혼자서 있는 것보다 안심이 되니까요」 


P「그, 그렇구나…」 


치하야「네」 


치하야「아, 프로듀서. 오늘도 저희 집에서 식사하고 가실래요?」 


P「그래도 괜찮아!? 으~음. 그럼 그렇게 할까」 


치하야「후훗, 이번에는 저한테 맡기셔도 괜찮아요. 공부해 왔으니까요」 


P「요리 공부? 헤에…」 


치하야「…의외인가요?」 


P「의외라는 것보다…변했구나 싶어서. 지금까지 노래에만 집착하던 치하야가 다른 일에 관심을 가지다니」 


치하야「…그, 그건…」 


P「좋은 경향 아냐? 스스로한테 여유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야」 


치하야「…그렇네요」 


P「그럼 식사 잘 부탁할게」 


치하야「아, 네」




 - 다음날



달칵



P「안녕」 


치하야「안녕하세요」 


하루카「아, 프로듀서씨랑 치하야! 안녕하세요!」 


하루카「…헤에~. 진짜였나보네요. 요즘 들어 매일 프로듀서씨랑 치하야가 같이 사무소에 온다는 건」 


P「아니아니…사무소에 도착하는 시간이 같았을 뿐, 우연히 아래에서 만난 거야」 



달칵



이오리「어머. 나한테는 치하야가 프로듀서의 차에서 내리는 것 같이 보였는데?」 


치하야「!」 


P「이오리!? 대, 대체 언제…!?」 


이오리「뭔데!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 경우에 따라서는 지금 당장이라도…」삑삑 


P「앗~, 아니야! 오해야. 그러니까 경찰 부르려고 하지 마!」 


하루카「어!? 치하야! 그, 그게…설마, 프로듀서씨랑 그런 관계였어!?」 


치하야「…그런 관계라니?」 


하루카「그러니까! 그게…사, 사귀고 있는 거야!?」 


치하야「…」 




치하야「응, 맞아」




P「뭐!?」 


하루카・이오리「「하아아아아아!?」」 


치하야「…」 


하루카「프로듀서씨!」 


이오리「프로듀서!」 


하루카「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 저도 알 수 있도록 설명해주세요! 왜 숨기셨나요!? 언제부터 그런 사이였는데요!?」 


이오리「담당 아이돌을 건드리다니 미친 거 아냐!? 이, 이건 신고야, 신고!」 


P「자, 잠깐만! 치,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 오늘도 같이 돌아가요. 그럼 보이스 트레이닝을 하러 다녀오겠습니다」 


P「거기 서! 그 전에 왜 그런 말…」 



꽈악 꽈악



하루카「프로듀서씨~♪」꾸우우욱... 


이오리「이쪽에서 천천히 이야기를 나눠보자고…♪」꾸우우우욱... 


P「우왓…이 녀석들 어디서 이런 바보 같은 힘이…!」





치하야「당신을 사랑했어요~♪」 


치하야「하지만 앞만을 바라보겠어요~♪」 


치하야「…후우」 


「오늘은 상태가 더욱 좋아보이네요.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요?」 


치하야「아니요…다만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좀더 노력하자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과연…그런데 의식이 바뀐 것만으로 이렇게나 노래에 영향을 주다니, 조금 놀랐어요」 


치하야「…그건 분명, 저를 지탱해주는 사람 덕분이에요」 


치하야「제 의식을 바꿔 준, 소중한…」




~ 


P「하아. 덕분에 살았어, 리츠코…그 상황에서 네가 안 와줬으면 지금쯤 완전 난리가…」 


리츠코「나중에 갚으세요. 아시겠죠? 갑자기 이야기를 맞추는 거 완전히 힘들었으니까요」 


P「그, 그래…그런데 치하야가 나랑 사귄다고 딱 잘라 말해버렸거든…대체 왜…」 


리츠코「치하야 자기 입장을 볼 때 그렇게 말해두는 게 유리하다 본 거 아닌가요?」 


리츠코「스토커에 대한 건 남들한테 비밀로 하고 있고, 연인이라면 같이 있는 게 이상하지 않고요」 


P「아니아니…그렇다고 하면 또 다른 문제가 튀어나오잖아…」 


리츠코「그런 건 치하야한테 말해주세요. 애초에 프로듀서가…」 



뚜루루루루... 

 


P「아, 미안…전화 왔어」 



P「네, 여보세요…아! 항상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네…네…」뚜벅뚜벅 



리츠코「참나…」




치하야「고생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치하야(시간은…오후 6시. 프로듀서는 아직 업무중이려나…)삑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가 보낸 메일…어쩌면 이미 밖에서 기다린다고…)꾹꾹 



『미안! 중요한 일이 들어와서 오늘은 데리러 못 가. 대신 리츠코가 집까지 데려다 줄 것 같으니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줘』 



치하야(…)삑


『』전원 끔


치하야「그럼 먼저 돌아가겠습니다」 


「네~에. 조심하세요」 



치하야「…」뚜벅뚜벅




P「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P「그럼 이번 기획으로는…」 



뚜루루루루루...뚜루루루루루... 



P「…이렇게…응? 누구한테 전화가…온 건가요」힐끗


P(아, 나한테 왔어!…지금 바쁜데…) 


P「죄송합니다…나중에 다시 걸 테니 신경 쓰지 마시고…」 



뚜루루루루루...뚜루루루루루... 



P「…」 


P「바, 받아도…괜찮습니까. 가, 감사합니다. 실례하겠습니다…」






P「무슨 일이야, 리츠코. 중요한 일이 있다고 했잖아?」 


P「…그래. 분명 너한테 치하야를 데려다달라고 부탁했는데…」 


P「…뭐? 치하야가 없다고…!?」 


P「지, 진정해! 으음…거긴 분명 치하야가 있던 곳이지?」 


P「응…트레이너는…이미 없나. 전화도 안 받아…?」 


P「괘, 괜찮아! 리츠코 네 탓이 아니니까…」 


P「그렇네. 스토커랑 관련이 있을지도 몰라」 


P「어쨌든 그 일에 관한 건 나한테 맡겨줘. 그래, 안심해」 


P「리츠코는 찾을 필요 없으니까 빨리 퇴근해. 그럼」삑 


P「…」




치하야「…」 



띵동



치하야「!」 


치하야「…네」달칵 


P「벌써 집에 돌아와 있었구나,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 


P「이미 밤이 늦었지만…실례해도 괜찮아?」 


치하야「…」끄덕


P「고마워」




치하야「저녁, 아직 안 드셨죠?」 


P「그래, 시간이 없어서. 하지만 오늘은 됐어」 


치하야「그런가요…그럼」쓰윽


P「…이건?」 


치하야「제가 직접 만든 쥬스에요. 바쁜 아침에 항상 마시는 거예요. 영양소가 풍부하니 드세요」쓰윽 


P「…고마워」 


P「…야, 치하야…리츠코가 걱정했어. 연락 하나 없이 혼자서 이렇게 집에 오지 마」 


치하야「죄송합니다…하지만 그 때 폰 배터리가 다 되서…」 


P「…그렇구나. 뭐, 스토커한테 아무 일도 안 당한 게 다행이야」 


치하야「…」 


치하야「……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P「어…?」




치하야「이미 어렴풋이 알고 계시죠?」 


P「…뭘?」 


치하야「숨기실 필요 없어요. 저도 이미 숨길 생각 없으니까」 


P「…」 


치하야「언제부터인가요?」 



치하야「저를 쫓는 스토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건」 



P「…」 


P「말해두지만 방금 치하야가 그 말을 할 때까지는 확신을 못하고 있었어」 


P「…이상하다고 느낀 건 치하야가 우리들한테 스토커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 그 다음날부터」 


치하야「…그렇게까지 빠를 줄은…놀랐어요」 


P「뭐, 만일에 대비해 방법 부저를 줬지만」 




치하야「그러고 보니 그 방범 부저ー…」 


P「알아챘어? 조립식이야」 


P「그리고 거기에 어떤 장치를 해놨어」 


치하야「장치…?」 


P「…오늘 분명 치하야가 아무한테도 연락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지?」 


P「데리러 간 리츠코는 기다리고 있었을 치하야가 없어서, 여러 곳을 찾아다닌 것 같아」 


P「결국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어서 나한테 전화를 했지만」 


P「…하지만 난 치하야가 어디 있는지 바로 알았어」 


치하야「!   혹시…」 


P「…그래. 소형 GPS를 넣어뒀어」 


P「물론 악용할 생각은 없었어. 그 GPS는 사무소에 있는 내 컴퓨터로만 송신할 수 있으니, 어디서든 항상 치하야를 감시해 온 건 아냐」 


P「…그저, 진짜로 있을지도 모르는 스토커한테 덮쳐졌을 때를 위한 것이었어」 


치하야「…」 


P「하지만 이제 더 이상 필요없겠지」




P「다시 주제로 돌아갈까. 그래서 왜 그 단계에서 이상하다고 느꼈냐면…」 


P「치하야가, 조금 슬픈 듯이 보였어」 


치하야「제가…슬퍼 보여…?」 


P「…그래. 지금 이 때가 돼서 알았지만, 그건 우리들한테 죄악감을 느꼈기 때문이지?」 


P「자기 거짓말로, 다른 사람들을 걱정시키고…폐를 끼치고…」 


P「내가 스토커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슬픈 듯이 보였던건, 스토커한테 쫓기고 있어서가 아니라…우리를 속였던 죄악감 때문이었지?」 


치하야「…」 


P「가르쳐줘, 치하야」 


P「치하야는 왜…그런 거짓말을 한 거야?」 


P「…솔직하게 이야기 해줘. 부탁이야」 


치하야「…」 


치하야「……」 



치하야「이제 슬슬 시간이 됐을까요」 




P「…이제, 슬슬…?」 


P「…무슨 말을 하는 거야…치하야…?」 


치하야「저는…분명 프로듀서와 리츠코한테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죄악감을 느끼고 있었어요」 


치하야「하지만 한편으로 행복했어요」 


P「…행복…?」 


치하야「네」 


P「…뭐, 가…」털썩 


P(어라…뭐지…? 나, 쓰러진 건가…?) 


P「…」 


치하야「…프로듀서…당신이, 제 곁에 있어준 것만으로…저는…」




P「음, 으음…」 


P(어라…나, 뭘 하고 있었지…?) 


P(분명, 중요한 회의를 하다가…끝난 뒤, 치하야가 살고 있는 맨션에…맞다!)팍 


P「!   아야…」힐끗


P「…구속 벨트라…손이랑 다리를 단단히 결박당했군…」 


치하야「앗…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상태는 어떤가요?」 


P「…최고의 기상이야」 


치하야「후훗. 그렇다면 다행이에요…저도 어제는 프로듀서 곁에서 잘 수 있어 너무나 기뻤어요…」 


P「…」 


치하야「아, 억지로 움직이지 마세요. 프로듀서한테 이 이상 위해를 가할 생각은 없으니까요」




P「…탄 건가」 


치하야「네, 그 쥬스에…」 


P「어째서?」 


치하야「프로듀서가 저를 보도록」 


P「…나는 항상 치하야를 곁에서 보고 있었어…」 


치하야「그건 하루카나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말할 수 있잖아요? …저는, 프로듀서의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P「그렇다면 다른 방법으로…」 


치하야「할 수 없으니 이렇게 하고 있잖아요!」 


P「…」 


치하야「…나 또한 하루카나 미키처럼 좀 더…프로듀서랑 평범하게 이야기 하고 싶었어…가까워지고 싶었어…」 


치하야「하지만, 저로서는 할 수 없었어요…지금까지 노래에만 심혈을 기울여 온 저한테는, 그 평범한 게 어려웠어요…」 


치하야「그렇다고 해서 프로듀서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왜냐하면…저는…저는…」주륵주륵 


치하야「…이렇게나, 사람을 좋아한 적이 없었으니까…」




P「치하야…」 


치하야「…」쓱쓱


치하야「제가 얼마나 심각한 일을 저질렀는지는 충분히 알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만큼은…이렇게 있게 해주세요」쓰윽 


치하야「…」꼬옥... 


P「…」 


P「…치하야, 이 밴드들을 풀어줘」 


치하야「…싫어요」 


P「그렇구나…그럼 이대로라도 좋으니 들어줘」 


P「…미안. 치하야가 이렇게 괴로워하고 있는 걸 눈치채지 못해서…」 


P「치하야 네 마음은 잘 전해졌고, 너무나 기뻐…고마워」 


P「하지만…나는 치하야 네 마음에 답을 해줄 수가 없어」 


치하야「…」 


P「너 또한 알고 있잖아?」 


치하야「…」꼬옥




P「…그 대신 하나 약속할게」 


치하야「…약속…말인가요…?」 


P「치하야가 아이돌을 계속하는 한, 나도 치하야의 프로듀서를 계속할게」 


치하야「…」 


P「…그래서, 언젠가 톱 아이돌이 되어…은퇴하는 때가 오면…」 


P「그 때…치하야 네 마음을 다시 한 번 들려주지 않을래?」 


P「…그렇다면 나는 치하야 네 마음에 답을 해줄 수 있어」 


치하야「…진짜, 인가요…?」 


P「그 때까지 나한테 정나미가 안 떨어지면 좋겠지만」 


치하야「!   그럴 리가요! 아, 안 떨어질 테니…야, 약속하신 거예요…아시겠죠?」 


P「…그래. 약속한 거야」 


치하야「…잠시 기다려주세요」쓰윽 



다다닷 



P「…?」 


치하야「…」뚜벅뚜벅


치하야「움직이지 마세요…」 



찰칵 찰칵 



P「!」 


치하야「구속 밴드…풀었어요…손, 움직이실 수 있어요…?」 


P「…그래」 


치하야「…그럼…」쓰윽 


P「?」 


치하야「새, 새끼 손가락을 걸고 약속해 주세요…약속은 그렇게 하는 거니…」 


P「…그렇구나. 알겠어」쓰윽 


치하야「새끼손가락 고리 걸고…」 


P「꼭꼭 약속해…」 


치하야「어기면 프로듀서를 또 구속할 거예요」 


P「…약속했어」 


치하야「후훗…♪」 


P「하, 하하하…」




~ 



(그 후…) 


리츠코「네? 스토커가 잡혔다고요!? 저, 저도 만나게 해주세요! 우리 아이돌을 건드리는 족속은…」 


(치하야의 연심에서 시작 된 스토커 소동은…) 


코토리「피욧!? 그렇다면 이제 안심이네요…저도 못 말리겠네요. 치하야가 거짓말을 해서 프로듀서랑 가까워지려고 하는 건 아닐까 망상을 해버려서…」 


P「하하하…어?」 


(스토커는 잡힌 게 되고, 점점 잊혀져 갔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 남아 있다) 


(…그건…)




「곧 본방 시작합니다」 



P(설마 치하야가 스스로 요리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 할 줄은…뭐, 기쁜 변화군) 


P「치하야, 오늘도 열심히 하자」 


치하야「네, 프로듀서」 


치하야「…」 


P「…왜 그래? 안 가?」 


치하야「…」물끄러미


P「…또 하는 거야?」 


치하야「부, 부탁드려요…///」 


P「…참나…자, 치하야만 특별히 해주는 거야」쓰윽 


치하야「그럼…///」꼬옥


P「괜찮아. 치하야라면 할 수 있어. 내가 붙어 있으니까」쓰담쓰담 


치하야「~…!///」꽈악 


P(프로듀서로서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P(치하야가 어리광쟁이가 되어버렸어…) 









3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522503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