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밀리마스

P「아…시호」 키타자와 시호「……」

by 기동포격 2015. 7. 27.

P「오, 시호. 쇼핑하는 중이야? 그건 그렇고 오프날에 거리에서 이렇게-」 


시호「………………」 





P「자, 잠깐만 기다려줘…아무리 그래도 무시하는 건 좀 너무하지 않아?」 


시호「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우연이네요. 서로 좋은 오프를 보내도록 해요…그럼」 


P「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왜 그렇게 도망치는 거야」 


시호「………하아. 뭔가요? 쫓아오기나 하고」 




P「진심으로 싫은 듯 한 표정 짓지 마……시호는 이제부터 어디 갈 거야?」 


시호「그걸 물어서 어쩌실 생각이시죠?」 


P「에?…아니, 그냥 흥미가 있어서 말이야」 


시호「사적인 생활을 과도하게 캐묻는 건…」 


P「아, 알겠어. 알겠다고! 이제 안 물을 테니까…아~, 미안한걸. 불러 세워서」 


시호「아니에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P「응………데이트라면 들키지 않게 해」 


시호「누, 누가 데이트 같은 걸 한다는 건가요!」 


P「미, 미안…무신경했지」 


시호「하아. 이렇게 되니까 프로듀서씨랑 만나고 싶지 않았어요…」 


P「꽤나 미움 받았는걸…뭐, 아무리 그래도 시호를 따라가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안심해줘」 


시호「당연한 겁니다. 따라온다면 신고할 거예요」 




P「무서운걸……후훗. 그럼 방해되는 사람은 빨리 사라질게」 


시호「네. 그렇게 해주………저기, 제가 착각한 거라면 죄송한데. 안색이 조금 안 좋아 보이시는데 몸 상태라도 안 좋으세요? 그리고 목소리가 평소보다…」 


P「에? 아아, 잘도 알아챘네…실은 그저께부터 몸 상태가 좋지를 않아. 열도 조금 있는 것 같아서…하지만 오늘이 오프라서 다행이야. 지금부터 병원에~」 


시호「무…」 


P「무?」 




시호「무, 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죠~~~!!」 






P「헤?」 



시호「열이 있다면 택시라도 불러서 병원에 가세요! 밖을 돌아다닌다고 해도, 그 모습은 대체 뭔가요! 편의점에 갈 때인가요! 마스크도 안 했고!」 


P「아, 네…죄송합니다」 


시호「그저께 좋지 않다는 걸 눈치 채셨다면 왜 빨리 병원에 안 가신 거죠!?」 


P「에~…저기, 그게…단순히 가벼운 감기라고 생각해서……놔둬도 알아서」 


시호「당사자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전혀 다른 병에 걸려 있는 경우도 많아요! 단순한 감기라면 폐렴이나 무거운 병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P「네, 넷…전부 옳으신 말씁입니다…」 


시호「…………식사는……뭐라도 드셨나요?」 










P「에? 음~, 그게……………………………………………껌?」 



시호「…………」빠직





P「저기……시, 시호씨…… 괘, 괜찮아?」 


시호「후, 후후후………알겠습니다. 이건 이제 어쩔 수 없네요…………가죠, 프로듀서씨」 


P「가다니………설마 병원 가는데 따라올 거야?」 


시호「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P「그렇지? 시호가 일부러 같이-」 


시호「병원뿐만이 아니라, 프로듀서씨 집에도 갈 거거든요. 이건 이미 확정된 사항이므로 거부권은 없습니다」 




P「아니, 아니! 그건 위험해…시호는 아이돌이고, 누가 보기라도 한다면」 


시호「괜찮아요. 변장은 완벽하니까요」 


P「……아니, 안 돼. 만약의 일이라는 것도 있어…오늘은 이만 이대로…………시호?」 









시호「…훌쩍……안 되나요……? 저, 저는………프로, 프로듀서씨가……걱정 돼서………간병하고 싶을…훌쩍…뿐인데……프로듀서씨는……저를……싫어하시네요」 




P「뭣!?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고! 시호, 그건 오해야! 시호를 싫어할까 보냐」 


시호「……정말로?」 


P「물론!」 


시호「…그럼……훌쩍…프로듀서씨……집에 가도 괜찮아?」 


P「으, 응. 괜찮아」 


시호「…………날 좋아해?」 


P「에?…응. 좋아해」 


시호「훌쩍…………마음이 담기지 않았어……역시」 


P「세, 세상에서 시호를 가장 좋아해~」 









시호「그런가요. 그럼 바보 같은 말 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 가죠」 


P「뭣!?…………잠깐만, 잠깐만! 방금 그건 시호가 말하게 한 거잖아~!?」 




 - 종합병원



P「후우…」 


시호「고생하셨습니다. 프로듀서씨. 의사 선생님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P「뭐, 소위 말하는 코감기인 것 같아……처방전도 받았고 말이야」 


시호「그런가요……다행이에요」 


P「그러니까 말했잖아? 괜찮다고」 




시호「…프로듀서씨?」 


P「죄송합니다」 


시호「그럼 약을 받으면 집으로 돌아가도록 해요. 저희 집에는 이미 연락을 해놨으니까요」 


P「저기…정말로 올 거야? 우리 집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시호「그런 건 상관없어요. 그것보다 식욕은 있으신가요? 약을 먹을 거라면 뭔가 먹는 편이」 


P「보자…아, 냉동 피자라면 집에 있으니까 그거랑 맥주랑 해서 쾌유 기념 축하라도 할까. 시호는 쥬스로」 




시호「…………」 


P「노, 농담이야…그러니까 노려보지 마. 부탁이야」 


시호「하아…그렇다면 먼저 집으로 가죠. 그 후에 제가 뭐라도 사올 테니까요」 


P「그렇다면 짐은 들어줄게」 


시호「당신은 환자에요. 프로듀서씨는 오늘 절대안정이에요! 아시겠죠!?」 


P「아, 알겠습니다……」 




- P네 집 



P「음, 그 뭐랄까…일단 들어와」 


시호「……여기가 바로 프로듀서씨가 지내시는 곳인가요. 의외……라고 하면 실례이지만, 평범하네요」 


P「하핫. 어떤 집을 상상하고 있었던 거야?」 


시호「음, 일단…현관을 열면 쥬피터의 아마가세 토우마씨의 포스터가 방이 비좁다고 느껴질 정도로 붙어있어서…」 


P「………저기, 슬슬 눈물이 나올 것 같은데?」 




시호「후훗. 뭐, 어때요…그럼 전 쇼핑을 다녀올 건데, 뭔가 드시고 싶은 거라고 있으세요?」 


P「으~음…이거 시호가 만들어준다는 거지?」 


시호「네. 그렇다고 해도 간단한 것 밖에 못 만들지만」 


P「시호는 요리 할 줄 알았구나. 뭔가 의외」 


시호「…슬슬 화낼 거예요」 


P「처, 처음부터 화내고 있잖아……그렇다면 콜록, 콜록」 




시호「프, 프로듀서씨!? 괜찮으세요?」 


P「콜록. 응? 아니, 괜찮아, 괜찮아…기침을 좀 했을 뿐이니까」 


시호「하지만………」 


P「괜찮아…그것보다 먹고 싶은 거 말인데, 시호한테 맡겨도 괜찮을까? 딱히 이게 먹고 싶다! 그런 게 없어서 말이야. 배는 고프지만」 


시호「…알겠습니다. 바로 돌아올 테니까 얌전히 주무시고 계세요. 아시겠죠?」 


P「응. 콜록…알겠어…절대안정이니까 말이야」 




시호「그럼…」 


P「응, 다녀와. 차 조심하고」 


시호「앗…………아, 네. 다녀오겠습니다」 





P「…무심코 가게 해버렸는데 괜찮으려나? 으~음, 걱정 되는데. 몰래 따라 가고 싶은데………들키면 무서우니 얌전히 있도록 하자」 




 - 슈퍼마켓 가게 안



시호「……」 


시호(…현관에서 프로듀서씨가 배웅해주는 거……뭔가 느낌 좋았어…) 


시호「……헉, 이럴 때가 아니지. 빨리 쇼핑을 끝내고 돌아가야 해. 하지만 뭘 만들지…무난히 죽이라든가……」 


시즈카「어머…시호?」 





시호「시즈………………환청이네」 


시즈카「잠깐만! 거기서도록 해. 방금 명백히 반응했지?」 




시호「…안녕, 시즈카. 나한테 무슨 용무라도 있어?」 


시즈카「너 말이야……후우, 됐어……우연히 발견해서 단지 말을 걸었을 뿐이고, 용무 같은 건 없으니」 


시호「그래…그럼 내일-………시즈카. 질문 하나 해도 괜찮을까?」 


시즈카「뭔데?」 



시호「만약 감기 같은 것에 걸려서 기운이 없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런 사람에게 딱 맞는 음식이라든가, 요리 같은 거 알고-…」 






시즈카「우동이잖아?」 





시호「…………그렇네」 


시즈카「뭐야? 심리테스트야?」 


시호「네네, 그렇습니다. 그럼 이만 가볼게, 시즈카. 즐거운 시간이었어」 


시즈카「잠깐만! 신경 쓰이니까 결과를 가르쳐 주고 가!」 


시호「나는 바빠. 이제부터 프로-………」 


시즈카「프로? 무슨 프론데?」 




시호「프, 프, 프로…………레슬링. 그래! 지금부터 프로레슬링을 보러 갈 예정이야」 


시즈카「프로레슬링? 너, 보러 갈 만큼 흥미 가지고 있었던 거야?」 


시호「그…이번에 하는 연극에서 전투 씬이 있으니까, 참고로 하고 싶어서」 


시즈카「그래……? 정말 열심이네…붙잡아서 미안해. 좋은 공부가 되면 좋겠네」 


시호「으, 응…고마워. 그럼 이만」 


시즈카「아, 맞다맞다. 환자한테 우동이 좋은 건 사실이야. 면을 부드럽게 해주면 먹기 쉽고, 위에도 비교적 부담이 덜 가고」 




시호「……조언 고마워. 그럼 또 보자」 






시즈카「응, 또 보자……………그건 그렇고 뭐였을까. 방금 전 그 시호는」 


미라이「시즈카!! 사람들이 우동에 쓸 면은 이걸로 괜찮은지 묻는데~?」  


시즈카「뭐니, 미라이. 면도, 국물도 우리끼리 직접 만들어야 하는 게 당연하잖아! 자, 빨리 재료 택하러 가자고!」 




 - P네 집



P「콜록……콜록……으~음…이거 안 되겠는데. 의식이 조금 멍해지기 시작했어…하지만 시호가 올 때까지 잘 수는 없고…콜록…」 



띵동, 띵동



P「어? 초인종이…시호가 돌아왔으려나…콜록…네~에. 시호니?」 


시호「네, 프로듀서씨」 


P「콜록…콜록…. 미안, 미안. 지금 열게…………어서와, 시호. 쇼핑을 해줘서 고마워」 


시호「아니에요……이 정도는, 그런데 프로듀서씨? 왜 안 주무시고 계시는 거죠!?」 


P「응? 아니, 그게…시호한테 열쇠 주는 걸 깜박해서…콜록…콜록…잘 수 있을 리가


시호「아…그렇죠……죄송해요」 


P「사과는 내가 해야 해. 미안, 시호…쇼핑 같은 걸 하게 해서…콜록…돈은 얼마 정도 들었어?…줄게」 




시호「됐어요. 제가 제 마음대로 하고 있는 거니까…」 


P「아니…그럴 수는 없어」 


시호「됐어요! 그것보다…잠시 이마 좀 만질게요………역시 열이 있는 것 같네요. 아직 식욕은 있으세요?」 


P「으, 응…」 


시호「그렇다면 바로 만들어 드릴 테니까, 부엌 잠시 쓸게요」 


P「응……부탁해」 


시호「자, 프로듀서씨는 빨리 침대에 눕도록 하세요. 걸으실 수 겠어요?」 


P「하핫.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는 할 수 있어」 


시호「아니요, 걱정 되니까…자, 제 어깨에 손을 두르세요」


P「아니아니, 정말로 괜찮아」 




시호「…프로듀서씨」 


P「그, 그렇네…그럼……미안」 


시호「아니에요. 그럼 가죠」 


P「응. 부탁할게…」 


P (시호는 돌봐주기를 잘하는 좋은 엄마가 될 것 같은 걸……) 









시호「오래 기다리셨죠? 요리……라고 해도 간단한 거지만 말이죠」 


P「오오! 우동이네…콜록…마침 먹고 싶은 기분이었어」 


시호「뭔가요. 우동을 먹고 싶은 기분은……저기, 식기 전에 드셔주세요」 




P「응. 그럼 잘 먹을게…………마, 맛있어!!」 


시호「뭐, 뭘 그렇게 과장되게 말하세요」 


P「아니, 면도 적당히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가고, 국물도 잘 우러나있고」 


시호「……며, 면을 부드럽게 하면 먹기 쉬운데다, 비교적 위에도 부담이 덜 갈거라고 생각해서」 


P「과연. 이야, 정말로 맛있어…아까 전에도 생각했지만 시호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겠는걸」 


시호「네네, 알겠으니까…천천히 드셔주세요」 


시호(프로듀서씨. 기운이 나신 것 같아서 다행이야……) 




P「잘 먹었습니다! 맛있는 우동을 끓여줘서 고마워. 시호」 


시호「아니에요. 뭐…시즈카가 만든 거랑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P「하핫. 시즈카가 만드는 우동도 확실히 맛있지만…이건 시호가 내 몸을 생각해 만들어 줬잖아. 시즈카가 만든 우동에 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어」 


시호「프로듀서씨……」 


P「으~음…하지만 시즈카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시즈카가 만든 우동도 먹고 싶어지기 시작했어」 


시호「…………」 


P「응? 왜, 왜 그래?…화가 난 것 같은데」 


시호「몰라요. 그것보다 프로듀서씨, 약이랑 물은 여기에 놓아 둘 테니 드셔주세요. 저는 그릇을 치우면 돌아갈 테니까」 


P「응. 고마워……미안해, 마지막까지 신경 쓰게 만들어서. 오늘은 덕분에 살았어. 이미 저녁이니 돌아갈 때 조심하며 돌아가도록 해」 


시호「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몸 관리는 확실히 해주세요」 


P「네. 죄…죄송해요」 


시호「나 참………응? 엄마가 전화를? 죄송해요.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P「응. 신경 쓰지 말고 받아」 


시호「죄송합니다………네, 여보세요?……응……에? 그렇구나……알겠어. 조심해…에!? 잠깐만! 나는 딱히………하아」 


P「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시호「그게……친척 언니분이 아기를 낳으신 것 같아서……그래서 지금부터 보러 갈거니, 오늘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P「그렇구나. 그건 축하할 일이지만……그렇다면 집에 돌아가도 시호 혼자 있다는 건가」 




시호「네…뭐, 괜찮아요. 혼자서 집 보는 건 익숙하니까요…」 


P「그렇다고 해도……그러고 보니 대화 마지막에 꽤나 당황해하는 것 같던데, 그건 뭐였어?」 


시호「에? 그게…뭐,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시호 (뭐가…갈 수 있는 때까지 가버려, 시호! 라는 거야…바보) 


P「그래?………아니, 하지만 걱정되는데」 


시호「그, 그렇다면………프로듀서씨 집에…」 


P「응? 집에?」 


시호「아, 아니요! 아무 말도 안 했어요! 그것보다 프로듀서씨는 신경 쓰시지 마시고, 약 드시고 주무시도록 하세요」 


P「그래……으~음. 하지만」 


시호「괜찮아요. 무슨 일이 있다면 경찰에 신고할 테니까요」 


P「그래……시호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무슨 일이 있다면 나한테도 전화해줘. 알겠지?」 


시호「네. 알겠으니까…그럼 프로듀서씨, 몸조리 잘하세요」 


P「응. 그럼 조심해서 돌아가」 


시호「네. 내일 뵐게요」 




시호「하아……」터벅터벅 


시호(그야, 당연한 건가…그 사람이니 분명 묵게 해주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뭐, 처음부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하지만…적어도 뒤쫓아 와서) 


P「어이~! 시호!! 기다려줘!!」 


시호「에?…프, 프로듀서씨!? 에? 어, 어째서 여기에…」 


P「어째서라니. 시호를 쫒아 온 거야……후우」 


시호「말도 안 되는……주, 주무셔야 하잖아요! 환자인데」 


P「미안. 하지만…시호한테 꼭 전해야 할 게 있어서 말이야」 


시호「에? 저…저한테……?」


P「응. 고민하기 전에 몸이 먼저 움직이고 있더라니까…중요한 사항이니까」 


시호「중요한 사항……그건」 




P「응…………………자, 이거」 






시호「에?……………………이건 돈?」 


P「응. 깜박하기 전에 건네주자 생각해서. 오늘 쇼핑 해줬잖아? 그러니까 그 만큼의……시호?」 


시호「………그렇네요……후, 후후……당신에게 조금이라도 기대한 제가 바보였어요…」 


P「헤? 저기…시호? 혹시 돈이 부족했어?」 


시호「…프로듀서씨!」 


P「네, 넷. 뭔가요」 


시호「저기…………………게……해주세요」 


P「에? 미안…잘 안 들렸는데」 


시호「그, 그러니까……무, 묵게 해주세요. 프로듀서씨 집에! 아니, 묵을 거예요. 저한테는 그럴 권리가 있을 터!」 




P「에? 아니, 하지만……」 


시호「이미 정했으니까요…자, 가죠. 프로듀서씨. 하는 김에 가까운 편의점에서 여러 가지를 사고 싶으니까」 


P「에~…잠깐만, 시호. 기다려봐. 묵을 거라면 어머니한테 일단 연락을 먼저」 




 - 편의점



시호「으~음. 칫솔이랑…미니 세면도구 세트…그리고 프로듀서씨? 옆에 똑바로 붙어계세요. 나 참…눈을 떼면 바로 이리저리」 


P「저기 말이야…정말로 묵는 거야? 생각해 봐. 감기가 옮을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시호는 아이돌이고」 


시호「별로 상관없는데요. 애초에 이제 와서 뭘, 이라는 기분이 듭니다만…거기다 이미 방금 전에 저희 어머니한테 연락을 하셨잖아요」 




P「하, 하지만 말이야. 그래…다른 사람 집에 묵는다든가」 


시호「프로듀서씨, 이거 보세요…겟산이 나왔네요. 사도록 하죠」 


P「들어줘~」 


시호「…폐가 되나요?」 


P「윽. 아니……그렇지 않아. 그…시호가 무리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서…오늘 거리에서 나를 만났을 때도 싫어했었고……거기에 요리까지 만들어줬고」 


시호「제가 제 마음대로 하고 있는 일이에요…그리고 오, 오늘…만났을 때, 싫은 듯한 표정을 지었던 것은………」 




P「에?…무슨 이유가 있는 거야?」 


시호「프로듀서씨가…모처럼 가지는 오프이고, 가끔은 일에 대한 걸 잊어주셨으면 해서……저희들의 얼굴을 보면 싫어도 일에 대한 것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어서」 


P「…………」 


시호「뭐, 뭔가요! 그 눈은」 


P「시호는 귀엽구나」 


시호「뭣!? 자, 장난치지 마세요! 사람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P「아니, 하지만 정말 기뻐. 고마워………그런데 말이야,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이돌들의 얼굴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으면…좋아! 힘내자라는 기분이 되니까」 




시호「그런가요…」 


P「응. 그러니까 휴일이라도 사양하지 말고………」 


시호「놀러가도 괜찮나요? 전화를 해도? 메일이나 LINE을 해도?」 


P「에? 으, 응……」 


시호「후우. 그런 건 빨리 말해주세요…뭐야, 저만 신경 쓴 거네요…」 


P「하지만 기뻤어. 고마워, 시호…좋아. 그럼 슬슬-」 




코토하「좋은 밤이네요. 프로듀서, 그리고 시호…쇼핑을 하시고 계신가요?」 





P「응? 코토하잖아. 안녕. 우연인걸.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시호「안녕하세요. 코토하씨. 네, 맞아요. 쇼핑이에요. 코토하씨도 쇼핑을 하고 계신가요?」 


코토하「네. 실은 다들 지금 사무소에 모여 우동파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거기에 초대되었어요」 


P「헤~, 그렇구나. 우동파티 말이지」 


코토하「네. 아, 맞다…괜찮으시다면 두 사람……도」 




★ 양치질 세트

★ 욕실 세트 

★ 영양 드링크 

☆ 겟산

★ 케이프(어깨ㆍ등ㆍ팔이 덮이는, 소매가 없는 망토식의 겉옷)

★ 세면도구




코토하「…………………전혀 관계없는 일을 묻겠습니다만, 이 바구니의 내용물은…」 




시호「에?…뭔가 문제라도?」 


코토하「뭐, 뭔가 문제라도 라니……저기……이건」 


P「겟산 읽고 싶어?」 


코토하「아, 아니에요! 저기…이 바구니 내용물은」 


P「에? 이상하려나…콜록…콜록…」 


시호「아, 보세요…얇은 차림으로 나오니 이렇잖아요. 나 참…이마에 손 좀 댈게요」 


P「우우, 미안…」 




코토하「뭐…뭐, 뭣! 이마에 손을!?」 


시호「음…열은 내린 것 같아요. 정말이지…어쩔 수 없네요. 돌아가면 따뜻한 음료라도 만들어 드릴게요」 


P「우우, 콜록…감사합니다…」 




코토하(도, 돌아가면 만들어!? 즉 프로듀서와 시호는 지금 같은 곳으로 귀가한다는 거야!? 그건 즉 분명…) 


코토하「숙박………동거……부부………약혼자…아우」 


P「코토하, 왜 그래…?」 


코토하「아니요……신경 쓰지 마세요………저기, 프로듀서?」 


P「응? 왜?」 


코토하「……아니요……그게……훌쩍…실례합니다」 




시호「…뭐였을까요? 코토하씨」 


P「글쎄? 뭐…걱정되니 내일 왜 그런지 물어볼게」 




 - 사무소



미라이「무, 무슨 일일까…코토하씨」소곤소곤 





시즈카「모……몰라. 울면서 노래방 세트를 가지고 나타나서는…그대로 계속 저 상태이고」소곤소곤 


메구미「왜, 왜 이래, 코토하! 적당히………글렀어. 듣지를 않아」 





코토하「그 아이가 혹시……훌쩍, 질린다면………훌쩍…바로…흑…불러줘~」 




시즈카「이걸로 relations을 스무 번째 부르고 있다고」소곤소곤


미라이「으, 응………그렇게나 좋아하는 걸까?」소근소근 


메구미「조, 조금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오니까……그 때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물어볼까」소곤소곤




코토하「…훌쩍……밤의 쇼…윽…우…프로……프로…」 




 - P네 집 



시호「프로듀서씨? 뭐하고 계세요?」 


P「에?…아니, 목욕을 할까 싶어서」 


시호「안 되요! 열도 있으니 삼가해주세요」 


P「에에~…하지만 땀도 조금 흘렸고……」 


시호「그거라면 문제없어요. 자요. 이걸로 닦아 드릴 테니까」 


P「에?…시호가?」 


시호「네. 무슨 문제라도?」 


P「아니, 있지. 있지만………하아. 오늘은 이제 시호한테 맡기기로 할게」 


시호「좋은 마음가짐이군요……그럼 일단 상의만 벗어주세요」 




P「네……이, 이렇게 하면 돼?」 


시호「아, 네…그렇게 하시면 돼요……뒤로 돌아주세요……그, 그럼……닦을 게요」 


P「으, 응……」 


시호「어…어떠세요? 기분 좋으세요?」쓱쓱




P「응……기분 좋아……시호는 몸을 잘 닦는데」 


시호「뭐, 남동생이 고열이 나거나 하면 이렇게…닦아주기 때문에」쓱쓱 


P「그래……그래서……」 


시호「가, 가족말고 해주는 건…프로듀서씨가 처, 처음이지만요」쓱쓱




P「그렇구나………우우…왠지 졸려지기 시작했어」 


시호「아직 정신 차리고 있어주세요!」쓱쓱 


P「아야야야야. 시호…힘이 너무 들어갔어」 


시호「일부러 그런 거예요…일단 몸을 다 닦을 때까지는 자지 마세요」쓱쓱 


P「응……아, 거긴 내가 닦을게」 


시호「안 되요. 프로듀서씨는 엉성하게 하시니…자, 팔 내미세요」 


P「네…」 




P(위험해……이 상황은 위험해……무엇보다 위험한 건, 내 사고가 시호한테라면 무슨 짓을 당해도 괜찮다는 상태가 되어 있다는 거야) 


시호「……」쓱쓱 


P(큭! 하지만…이렇게 열심히 돌봐주고 있는 시호한테…말할 수 없지……뭐, 이제 신경 끄자구……끌 수 없지만


시호「자, 다 됐어요…이, 이제 끝났으니까 빨리 옷 입어주세요」 


P「응? 아, 아아…고마워, 시호」 


시호「정말 감사하셔야 해요. 아이돌한테 이런 일을 시키고……저도 닦고 있는 동안 부끄러웠으니까요」 


P「그, 그렇네요」 




시호「………그럼 저, 그………목욕하고 올게요……」 


P「헤? 아…응. 다녀와」 


시호「……………」 


P「왜 그래?」 


시호「………엿보지 않으실 거죠?」 


P「안 해! 안 한다고! 그 부분은 신뢰해줘」 


시호「그렇네요. 프로듀서씨한테 그런 담력이 있을 리가 없죠. 나 참. 정말로 쫄보라니까…」 


P「잠깐만, 잠깐만! 그럼 혹시 엿본다면…」 




시호「하아…!?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죠? 정말로 변태시네요…」 


P「이제 뭐가 뭔지…일단 빨리 다녀오도록 해」 


시호「후훗……죄, 죄송해요……뭔가 프로듀서씨가 오늘…평소보다 약해 보이셔서」 


P「그래서 놀리기 쉽다…? 나 참…콜록」 


시호「자, 이제 침대에 누워서 쉬세요」 


P「응…콜록…그렇게 하도록 할게…목욕 타월…콜록, 이라면」 


시호「알겠습니다. 자요…」 


P「우우, 한심한걸…고마워, 시호」 




시호「아니에요……그럼 안녕히 주세요」 


P「으, 응…잘 자…」 


P(오늘은 뭔가…시호한테 신세만 지고 있을 뿐인걸…………하지만……덕분에 안심하고……잘 수…) 










시호「프로듀서씨, 욕실 다 썼었……아, 그렇구나…벌써 잠자리에 드셨지」 


P「…zzz」 




시호「이상한 표정………아, 그러고 보니…나는 어디서 자면 되는 거지. 프로듀서씨 옆……은 좀 아니지, 역시. 으~음, 소파를 쓰도록 할까」 


P「…z zz…시…호」 


시호「…뭐, 프, 프로듀서씨는 감기에 걸리셨고, 누군가가 곁에 있는 게 안심이 될 테고……어, 어쩔 수 없는 거야.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P「……음냐」 


시호「치, 침대……빌릴 테니까요. 프로듀서씨…괜찮죠?」 


P「…………zzz」 


시호「침묵은 곧 긍정이지?……좋아……그럼 실례하겠습니다……앗……」 


시호(따뜻해……거기에 뭔가……안심 되는……냄…새) 




 - 다음날 아침



P「……후아아. 으~음! 뭔가 기분 좋은 기상인걸…응? 저쪽에서 좋은 냄새가……」 


시호「앗. 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P「오, 시호. 안녕…이 좋은 냄새는 혹시 시호가 뭘 만들어 주고 있는 거야?」 


시호「맞아요. 자, 빨리 세수하고 오세요. 좀 있으면 다 되니까」 


P「미안. 하나부터 열까지」 


시호「아, 아니에요……저야말로 감사해요」 




P「헤? 내가…시호한테 감사받을만한 일을 했어? 기억에 없는데」 


시호「프, 프로듀서씨는 모르셔도 되요! 자, 빨리 세수 깨끗이 하고 오세요」 


P「아, 응…그런데 신경 쓰이는데」 




 - 아침을 먹은 후



시호「열은 어떠신가요…?」 


P「응. 이미 내렸어…목도 많이 편해졌고. 이 정도라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시호「그런가요…다행이네요」 


P「이야, 정말로 어떻게 감사의 표시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고마워」 




시호「감사의 말 같은 건……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받아두겠습니다」 


P「하하하, 좋아…준비가 다 되면 같이 사무소로 갈까」 


시호「뭐…그래도 별로 상관없지만요」 


P「응? 시호 뭔가…방금 웃지 않았어…?」 


시호「자자, 이상한 말 하지 말고 빨리 준비해주세요」 


P「으, 응」 






시호「손수건은 챙기셨나요? 휴대폰이랑 지갑은? 서류랑 관련 된 건 전부 챙기셨나요?」 


P「괘, 괜찮아…그 부분은 신용해줘」 




시호「그럼 평소부터 신용 받을 수 있도록 유의해주세요」 


P「시, 시호 너 말이야…나를 대하는 게 어제보다 고압적이지 않아?」 


시호「기분 탓이에요. 그것보다 깜박한 건 없는지 체크가 끝났으면 빨리 가도록 해요」 


P「예이예이. 알겠습니다」 


시호「……그리고, 이…이거」 


P「헤? 도시락?……혹시」 


시호「그 뒤의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아시겠나요? 자, 빨리 가요!」 


P「앗, 잠깐만 기다려줘! 시호~!」 




 - 사무소



P「안녕하세요…」 




「「「두 사람 다 축하드려요~~~!!」」」 




시호, P「………에?」 


미라이「두 사람 다 축하드려요!」 


시즈카「축하드려요…행복하세요」 


메구미「우우……프로듀서, 시호. 행복해야 해……」 


코토하「훌쩍……두 사람 다 축하드려요…………역시 이런 건 싫어………」 


카나「아하하…시호, 프로듀서씨 축하드려요! 설마 두 사람이…어른의……해, 행복하세요!」 





P「에?」 


시호「자, 잠깐만. 다들…뭐야? 대체 뭐야?」 


코토리「시치미 떼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프로듀서씨……다들 이미 알고 있으니까」 


P「알고 있어? 뭘 말이죠?」 




코토리「두 사람은……장래를 약속한 사이죠! 알고 있어요!」 




P「하아?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저랑 시호는 프로듀서랑 아이돌이며…」 


미라이「그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관계의 배덕감이…두 사람을 타오르게 해버린 거군요」 


시즈카「둘 다 그런 거 좋아할 것 같고 말이야…뭐, 나도 싫지 않지만」 


카나「프로듀서씨……시호는 어른스럽지만…아직 어리광부리고 싶은 나이이니까…어리광 많이 부리게 해줘」 


코토하「하, 하지만!……시호는……아직 연령적으로도……」 


메구미「……코토하………두 사람의 출발이잖아. 밝은 얼굴로 보내줘야지……마지막은…훌쩍…미소로」 


P「………저기 말이에요…왜 그런 이야기가 된 거죠?」 




코토리「그치만! 저, 어제…봤어요! 두 사람이 사이좋게 병원에서 나오는 모습을…남녀가 병원에서 같이 나온다는 건………………임신 말고 뭐가 더 있나요!!」 




시호「……………」 


P「그만해, 시호. 그 바보를 보는 표정은……그래서, 근거는 그거 하나뿐인가요?」 


코토하「더 있어요!!……어제 두 사람이랑 편의점에서 만났을 때…쇼핑 바구니의 내용을 봐버렸는데……봤더니」 



★ 욕실세트

★ 영양 드링크 

☆ 겟산

★ 케이프 

★ 세면도구 



코토하「뭔가요! 이 라인업은! 완전히 숙박세트잖아요!」


P「아아…그래서 그 때………후우, 알겠어.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도 사정을 이야기 하지」 


미라이「정사!? 그럴 수가…두 사람의 첫날밤 체험을 자세하게 이야기 해준다니……하지만 후학을 위해」 


P「미, 미라이?………그, 실은 어제 말이지」 





 - 설명중 -





미라이「에에~, 간병을 했을 뿐인가요? 재미없어」 


시즈카「과연. 그래서 시호는 그런 걸 나한테 물었구나…훗, 유감이었네……시호」 


시호「……흥」 


카나「시, 시호…하지만 굉장해. 간병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메구미「뭐~, 나는 믿었지만 말이야!」 


코토리「그럴 수가……모처럼 망상의 소재가 될 것 같았는데…피요피요………」 


코토하「………그래서, 그 숙박세트에는 어떠한 이유가?」 


P「에? 아니, 시호가 우리 집에 묵으러 왔을 뿐이야…이상하려나?」 




「「「에에에~!!!」」」 




P「아~, 잠깐만, 잠깐만. 뭔가 장대한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물론 아무런 일도 없었어…」 


미라이「그런 건 됐어요. 어디까지 가셨나요?」 


P「아무 일도 없었다고! 그렇지, 시호?」 


시호「네. 아무 일도 없었어요…뭐, 고작 같은 침대에서 잤을 뿐이니까요」 




P「에…? 아니아니, 시호?」 


시호「뭘 그렇게 놀라시는 거죠? 어제 있었던 일을 벌써 잊으셨나요?」 


코토하「시, 시호!? 너, 정말로…?」 


시호「……코토하씨. 프로듀서씨는 의외인 곳에 점이 있답니다……듣고 싶으세요?」 


코토하「저, 점…싫어! 듣고 싶지 않아!」 


미라이「듣고 싶어!!」 




시호「그건 말이지………앗, 곧 있으면 레슨 갈 시간…가자, 카나」 


카나「에? 아…기다려, 시호」 




미라이「앗! 시호~…좋아. 이렇게 되면 프로듀서씨한테 직접」 


코토하「이건 악몽……그래, 악몽이야…눈을 뜨면…봐, 프로듀서랑 봤던 일류미네이션이…와아. 굉장히 아름다워요. 프로듀서~」 





코토리「역시 프로듀서씨는 총수네……크헤헤」총수 - 언제라도 수의 역할. 


시즈카「잠깐만요, 프로듀서! 역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메구미「오늘은 내가 묵으러 갈 테니까! 예약했어! 캔슬 불가니까 말이야」 




P「아니, 그러니까 너희들…시, 시호~? 빨리 돌아와줘~!!」 









카나「바, 방금 프로듀서씨의 외침이………그런데 시호. 프로듀서씨랑 정말로 아무 일도 없었어?」 


시호「응. 없었어」 


카나「그렇구나~…시호랑 프로듀서씨는 사이좋으니까…혹시 있을지도 모른다고 미라이랑 코토리씨가…하지만 아무 일도 없다면」 


시호「사이가 좋아? 나랑 프로듀서씨가?」 




카나「에?…응…사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야?」 


시호「당연하지. 나 참……어제도 우연히 만났을 뿐이고」 


카나「그렇구나…그럼 싫다든가…?」 


시호「그럴지도 모르지. 귀를 의심할만한 제안을 해오고…이상한 모습을 하게 하고」 


카나「아하하…」 


시호「…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업무 중에 보여주는 진지한 표정과의 갭을 즐길 수 있다는 거고…같이 있어 질리지 않는다고 하는 점에서는……뭐,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나, 나는 별로 흥미 없고」 


카나(시호, 얼굴 새빨개! 새빨갛다고!) 




시호「뭐, 뭐어…그런 느낌이지…후우…그럼 슬슬」 


카나「어라? 다시 사무소로 돌아가는 거야?」 


시호「으, 응…미안. 잠시 기다려줘」 


카나「응. 괜찮아………물건 깜박했어?」 


시호「뭐, 그렇지…」 


카나「그렇구나~」 


시호「뭐야? 그 히죽거리는 얼굴은…나 참……그럼 미안해. 바로 돌아올 테니까」 




카나「응! 힘 내!」 


시호「딱히 힘낼 건…분명 난처한 상황에 처해있을 테고…가 아니라! 단지 깜박한 물건을 가지고 올뿐이니까…그럼」 


카나「에헤헤. 시호는 귀엽구나」 








P「시, 시호오~!! 빨리 와줘~」 


미라이「자, 프로듀서씨. 빨리 벗어주세요…」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13643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