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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과적으로, 아미의 순진함에 도움을 받았군……」1 - 765 프로덕션 사무소 아미「안뇽~!」 P「우왓!? 아, 아미!?」 하루카「에……!?」 아미「어라? 오빠랑 하루룽 밖에 없어? 피요쨩이 없다니 별일이네」 아미「……」 아미「것보다 오빠랑 하루룽은 왜 소파에 같이 누워 있는 거야?」 P「아, 아니, 이건 말이지! 그게……」 하루카「이, 이건, 그게, 저기, 있잖아……」 아미「하~항, 알았다. 두 사람의 그 당황하는 모습, 흐트러진 옷, 하루룽의 새빨간 얼굴……」 아미「이 정보들한테서 도출되는 답은……」 P「아미. 아, 아니야……」 하루카「아와와와와와와……」 아미「하루룽이 또~오 성대하게 넘어진거지!」 P「아니, 그게……어?」 하루카「아, 아우……어?」 아미「그리고 그걸 받아들인 오빠도 같이 소파에 뒹굴게 돼서, 하루룽이 패닉에 빠진거지」 P「우, 우와~.. 2017. 10. 31.
P「시호 좋아」 시호「네?」 P「어?」 시호「죄송합니다. 잘 안 들렸거든요? 방금, 제 이름을 부르지 않으셨나요?」 P「아니. 그러니까 시호 네가 좋다고」 시호「아, 네. 감사합니다」 P「응」 시호「………」 P「………」 P「리액션 끝?」 시호「끝인데요? 무언가 문제라도 있나요?」 P「아니……반응이 약하다 싶어서」 시호「딱히 놀랄만한 일도 아니고 말이에요. 프로듀서씨가 저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니까요」 P「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그래도 야, 좀 더 나와야 하는 게 있지 않아?」 시호「하아………잘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프로듀서씨」 P「응?」 시호「좋아해요」 P「응, 고마워」 시호「프로듀서씨가 방금 전에 했던 말을, 있는 그대로 돌려줘도 괜찮나요」 P「시호가 날 마음에 들어한다는 건, 예전부터 .. 2017. 10. 23.
스프링필드 방 안 생김새는, 통로보다 조금 높게 철혈공조공단 관계자들이 앉아 있고, 지휘관 지원자들이 왼편에서 들어와서 바른편으로 빠지게 돼 있다. 주로 검은색 옷차림을 한 간부급 인형 네 명과, 메이드복을 입은 간부급 인형이 한 명, 합쳐서 다섯 명. 그녀들 앞에 가서, 걸음을 멈춘다. 앞에 앉은 SP5NANO Destroyer, 통칭 파괴자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한다. “자자, 빨리 앉도록 해! 얼른~!” 소린이는 움직이지 않았다. “있잖아, 오빠는 무슨 인형을 고를 거야?” “스프링필드” 그녀들은 서로 쳐다본다. 자신만만하던 디스트로이어가, 조금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고는 윗몸을 테이블 위로 바싹 내밀면서, 말한다. “오빠, 그리폰은 인형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기들의 입맛대로 써먹는 아주 나쁜 곳이야... 2017. 10. 22.
쿠로이「비가 오나……」 쏴아아아아아… 쿠로이「칫. 이런 날에 내리기 시작하다니……어디 비 피할만한 곳은……」 쿠로이「……어쩔 수 없군. 저기 버스 정류장에서」다다닷 쿠로이「…………후우. 망할, 일기예보 이건 맞는 날이 없군. 양복이 흠뻑 젖었잖아……」 쿠로이「…………」 쿠로이「세바스찬도 없고, 운전수도 없고, 사원들도 반이 그만뒀어……」 쿠로이「……천하의 961 프로덕션, 쿠로이 타카오가 이렇게 몰락해버렸군」 쿠로이(모든 것은 그 IU(아이돌・얼티메이트)에서의 패배, 그리고 프로젝트・페어리의 해산부터 시작되었다. 그 때부터, 내가 쌓아올려 온 것이 눈사태가 일어나듯 차례로 붕괴해갔다) 쿠로이(내가 보는 눈이 없었을까? 그녀들은 다이아몬드 원석이 아니었다는 건가……?) 쿠로이(……아니, 아직 일러. 아직 끝나지 않았어. 나한테는.. 2017. 10. 22.
P「츠무기의 친애도가 한계 돌파했다……」 - 어느 날 아침 P「으~음. 오늘도 날씨 좋은데. 프로듀스 하기 아주 좋은 날씨군!……앗, 저기 걸어가는 사람은 혹시……」 츠무기「……」 P「좋은 아침, 츠무기! 상당히 빨리 출근하네」 츠무기「꺄악!? 프, 프로듀서……!」 P「이런, 미안. 놀라게 했어?」 츠무기「바……방금 제 반응을 보고도, 꼭 물어보셔야 그걸 아시겠습니까?」 P「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츠무기「참나, 당신이라는 사람은……애초에 그렇게 갑자기 시원스레 말을 거시다니, 대체 저를 어디까지 두근거리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시죠?」 P「미안, 미안. 잘못……응?」 츠무기「? 왜 그러세요, 프로듀서?」 P「아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보다 자, 극장에 가자. 츠무기도 지금부터 갈 참이었지?」 츠무기「……!」 P「뭐야? 이번에는 뭐.. 2017. 10. 20.
아미「손 혈자리 마사지」 P「그래서, 그게 왜?」 아미「손 혈자리 일람표야, 오빠!」 P「뭐, 병원 관계자이니 볼 기회도 많으려나」 아미「그렇네~. 파파 책상 위에 놓여 있던 걸 잠시 빌려왔거든~」 P「꼭 돌려드리도록 해. 중요한 것일지도 모르니까」 아미「알고 있어~. 그래서 오빠, 아미가 혈 마사지 해줄겡~」 P「진짜? 다른 뜻이 없다면 꼭 부탁하고 싶은데・・・」 아미「어? 혈 마사지는 혈 마사지인데? 무슨 다른 뜻 있어?」 P「그런 의미가 아니라, 마사지 말고 다른 뭔가를 꾸미고 있는 건 아니냐는 뜻」 아미「그런 걸 할 리가 없잖앙. 아미인데?」 P「아미니까 확인하는 건데?」 아미「자자! 오늘은 진짜로 아무것도 안 한다니까!」 아미「단순히 이 일람표가 쓸만한 지 시험해보고 싶은 것 뿐이양」 P「하아. 뭐, 그런 거라면 부탁하.. 2017.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