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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2

코토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1 “술이라…” 전화를 끊고 쓴웃음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누군가와 같이 술을 먹은 지도 오래 된 것 같다. 옛날에는 그래도 코토리와 아즈사랑 자주 갔었던 것 같은데, 시어터 애들이 들어온 뒤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그런 자리를 마련하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오랜만에 한 잔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모처럼 치즈루가 만들어준 시간이니 치즈루의 말을 따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휴대폰을 꺼내 코토리의 전화번호를 찾아 통화 버튼을 누른다. 그러고 보니 코토리한테 이렇게 사적으로 전화를 거는 것도 오랜만이군. 나는 코토리를 어떻게 나오게 만들지 고민하면서 느긋하게 벨소리를 감상했다. “건배!” 서로의 맥주잔이 부딪친다. “캬아!” 맥주를 호쾌하게 넘기는 코토리. 그 옆에는 이미 빈 잔이 5잔이나 있다. 우리 .. 2017. 11. 18.
엘레나「결혼하자! PRODUCER!」 엘레나「응!? GYEOLHON 하자」 P「하아? 이런 백주대낮부터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는 건데?」 엘레나「어? NA 이상한 말 했NA? NA는 이미 17살이니까 GYEOLHON 할 수 있지?」 P「할 수 있을 뿐이야. 보통은 안 한다고」 엘레나「역시 할 수 있구NA! GYEOLHON 하자, PRODUCER!」 P「대화가 계속 훌라후프처럼 빙빙 돌고 있거든?」 엘레나「어~? NA 장래에 아이한테 SOCCER는 가르쳐 주고 싶은데, PRODUCER는 훌라후프를 가르쳐주고 싶어?」 P「대화가 빙빙 돈다는 아주 좋은 예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엘레나「아잉~」 P「그런데 진짜 갑자기 왜 결혼 이야기를 꺼낸 거야」 엘레나「PRODUCER를 좋아하니GGA」 P「좋아하더라도 결혼이 되면 이야기가 다르잖.. 2017.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