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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학원 이야기129

765 학원 이야기 BND √HB 1화 P 「설마 폰을 깜박하다니…」 프로덕션에서의 업무를 끝내고 하교를 했었던 나였지만, 폰을 사무소에 놔뒀었다는 것을 깨닫고 되돌아왔다. P 「그런데 문이 열려 있다니 어떻게 된 거지?」 사무소 열쇠를 받으러 교무실에 갔었지만, 사무소 문은 열려있는 것 같다. 분명 선배님들이랑 타나카씨 일행도 같이 하교 했을 터인데, 대체 누가…? 뭐, 아무래도 상관없나. 최대한 빨리 폰을 회수한 뒤에 돌아가자. P 「WAWAWA 와스레모노~」 나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사무소 문을 열었다. 그리고 시야에 들어온 것은… 아리사 「므훗♪ 므흐흣♪」 폰을 보면서 침을 흘리며 탐닉의 끝판왕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마츠다씨였다. P 「마, 마츠다씨…?」 아리사 「호에?」 내 목소리에 반응해 고개를 드는 마츠다씨. 그리고 나와 시선이.. 2020. 11. 5.
765 학원 이야기 HED √HB 1화 다음날 P 「으음…」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지고 말았다. P 「몇 시지, 지금…」 폰을 확인하니 시각은 6시를 지나고 있는 참이었다. P 「크아암…」 기지개를 펴며 하품을 한다. 한 번 더 잘까 싶었지만, 못 일어날 것 같으니 그만두자. 침대에서 내려오니 마침 창문을 열고 있는 우미와 눈이 마주쳤다. 이 시간에 내가 일어나 있는 게 드문 일인지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바로 꽃이 핀 듯한 만면의 미소를 지었다. 보고 있는 내가 기분 좋아질 정도의 미소를 지은 우미는, 재빨리 내 방 창문을 열고 그대로 내 방에 뛰어들어왔다. 우미 「P! 안녕!」 P 「안녕, 우미」 역시 시간이 이르다보니, 평소보다 낮은 톤으로 우미가 인사를 한다. 우미 「이 시간에 일어나 있다니 별일이네」 P 「왠지 눈이 떠져서.. 2020. 10. 28.
765 학원 이야기 BND √LI 3 츠무기「그럼 저는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우리 집에서 별로 떨어져 있지 않은…아니, 걸어서 30m 정도 떨어져 있는 맨션 앞에서 시라이시씨가 그렇게 말했다. 우미「츠무깅네 집은 여기구나! 우리 집에서 엄청 가깝네!」 츠무기「그런가요?」 우미「응! 우리 집, 바로 저기야~」 우리들이 사는 집 쪽을 가리키면서, 우미가 기쁜 듯이 말한다. 우미「아, 맞다! 츠무깅, 괜찮으면 집에 들렀다 가지 않을래?」 츠무기「집에, 말인가요?」 우미「응!」 츠무기「권유해주신 것은 기쁘지만, 갑자기 실례해서 집에 폐를 끼치는 건 아닌가요?」 우미「괜찮아! P네 집은 넓으니까!」 P「야, 잠깐」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를 흘려듣고 있다가, 아무리 그래도 그냥 넘길 수 없는 말을 했으므로 태클을 건다. P「우미, 너 왜 마음대로」 .. 2020. 10. 25.
765 학원 이야기 HED √MT 5 우미 「영차~!」 P 「야, 얌마. 갑자기 달라붙지 마」 우미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뭐, 우미나 시호가 보기에는 눈앞에서 내가 유괴당한 것이니 걱정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가. 나 또한 우미나 시호, 모모코랑 코노미 누나가 눈앞에서 납치를 당한다면 땅끝까지 쫓아가서 납치한 녀석을 죽여버릴 테고. P 「뭐, 걱정해줘서 고마워. 우미」 우미 「에헤헤~」 P 「텐쿠바시씨도 와줘서 고마워」 토모카 「아니요. 제 아기 돼지들이 끼친 민폐는 제 책임이기도 하니까요~」 P 「음~…뭐, 이번 일은 신경 쓰지 마. 토우마랑 마지마, 타케우치는 친구이니 그냥 악질적인 장난 같은 거니까」 토모카 「하지만…」 P 「꼭 책임을 지고 싶다면 토요일에 맛있는 과자를 부탁하도록 할게」 토모카 「…후후. 알겠습니다~」 P 「.. 2018. 11. 7.
765 학원 이야기 HED √MT 4 P 「한가해라」 주말. 프로덕션 업무도 딱히 없고 라세츠랑 쇼타와도 예정이 맞지 않는 휴일. 그 휴일 날 나는 공원에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집에 있어도 할 것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시내로 나가 게임 한 판 할 기분도 아니다. 그래서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봤지만… 이 나이를 먹고, 게다가 혼자서 놀이기구를 타며 논다는 것은 고문이랑 마찬가지이다. 그렇다고 해서 조깅을 할 정도로 건강함을 지향하는 것도 아니다. 요컨대 할 일이 진짜로 아무것도 없었다. P 「…」 공원 벤치에 앉아 멍하게 있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오늘 날씨 참 좋은걸. 기온도 따끈따끈해서 따뜻하다. …졸리기 시작하는데. 봄기운에 둘러싸여 꾸벅꾸번 존다. 이윽고 내 의식은 어둠으로 떨어졌다. P 「…응아?」 사람의 기척을 느끼고 눈을 .. 2018. 3. 8.
765 학원 이야기 √Pn 6 여름 방학이 끝나고 학원 생활이 시작되었다. P 「오키. 이 정도려나」 토우마 「대충 호흡이 맞기 시작했군」 나랑 토우마, 그리고 메구미는 변함없이 밴드 연습을 이어가고 있었다. 메구미 「문화제까지 앞으로 2개월 밖에 안 남았으니 좀 더 바짝 조여야지~」 내가 모르는 사이에 문화제에 나갈지도 모른다는 게 문화제에 나간다는 걸로 바뀌어 있는 것 같았다. 메구미 「줄리아도 어때?」 줄리아 「미안. 나는 나츠랑 약속을 해놨어」 메구미 「그렇구나~. 유감이네」 P 「슬슬 쉬도록 할까」 토우마 「찬성」 나는 가지고 온 음악 관련 잡지를 꺼내서는 앉아서 읽기 시작했다. 메구미 「응? 뭐야, 그 책」 P 「잡지야. 유명 밴드 프로듀서의 인터뷰나 밴드의 인터뷰가 실려 있어」 메구미 「헤에~」 여름 페스티벌 이후로 나는.. 2018.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