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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학원 이야기/막간

러브레터 소동

by 기동포격 2018. 3. 5.

이런 곳에 글을 쓰는 건 처음이므로 조금 긴장이 되네요. 이렇게 쓰면 되는 걸까‥‥?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리퀘스트인데 각 히로인 루트 완결 후에 P가 혹시 다른 여자한테 러브레터를 받았을 경우, 그 때의 히로인들 반응을 보고 싶습니다. 검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문, 실례했습니다. 




 - 러브레터 소동




√RRR 



P 「응? 뭐야, 이거…러브레터?」 


우미 「우와. 고전적인 러브레터네」 


P 「보낸 사람은 안 쓰여 있네」 


우미 「버리자! 지금 당장!」 


P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읽지도 않고 버릴까 보냐」 


우미 「우우~」 


P 「안심해. 상대가 누가 됐든 나는 거절할 거야. 내가 좋아하는 건 우미 너 뿐이니까」 


우미 「기쁘긴 한데…역시 복잡! 으~음. P한테 나쁜 벌레가 들러붙지 않게 좀 더 대책을 세워야 하는 걸까?」 


P 「…자, 가자. 우미」 


우미 「?」 


P 「팔짱 낄 거잖아?」 


우미 「앗…응!!」 




√FW 



메구미 「어라? P, 뭐가 떨어졌는데」 


P 「뭐야, 이거…편지?」 


메구미 「신발장 안에 편지…설마, 러브레터?」 


P 「러브레터란 말이지…」 


메구미 「…그거 어쩔 거야?」 


P 「일단 내용을 확인하고 만나러 갈 거야」 


메구미 「…만약, 그 애가 예쁘다면」 


P 「걱정 할 필요 없어」 


메구미 「앗…」 


P 「나는 너의 곁에 있을 거라 결심했어. 그러니까 어떤 아이라고 해도, 나는 거절 할 거야」 


메구미 「응…고마워」 


P 「뭣하면 같이 갈까?」 


메구미 「미안. 그 발상은 악독하기 그지없다 생각해」 




√HW 



P 「응? 신발장에 편지가…」 


코토하 「무슨 편지?」 


P 「몰라. 하지만 하트가 붙어 있으니까…」 


코토하 「…러브레터…?…나의 P군한테…?」 


P 「코토하. 진정해, 진정해」 


코토하 「보낸 사람은?」 


P 「안 쓰여 있는 것 같아」 


코토하 「…」 


P 「일단 만나볼게. 역시 그냥 넘길 수는 없어」 


코토하 「응…」 


P 「괜찮아. 코토하가 걱정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테니」 


코토하 「P군…응. 믿고 있어」 


P 「끝나면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으러 가자」 


코토하 「기대하고 있을게」




√BMC 



미키 「허니~♪ 이거 받아줬으면 하는 거야!」 


P 「어? 미, 미키?」 


미키 「반드시 읽도록 해~」 


P 「대체 뭐였던 거야?」 


츠바사 「아, 이거 러브레터군요」 


P 「러브레터?」 


츠바사 「네. 하트가 붙어 있기도 하고…제 눈앞에서 건네주다니, 배짱 한 번 좋으시네요. 미키 선배」 


P 「하하…자자, 진정해. 츠바사」 


츠바사 「전 냉정해요!…자기 남친이 인기가 많다고 해서 기분이 나빠지는 아이는 얼마 없고」 


츠바사 「하지만, 저는 조금 복잡할지도…」 


P 「고마워, 츠바사」 


츠바사 「우~. 갑자기 머리 쓰다듬는 건 반칙! 벌로서 오늘은 저랑 같이 계속 있어주세요!」 




√Pn 



P 「이런 걸 받았어」 


줄리아 「뭔데 그게」 


P 「러브레터려나」 


줄리아 「흐~응…너 인기 있네」 


P 「과연 어떨까. 지금까지는 받은 적 없고」 


줄리아 「아, 그래?」 


P 「기분이 나빠 보이는데?」 


줄리아 「기분 탓이겠지」 


P 「앗, 알았다. 질투해준 거지?」 


줄리아 「하, 하아!? 질투 같은 거 안 하거든!」 


P 「귀여운 녀석. 이리오렴, 우쭈쭈」 


줄리아 「날려버릴 거야」




√LR 



P 「뭐야, 이거. 신발장에 편지?」 


시호 「오빠그건위험해요폭발물이에요독극물이에요지금바로파기해주세요」 


P 「시호. 대체 언제 이쪽에…」 


시호 「사소한 일은 신경쓰지 마세요. 어쨌든 그건 존재해서는 안 될 물건이므로 반드시 배제시켜 주세요」 


P 「자자, 진정해. 시호」 


시호 「오빠…하지만…」 


P 「시호 너 또한 자기가 쓴 편지가 읽히지도 않고 버려지면 싫잖아? 그러니까 만나서 거절하고 올게」 


P 「나한테는 이미 소중한데다 계속 곁에 있고 싶은 아이가 있다고」 


시호 「오빠…네, 알겠습니다」 


시호 「다만 오빠가 덮쳐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저는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겠습니다」 


P 「그런 불상사가 있을 리가」 


시호 「그치만 저라면 덮칠 테니까요」 


P 「어?」 




√PG 



시호 「오빠, 받아주세요. 러브레터에요」 


시즈카 「잠깐만, 시호!?」 


P 「아, 아~. 고마워 시호」 


시즈카 「P씨!」 


시호 「꼭 읽어주세요. 아시겠죠? 대답은 OK부터 받을 테니까요」 


시즈카 「시호! P씨는 내 남친이야!」 


시호 「내가 전에 말했지? 오빠 옆자리를 너한테서 반드시 빼앗겠다고」 


시즈카 「안 돼! 절대 안 돼! P씨!」 


P 「알고 있다니까, 시즈카. 괜찮아. 게다가 이건 러브레터도 아니고」 


시즈카 「네!?」 


시호 「풋. 넘어갔어」 


시즈카 「시~호오오오오!!!」





√TP 



유리코 「선배 큰일났어요!」 


P 「무슨 일인데?」 


유리코 「선배 신발장에 러브레터가 들어 있었어요!」 


P 「러브레터가? 아니, 잠깐만. 그 전에」 


P 「남의 신발장을 마음대로 연 건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응?」 


유리코 「아야야야야야야! 오, 오해에요!」 


P 「뭐가 오핸데?」 


유리코 「저도 모처럼 선배한테 마음을 담은 러브레터를 드릴려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미 러브레터가 들어있더라고요…」 


P 「유리코…」 


유리코 「다시 한 번, 제 러브레터…받아주실래요?」 


P 「…응. 고마워, 유리코」 


유리코 「그런데 그 러브레터 잘 보니 어제 제가 선배를 놀래키려고 신발장에 넣은 러브레터랑 거의 흡사하네요! 어, 어라? 그거 혹시…」 


P 「…」 쭈욱


유리코 「아, 아야~!」 







러브레터 소동편, 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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