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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유키호

유키호「나는 강해지고 싶어」

by 기동포격 2017. 9. 21.

P「왜?」


유키호「프로듀서……저,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P「유키호는 충분히 노력하고 있어」


유키호「지금 이런 저로서는, 톱 아이돌 같은 건 될 수 없어요!」


P「……」


유키호「죄, 죄송해요……」


P「아니, 그만큼 유키호는 진심이지?」


유키호「……네」




유키호「이제, 약하기만 한 제 자신은 싫어요!」


P「그렇구나. 유키호는 진심인 거지?」


유키호「네!」


P「……알겠어. 일이 끝나면 961 프로덕션 옥상으로 오도록 해


유키호「……네!」


하루카「……왜 961 프로덕션?」




 - 961 프로덕션 옥상



유키호「프로듀서」


P「강해지고 싶다……그건 변함없지?」


유키호「……네!」


P「그렇다면 말은 필요없군……와랏!」


하루카「마코토……이건……」


마코토「응. 나로서도 알 수 없어……하지만」


하루카「하지만?」


마코토「저 두 사람은 진심……그것만은 알 수 있어」


하루카(무슨 말을 하는 거야……이 년)




유키호「갑니다! 프로듀서!」


P「좋은 삽이군. 유키호 네 영혼이 느껴진다……하지만」



파각!



하루카「유키호의 삽을……!」


마코토「한 손으로 튕겨냈어!?」


P「첫번째는 서비스다」고오오……


유키호「히익……!」


마코토「유키호! 피해!」




P「반응이 좋군!」



퍽!



유키호(손을 휘둘렀을 뿐인데……옥상 바닥이……패였어!)


마코토「말도 안 돼. 삽도 없는데……!」


P「훗……」


유키호「에, 에잇!」



투쾅!



마코토「바닥을 떠내어 그걸 벽으로 삼아 막았다!? 유키호도 지지 않았어!!


하루카「치하야? 응, 난데……」여보세요




P「버티기만 하는 것이 네가 원하던 강함이더냐!」


유키호「……!」


P「중요할 때 도망치고 싶어지는 네 자신이 싫었던 것 아니더냐!!」


유키호「나는……나는……!」


P「변하지 않는다면……죽을 뿐이다!」


마코토「프로듀서가 손을 머리 위로 크게 쳐들었어……위험해!」


하루카「응? 지금? 프로듀서씨랑 유키호, 그리고 마코토도 같이 있어」




유키호(가볍게 손을 휘두른 게 그런 위력을 냈었는데……! 도, 도망쳐야 해……)


유키호(도망쳐……? 아니, 바뀌는 거야……!)



카가각!



P「유키호……!」


유키호「이야아아아아아아!」


마코토「프로듀서의 일격을 휘게 만들었어!」


P「그래! 네가 한 걸음 내딛었을 때 보여주는 힘은, 우리를 항상 놀라게 한다!」


하루카「따, 따돌림이라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 굳이 같이 가자고 할 만한 일이 아니니까……아니, 진짜로」




마코토「아직 유키호의 턴! 당연히 공격해야지!」


P「큭……」


유키호「하아아아아앗!」



빠각!



P「훌륭하군. 아이돌을 상대로……삽을 꺼내게 될 줄 이야……!」


마코토「아, 저게 프로듀서의 삽……!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어……」


마코토「드릴러<파내려가는 자>라 할지라도, 최고 클래스는 삽을 황금으로 빛나게 할 수 있다고 하는……!」


유키호(실버에도 도달하지 못한 내가, 이길 수 있을 리 없어……하지만……도망치지 않을 거야!)


하루카「다음에 노래방 갈까? 응, 다같이!」




P「떨고 있나? 하지만……그것은……!」


유키호「네! 이 떨림은 무섭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기에, 떨고 있는 겁니다!」


P「그래. 그러면 됐어!」


마코토「유키호가 뛰어올랐어!? 그리고 회전……이건……마치!」


P「그렇게 나왔나!」


하루카「드릴!?……아, 미안해. 치하야」




유키호「삽으로는 프로듀서한테 이길 수 없어요! 그렇다면……저한테는 이것 밖에 없어요!」


P「피하는 건 쉽지만……이건 받아주지 않으면 실례가 되겠군!」


마코토「프로듀서의 삽이 황금 드릴로!?」


P「와라! 유키호!」


유키호「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P「흡!」



투쾅!



마코토「두 사람의 드릴이 부딪혀, 빌딩 전체가 떨리고 있어!」


하루카「치하야 목소리가 안 들리거든!? 좀 닥치지!」


마코토「아, 미안……」




961 프로덕션의 빌딩이 춤을 추듯 흔들린다!



쿠로이「위, 위……뭐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냐!」


토우마「지진!?」


호쿠토「챠, 챠오!」


쇼타「빠, 빨리! 도망치자!」


쿠로이「나, 나는 여기 있을 거다. 나는 이 빌딩과 운명을 같이……」


토우마「호쿠토!」


호쿠토「챠오!」


쿠로이「커흑」


토우마「좋아, 탈출하자!」


쇼타「으, 응!」




유키호(가, 강해……레, 레벨이 달라……!)



쿠오오오오오……!



P(유키호……이 정도라니……하지만, 이 정도로는 톱 아이돌을 가르는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


마코토「이대로 가면……961 프로덕션 빌딩이 못 버텨……!」


하루카「프로듀서씨? 지금은 바빠서 일손을 못 놓는 것 같아」


유키호(이, 이래서야……절대 안 닿아……)




유키호(무리였을까……나 같은 게 변한다니……이대로 약한 채 살아가는구나……)


마코토「유-」


하루카「유키호! 힘내--!」


마코토「어?」


유키호(하루카……)


하루카「조금만 더 하면, 조금만 더하면 손이 닿아! 나는 알고 있어……!」


유키호「……」


하루카「넌 분명 한 걸음 내딛는 걸 다른 사람들보다 무서워할지도 몰라……하지만! 한 번 내딛으면 누구한테도 지지않는 힘이 있다는 걸!」


유키호「……!」




하루카「그러니까……내딛자, 응? 쥐어짠 용기는……유키호를 배반하지 않으니까……!」


유키호(하루카……고마워)


P「지금 이 상황까지 와서 힘이 생겨날까 보냐!」


유키호(봐주세요, 프로듀서……저, 이렇게나 강해졌어요)


유키호(처음에는 프로듀서랑 똑바로 이야기도 못 했는데……이상하지요?)


P「……아니, 하나도 안 이상해」


유키호(바로 지금, 당신한테 손이 닿습니다……!)


P「우오오오오오오오……!」


유키호「흐아아아아아아아……!」



쩌적쩌적쩌적……



마코토「빌딩이 무너져……!?」


하루카「치하야? 나중에 다시 걸게」




유키호「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



쩌적쩌적쩌적……



P「……그렇구나. 강해졌군……아니……유키호는 처음부터 강했어」


마코토「프로듀서의 드릴이 갈라져……유키호의 드릴한테 압도당한다……!」


P「그걸 몰랐을 뿐이야……유키호는……네 자신의 강함을, 말이지……」


유키호「이걸로……!」



빠직!



P「……훗」방긋


유키호「프로듀서……?」




유키호「……어라……? 프로……듀서……?」


P「……커헉!」


마코토「유키호가……이겼어……」


P「졌군……강해……너……는……」비틀


유키호「프로듀서!」덥썩


P「……지금 너한테는 톱 아이돌을 능가하는 힘이 있어……」


유키호「말하지 마세요! 저, 저는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P「네가……톱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내가……프로듀스를 하고 있었지……언젠가는 이렇게 됐을지도……」




고오오오오오……!


961 프로덕션이 계속하여 나뭇잎처럼 흔들린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빌딩은 무너질 것이다. 



마코토「빌딩이 곧 무너질 거야!」


하루카「유키호! 계단이 전부 무너져버려!」


유키호「괜찮아! 지금의 나라면……! 이게 톱 아이돌에 도달하기 위한-」


마코토「유키호의 삽이 은색으로 빛난다……!」


유키호「아이드릴!<내가 땅을 파내려가는 것은 영광을 위해>」




다음 순간, 유키호와 다른 사람들은 무너져 가는 961 프로덕션 빌딩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 



마코토「이건 대체……」


유키호「바닥이나 지면 같이 팔 수 있는 곳이면……어디라도 갈 수 있어……이것이 나의 새로운 힘」


P「……큭……」


하루카「프로듀서씨! 유키호, 프로듀서씨는 아직 살아 있어!」


유키호「프, 프로듀서……!」훌쩍


마코토「울고 있을 때가 아니야! 빨리 병원으로……!」


유키호「괜찮아! 내 새로운 힘이라면, 바로 병원으로……」


유키호「아이드릴!」




 - 후타미 병원



원장「한가하군……아니, 한가한 건 좋은 거지만……수술하고 싶은데……」


간호사「이 사람 괜찮나」



두두두두!



원장「땅울림!? 뭐야, 지진!?」


간호사「바, 바닥이……!」



투웅!



유키호「프, 프로듀서씨를 살려주세요!」


원장「음? 자네들은……마미랑 아미의……음, 거기 청년은……」


하루카「부탁드려요!」


마코토「저도 부탁드릴게요!」


원장「뭐가 뭔지 모르겠지만……수술 준비를 하게!」룰루랄라


간호사「네, 넷!」




ーー 그리고 며칠 후



P「……야……유키호」


유키호「왜요?」싱글벙글


P「……조금, 가까운 것 같은데?」


유키호「전혀 아니거든요? 프로듀서는 부상을 입었으니, 돌보는 건 당연해요」


유키호「아니면……민폐, 인가요……?」물끄러미


P「……유키호는 강해졌구나」


유키호「에헤헤……프로듀서」


P「왜?」


유키호「앞으로도……이런 저를……프로듀스……해주실래요……?」


P「……물론이지」




하루카「유키호가 톱 아이돌의 싸움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다니」


이오리「봐줬다고는 해도, 그 바……프로듀서를 쓰러뜨릴 줄은 몰랐어」


야요이「웃우~! 싸울 날이 기대돼요!」


하루카「뭐, 톱 아이돌이 될 수 있을지는……또 다른 이야기지만……의외로, 만만치 않을지도」


이오리「흥……이오리쨩의 상대는 아니야」


하루카「그렇다면 좋겠지만 말이야」




치하야「프로듀서……잠시 괜찮을까요?」


P「왜?」


치하야「톱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노래를 다음 단계로 진화시켜야 한다 생각해요」


P「……진심인가」


치하야「네! 어떤……어떤 레슨이라도 받겠어요!」


P「치하야가 각오가 어느 정도인지 알겠어……」


치하야「그럼……!」


P「그래, 치하야가 진심이라면」



P「……말은 필요없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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