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밀리마스

치즈루「츤데레들의 P 잔소리」

by 기동포격 2017. 11. 16.

시호「프로듀서님은 진짜로 답이 없는 사람이라니까」 


시즈카「무슨 일 있었어?」 


시호「저번에 있었던 드라마 촬영. 촬영을 개시할 때 감독님한테 인사를 하러 갔었거든? 그 때, 수염이 거뭇거뭇하게 남아있더라니까. 게다가 남아있다고 말을 해도『오~, 미안』하고는 끝내는 거 있지?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어」 


시즈카 「우와. 그러고 보니 나도 그런 일이 있었어. 라디오 방송을 하러 갔을 때, 와이셔츠 단추가 떨어져 있었어」 


시호 「칠칠치 못해…정말로 골칫거리지」 


시즈카 「맞아」 




시즈카 「…그런데 시호, 너 잘도 그렇게 세세한 걸 알아챘네? 남자를 보통 그렇게까지 자세하게 살피지는 않잖아?」 


시호 「헤에~. 그러는 시즈카 너야말로. 프로듀서님 와이셔츠라니, 대체 어딜 보고 있었던 거야?」 


시즈카 「나는 우연히 발견했을 뿐이야」 


시호 「나도 마찬가지야」 


시즈카 「…」 


시호 「…」 



치즈루 「고저스한 셀레브리티 차, 바꿔말해 셀레브 티를 끓여왔어요…우왓, 이 분위기는 대체 뭔가요?」 




시즈카 「아무것도 아니에요. 시호가 좀 이상한 말을 해서」 


시호 「시즈카가 이상하게 트집을 잡아서요」 


치즈루 「하아. 궁합이 진짜 최악이네요, 당신들. 어차피 또 프로듀서랑 관련된 것이지요? 그 분의 이야기만 나오면 진짜로 앞뒤를 분별 못하네요」 


시즈카 「뭐라고요?…아,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시호한테 원인이 있을 뿐, 프로듀서는 아무래도 좋거든요…」 


시호 「어어, 어째서 프로듀서님이 여기서 나오는 거죠!? 문제는 시즈카한테 있는 것이며…」 


치즈루 「예이예이, 츤데레 잘 봤고요. 참 알기 쉽네요. 이오리가 있었다면 글러먹었다고 말할 것 같아요」 


시호 「이상한 말 하지마세요, 진짜! 오늘은 이만 돌아가 볼게요」 


시즈카 「아, 나도 돌아가볼까」 




치즈루 「어머, 그런가요? 그럼 조심해서…」 



(purururu) 



치즈루 「어머나. 네, 765 프로덕션에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뭔가요, 당신이었나요」 


시즈카 「!」 


시호 「!」 




치즈루 「네. 지금은 저랑 시즈카, 시호가 있어요. 네, 이제 돌아갈 것 같아요. 사무소에는 제가 남아 있을 테니까…」 


시호 「시즈카, 집에 갈 거지? 가방 가져오는 게 어때?」 


시즈카 「어머. 시호야말로 동생이 기다리고 있잖아. 빨리 돌아가 보는 게 어때?」 


치즈루 「…」 


치즈루 「프로듀서, 원래 예정대로라면 오늘은 바로 귀가할 예정이었지요? 그렇게 하셔도 상관없어요. 문단속이라면 해둘게요」 


시즈카 「어?」 


시호 「에?」 




치즈루 「뭐, 가끔씩은 빨리 돌아가서 술이라도 한 잔 하러 가도록 하세요. 맞다, 오토나시씨가 쉬면서 뒹굴거리고 있다고 했어요. 꼬셔보는 게 어떠세요?」 


시즈카 「뭔데요, 치즈루씨. 지금 무슨 말을 하시는 건데요!?」 


시호 「진짜 쓸데없는 짓만…」 


치즈루 「네, 그럼 고생하셨습니다(달칵)…둘이서 타루키정에 간다는 것 같은데요?」 


시호 「아, 이럴 때까 아니지. 빨리 돌아가 봐야 해. 고생하셨습니다!」 


시즈카 「야, 시호. 기다려! 고생하셨습니다!」 


치즈루 「…이런이런. 진~짜로 알기 쉽군요」 




치즈루 「문단속 끝. 그럼 저도 돌아가볼까요…응?」 


시호 「아, 치즈루씨. 기다렸어요」 


시즈카 「고생하셨습니다」 


치즈루 「무슨 일인가요? 타루키정에 간 거 아니었나요?」 




시호 「그게 말이죠」 


시즈카 「이 시간에는 미성년자를 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치즈루 「어머나, 그랬었군요…프로듀서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시즈카 「가게에서 한 잔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코토리씨 목소리가 들렸으니까요」 


치즈루 「어머, 그렇군요」 


시호 「네」 


치즈루 「(어머어머, 실망하고 있어요. 진짜로 솔직하지 못 하다니까)」 




시즈카 「뭐, 그래서 둘이서 돌아가던 참이에요」 


치즈루 「그랬군요. 그렇다면 조심해서…」 




시호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만」 


치즈루 「응?」 


시즈카 「이대로 돌아가는 것도 좀 그러니, 치즈루씨한테 방금 전에 저질렀던 실례를 사과하자 싶어서」 


치즈루 「어?」 


시호 「치즈루씨네 집은 대저택이죠? 어쨌든 셀러브리티인 것 같고」 


치즈루 「하아? 아니 저기, 그게 말이죠?」 




시즈카 「한 번 방문해보고 싶어서」 


시호 「치즈루씨가 퇴근하기를 기다렸어요. 자, 갈까요?」 




치즈루 「자, 잠깐만요! 그, 그게 말이지요, 제가 오늘은 중요한 용무가…」 


시즈카 「시간이 이런데 말인가요?」 


시호 「뭐, 어때요. 저희는 신경 안 써요. 사람은 솔직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아까 치즈루씨가 가르쳐주셨고」 


치즈루 「조, 좀 봐주세요~!」 










3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510758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