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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진행/P「아이돌들에게 자택 열쇠를 건네줘봤다」

P「아이돌들에게 자택 열쇠를 건네줘봤다」6

by 기동포격 2017. 8. 14.

로코「여기가 그 Producer의 House군요?」훗 


 



P「로코인가…불길한 예감이 들어」 


코토리「짐을 엄청 많이 들고 왔는데요…」 



로코「마침내…」 


로코「마침내 Producer의 House를! Roco가 원하는 대로 Cordinate 해도 괜찮다니, 마치 Dream 같아요!」활짝 



P「봐~, 벌써 시작했어. 나는 그런 말 한마디도 안 했거든. 저 아이들은 왜 저렇게 자기들한테 유리하게 해석하는 걸까」 



로코「훗훗훗. 자~, 그럼 어떤 Art를 선보일까요」두근두근 


로코「일단은 이 Door부터 Roco Color로 칠하도록 하죠」 



P「잠깐만. 그랬다가는 집주인한테 한소리 듣는다고」 



로코「그럼 이 Paint로…」 



P「Oh my goooooooooooooooooooooooood!」 



로코「흥흥흥~♪」철벅철벅 


로코「Perfect 해요! .으~음. 아주 멋져. Roco의 흘러넘치는 Sense에 의해,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Door가 Transformation해서 Art가 되었어요♪」 


로코「그럼 이 다음에는 Producer의 방을~♪」 



로코「Room in 이에요! 어디 보자~, 이 Desk 위는 Space가 꽤나 있군요~」물끄러미~


로코「그럼 여기에 Roco가 Bring 해온 이 『낙엽으로 만든 정리함』을 Present 하겠어요」턱



P「가지고 돌아가. 그런 건 벌레가 꼬이잖아」 



로코「다음은~, 침실일까요」 




로코「Oh~, Producer는 방을 상당히 더럽게 쓰는군요…」 


로코「그럼 이 Roco Art,『Pipe랑 천으로 만든 Basket』Present 하겠어요」덜컹 



P「앗, 이건 쓸만한 것 같네. 고마워」 


코토리「우디르도 아니고 태도가 무슨」 



로코「사실은 더욱 많이 가져오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오늘은 이만큼 밖에 없으므로, 또 가지고 올게요」 


로코「Wow~, Producer의 Smile이 Head에 Float 해요♪」 


로코「그럼 Good Bye에요, Producer House」 



코토리「스마일은 온데간데없고, 지금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것 같은 표정인데요」 


P「자~, 그럼 내일 저 녀석을 어떻게 조져줄까…」 


코토리「로코, 지금 그 순간을 소중히 하렴」 


코토리「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에 다음 아이가 왔네요」 


P「저건?」




미즈키「…」 

 




P「미즈키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으니, 기대되는데」 



미즈키「프로듀서, 안 계신가요?」 


미즈키「유감입니다…모처럼 아주 멋진 마술을 준비해 왔는데…」 


미즈키「그럼 모처럼 왔으니, 프로듀서의 방이 보고 싶군요. 실례하겠습니다」달칵 


미즈키「오오, 이것은…」 


미즈키「맛있어 보이는 요리입니다…」 


미즈키「프로듀서는 의외로 손재주가 좋으시군요…다음에 요리를 배우도록 할까…」 



코토리「할 줄 아세요?」 


P「뭐, 그럭저럭」 



미즈키「음? 이건?」 


미즈키「제가 저번에 프로듀서한테 드렸던 트럼프…게다가 손때가 꽤나 많이 묻었군요」 



P「아~, 저건」 



미즈키「거기다 책장에는 포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놓은 책이…」 



코토리「프로듀서씨? 혹시 미즈키를 위해?」 


P「저 녀석 포커 진짜 강하거든요. 그러니까 계속 지는 것도 싫어서, 공부를 좀 했어요」 




코토리「과연」 



미즈키「프로듀서…포커를 즐기고 계시는군요…다행이다」 


미즈키「…」방긋 



P「어라? 미즈키 방금, 웃지 않았나요?」 


코토리「그런가요? 딱히 그렇게는 안 보였는데요」 


P「아니, 분명 입가가 조금 올라간 것처럼 보였습니다만…」 



미즈키「좋아. 저도 계속 들떠있을 수는 없겠네요…프로듀서한테 포커만은 지지 않고 싶고요」 


미즈키「만약 진다면」 


미즈키「이제 프로듀서랑 포커를 못하게 될지도 모르고」 


미즈키「저도 집으로 돌아가 연습을 해야겠군요」 


미즈키「프로듀서, 실례했습니다」 



P「포커 정도는 언제든 같이 쳐줄 텐데」 


코토리「좋아하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툴이 포커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겠죠」 


P「정말 손이 많이 가네요. 포커가 아니더라도 말만하면 얼마든지 어울려 줄 텐데」 


코토리「낯가림이 조금 있는 게 미즈키다워서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P「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레이카「띵동~! 프로듀서씨, 놀러왔어요~」 


 



P「왔다!!」 


코토리「우리 라이브 시어터 최강의 천연 아이돌, 키타카미 레이카!」 



레이카「어라~? 프로듀서씨, 없구나~. 충격인데~」 


레이카「이 새로 나온 껌, 맛이 몇 분만에 없어질지 같이 검증하려고 했는데」 


레이카「뭐, 상관없나. 모처럼 왔으니 실례합니다!」달칵 


레이카「우와~. 역시 프로듀서씨가 지내는 방. 더・보통이라는 느낌이라서 안정감이 느껴져~」 



P「이거 칭찬하는 건가요?」 


코토리「아, 아마?」 



레이카「맞다! 오늘은 선물을 가져왔지!」부스럭부스럭 



P「뭐가 튀어나오는 거지?」 


코토리「평소 레이카씨의 행동을 생각하면, 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죠」 



레이카「쨔~잔! 방향제!!」 


레이카「게다가 새로 나온 거랍니다. 산 정상의 향기가 나는 엄청난 물건!」 



P「뭐, 뭐 좋지 않을까」 


코토리「그렇네요. 의외로…보통이려나?」 



레이카「프로듀서씨도 참. 내가 항상 등산을 가자고 해도, 같이 가줄 생각을 전혀 안 하니까」 


레이카「하지만 이거라면, 프로듀서씨가 집에 있어도 산에서 하이킹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겠지」




P「레이카씨…」 



레이카「그리고 그리고, 이번에는 이거!」 


레이카「세제가 필요 없는 찌든 때 클리너α!」쿠궁 


레이카「이게 놀랍게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세제가 필요 없는 찌든 때 클리너의 2배 크기라서, 가위로 잘라서 쓸 수 있는 물건이에요!」 


레이카「프로듀서씨가 청소하는데 막힘이 없도록 증정해 드릴게요!」 



P「이제 됐으니 그거 가지고 돌아가서 자기 방 청소 좀 하세요」 



레이카「우아~, 속 시원해! 그럼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으니, 귀환!」 


레이카「또 올게요, 프로듀서씨!」 



P「하아~, 피곤해라」 


코토리「뭔가 동인지 마감일 전날에 마감을 해야한다는 걸 깨닫고 밤을 새서 완성한 기분이에요」 


P「이해가 잘 안 가는 비유지만, 진짜 힘들었어요」 


P「유일한 위안이 레이카씨가 데레거리는 걸 봤다는 것일까요」 


코토리「네. 그게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P「어쨌든, 다음으로 올 아이한테는 기대를 걸어봅시다」 


코토리「다음은 누가 올까요?」




미라이「실례합니다~!」 


 



츠바사「놀러왔어요~!」 


 



시즈카「둘 다 목소리가 너무 커. 옆집에 폐끼치는 것도 생각하도록 해」 


 



코토리「이런이런, 대부대군요」 


P「14살 신호등 3명인가」 



미라이「자자, 진정해. 그러는 시즈카가 목소리 제일 크거든?」 


시즈카「마, 말도 안 돼!」 


츠바사「응, 거짓말」 


시즈카「너희 둘 진짜!」 


츠바사「시즈카도 진짜 단순하지」 


미라이「그치~」 


츠바사「그것보다 빨리 들어가자」 


미라이「응. 나, 연상인 남자 방에 들어가는 건 처음이야~」 


시즈카「그렇다고 해서 프로듀서가 없을 때를 노릴 필요는 없잖아?」 


츠바사「시즈카도 진짜 고지식하다니까. 이건 남자의 사생활을 볼 수 있는 찬스라고. 유용하게 써먹어야지」 


미라이「응응. 그 말 대로야」 


시즈카「내가 이상한 걸까…」




미라이「그래서 츠바사, 대체 뭘 한 건데?」 


츠바사「잘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둘러보면 되지 않을까?」 


미라이「그렇구나. 그럼 냉장고부터」 


시즈카「왜 냉장고가 제일 처음인데」 


츠바사「에? 둘러보는 데 순서가 정해져 있는 거야?」 


시즈카「따, 딱히 그런 건 아닌데…」 


미라이「시즈카, 혹시…이런 것에 대해 자세히 아는 거야?」 


시즈카「그, 그럴 리가 없잖아! 다만 이런 때는 역시…」 


츠바사&미라이「역시?」 


시즈카「그게…치…」 


츠바사&미라이「치?」 



P「치?」 


코토리「?」 



시즈카「칫솔이라던가…///」 


츠바사&미라이「칫소오올?」 



코토리「다, 다우트으으으으!!」 



미라이「시즈카…무슨 말을 하는 거야?」 


츠바사「시즈카…」 


시즈카「자, 잠깐만. 뭐야, 그 불쌍하다는 눈은!」




츠바사「그치만 칫솔이라니」 


미라이「매니악해도 너무 매니악하잖아…」 


시즈카「그, 그래!? 예습을 위해 저번에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칫솔을 보라고 했거든…」 


미라이「시즈카, 그거 분명 친구들이 시즈카를 놀린 걸 거야…」 


츠바사「시즈카는 참 순수한 소녀네요~」 


시즈카「~~~~큭///」 


시즈카「으아아아~~~~~앙!」다다닷 


미라이「시즈카!」 


츠바사「어디가는 거야!」 


시즈카「집에 갈거거든///!!」벌컥 



코토리「시즈카, 퇴장」 


P「이건 굉장한데」 


코토리「자, 남은 두 사람은 어떻게 나올 것인가」 



미라이「시즈카는 돌아가 버렸는데, 어쩔래? 츠바사?」 


츠바사「으~음…일단 책상을 한 번 볼까?」부스럭부스럭 


미라이「뭐 있어?」 




츠바사「으~음…」 



코토리「오, 그 서랍은!」 



츠바사「어라? 이 책 뭐지? 극비 자료집?」 


츠바사「꺅!?」풀썩 


미라이「츠바사, 왜 그래? 앗, 그건!?」 


미라이&츠바사(에로책이다…) 


츠바사「어, 어쩌지…」 


미라이「이, 일단 원래 있던 곳에 놔둬야지, 츠바사」두근두근 


츠바사「내가!?」허둥지둥


미라이「그치만 츠바사가 꺼냈잖아? 나, 나는 관계없고…」 


츠바사「그, 그렇지만…」 


미라이「츠바사…힘내」 


츠바사「…응」화끈



코토리「자, 츠바사가 앞으로 나섰다!」 


P「어른이 될 찬스야, 츠바사!」 



츠바사「…」(두근두근) 



코토리「한 손으로 눈을 가리면서 잡으려 하고 있어 ㅋㅋㅋㅋㅋㅋ」 



미라이「힘내!」꽉 




츠바사(좋아! 잡았다!) 꽈악


책「활짝」 


츠바사「우와앗!?」 


코토리「어이쿠! 여기서 해프닝 발생! 츠바사는 아무래도 책을 제대로 잡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책 전체를 잡지 않았는지, 책 내용이 눈앞에 떡!」 


P「알기 쉽게 설명하면 책표지만 손에 잡힌 채 매달려 있는 상태입니다」 



미라이「///」 


츠바사「아…아와와…」 


미라이「츠바사…」 


츠바사「무리~…」 


미라이「에?」 


츠바사「더, 더 이상은 못 버텨어어어어!!」 


미라이「츠바사! 어디가는 거야!?」 


츠바사「으아~앙!!」대쉬




P「남은 건 미라이 한 명 뿐인가…」 



미라이「으음…」 


미라이「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사라져 간 츠바사랑 시즈카를 위해, 나는 마지막까지 이 임무를 완수해야 해!」 


미라이「그렇지 않으면 두 사람을 볼 낯이 없어!」 



P「넌 대체 뭐랑 싸우고 있는 건데」 


코토리「이거야말로 중2병」 



미라이「마, 맞다! 욕실, 욕실을 보도록 하자」 


미라이「시, 실례합니다…」달칵


미라이「앗, 유닛 배스구나…」 


미라이「여기서 프로듀서씨가 매일 목욕을 하는구나…」 



P「요즘은 샤워만 하고 있지만」 



미라이「영차」풀썩 


미라이「하아~. 이게 프로듀서씨가 항상 보고 있는 광경인가~」물끄러미~



코토리「욕조에서 다리를 모으고 앉은 미라이 귀여워어어」 



미라이「넘쳐흐르는 꿈을 한가득. 언제가 됐든 반드시~♪」 



P「거기다 노래까지 부르기 시작하고…」 



미라이「이 기적을 함께~♪」 



코토리「이래저래 한 곡을 완창했네요」 


미라이「하아~. 왠지 마음이 편하네. 여기에 앉아 있으면, 프로듀서씨가 안아주고 있는 것 같아서…」




미라이「프로듀서씨…」쓱쓱 



P「손가락으로 벽에 뭔가를 쓰고 있네요?」 


코토리「으~음, 저건…」 


코토리「좋・아・해・요. 좋아해요, 이군요. 거기다 하트 마크까지 붙여서」 


P「…」 



미라이「앗,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구나. 빨리 돌아가야지」 


미라이「그게, 프로듀서씨. 실례했습니다!」쾅 



코토리「이야~, 다들 사춘기 소녀라는 느낌이었죠~」 


P「시즈카의 괴기한 발언을 들었을 때 한순간 쫄았어요」 


P「뭐, 그것도 마지막에 미라이가 귀여웠으니 그냥 넘어갑시다」 


코토리「자, 다음 아이돌은~?」




리오(띵동) 


 



코토리「스타일은 발군이지만 성격은 유감, 모모세 리오씨의 등장입니다!」 



리오「프로듀서군~, 집에 없어~?」 


리오「어머~. 이건 진짜 부재중이네…」 


리오「으~음. 대낮부터 말도 없이 밀어닥쳐 놀래킬 작전이었는데, 이래서야 수포로 돌아갔잖아」 


리오「어쩌-…」 



P「움직임이 멈췄죠?」 



리오「……」 


리오「이, 이거 들어가도 괜찮으려나?」 


리오「중얼중얼중얼중얼」 



P「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코토리「마이크 감도를 올려보도록 하죠」 



리오「하, 하지만 아무리 열쇠를 받았다고 해도, 마음대로 남자 방에 들어가다니…」중얼중얼


리오「여기서는 역시 포기하고…그래도 역시 신경 쓰이고…」허둥지둥 



P「항상 날 놀려먹는 주제에, 완전히 쩔쩔매고 있네요…」 


코토리「이건 혹시」 



리오「아니. 하지만 이런 때야말로, 남자 방을 볼 수 있는 찬스야. 힘내라, 리오! 용기를 내!」꽈악 




리오「시, 실례무합니다!」 



P「혀를 아주 성대하게 깨물었습니다」 



리오「헤, 헤에~. 이게 남자가 사는 방이구나~」 



코토리「아주 흥미진진해 하네요」 



리오「좀 더 지저분할 거라 상상했는데, 깔끔하네~」 


리오「거기다 저녁 준비까지 되어 있다니…프로듀서군은 진짜 여자를 울리는 남자구나」 


리오(쓰윽) 



P「테이블 앞에 앉았는데요?」 



리오「……」 



코토리「뭘 할 생각일까요?」 



리오(쓱쓱쓱) 



P「뭐하는 거지?」 


코토리「손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네요」 



리오(냠냠) 



P「저건? 뭔가를 먹는 흉내?」 


코토리「하~항. 그런 거였군요…」 


P「뭐가요?」 


코토리「저건 허공식사에요」 


P「하아? 허공식사?」 


P「바키인가요?」 


코토리「그럴 리가 없잖아요」




코토리「간단히 말하면 리허설이에요. 연인과 저녁을 즐기는 시츄에이션이죠」 


P「연인이라니?」 


코토리「그거 진심으로 한 말이면, 저 세상으로 보내드리겠어요」 


P「농담이에요」 


P「즉 코토리씨가 항상 하고 있는 망상이랑 별 차이가 없는 거죠?」 


코토리「뭐, 그렇지요」 


P「그건 그렇고 리오씨한테도 망상증이 있었다니」 


코토리「저 정도는 여자애라면 누구든 해요」 



리오「흐흐~흥♪」 



코토리「우와~, 보셨나요? 저거?」 


P「아무리 저라도 알아요. 연인한테 아~앙 하고 있는 거군요」 



리오(히죽) 



P「침은 닦읍시다」 



리오(탓) 



코토리「이번에는 침실로 갔어요」




P「방금 전까지 보여주고 있던 소녀스러움은 어디 가고, 걸음도 우아하게 옮기고 있네요」 



리오(데굴) 



코토리「침대에 옆을 향하고 누웠어요」 


P「이건 설마…」 


코토리「연인과 같이 자는 거군요」 



리오(두근두근) 



P「이보다 행복할 수는 없다는 표정을 지어서는」 


코토리「기분은 완전히 신혼 새댁이네요」 


P「이래서야 끝이 나지 않아요. 코토리씨」 


코토리「휴대폰 꺼내서 파피푸페포」 



Baby 들려줘, Baby 그 목소리를♪ 



리오「뭐야, 모처럼 좋은 장면이었는데!」 



코토리「여보세요. 오토나시인데 지금 괜찮으세요?」 


리오「앗, 코토리씨. 무슨 일이세요?」 


코토리「다음 기획과 관련해 급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것이 있는데, 사무소까지 와주실 수 있을까요?」 


리오「네~에. 어쩔 수 없네~…」 


코토리「그럼 잘 부탁드릴게요」 



리오「하아~. 유감이네~」 


리오「뭐, 오늘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어. 이렇게 했으니, 프로듀서군이 언제 날 데려가도 긴장하지 않고 접할 수 있겠지」 


리오「그럼, 실례했습니다」




P「이 영상, 리오씨한테 보여주고 반응을 보고 싶네요」 


코토리「그 마음 이해합니다」 


P「자, 그럼 다음이 마지막인가요」 


코토리「아니요, 두 사람이 남았어요. 미야랑 카렌이요」 


P「개인적으로는 미야가 먼저 오는 편이 편하지만 말이죠~」 


코토리「어째서요?」 


P「디저트를 먹은 후에 라면을 먹고 싶은가요?」 


코토리「과연」 


코토리「하지만 누가 올지는 운에 달린 거죠」 




코토리「왔다!」 





미야「프로듀서씨, 저 왔어요~」달칵 

 


P「좋아, 미야다」 



미야「으~음. 프로듀서씨의 냄새가 나는 방이군요~」킁킁


미야「오늘은~, 기념으로 지난번에 만든 주전자를 가져왔어요~」쓰윽 



P「그런 걸 어디 쓰라고…」 



미야「책상에 놔둘 게-…」덜그럭

 


코토리「어라? 갑자기 움직임이 멈췄네요?」 



미야「………」물끄러미~~~~~~~~



P「방 구석을 응시하고 있습니다만…」 



미야「과연과연~」 


미야「프로듀서씨도 담력이 강하시네요. 이 방은 원래 주인이 있는데, 그걸 비집고 들어오다니~」 




P「원래 주인? 무슨 의미야? 그 방에는 나밖에 없을 텐데…」 



미야「부디『그녀』를 화나게 만들지 마세요」 


미야「그럼 저는『그녀』가 웃고 있는 동안 돌아가도록 할게요~」 


미야「프로듀서씨, 꼭 조심해 주세요~. 특히 여자랑 이 방에 같이 있는 건 위험하답니다~」방긋


미야「그럼 실례했습니다~」쾅 



P「미, 미야 저 놈도 참. 웃지 못 할 농담을 하기는. 그쵸? 코토리씨?」 


코토리「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쓱쓱 


P「잠깐만요. 진짜 좀 봐주세요. 안 좋다니까요. 그거 지금까지 한 농담 중에 제일 웃을 수 없는 농담이라고요」 


P「뭐야, 이거…이사하고 1년 밖에 안 됐는데, 이런 곳이었다는 걸 알게 되다니…」 


코토리「뭐, 미야가 가르쳐줘서 다행이네요. 만약 프로듀서씨가 카사노바였다면…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P(부들부들!) 


P「다음에 미야가 오프일 때 뭔가를 해주겠습니다」 


코토리「그러는 게 좋겠네요」 


코토리「자, 마지막 한 명입니다만」 


P「방금 전 그 장면을 봤으니, 무서운 건 하나도 없어요! 거기다 카렌이라면 더욱 걱정없겠죠」 


코토리「뭐, 폭주할 것 같이는 안 보이므로, 카렌이라면 괜찮겠죠」




카렌「…」물끄러미


 



P「자, 그럼…어떤 행동을 보여줄 거지? 카렌?」 



카렌「우우…한가하니 멋대로 와버렸는데, 괜찮을까요…」흠칫・・・ 



P「후후~. 변함없이 쭈뼛거리고 있어서 귀여워, 카렌은」 


코토리「그야말로 몸은 미키, 마음은 유키호네요」 



카렌「그, 그렇지만 모처럼 용기를 내서 여기까지 왔으니까…노력해서 회수해야지…」꿀꺽 



P「응? 회수?」 



카렌「시, 실례합니다…」쓰윽 


카렌(다다닷) 



코토리「옷장으로 갔어요」 



카렌(부스럭부스럭) 


카렌「찾았다」 



P「저건 내 와이셔츠…」 



카렌「이, 일단 냄새를…」킁킁 


카렌「하우우…」비틀


카렌「세탁을 했는데도 프로듀서씨 냄새가 이렇게나 남아있어…」꿀꺽


카렌「이건 가지고 돌아가자」휙 


카렌「대신 이 와이셔츠를 넣어두고」 


카렌「같은 종류의 와이셔츠니까 프로듀서씨도 모를 거야」




카렌「이번에는 속옷을…」드르륵 


카렌「이, 이게 프로듀서씨 패…팬티…」꿀꺽 


카렌「이것도 저번에 우연히 프로듀서씨 허리 쪽에서 보이던 거랑 같은 색깔을 찾았으니, 대신할 걸 넣어두고…」부스럭부스럭 


카렌「해, 해냈어요…카렌, 오늘은 풍년이에요…」 


카렌「빨리 돌아가 이걸 무균실에 넣어야지…」 


카렌「일주일 뒤에 또 올 테니까…실례했습니다」쾅




코토리「」 


P「우웨에에에에에에엑!」 


코토리「더러워!」 


P「마, 말도 안 돼…카렌…넌 다부지고 성실한 놈이니까, 이런 짓을 안 할 거라 생각했는데…말도 안 돼」


코토리「지금까지 왔던 사람들 중 가장 무거웠죠」 


코토리「뭐, 이걸로 전부 끝났습니다만, 어떠셨나요?」 


P「저 이사하겠습니다…」 


코토리「그렇겠죠」 


P「좋은 의미, 나쁜 의미로 아이돌들의 모르는 일면을 볼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는 오늘 봤던 것을 토대로 프로듀스 방침을 결정해 나가겠습니다」 


코토리「거의 나쁜 면만 나왔지만 말이죠」 


P「말하지 마. 생각 안 나게 노력하고 있으니」 


코토리「수록은 끝났습니다…」 


코토리「이제 사무소에 가야한다는 게 참 괴롭죠」 


P「카렌이나 마츠리랑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를 못 나눌 것 같아. 뭘 믿고 살아가면 되는 거야, 나는」 


코토리「그 뒤 프로듀서씨는 3일 동안 휴일을 받은 후,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방범 설비가 엄중한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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