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카와 히나나「마도카 선배는 프로듀서의 얼굴이 취향이구나~♡」
히나나「토오루 선~배♡ 이거 봐봐~」 토오루「응?……뭐였더라, 이거」 코이토「이거, 토오루가 그린 그림 같은데……」 히나나「코이토쨩 정~답~! 이건 말이지, 중학교 시절 토오루 선배가 그린 『사귀고 싶은 이상적인 남성』 이야~」 토오루「아~. 그렸었지, 그렸어. 방과후였던가」 히나나「그래그래~. 한가하다면서 히나나랑 토오루 선배랑 마도카 선배가 같이」 코이토「나, 나는……학교가 달라서 안 그렸어……」 마도카「그럼 지금 그려보는 게 어때?」 토오루「이면지 있어」 마도카「아사쿠라. 그거, 내일 제출할 프린트」 토오루「아, 착각했다. 이거야, 필요 없는 거」 히나나「코이토쨩이 사귀고 싶은 남자, 보고 싶은데~♡」 코이토「……으, 응! 맡겨줘」 마도카「5, 4, 3……」 코이토「삐에!? 제한 시간 5초!?」 마..
2020. 12. 31.
텐카「여, 여자친구인 텐카……에욧!」
── 당신은 283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입니다. 담당 아이돌인 오사키 텐카와 함께 수많은 고난을 뛰어넘어, 드디어 W.I.N.G 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 두 사람은 앞으로도 파트너로서 아이돌 업계에 매진할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테, 텐카……프로듀서씨를……조, 좋아……해욧」 「텐카랑……사, 사귀어……주세욧!」 ── 전날, 텐카에게 고백을 받아버렸습니다. ── 당신은 이 고백을 받아들였습니다. ── 오늘은 두 사람이 연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하는 데이트. 그런 하루의 이야기입니다. 왁자지껄 「……사람, 많아……」 「프, 프로듀서씨……어디 있지……아우우……」 「시, 시간이랑 장소……마, 맞을 거야……아마……」 「어, 어쩌지……히잉……」 (두리번 거리며 근처를 둘러보는 텐카의 손을 잡는다..
2020. 12. 28.
츠무기「솔직해지는 약」P「일단 놔줘」
「……저기, 시라이시씨?」 「츠무기입니다.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아, 네」 「그래서, 무슨 일이신가요?」 「아니……무슨 일이라니, 지금 뭐하는 거야?」 「당신에게 달라붙어 있을 뿐인데, 무슨 문제라도?」 「아니, 문제 밖에 없잖아」 석양에 물드는 거리에서, 양복 차림의 남성과 현역 아이돌이 팔짱을 끼고 걷고 있는 모습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건, 나 혼자인걸까. 아마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아마도. 「말도 안 돼……설마, 떨어지란 말인가요?」 「그렇게 놀랄 일?」 「당연합니다! 애초에 이렇게 된 건 당신이 원인이잖아요!?︎」 존재조차 몰랐던, 누가 두었는지 모르는 수수께끼의 드링크를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마신 아이돌이 나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에 대하여.라벨에는 단 한 문장【마신 사람이 솔직해지..
2020.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