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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이치카와 히나나「마도카 선배는 프로듀서의 얼굴이 취향이구나~♡」 히나나「토오루 선~배♡ 이거 봐봐~」 토오루「응?……뭐였더라, 이거」 코이토「이거, 토오루가 그린 그림 같은데……」 히나나「코이토쨩 정~답~! 이건 말이지, 중학교 시절 토오루 선배가 그린 『사귀고 싶은 이상적인 남성』 이야~」 토오루「아~. 그렸었지, 그렸어. 방과후였던가」 히나나「그래그래~. 한가하다면서 히나나랑 토오루 선배랑 마도카 선배가 같이」 코이토「나, 나는……학교가 달라서 안 그렸어……」 마도카「그럼 지금 그려보는 게 어때?」 토오루「이면지 있어」 마도카「아사쿠라. 그거, 내일 제출할 프린트」 토오루「아, 착각했다. 이거야, 필요 없는 거」 히나나「코이토쨩이 사귀고 싶은 남자, 보고 싶은데~♡」 코이토「……으, 응! 맡겨줘」 마도카「5, 4, 3……」 코이토「삐에!? 제한 시간 5초!?」 마.. 2020. 12. 31.
텐카「여, 여자친구인 텐카……에욧!」 ── 당신은 283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입니다. 담당 아이돌인 오사키 텐카와 함께 수많은 고난을 뛰어넘어, 드디어 W.I.N.G 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 두 사람은 앞으로도 파트너로서 아이돌 업계에 매진할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테, 텐카……프로듀서씨를……조, 좋아……해욧」 「텐카랑……사, 사귀어……주세욧!」 ── 전날, 텐카에게 고백을 받아버렸습니다. ── 당신은 이 고백을 받아들였습니다. ── 오늘은 두 사람이 연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하는 데이트. 그런 하루의 이야기입니다. 왁자지껄 「……사람, 많아……」 「프, 프로듀서씨……어디 있지……아우우……」 「시, 시간이랑 장소……마, 맞을 거야……아마……」 「어, 어쩌지……히잉……」 (두리번 거리며 근처를 둘러보는 텐카의 손을 잡는다.. 2020. 12. 28.
P「연인 미만, 아이돌 이상」 마도카「빨리 오셨네요」 P「……」 마도카「……? 뭘 그렇게 멍하게 있으세요? 피곤하시면 빨리 안으로 들어오세요」 P「아, 아아. 그렇네」 마도카가 말하는 대로 신발을 벗고 현관에 발을 들여놓는다.바로 옆에, 정중히 정돈 된 신발이 한 켤레. 마도카「들었던 것보다 일찍 오셔서, 아직 완성 되지 않…잠깐만, 진짜로 괜찮아?」 P「어?……아아, 괜찮아. 먼저 샤워만 하고 올게」 마도카「멍하게 있다가 넘어지지 마세요」 P「괜찮아, 괜찮아」 옷을 벗고, 몸을 씻는다.어느덧 채워져 있던 뜨거운 물에 어깨까지 몸을 담근다. P「뭔가 마치……」 그 자리에서 욕조에 담긴 물에 얼굴을 내리꽂는다.넘쳐흐른 물이 흘러간다.얼굴을 식히기에는 너무 뜨거웠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그저 프로듀서로서 마도카를 도와주는데 필요.. 2020. 12. 28.
아마나「프로듀서씨가 너무 둔감해」 GRAD의 위로회에서______ 아마나「적당히 해주지 않을래?」 P「…어? 왜 그래, 아마나?」 아마나「왜 그래, 는 무슨. 역시 알고 있는 거지? 아마나의 마음」 아마나「첫사랑 이야기 제대로 들었어?」 P「그래! 제대로 들었어! 첫사랑 아이는 아마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아이였었지. 왜 좋아하게 됐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아마나「응…그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았어?」 P「…?」 아마나「프로듀서씨, 아마나가 GRAD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때 뭐라고 말해줬더라?」 P「그게 무슨 관계있어?」 아마나「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지 마~~!! 관계라면 엄청나게 있거든! 그게 본질이야!」 P(무서워랏…)「으음…완벽하게 할 필요 없다, 실패한다 해도 아마나를 응원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2020. 12. 28.
츠무기「솔직해지는 약」P「일단 놔줘」 「……저기, 시라이시씨?」 「츠무기입니다.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아, 네」 「그래서, 무슨 일이신가요?」 「아니……무슨 일이라니, 지금 뭐하는 거야?」 「당신에게 달라붙어 있을 뿐인데, 무슨 문제라도?」 「아니, 문제 밖에 없잖아」 석양에 물드는 거리에서, 양복 차림의 남성과 현역 아이돌이 팔짱을 끼고 걷고 있는 모습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건, 나 혼자인걸까. 아마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아마도. 「말도 안 돼……설마, 떨어지란 말인가요?」 「그렇게 놀랄 일?」 「당연합니다! 애초에 이렇게 된 건 당신이 원인이잖아요!?︎」 존재조차 몰랐던, 누가 두었는지 모르는 수수께끼의 드링크를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마신 아이돌이 나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에 대하여.라벨에는 단 한 문장【마신 사람이 솔직해지.. 2020. 12. 23.
린제에게 프로듀서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지 물어봤더니, 말릴 수 없게 되었다 프로듀서님의……어떤 점을…그렇군요……어디서부터 말씀드리면 좋을지……일단은 눈일까요……맑은 호수 같으면서 용암 같이 끓어오르는 그 눈동자……린제는 프로듀서님이 린제에게 눈길을 주시는 것만으로……녹아버리는 감각이 듭니다……다음으로 상냥한 웃음……린제를 한 번 보시면……프로듀서님은 반드시 미소를 짓습니다……그 부드러운 표정은 보는 사람의 기분도 온화하게 만들어……어깨 결림……요통……몸의 피로를……바로 치유해주십니다……네……프로듀서님은 마치 온천……아니요……그 이상의 효능……후후……프로듀서님과 온천……기억의 문이 열립니다……이전에 여관에서 촬영을 했을 때……프로듀서님은 남탕에서……린제는 여탕에서……칸막이 한 장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반대쪽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프로듀서님……이상한 .. 2020.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