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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를 진 곳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환자들을 위해 숙소를 제공해주는 곳입니다. 자신의 질환을 증명하면 무료로 묵을 수 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시설도 깨끗합니다. 교통은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다니는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서 버스 한 번만 타면 갈 수 있어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이 곳 덕분에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병원이 강남에 있다보니 그 주변은 숙소도 많이 비싸더군요. 감사하고 좋은 시설인데 생각보다 홍보가 안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5년이 넘어서야 알았네요. 부디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2. 11. 10.
히구치 마도카「나를, 좋아하는 주제에」 - 어느 날의 사무소 마도카「다녀왔습니다」 P「~~~♪」 마도카「………」 P「……앗, 마도카!? 어, 어서와」 마도카「네」 P「빨리 왔네. 하하……」 마도카「이전 촬영이 빨리 끝났거든요. 이쪽도 스무스하게 진행됐습니다」 P「그렇구나. 빨리 진행되었다는 건 좋은 일이지, 응」 마도카「그렇네요」 P「………」 마도카「계속 안 하시나요? 기분 좋게 콧노래까지 부르고 있었으면서」 P「하하……역시 들었나」 마도카「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부르세요. 트리 장식 하는 것은 즐거우니까요」 P「마도카도 알아주는 건가」 마도카「뭐, 성인 남성이 혼자서 사무소 크리스마스 트리를 콧노래 부르면서 장식하고 있다. 이 그림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다른 문제이지만」 P「아니, 그건 말이지……다른 사람들이 신을 내면서 즐겁게 .. 2022. 10. 31.
2022/10/30 천황상(가을) 감상 후기 어제는 천황상(가을) G1 경기가 있었습니다. 근래 들어 가장 재미있게 본 G1 경기였네요. 올해 천황상(가을)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3세 유력마 VS 고마의 자존심 싸움. 홍보 영상에서도 3세와 고마의 대결을 그리며 기세와 의지의 싸움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편으로는 3세 유력마들이 킷카상이 아닌 천황상(가을)로 오는 것을 보며, 킷카상의 위상이 얼마나 추락했는지 알 수 있어 씁쓸하기도 한 경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말은 골드쉽의 딸이자 작년도 오크스마인 유버레벤과, 레이와의 트윈터보라고 불리는 판탈랏사였습니다. 천황상(가을)은 출발하자마자 코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외곽인 경우에는 상당히 손해를 보고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 유버레벤은 하필이면 외곽. 판탈랏사가 사전에 예고했던대로 뛰쳐나오며.. 2022. 10. 31.
가을의 우울 「……포터!……잠깐만…더 이상은, 무리….……괴로워…」 「아직 여유 있잖아? 자, 조금만 더…」 「…크윽……싫어…으아……이제는……」 「후후. 넌 옛날부터 금방 약한 소리를 내뱉는 버릇이 있었지. 아직 참을 수…있지?」 「……아…싫어……무리…야….…으으…왜, 내가…이런 걸…」 「이런 거? 그야 네가 학교에서 제일 귀여우니까. 이 말의 의미…알고 있지?」 「……큭…모르겠어……힉…안 돼…이제, 나온다!…살려……」 「조금만 더 참아. 곧 익숙해질 거야」 「싫어……이제…진짜로……나온다, 나와버린, 다……아….…라고 하잖…」 「어쩔 수 없네. 그럼 마지막으로 조금 강하게 갈게?」 「안 돼……바…바보냐…?…더 이상은, 무리…라고…….…으아!……나, 나온다!…나온다고…!…싫어…」 「하핫. 넌 정말 겁쟁이구나」 그 말을.. 2022. 10. 25.
장미는장미는 「헤르미온느!! 헤르미온느!!!」 뭐야, 라벤더. 조금만 더 자게 해줘. 어제 늦게까지『어둠의 마법 방어법』에 관한 (훌륭한)책을 읽고 있었으니까. 오늘은 수업도 낮부터이고, 아주 조금만이라도 괜찮으니…… 「헤르미온느!!!」 「……왜?」 「헤르미온느, 저거! 너한테 온 거 아냐!?」 어디? 나한테? 뭐가? 눈에 들어온 것은 침대 위에서 기분 좋은 듯 편안하게 쉬고 있는 올빼미 한 마리. 그 주둥이에 물고 있는 것은 1송이의 새빨간 장미. 보내는 사람의 이름은 없다. 그렇지만…… 「헤르미온느!! 누가 보냈는지 알고 있어!?」 짐작 가는 인물은…… 한 명뿐. 하지만…… 「아니, 몰라」 「정말로?」 「응, 물론이야」 「어머, 교활한 왕자님이잖아」 「이게 누구신가. 총명한 왕녀님 아니신가」 1시간 후, 그 장미.. 2022. 10. 25.
드레헤르 미래 - 4. 비밀 비밀 「어이」 느닷없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본다. 눈에 낯선 래번클로의 상급생. 「무슨 용무라도?」 「너, 그 드레이코 말포이의 딸이라면서」 아아, 또 이건가. 관자놀이를 바늘로 찌르는 듯한 감각. 이걸로 몇 번째일까. 왜 내가 이런 녀석들이랑 상대를 해줘야 하는데. 「그게 왜?」 「아니? 잘도 뭐, 이곳에 입학허가가 떨어졌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진짜 말도 안 되지. 마법계를 붕괴시킨『그 사람』의 측근의 자식이었잖아?」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똑같은 대사를……. 이제 슬슬 질릴 때도 되지 않았나? 바보 같아. 시간 낭비야. 「할 말은 그것 뿐? 그렇다면 실례하도록 할게」 상대할수록 손해. 그런 건 알고 있다. 마마랑 파파 또한 상대할 리 없겠지. 그러니까 나도 하지 않는다. 두 사람이 참고 있는데.. 2022.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