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마스

모바P「린은 좋아하는 사람 있어?」시부야 린「응」

기동포격 2015. 10. 31. 18:08

P「…………」


린「…………」


P「……에? 아. 있는……건가」


린「응」


P「…………」


린「…………」


P「아~……」


린「…………」


P「……뭐, 린은 아이돌이지만」


린「응」


P「그야……좋아하는 녀석 한, 두 명이야 있겠지」


린「한 명뿐이야」


P「그렇구나」


린「응」




P「아~……」


린「…………」


P「저기, 사귀거나……하고 있는 거야?」


린「그게……」


P「…………」


린「사귀지는 않아. 아직」


P「그, 그렇구나」


린「응」


P「뭐, 저기, 뭐랄까」


린「…………」


P「사람의 마음이라는 건 완전히 속박할 수 없으니까 말이야. 몰래 부탁해」


린「몰래하는 게 좋은 거야?」


P「뭐, 그렇지」


린「알겠어」




린「아, 그리고 정정해야 하는 게 하나 있는데」


P「응」


린「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야」


P「…………」


린「…………」


P「그렇……구나」


린「응」


P「……린은 말이야」


린「응」


P「상당히, 소녀틱한걸」


린「그러려나?」




P「그래도 역시, 린은 아이돌이니까 말이야」


린「응」


P「그게……마음 아프겠지만…………참아, 주면……좋겠어」


린「…………」


P「…………」


린「……조금, 어려울지도」


P「……그래?」


린「내 마음을 속이고 싶지 않으니까」


P「그렇, 지」


린「……하지만」


P「응」


린「프로듀서한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사실이니까」


P「…………」


린「힘내볼게」


P「……고마워, 린」


린「고맙다는 말을 할 만한 상황이야?」




P「저기, 린」


린「왜?」


P「…………누구야?」


린「……누구라니?」


P「아, 음. 미안. 완전히 실례지……잊어줘. 미안」


린「…………」


P「…………」


린「…………프로듀서」


P「…………에?」


린「…………」


P「…………」


린「……알고 싶어?」


P「…………아, 아아……그런 의미인가」


린「뭐가?」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잊어줘」




린「그래서」


P「응」


린「알고 싶어?」


P「…………뭐, 그렇지」


린「어째서?」


P「어째서, 라니」


린「…………」


P「…………그야, 사무소로서는 파악해두는-」


린「프로듀서」


P「응」


린「나, 그런 거짓말 진짜 싫어해」


P「…………」


린「…………」


P「…………미안, 린」


린「응」




린「그래서, 왜 알고 싶은 거야?」


P「…………」


린「…………」


P「……린은, 그…………정말로 소중한 파트너, 니까 말이야」


린「…………」


P「파트너에 대한 건, 그게, 알아두고 싶다, 그렇게 생각했어」


린「…………」


P「…………」


린「…………그렇구나」


P「응」


린「그럼 가르쳐 줄까」


P「린」


린「왜?」


P「왜 그렇게 기뻐 보이는 건데?」


린「별로」





P「아~, 억지로 가르쳐 줄 필요는 없으니까」


린「응. 이름은 밝히고 싶지 않으려나」


P「알겠어……연예계 관련 사람이야?」


린「연예계 관련……응. 그렇게 될려나」


P「그렇구나. 그럼 동갑?」


린「아니, 연상이야」


P「연상이라……어느 정도?」


린「많이 나도 띠동갑 정도만큼은 안 날걸?」


P「그래」


린「그런데 프로듀서」


P「응?」


린「프로듀서는 몇 년생이었더라?」


P「그 이야기, 지금 하는 이야기랑 관계있어?」


린「응」


P「뭐, 아무래도 상관없지만……자, 면허증」


린「헤에……응. 고마워」


P「이제 됐어?」


린「응」


P「그렇구나」




P「그 사람, 멋져?」


린「응, 굉장히」


P「배우라던가……?」


린「아니야, 굳이 말하자면 눈에 띄지 않는 쪽이려나」


P「……?」


린「프로듀서」


P「응」


린「학창시절에 상당히 인기 많은 편이었어?」


P「그 이야기, 지금 하는 이야기랑 관계있어?」


린「응」


P「그래……난 그런 거랑은 인연이 멀었어. 유감스럽지만」


린「흐~응」


P「린」


린「왜?」


P「기분 좋은 듯한 티 내지 마. 역시 우울하니까」


린「미안」




P「참고로, 어떤 식으로 멋진지 물어봐도 괜찮아?」


린「으~음. 어디 보자……」


P「…………」


린「동료나 주위 사람들을 위해 엄청 열심히 일하고」


P「…………」


린「일하는 사이사이에 시선을 보내주고, 웃어주고」


P「…………」


린「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꼿꼿한 자세, 거기다 말도 참 깔끔하게 하고」


P「…………」


린「남이 평가해주면, 조금 부끄러운 듯 겸손해하고」


P「린」


린「왜?」


P「뭔가, 엄청 구체적이지 않아?」


린「항상 보고 있기 때문일까?」


P「……그렇구나」


린「응」




린「고민이 있어 상담하면 어린애니까 그런 태도가 아니라, 진지하게 들어주고」


P「…………」


린「숨 돌리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조금 좋아 보이는 가게에 데려가 주거나」


P「…………」


린「내 실수는 넘기지 않고 혼내주지만, 주위 사람들로부터 날 비호해주고」


P「…………」


린「일을 성공하면, 아무 말 없이 주먹을 맞대주고」


P「린」


린「왜?」


P「멋지다는 건 잘 알겠어」


린「그렇구나」


P「나도 그런 멋진 남자가 되어보고 싶은데」


린「전혀 모르잖아」


P「에?」


린「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P「그래」




P「그렇게 굉장하면 왠지 분해지는데」


린「그래?」


P「그 밖에는 어떤 느낌이야?」


린「으~음…………아」


P「뭐가 있어?」


린「편식이 꽤 심해」


P「하하하. 뜻밖의 약점이 있었구먼」


린「응. 아, 맞다. 프로듀서」


P「왜?」


린「오늘 가져온 도시락에 닭가슴살이 들어간 차조기 치즈 튀김이 들어가 있어」


P「에? 나 차조기 잘 못먹는데……」


린「뭐든 다 먹어야해」


P「그렇게 말해도 싫은 건 싫은 건데 말이야」


린「내 담당 프로듀서니까, 좋지 않은 건 고치도록 해」


P「힘낼게」




린「아, 그리고 그 사람. 일을 하는데 있어 너무 열심히 하는 것도 걱정이랄까」


P「그래?」


린「응. 쉬는 게 좋다고 해도 들어먹지를 않고」


P「의외로 완고하구나」


린「응. 프로듀서, 어깨 주물러 줄게」


P「뭐야, 갑자기」


린「딱히 이유는 없어」


P「……그럼 부탁하도록 할까」


린「응……우와, 엄청 굳어있네」


P「……그래?」


린「똑바로 쉬도록 해. 프로듀서」


P「아~, 응」


린「건강을 망치면 본전도 못 찾으니까. 조금 긴 유급이라도 쓰는 게 어때?」


P「아니, 하지만 지금은 린도 좋은 느낌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기이고 말이지……」


린「…………하아」




P「……참고로」


린「왜?」


P「그 사람하고는 언제 만났어?」


린「2년 정도 전이려나」


P「내가 린을 스카우트 했을 때 무렵?」


린「응」


P「2년 전부터인 것치고는 상당히, 뭐랄까……흠모하고 있구나」


린「꽤나 오랫동안 같이 있었으니까」


P「그래?」


린「응」


P「난 전혀 몰랐어」


린「그래?」


P「린은 비밀 한 번 잘 숨기는걸」


린「프로듀서」


P「응?」


린「슬슬 때려도 괜찮을까?」


P「뭐야, 갑자기」




P「계기는 뭐였어?」


린「계기?」


P「일 때문에 같이 활동하게 되었다던가」


린「응. 하굣길에 나한테 말을 걸었어」


P「…………」


린「……?」


P「……허, 헌팅……?」


린「…………하아?」


P「헌팅으로, 만났었어……?」


린「에? 헌팅이었어……?」


P「하아?」


린「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P「……으으음. 구체적으로는 어떤 느낌이었어?」


린「으~음……」


P「…………」


린「……기분 나빴어. 엄청」


P「기, 기분 나빠……?」


린「첫마디부터 예쁘네요라는 아첨으로 시작되서」


P「…………」


린「긴 머리가 멋지다던가, 눈동자에 의지가 서려있어 좋다든가」


P「…………」


린「자신감을 주체 못하겠으면, 같이 뭔가를 해보지 않겠냐고」


P「……린」


린「왜?」


P「미안. 뭔가 빡치기 시작했어」


린「응. 나도야」




P「그래서 말이야」


린「응?」


P「……그 사람이랑은 어떻게 되고 싶어?」


린「…………」


P「…………」


린「……진지하게 사귀고 싶다, 려나」


P「…………그렇구나」


린「응」


P「…………나는」


린「응」


P「린의 마음을, 최대한 존중하고 싶어」


린「……응」


P「린」


린「왜?」


P「아이돌, 즐거워?」


린「응, 굉장히」


P「그래」




P「아이돌은 연애를 하면 안 된다고 되어있어」


린「……응」


P「그러니까, 그게……린」


린「…………」


P「일단은 톱 아이돌이, 신데렐라가 됐으면 좋겠어」


린「……!」


P「그 뒤에 연애나……교제 같은 걸」


린「…………」


P「12시에 종이 치고 난 뒤라면, 그 때에는 정말로 마음껏 해줘」


린「…………알겠어」


P「그렇구나」


린「약속할게」


P「고마워, 린」


린「약속이니까」


P「응」


린「약속이야」


P「……?   응, 약속이야」


린「응」




린「프로듀서」


P「왜?」


린「…………」


P「……?」


린「……후훗. 역시 안 말하고 그냥 둘래」


P「뭐야, 신경 쓰이게」


린「분명……아니, 나중에 반드시 말할게」


P「그래?」


린「톱 아이돌이 된다면, 꼭 말할 테니까」


P「……에?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야?」


린「응」


P「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린「…………」


P「린?」


린「……아니, 나중에 화낼래」


P「에?」


린「톱 아이돌이 되면, 반드시 때려주겠어」


P「엉?」




 ― = ― ≡ ― = ―


「…………그런데 말이야」


「왜?」


「프로듀서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응」


「…………」


「…………」


「……어, 아. 있……구나」


「응」


「…………」


「…………」


「……뭐, 프로듀서도 어른이고」


「…………」


「그야……좋아하는 사람 한, 두 명 있겠지」


「한명 뿐이야」




「그렇구나」


「응」










http://morikinoko.com/archives/5204133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