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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야요이

야요이「............칫」

by 기동포격 2014. 3. 8.

P「!?」 


야요이「왜 그러세요? 프로듀서」 


P「......아, 아니(기분 탓인가?)」 


야요이「그럼 오늘도 열심히 하도록 해요!」 


P「아, 응! 그럼 평소에 하던 걸 해볼까!」 


야요이「아, 오늘은 괜찮아요」 


P「에? 하지만 평소 하던 하이터치......」 


야요이「......누군 좋아서 하고 있는 줄 아나」소곤 


P「!? 지, 지금 뭐라고」 


야요이「아무것도 아니에~요! 오늘도 기운이 넘쳐요!」 







사무소 


코토리「안녕, 야요이」 


야요이「안녕하세요!」 


이오리「안녕, 야요이」 


야요이「안녕, 이오리!」 


코토리「오늘은 두 사람 다 오후부터 일이지?」 


이오리「응. 그런데」 


코토리「그럼 부탁이 있는데.....」 






야요이「부탁 말씀이신가요? 코토리씨의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드릴게요!」 


코토리「그......볼펜을 다 써서 편의점에 사러 가고 싶어」 


이오리「볼펜 정도는 사무소에 사서 비치해 놓도록 해......」 


코토리「미안.....그래서 두 사람에게 그 동안 사무소 좀 봐달라고 부탁하고 싶은데」 


야요이「.........헤에」 


코토리「!?」 


야요이「네~에! 괜찮아~요!」 


코토리「아, 그, 그럼 부탁할까」 


이오리「? 왜 그래? 코토리」 


코토리「아, 아니. 괜찮아(이오리는 못 들은 것 같고, 기분 탓일까.....)」 






야요이「다녀오세요!」 


코토리「응. 갔다올게」 



야요이「.............」 


찰칵 


이오리「어머. 바로 돌아온다고 했으니까 자물쇠는 잠글 필요 없지 않아?」 


야요이「이오리! 지금은 뒤숭숭하고 위험한 시대니까 대비를 해야 해!」 


이오리「뭐, 그것도 그렇네.....」 


이오리「이 사무소에 훔쳐 갈만한 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야요이「아하하. 이오리는 귀여우니까 누가 훔쳐 가버릴지도!」 


이오리「웃어 넘길 수 없는 농담이네」 


야요이「.........농담, 이란 말이지」소곤 


이오리「에?」 


야요이「응? 왜 그래?」 






이오리「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이오리「아, 그러고 보니 야요이」 


야요이「?」 


이오리「케이크라도 먹지 않을래?」 


야요이「우와아! 괜찮아?」 


이오리「원래 야요이에게 주려고 가져온 거니까」 


이오리「뭐, 싸구려라서 내 입에는 안 맞았지만」 


야요이「하아?」 


이오리「에?」 


야요이「그럼 이오리는 나에게 싸구려가 어울린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이오리「아, 아니. 그런 의미로 말한 게 아니라」 


야요이「그럼 어떤 의미로 말한 거야?」 


이오리「그, 그건.......」 


야요이「그건?」 


이오리「그게......그......」 


야요이「.........」쾅! 


이오리「힉!」 


야요이「이오리」 


야요이「제대로 대답해」 


이오리「미, 미안해」 


야요이「아무도 사과하라는 말 안했는데?」 


야요이「말한 의미를 물어보고 있을 뿐이야」 






이오리「......미, 미안해」 


야요이「.........하아」 


야요이「이오리」 


야요이「솔직히 말해」 


이오리「에......?」 


야요이「어차피 이오리는 날 궁상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지?」 


야요이「그렇게 궁상스러운 주제에 항상 바보 같이 밝게 행동하다니. 대체 뭐하는 거냐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이오리「아, 아니야!」 


야요이「그럼 똑바로 설명해!!!」 


이오리「!!!」 


야요이「내가 가난하니까 그 케이크가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야요이「장난치지 마!!!」 


이오리「야, 야요이 너......」 


야요이「.......하아. 이제 지쳤어」 






야요이「맨날, 항상 바보 취급하고......」 


이오리「야요이......너 오늘 좀 이상해......」 


야요이「이상해?」 


야요이「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집사정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야요이「치하야씨는 매일 날 끌어안고 냄새나 맡고 있고」 


야요이「그런 나날이 매일 계속된다면 누구라도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오리「야, 야요이......」 


야요이「......엣헴」 


야요이「......이오리!」 


야요이「하지만 난 이오리를 정말 좋아해~!」 


야요이「이오리도 나를 좋아하지?」 


이오리「아, 아아......」 


야요이「저기, 이오리?」 


야요이「날 좋아하지?」 






이오리「나, 나는......」 


야요이「저기」꽉 


야요이「어때? 좋아해?」꽈악 


이오리「부, 부탁이니까 아무 짓도 하지 마......」 


야요이「그럼 대답해」 


야요이「날 어떻게 생각해?」 


이오리「그, 그건......」 


벌컥


야요이「!」 


코토리「미안해. 내가 너무 늦었나?」 


야요이「......칫」 


야요이「이오리. 다음은 안 봐줘」소곤 


이오리「아, 아아......」스르륵






야요이「코토리씨! 어서오세요!」 


코토리「다녀왔어. 근데 왜 문이 잠겨 있었지?」 


코토리「내가 없는 동안 무슨 일 있었니?」 


야요이「아니요! 아무 일도 없었어요!」 


야요이「방범 활동은 중요하니까!」 


야요이「그치? 이오리?」 


이오리「아, 응......아무 일도 없었어」 


코토리「어머. 그럼 다행이고」 


코토리「그건 그렇고 야요이는 똑똑하네~」 


야요이「에헤헤~」 


이오리「......」 






야요이「아, 슬슬 일을 가야 할 시간이에요~!」 


코토리「어머, 그렇네. 바로 갈 거야?」 


야요이「네! 슬슬 프로듀서가 마중 나올 시간이니까 먼저 나가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코토리「알았어. 다녀오렴」 


야요이「다녀오겠습니다」 


이오리「......」 


야요이「......이오리. 내가 일을 간다잖아」 


이오리「다.....다녀와」 


야요이「.....응! 다녀올게!」 



이오리「......코토리」 


코토리「왜?」 


이오리「......이상해」 






코토리「이상해?」 


이오리「야요이의 상태 말이야......눈치 못 챘어......?」 


코토리「확실히......아까 사무소를 봐달라고 부탁할 때 한순간 분위기가 달라졌지만......그거 이외에는 딱히」 


이오리「........코토리」 


코토리「?」 


이오리「야요이의 다음 일은......뭐야?」 


코토리「보~자......」 


코토리「치하야랑 같이 요리프로그램」 


이오리「치하야......」 


코토리「......이오리. 오늘은 이만 집에 가서 쉬는 게 어때?」 


코토리「안색이 나빠」 


이오리「.....응. 그럴게」 






치하야「안녕. 타카츠키씨」 


야요이「치하야씨! 잘 부탁드려요!」 


P「그럼 난 사무소로 돌아가야 하니까 먼저 가볼게」 


야요이「에? 왜요? 프로듀서」 


P「오토나시씨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이오리가 몸이 안 좋은 것 같아」 


P「이오리를 집까지 데려다 줘야지」 


야요이「알겠어요! 조심하세요!」 


P「응. 그럼 난 가지만 열심히 하도록 해. 치하야도」 


치하야「네. 맡겨주세요」 






치하야「......타카츠키씨」 


야요이「네?」 


치하야「그......한 번만 안아도 괜찮을까?」 


야요이「..........」 


치하야「아, 미안해. 싫다면 딱히」 


야요이「괜찮아요」 


야요이「저는 치하야씨를 정말 좋아하니까!」 


치하야「윽......(귀여워)」 


치하야「그, 그럼 실례하겠습니다......」꼬옥


야요이「......」 


치하야「어, 어때?」 


야요이「......따뜻하네요」 


치하야「고, 고마워......」 


야요이「......하아」 






치하야「타카츠키씨......아아, 타카츠키씨......」부비부비


야요이「......」 


야요이「(장난을 조금 쳐볼까)」 


치하야「.........윽!」움찔 


야요이「왜, 왜 그러세요?」 


치하야「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치하야「(방금......타카츠키씨가 내 엉덩이를 만졌지?)」 


야요이「치하야씨....저랑 안고 있는 게 싫으세요?」 


치하야「아, 아니! 그렇지 않아! 정말 좋아해!」 


야요이「그러세요!? 전 치하야씨보다 몇 배로 좋아해요!」 


치하야「큿......(귀여워)」 






야요이「......치하야씨」소곤


치하야「왜, 왜?......」 


야요이「저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치하야「조, 좋아해」 


야요이「그럼 하루카씨랑 저 중에 누굴 더 좋아하세요?」 


치하야「그, 그건......」 


야요이「......바로 대답 못하는 구나」소곤 


치하야「하윽」움찔 


야요이「저는 치하야씨를 제일 좋아하는데......유감이에요」 


치하야「도, 동료를 비교하는 건......」 


야요이「치하야씨......」 


야요이「치하야씨한테 실망했어요」소곤 


치하야「으응!」움찔 






야요이「치하야씨.....지금 여기서 확실히 정하도록 해요」 


치하야「타, 타카츠키씨. 오늘 좀 무서운데」 


치하야「(하, 하지만 이건 이거대로......)」 


야요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야요이「(치하야씨에게는 무슨 짓을 하더라도 효과가 없고......오히려 기뻐하는 경우가 많아)」 


야요이「(역시 괴롭히기에는 이오리가 제일 좋네)」 


야요이「......」팟 


치하야「앗......벌써 끝?」 


야요이「슬슬 촬영이 시작되요」 


치하야「그, 그렇네......열심히 하자. 타카츠키씨」 


야요이「......네~에! 열심히 해요!」활짝 


치하야「(아아, 역시 이렇게 밝은 타카츠키씨도 끝내줘......)」 


야요이「......하아」 






사무소 


벌컥 


P「다녀왔습니다」 


코토리「수고하셨습니다. 갑자기 부탁드려서 죄송해요」 


P「아니에요. 그런데 이오리는......」 


코토리「이오리라면 저기에서 쉬고 있어요」 


P「아......어~이, 이오리」 


이오리「으~응......」 


P「이오리, 일어나」 


이오리「......힉! 미안해!」우당탕 


이오리「미안해. 사과할 테니까 아무 짓도 하지 마......」 


P「야, 야. 왜 그래?」 


이오리「아......프로듀서......」 






P「......아무래도 진짜로 몸이 안 좋은 것 같은데」 


이오리「......오늘은 이제 쉴래」 


P「......그렇게 하도록 해.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연락하고」 


이오리「벌써 있었어......」 


P「에?」 


이오리「......그거 줘」쓱 


P「아, 차 키?」 


이오리「먼저 차에 가 있을 게. 쉬고 싶어」 


벌컥 


P「이오리......괜찮을까?」 


코토리「야요이가 이상하다고 하던데......」 


P「야요이가? 그러고 보니......나랑 이야기 했을 때도 야요이의 분위기가 한 순간에 달라졌었지」 


코토리「에? 프로듀서씨도?」 


코토리「실은 저도 그랬어요.....근데 이오리에게 물어봐도 『역시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말 밖에 안 하고」 


P「으~음......야요이에게 물어 볼 필요가 있겠군」 






코토리「앗, 그리고......」 


P「네?」 


코토리「아까 사무소를 청소할 때 찾은 건데」 


P「?」 


코토리「이거......」쓱 


P「뭐, 뭔가요? 이건. 캡슐?」 


코토리「누가 떨어뜨린 것 같은데.....누가 떨어뜨렸는지를 몰라서」 


P「으~음......그것도 제가 맡아도 괜찮을까요?」 


코토리「아, 네. 여기」 






P「그럼 이오리도 데려다줬으니......」 


P「이제 해야 할 일은 두 가지」 


P「일단 이오리가 말했던『야요이가 이상하다』에 대해서 조사하는 것」 


P「데려다 줄 때 이오리에게 물어봤지만『아무것도 아니야』란 말 밖에 하지 않았어」 


P「그리고 다음은 이 캡슐.... 」 


P「약 같은 걸까? 약치고는 조금 좀 큰 듯한데......」 


P「뭐, 어쨌든 일단 치하야랑 야요이가 있는 곳으로 가자」 






치하야「어서오세요. 프로듀서」 


야요이「어서오세요!」 


P「다녀왔어. 촬영은 어땠어?」 


치하야「전 요리에 그렇게 자신이 없어서......타카츠키씨에게 도움만 받았어요」 


치하야「고마워. 타카츠키씨」 


야요이「그렇지 않아요! 치하야씨도 잘하셨어요~!」 


P「뭐, 잘 끝났다면 다행이야」 


P「그럼......두 사람 다, 이 이후로 예정이 없다면 데려다 줄게」 






치하야「그럼 죄송하지만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야요이「부탁드릴게요~!」 


P「응. 그럼 갈까」 



그리고...... 



P「그럼......치하야부터 데려다 줘도 괜찮지?」 


야요이「네! 상관없어요~!」 


치하야「딱히 상관은 없지만......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P「아니, 야요이에게 용무가 조금......」 


치하야「......설마 타카츠키씨에게 무슨 짓이라도 하시려는 건 아니겠죠?」 


P「오, 오해야」 


치하야「......만약」 


치하야「타카츠키씨에게 손을 댄다면 죽여드리겠습니다」 


P「아, 응(무서워!)」 


치하야「.......그럼 고생하셨습니다」쾅





P「후우. 그럼, 야요이」 


야요이「네?」 


P「그......이오리의 몸상태가 나쁜 것에 대해서, 뭔가 짐작가는 건 없어?」 


야요이「없어요」 


P「에?」 


야요이「아무것도 없어요」 


P「그, 그래......」 


야요이「그렇지 않으면 뭔가요. 제가 무슨 짓이라도 했다고 하고 싶으신 건가요?」 


P「아, 아니. 그런 게 아니야」 


야요이「그럼 왜 저에게 물으시는 거죠?」 


P「......이오리가『야요이가 이상하다』고 했어」 


P「그래서 확인해본거야」 






야요이「제가 이상하다고요?」 


P「.....솔직히 그래」 


P「나도 의심하고 있었지만, 방금 야요이랑 대화를 해보고 확신했어」 


P「야요이......너 요즘 뭔가 이상해」 


야요이「......」 


야요이「......전」 


야요이「전 평소랑 다르지 않아요. 이때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P「......」 


야요이「단지 조금 솔직해졌을 뿐이에요」 






P「......그래. 알겠어」 


P「시간을 많이 뺏은 것 같네. 미안해」 


P「수고했어. 야요이」 


야요이「......고생하셨습니다」 



P「......」 


P「야요이 본인은 가르쳐주지 않았어......」 


P「그렇다면......」 


P「주위의 다른 아이돌들에게 물어볼까......」 






다음날


아미「에? 야요잇치?」 


P「응. 요즘 뭔가 이상한 점은 없었어?」 


마미「으~음......그저께 사무소에서 만났는데」 


마미「딱히 이상한 점은 없었어」 


P「그래......」 


아미「야요잇치를 놀래켜서 혼난 것 정도밖에 없군요~」 


P「혼났다?」 


마미「응. 뒤에서『와앗!』하고, 놀래켰었죠~」 


P「혼나다니. 어떤 느낌으로?」 


아미「어떤 느낌이라니......평소대로 떽! 하고」 


P「그래......알겠어. 고마워」 






P「평범하게 혼났다......인가」 


P「어제 같이 차가운 느낌은 아니었던 건가」 


P「그럼 그저께는 평범했다는 거......?」 


P「으~음......」 


P「좀 더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봐야......」 


「프로듀서! 큰일 났어!」 


P「?」 


히비키「큰일났다구!」 


P「무, 무슨 일이야. 히비키......」 


히비키「이, 이누미가......!」 






P「이누미가 왜」 


히비키「어, 어제부터 이누미의 모습이 이상해」 


P「에?」 


히비키「작은 일에도 쉽게 화내고, 뭔가 무서워......」 


P「히비키가 먹이를 뺏어먹어서 그런 거 아냐?」 


히비키「윽......그, 그렇긴 하지만」 


P「.......」 


P「.......」 


P「.........잠깐만」 


히비키「?」 


P「화를 낸다......무섭다?」 






히비키「으, 응......」 


P「그 현상. 어제부터 그랬어?」 


히비키「어, 어제 아침부터......」 


P「어제부터......」 


P「저기, 히비키」 


히비키「왜?」 


P「이누미가 그렇게 되기 전에 히비키는 뭘 하고 있었어?」 


히비키「......」 


P「왜 그래?」 


히비키「......꼬, 꼭 말해야 해?」 


P「......부탁해」 






히비키「실은 말이지, 그저께부터 와니코의 몸상태가 나빠」 


P「와니코가?」 


히비키「그래서 약을 먹이려 했는데......」 


히비키「와니코는 약만 주면 안 먹으니까」 


히비키「먹이에 섞어주려고 했어」 


P「약......(뭔가 짐작이 가는 군)」 


히비키「하지만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그......」 


P「?」 


히비키「사무소에서 먹이를 만들었어」 


P「먹이라니.....」 


히비키「본인 특제 악어용 햄버그. 햄버그 안에 약을 보이지 않게 섞는 거야」 


P「.......」 






히비키「그래서 만들긴 했는데 그 뒤에 바로 일이 있어서」 


히비키「그대로 놔두고 일을 하러 갔어」 


P「......왜 나에게 숨기려 했지?」 


히비키「그......프로듀서에게 말하지 않고 햄버그를 만들었다하면 프로듀서는 화낼 거잖아? 」 


P「......하아?」 


히비키「나한테도 달라든가, 그렇게 말하면서......」 


히비키「악어용이라도 상관안하고 먹을 것 같고......」 


P「그럴까 보냐! 나를 악어랑 같은 취급 하지 마!」 


P「......잠깐 기다려」 


P「.......」 


P「.......」 


P「.......!!!」 






히비키「왜, 왜 그래?」 


P「아, 아니......」 


P「설마......아니, 하지만......」 


P「.......혹시」 


P「히비키. 그 때 사무소에는 누가 있었지?」 


히비키「분명 피요코가 뭔가 사러간다고 하면서 나갔고......」 


히비키「본인이랑 야요이만 있었어」 


P「야요이......」 


히비키「그래서 일을 하러 가던 도중에 밖에서......」 


P「아미와 마미랑 엇갈린 건가


히비키「에? 그걸 어떻게 알아?


P「.....이제 알겠군」 






P「히비키. 네가 햄버거를 만들고 있었다는 걸 야요이도 알고 있었어?」 


히비키「알고 있었어. 맛있을 것 같다면서 칭찬해줬으니까!」 


히비키「뭐, 악어용이지만 말이지」 


P「그거, 야요이에게도 말했어?」 


히비키「아니. 아마 야요이는 모를 거라 생각해」 


P「(......찰나에 불과하긴 했지만 야요이에게는 사무소에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 


P「(......히비키가 일을 하러 가기 위해 사무소를 나가고, 아미랑 마미가 사무소에 올 때까지)」 


P「저기, 히비키......악어약에 대해서 말인데」 


P「혹시, 이거야?」쓱 


히비키「앗! 그거야!」 


히비키「......근데 그걸 왜 프로듀서가 들고 있는 거야?」 






P「코토리씨가 주워서 나에게 줬어」 


P「사람이 먹는 약 치고는 좀 크다고 생각했지만......」 


P「설마 악어가 먹는 약이었다니」 


히비키「와니코가 요즘 잠을 너무 많이 자서」 


히비키「악어는 잠을 너무 많이 자면 몸의 기능이 점점 떨어져 가」 


히비키「그러니까 이 약으로 마음을 들뜨게 해주는 거야」 


P「......그 약. 악어 이외의 동물이 먹으면 어떻게 되는데?」 


히비키「그, 그러면 안 돼! 악어는 냉혈동물이라 영양소가 몸에서 순환이 잘 안되니까 보통 동물약보다 효력이 강해!」 


히비키「먹으면 갑자기 화를 내거나......」 


히비키「.........어라?」 


P「.........있잖아, 이누미는......」 


히비키「앗.......」 






히비키「아마 햄버그를........」 


P「.........」 


P「.........다음부터는 햄버그 관리를 똑바로 하도록」 


히비키「........응」 


P「그 약. 효과는 어느 정도 지속되지?」 


히비키「와니코는 한 번 먹으면 하루를 가니까. 이누미는 3일 정도 되려나」 


P「너, 너무 길어」 


히비키「응. 악어용 약은 진짜 강하니까」 


P「그거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되지?」 


히비키「에?......잘 모르겠지만 이누미처럼 3일 정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P「그래........」 


P「(지금까지 들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디까지나 예상이지만 머릿속에서 상황을 재현해 볼까......)」 






그저께 


히비키「영차......」 


야요이「히비키씨! 맛있어 보이네요!」 


히비키「그렇지~? 본인 특제 햄버그야」 


야요이「좋은 냄새가 나요~」 


히비키「그럼......본인은 슬슬 가봐야해」 


야요이「일이신가요?」 


히비키「응. 시간이 없으니까 서둘러야해! 그럼 갔다 올게!」 


야요이「다녀오세요!」흔들흔들



야요이「........후우」 


야요이「........」꼬르륵 


야요이「앗. 배에서 소리가.......」 


야요이「........」 






야요이「히비키씨가 만든 햄버그.......맛있어 보여」 


야요이「........그러면 안 돼!」 


야요이「몰래 훔쳐먹는 건 안 돼!」 


야요이「하지만........」 


야요이「혹시 사무소 사람들을 위해 만든 걸지도 .......」 


야요이「........」두리번두리번


야요이「한입만.......」 


야요이「엄마, 아빠. 죄송해요」 


야요이「히비키씨가 만든 햄버그......조금만, 아주 조금만.......먹을게요」 






야요이「......냠」 


야요이「앗. 맛있어......」우물우물


까득


야요이「!!!」 


야요이「(햄버거 안에 뭔가가 있어!)」 


야요이「배, 뱉어내야해.........」 



『와앗!!!』 



야요이「!!!」꿀꺽


아미「응훗후~!」 


마미「야요잇치! 깜짝 놀랐지!」 


야요이「.........(화, 화를 내고 싶어서 미치겠는데)」 


야요이「(햄버그를 몰래 훔쳐 먹었으니)」 


야요이「(그걸 안 들키게 여기서는 평소대로.........)」 


야요이「야! 이런 짓 하면 떽! 해버릴 거야!」 






P「그리고 점차 몸에 약기운이 돌아서.........」 


P「그 야요이가 되버렸다는 건가」 


히비키「그, 그런........본인이 만든 햄버그 때문에 야요이가


P「뭐......아무리 못해도 악어용이라고는 말했어야 했어


히비키「응. 사과할게」 


P「3일만 지나면 효과는 없어지는 거겠지?」 


히비키「응. 그래」 


P「그럼 내일이면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건가」 


P「그 약.......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본심을 강하게 만드는 거야?」 


히비키「조금 흥분하기는 하겠지만 그 사람이 마음속에서 생각하는 걸 강하게 만들어」 


P「........그, 그래(좋아. 이제부터는 야요이를 진심으로 화나게 하지 말자)」 






그리고 다음날


야요이「안~녕하세요~!」 


이오리「!」움찔 


야요이「이오리! 안녕!」 


이오리「아, 안녕......하세요」 


야요이「에? 왜 그래? 이오리」 


이오리「야, 야요이......어제는 미안했어」 


야요이「어제?」 


이오리「그, 그치만 어제는......」 






야요이「으~음.....실은」


야요이「요 2~3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이오리「에? 그. 그래?」 


야요이「으~음. 왠지 다름 사람들에게 나쁜 짓을 한 것 같은......」 


야요이「일단 사과할게! 미안해, 이오리!」 


이오리「펴, 평소의 야요이지?」 


야요이「응! 나는 나야!」 


이오리「야요이......야요이!!!」꼬옥 


야요이「이오리~. 숨쉬기 힘들어~」 


이오리「야요이.......」 


야요이「정말......후훗」쓰담쓰담 






히비키「야요이!」 


야요이「앗, 히비키씨! 안녕하세요!」 


히비키「야요이! 괜찮아? 아픈 곳은 없어?」 


야요이「괘, 괜찮답니다?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히비키「시, 실은 말이지......」 


~~~~~~~~~~ 


야요이「그, 그런 일이 있었나요......그 햄버그가」 


히비키「진짜 미안! 본인이 말을 하지 않은 탓에」 


야요이「아니요! 제가 몰래 훔쳐 먹은 잘못이에요! 죄송해요!」 


이오리「그럼, 그 야요이는......지금 여기있는 야요이랑은 다른 거야?」 


야요이「으, 응......아마 그런 게 아닐까」 


이오리「다행이다......」 


야요이「그 날 밤부터 기억이 없는데......」 






야요이「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쳐버렸습니다」 


야요이「죄송해요」 



그때부터 저는 제 자신을 반성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러 갔습니다.


모두, 웃어주면서 용서해주었습니다. 정말 상냥한 사람들이에요! 


그 뒤 모든 것이 평소대로 돌아왔습니다만...... 


단 한 가지...... 






이오리「야, 야요이......」 


야요이「왜?」 


이오리「그......『그걸』부탁해도 괜찮을까?」 


야요이「또? 지금의 나로서는 못하는 일이야~」 


이오리「부, 부탁해......」 


야요이「그, 그럼......엣헴」 


야요이「이오리......」소곤


이오리「아앗.......」움찔 


야요이「이오리는 나를 좋아해?」 


이오리「으, 응.....좋아해」 


야요이「.........거짓말쟁이」소곤 


이오리「하앙!」움찔! 


야요이「이, 이오리! 정말 부끄럽다니까~」 


이오리「끄, 끝내줘. 이거......」 


요즘은 이오리가 무서워요...... 






P「정말 다행이야......야요이가 돌아와줘서」 


히비키「본인 탓에 대단히 큰일이 돼 버렸어......」 


히비키「나쁜 짓을 해버렸어.....」 


P「이미 끝난 일이야. 신경 쓰지 마라고는 못하겠지만 너무 깊게 생각하지는 마」 


P「그런데.........그건 뭐야?」 


히비키「와니코가 요즘 또 잠을 많이 자서......먹이를 만들었어」 






P「어이어이......또냐」 


히비키「응......전에 만들었던 햄버그는 약을 섞은 걸 들켜버려서 별로 안 먹은 것 같아」 


P「그래서......와니코는 쿠키도 먹는 거야?」 


히비키「와니코는 뭐든 먹어! 거기에 이번에는 캡슐이 아니라 약을 갈아서 넣었기에 절대로 안 들킬 거야!」 


P「나 참......이번에는 똑바로 관리하도록 해」 


히비키「알고 있다니까」 


아즈사「어머~. 이 쿠키, 히비키가 만든 거야?」 


히비키「아, 아즈사씨」 


아즈사「하나 먹을~게♪후훗」 


P「앗, 잠깐만!!」 


꿀꺽


히비키・P「앗......」 


아즈사「음~, 맛있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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