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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아이마스32

P「아이돌이 나를 얼마나 반찬 삼았는지 알 수 있는 안경?」2 이 글은 P「아이돌이 나를 얼마나 반찬 삼았는지 알 수 있는 안경?」(링크)의 3차 창작입니다. 독자설정이 존재합니다.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 다음날, 765 프로덕션 응접실 스즈야 「수고하셨습니다」 탁탁 P 「수고하셨습니다」 스즈야 「좋은 자료 고마워. 기사를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P 「너한테만 알려주는 특별한 정보니, 잘 쓰도록 해」 스즈야 「후훗. 사무소가 이렇게 한 기자만 편애해도 괜찮은 건가? 그것도 단순히 아는 사이라고 해서?」 P 「조회수와 특종에 눈멀어 일부 말을 부풀리거나 일부러 틀리게 내보내는, 기자라고 사칭하는 사기꾼들한테 주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스즈야 「뭐, 그건 그렇지」 P 「널 믿고 있다는 거야. 잘 부탁해」 스즈야 「예이예이. 잘 알고 있습니다」 스.. 2021. 2. 22.
P「아이돌이 나를 얼마나 반찬 삼았는지 알 수 있는 안경?」 이 글은 P「아이돌이 나를 얼마나 반찬 삼았는지 알 수 있는 안경?」(링크)의 3차 창작입니다. 코토리 「네~. 그렇답니다」 P 「아니, 그런 게 존재할 수 있는 거야?」 코토리 「후훗. 시대가 시대니까요. 화성에 간 탐사선이 착륙하는 모습을 생중계 하는 시대인걸요!」 P 「아니, 그거야 대단하기는 한데…사람의 특정한 과거를 수치화 할 수 있다니, 완전히 오버테크놀러지잖아」 코토리 「사소한 건 신경 쓰지 마세요」 P 「흠…」 코토리 「프로듀서씨?」 P 「압수」 코토리 「네에!?」 P 「뭘 그렇게 놀라는 거야. 이건 명백한 사생활 침해잖아. 그것도 남에게 가장 보여줄 수 없는 부분을 보여주는」 코토리 「그, 그렇지만…궁금하지 않으신가요?」 P 「전혀. 오히려 다른 사람이 이걸로 나를 본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2021. 2. 19.
2. 키타자와 시호의 우울(1) 「따먹고 싶어」 욕망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표출하는 여성. 「동감이에요」 갑작스러운 발언에도 불구하고 당황하기는커녕 그것에 동조하는 여성. 「어머, 아직도 맛을 못 본 거야? 그 쫄깃함을? 한 번 맛보면 절대 못 잊을걸?」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내뱉는 여성. 「어? 어?」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전개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여성. 「하아…」 이럴 줄 알았다며 귀를 막고 한숨을 쉬는 여성. 폭우가 쏟아지던 밤. 유쾌한 여성들끼리 모여서 즐기는 잠옷 파티. 그런 날이었다. 비가 내렸다.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비는 가차 없이 지상을 때리고 있었다. 「하아…」 P는 젖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넘기며 한숨을 쉬었다. 「이걸 어찌 해야 하나」 전면유리를 가득 덮은 빗물을 바라보며 P는.. 2020. 8. 21.
1-3. 위화감 그곳은 안팎으로 전쟁터였다. 무대 밖에서는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다란 줄과 굿즈를 사기 위해 필사적인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햇살이 모든 것을 녹여버릴 듯이 내리쬐고 있었지만,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이 응원하는 아이돌의 무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대 뒤 또한 전쟁터였다. 여기저기서 고성이 오갔다. 마지막 점검을 위해 스태프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자신들의 임무를 다하고 있었다. 「프로듀서님, 여기는…」 「이 조명은 어제 좀 더 왼쪽에 있지 않았나요? 시호가 이쪽을 보면서 노래할 건데, 각도가 이러면 눈이 부실 것 같으니 옮기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네, 좋아요. 조명 색깔은? 어제 색깔을 체크했을 때는 주문한대로 장미색이 맞았었다? 그래도 한 번 더 체크해 봅시다. 사소해 보여.. 2020. 7. 13.
1-2. 펜은 칼보다 강하다 시즈카가 눈을 가늘게 뜨며 나를 노려본다. 나는 그 눈길을 피해 고개를 돌렸다. 시즈카가 상체를 내밀며 더욱 사납게 노려본다. 결국 나는 포기하고 말았다. 「알겠어! 한 달! 더 이상은 안 돼!」 「후우…알겠어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 정도에서 용서해 드릴게요」 말과는 다르게 시즈카는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팔짱을 끼었다. 그에 비해 나는 난감 그 자체. 스즈야와 재회하고 이틀 뒤. 아침 일찍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던 나는, 나와 마찬가지로 일찍 출근한 시즈카한테 잡혀 자신이 시호한테 얼마나 시달렸는지에 대한 일장 연설을 들어야 했다. 말을 할수록 톤과 목소리가 올라가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도 시달렸나 보다. 그렇게 속사포처럼 불만을 쏟아내던 시즈카는 20분쯤 지나서야 숨을 거칠게 쉬며 연설을 그만두었.. 2020. 7. 6.
1. 갑작스러운 등장 ‘프로듀서씨가 이상해’ 점심시간에 시호는 그렇게 말했다. 시선을 잡지에서 프로듀서 쪽으로 돌린다. 모니터 너머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아이돌이 있는 실내에서 흡연을 할 리는 없고 아마 전자담배일 것이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보여주는 프로듀서의 습관. 확실히 요즘 들어 저렇게 담배를 피는 일이 많아졌다. 얼마 전까지는 아무리 전자담배라고 해도 교육상 좋지 않다며 자제하던 프로듀서였는데 말이다. 아, 시호가 프로듀서에게 다가간다. 얼굴이 일그러져 있는 걸 보니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다. 곧 연기가 끊기고 시호의 폭풍우 같은 잔소리가 프로듀서에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똑바로 들어주세요!」 아무래도 프로듀서가 또 듣는 둥 마는 둥 하는가 보다. 평소였다면 미안하다면서 실실 웃으며 넘어갈 프로.. 2020.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