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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6

가을의 우울 「……포터!……잠깐만…더 이상은, 무리….……괴로워…」 「아직 여유 있잖아? 자, 조금만 더…」 「…크윽……싫어…으아……이제는……」 「후후. 넌 옛날부터 금방 약한 소리를 내뱉는 버릇이 있었지. 아직 참을 수…있지?」 「……아…싫어……무리…야….…으으…왜, 내가…이런 걸…」 「이런 거? 그야 네가 학교에서 제일 귀여우니까. 이 말의 의미…알고 있지?」 「……큭…모르겠어……힉…안 돼…이제, 나온다!…살려……」 「조금만 더 참아. 곧 익숙해질 거야」 「싫어……이제…진짜로……나온다, 나와버린, 다……아….…라고 하잖…」 「어쩔 수 없네. 그럼 마지막으로 조금 강하게 갈게?」 「안 돼……바…바보냐…?…더 이상은, 무리…라고…….…으아!……나, 나온다!…나온다고…!…싫어…」 「하핫. 넌 정말 겁쟁이구나」 그 말을.. 2022. 10. 25.
장미는장미는 「헤르미온느!! 헤르미온느!!!」 뭐야, 라벤더. 조금만 더 자게 해줘. 어제 늦게까지『어둠의 마법 방어법』에 관한 (훌륭한)책을 읽고 있었으니까. 오늘은 수업도 낮부터이고, 아주 조금만이라도 괜찮으니…… 「헤르미온느!!!」 「……왜?」 「헤르미온느, 저거! 너한테 온 거 아냐!?」 어디? 나한테? 뭐가? 눈에 들어온 것은 침대 위에서 기분 좋은 듯 편안하게 쉬고 있는 올빼미 한 마리. 그 주둥이에 물고 있는 것은 1송이의 새빨간 장미. 보내는 사람의 이름은 없다. 그렇지만…… 「헤르미온느!! 누가 보냈는지 알고 있어!?」 짐작 가는 인물은…… 한 명뿐. 하지만…… 「아니, 몰라」 「정말로?」 「응, 물론이야」 「어머, 교활한 왕자님이잖아」 「이게 누구신가. 총명한 왕녀님 아니신가」 1시간 후, 그 장미.. 2022. 10. 25.
드레헤르 미래 - 4. 비밀 비밀 「어이」 느닷없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본다. 눈에 낯선 래번클로의 상급생. 「무슨 용무라도?」 「너, 그 드레이코 말포이의 딸이라면서」 아아, 또 이건가. 관자놀이를 바늘로 찌르는 듯한 감각. 이걸로 몇 번째일까. 왜 내가 이런 녀석들이랑 상대를 해줘야 하는데. 「그게 왜?」 「아니? 잘도 뭐, 이곳에 입학허가가 떨어졌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진짜 말도 안 되지. 마법계를 붕괴시킨『그 사람』의 측근의 자식이었잖아?」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똑같은 대사를……. 이제 슬슬 질릴 때도 되지 않았나? 바보 같아. 시간 낭비야. 「할 말은 그것 뿐? 그렇다면 실례하도록 할게」 상대할수록 손해. 그런 건 알고 있다. 마마랑 파파 또한 상대할 리 없겠지. 그러니까 나도 하지 않는다. 두 사람이 참고 있는데.. 2022. 10. 22.
드레헤르 미래 - 3. 편지 그것은, 어느 오후에 일어난 일이었다. 「드레이코!!」 나의 사랑스러운 아내가 날 부르는 소리. 다망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나의 아내. 그런 아내가 기쁜 듯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아아, 그렇게 뛰면 위험해. 야무져 보여도 어딘가 나사가 좀 빠져있는 아내. 달려온 그 몸을 단단히 안아주니, 그녀도 그것에 응해주었다. 「무슨 일이야?」 「그 아이들한테서 편지가 왔어!!」 과연. 그래서 그렇게 기뻐보였던 건가. 확실히 기뻐할만한 사안이다. 우리 집안의 둘째인 아들이 호그와트에 입학한 것은 어제. 편지의 내용은 분명 기숙사 배정에 대한 것이겠지. 자, 그럼 아들은 어떤 기숙사에 들어갔을까. 「읽어줄래?」 「응」 『아버님, 어머님. 잘 지내시고 계십니까? 저는 건강하지만,.. 2022. 10. 22.
드레헤르 미래 - 2. My dear... 1.「사진」에서 몇 년이 지난 후 딸은 11살 정도 아들은 4살 정도 「파파~」 「아버님~」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자그맣게 들려온다. 창문을 통해 내리쬐는 빛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며 천천히 눈을 뜬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4개의 동글동글한 눈. 「파파! 아침이야!!」 「아버님!! 아침입니다!!!」 두 선율의 아름다운 소프라노는, 아주 조금 귀에 울리는 음량으로 나의 졸음기를 날려버렸다. 오늘만큼은 기분 좋게 눈을 뜰 수 있겠다는 예감과 함께 일어나려고……했지만…… 「일어……나라니까!!!!」 「쿠억……!!!」 딸의 진심이 담긴 다이빙에 의해, 그 예감은 보기 좋게 산산이 부서졌다. 거의 매일 아침 이러한 방법으로 기상을 당하는데, 나의 몸은 과연 괜찮은 것일까. 「~~~~크윽!!」 「아. 파파, 일어났어?」.. 2022. 10. 22.
드레헤르 미래 - 1. 사진 「파파」 돌아보니 거기에 있는 것은 나의 귀여운 딸. 나에게서 물려받은 실버 블론드색에 웨이브가 조금 들어간 머리카락. 눈동자는 그녀를 닮은 초콜릿색. 그리고 그녀와 쏙 빼닮은 성격. 요즘 들어 그 성격이 나를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 「무슨 일이니?」 딸의 키에 맞추기 위해 허리를 굽힌다. 사랑스러운 눈동자는 옛날의 그녀와 똑같이 호기심으로 반짝이고 있다. 「이 사진 속 사람들은 누구?」 딸의 작은 손이 들고 있는 한 장의 사진. 고개를 기울여 무엇이 찍혀 있는지 살핀다. ――…………칫 포터랑 위즐리다. 이 사진은 처음 보는 것이다. 머글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인지, 사진 속 그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이 사진은 어디에 있었니?」 「마마의 침대 서랍에 있었어. 이 사람들 누구?」 ――…………치잇!! 나는 .. 2022.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