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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학원 이야기/765 학원 이야기 12

765 학원 이야기 √RRR R1 …아침이 왔다. 이제 슬슬 눈을 떠야하는 시간일까? 하지만 나는 이불에서 나가고 싶지 않다. P 「…잘 자」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고, 다시 한 번 기분 좋은 꿈의 세계를 향해 여행을 떠난다. 「-빠」 …목소리가 들린다. 「오…일」 오일? 「오빠, 일어나」 누군가가 날 부르고 있다. 「이러다 지각해」 지각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아. 나는 이대로 이불이라고 하는 평생 떨어지지 않을 친구와 인생을 같이 할 거야. 「하아~, 진짜…」 목소리의 주인이 멀어져갔다. 방해하는 사람이 사라져, 나는 다시 한 번 꿈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려고 했지만… 「에잇!」 퍼억 P 「아야!?」 무언가 단단한 걸로 머리를 맞아, 너무나 큰 아픔에 의식이 강제적으로 각성한다. P 「대, 대체 뭐야!」 「드디어 일어났다」 방을 둘러보니 국.. 2016. 10. 11.
765 학원 이야기 11 좀 있으면 겨울 방학이 끝난다. 그런 가운데 우미가 단 둘이서 외출을 하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거의 매일 같이 누군가랑 같이 행동하고 있었기에, 밤의 침대 빼고는 단 둘이 있을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어느 놀이공원에 와 있다. 우미 「놀~이공~원♪」 우미가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P 「기분 좋아보이는걸」 우미 「응! 오랜만에 단 둘이고!」 우미는 평소와 다른 스타일이다. 기합이 들어가 있다. 우미 「메구미가 옷 골라줬어~」 과연. 메구미가 코디네이터 해준 건가. 평소랑 다를 수밖에 없다. 우미 「역시 메구미는 굉장하지~. 나랑 어울리는 옷을 파파팟! 하고 골랐어!」 확실히 잘 어울린다. 우미는 평소에도 귀엽지만, 오늘은 한층 더 귀엽게 보인다. P 「그렇네. 잘 어울려. .. 2016. 3. 21.
765 학원 이야기 10 P 「많이 추워졌군」 살을 찌르는 듯한 공기에 몸을 조금 떤다. 지금은 12월 24일. 텐션이 오르는 사람과 떨어지는 사람이 명확하게 나뉘는 날 중 하나이다. 이렇게 시가지에서 사람을 보고 있기만 해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작년까지는 나도 저쪽 사람이었지…같은 생각을 하고 있자니, 드디어 기다리던 사람이 다가왔다. 우미 「기다렸지!」 P 「응」 우미가 오른팔에 달라붙는다. P 「그럼 필요한 걸 사러 갈까」 우미 「응!」 오늘은 우리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다. 나랑 우미는 장을 보는 역할이다. 우미 「뭐가 부족했더라?」 P 「으~음」 메구미랑 토우마가 건너준 메모를 본다. P 「메구미는 쥬스류랑 파티 상품, 토우마는 샐러드용 야채랑 식기류를 부탁했어」 우미 「이거, 일부러 시가지까지 나올 필요 없었던.. 2016. 3. 20.
765 학원 이야기 9 그 후 대회까지 연습, 연습, 봉춤, 연습, 봉춤, 봉춤, 봉춤, 연습을 반복했고, 드디어 육상대회 당일이 되었다. 육상부원은 학원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대회 장소까지 가게 되어 있어, 매니저인 나도 버스에 타기로 되어 있었다. 자리는 맨 앞 보조석이었는데… 우미가 자기 옆에 앉았으면 한다고 해서, 최종적으로 우미의 옆이었던 히비키랑 바꾸어 내가 우미의 옆자리에 히비키가 보조석에 앉게 되었다. 우미 「옆자리~, 옆자리~♪」 기분이 아주 좋은 우미랑은 반대로 히비키 「본인…선수인데 왜 보조석에…」 히비키는 쭈그리고 앉아 침울해 하고 있었다. …대회가 끝나면 한 턱 쏘도록 하자. 대회 장소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린다. P 「…굉장한데」 처음으로 눈에 담는 육상경기장. 그 경기장을 보고 처음으로 느낀 감상은.. 2016. 3. 18.
765 학원 이야기 8 아침, 매우 행복한 기분으로 눈을 떴다. 어젯밤, 드디어 우미와 선을 넘어 마음뿐만이 아니라 몸도 끈끈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우미의 스태미너가 너무나 굉장한 나머지, 내가 먼저 다운 당해버리고 말았다…다음에는 이기고 싶다. 우미 「음~…」 곁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자고 있는 사랑하는 이. 우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오늘의 예정을 생각하려고 했더니, 팔이 내 몸을 둘러쌌다. P 「음, 우미. 일어났어?」 우미 「응」 우미 「어제는…엄청 좋았어」 P 「나도」 우미 「그러니까 말이야, 한 번 더 하자」 P 「에?」 우미가 덮쳐온다. P 「잠깐만, 기다려!」 우미 「그럼 간다」 아침부터 프로듀스를 한 번 했다. P 「하아…하아…」 비틀비틀 우미 「~♪」 체력이…버틸 수가 없다. P 「우미 …오늘.. 2016. 3. 11.
765 학원 이야기 7 P 「응…? 벌써 아침인가…」 기분 좋은 기상이었다.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자는 것만으로 이렇게까지 바뀌는 건가, 라고 생각하며 몸을 일으킨다. P 「우미는 벌써 일어난 것 같네」 곁에 있던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깬 모양인지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P 「나도 일어나자」 침대에서 내려와 옷을 갈아입고, 아침을 먹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세수를 하기 위해 세면대로 가자, 모모코가 세수를 하고 있었다. P 「안녕, 모모코 」 모모코 「…?」 얼굴을 닦던 모모코가 이상하다는 듯 나를 향해 돌아본다. 모모코 「………………!?」 갑자기 모모코의 안색이 바뀌었다. 모모코 「언니! 오빠가 휴일에 이렇게나 빨리 일어났어! 천재지변이 일어날 징조야!」 같은 실례되는 말을 하며 거실로 달려가버렸다. 세수를 하고 양치질.. 2016.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