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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치하야

치하야「이, 이 배신자!」P「하아?」

by 기동포격 2014. 2. 13.

P「대체 뭐야. 갑자기」 


치하야「말 걸지 마세요」 


P「아니, 저기 있잖아, 치하야. 난 도저히 이 상황을 이해를 못할까, 하고」 


치하야「타카츠키씨 흉내를 내도 소용없습니다」 


P「……어이~, 하루카. 나 좀 도와줘~」 


하루카「무슨 일 있으세요?」 


P「치하야가 날 배신자라면서」 


하루카「치하야? 왜 그래?」 


치하야「프로듀서의……, 프로듀서의……」 


하루카「프로듀서씨의?」 


치하야「프로듀서의 휴대폰 벨소리가 「사랑을 시작하자」였어!」 


P「뭐야, 겨우 그거야? 시시하네……」 


하루카「……배신자~!!!!」 


P「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P「너희들 조금 냉정해져봐. 진정해!」 


하루카「이게 진정할 수 있는 일인가요!!」 


하루카「아무리 그래도, 쥬피터라니!?」 


치하야「당신은 이곳의 프로듀서죠?」 


P「응」 


치하야「그런데 라이벌 회사 아이돌의 노래를 벨소리로 하다니」 


하루카「이 업계를 너무 얕보고 계신 거 아니세요?」 


P「너희들은 날 얕보고 있는 거겠지!」 






P「나는 소비자로서 단지 이 곡을 좋아하는 것뿐이야」 


하루카「그런 경우에는 억지로라도 저희들의 곡으로 하는 게 저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겠죠!」 


P「시끄러. 무시해버린다. 이 자식」 


P「아니, 진짜 실망했어. 진심으로 환멸 했다고 할까, 완전 충격」 


치하야「환멸 한 것은 저희들입니다」 


하루카「그치~」 


P「리츠코~, 도와줘~」 


리츠코「왜 그러세요?」 


P「이러쿵 저러쿵」 


리츠코「……배신자」 


P「아아, 역시 그렇게 되는 거네」 






리츠코「이 일은 사장님에게 보고 하겠습니다」 


리츠코「아, 다음 일자리를 찾아보는 게 좋을 거예요」 


P「에? 나 그렇게 나쁜 짓을 한 거야!? 연예계 진짜 무섭네~」 


하루카「맞다. 그 밖에 또 다른 아이돌의 곡을 벨소리로 등록해놨을지도 몰라」 


치하야「그렇네……. 프로듀서. 휴대폰을 주세요」 


P「줄 리가 없잖아!」 


리츠코「프로듀서? 얌전히 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P「나, 나는 왜 이런 적지 한복판에 있는 걸까……. 예이예이. 드리겠습니다. 드리면 되잖아요」 






하루카「치하야, 어때?」 


치하야「……이건 벨소리가 문제가 아니야」 


리츠코「무슨 의미?」 


치하야「봐, 이 대기화면을……」 


하루카「이, 이 여자애는……!」 


리츠코「시부야……린!!」 


P「네네. 시부린이랍니다~」 


치하야「이걸로 두 번째 배반이네……!」 


리츠코「이건 이제 훌륭한 배임죄네요」 


P「아니야, 아니거든……. 배임죄는 그런 죄가 아니야」 


배임죄 - 타인을 위하여 그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본인에게 재산상의 손해를 가하는 죄.






치하야「일단, 이 사진은 삭제하겠습니다」 


P「아앗, 그만둬! 나의 시부린!」 


하루카「시부야 린보다, 저희들의 사진을 대기화면으로 해주세요」 


P「시끄럽네. 자기 전에 시부린의 사진을 5분 동안 보는 것이 내 일과야」 


리츠코「잘 됐잖아요. 지금 바로 평범한 한 명의 팬이 될 수 있어요」 


P「그러니까 내가 왜 해고를 당해야 하는 건데! 머리 이상해진 거 아냐!?」 


치하야「……좋아. 끝났어」 


P「안 돼에에에에에에에에에!」 






P「제길. 너희들 절대로 이상해……. 이런 건 절대로 이상하다고」 


치하야「저기, 리츠코. 이 배신자를 어떻게 하지」 


리츠코「그렇네. 사장님에게 보고하는 건 나중에 하고……」 


하루카「일단은 벨소리를 전부 저희들의 노래로 할까요?」 


리츠코「그거야!」 


P「이 자식들아, 잠깐! 돈 내는 건 나야!」 


치하야「여기서는 공평하게 한 명당 세곡씩 다운로드 하는 것으로……」 


P「너희들은 지금 병에 걸려 있는 거야. 그것도 정신병에……」 


하루카「프로듀서씨, 진정하세요」 


P「진정하게 해주세요」 






P(결국 벨소리를 전부 변경당했다) 


하루카「남은 건, 대기화면」 


치하야「다 같이 찍은 사진이 있을까……?」 


리츠코「없는 것 같네……」 


하루카「어떻게 된 건가요? 다른 사무소의 아이돌 사진은 있는데」 


P「아, 아니……. 벼, 별로 상관없잖아」 


치하야「상관있습니다……」 


리츠코「아, 혹시 개인폴더에 있는 게」 


치하야「그거야!……비밀번호는 뭔가요?」 


P「가르쳐 줄 리가 없잖아! 그것보다 개인폴더 안에 있을 사진이 뭐일지 좀 알아줘!」 






리츠코「……와아」 


하루카「대, 대단해……」 


치하야「……큿」 


P(제길. 결국 가르쳐줬어) 


P(그것보다) 


P「왜 남의 휴대폰 안에 있는 야한사진을 진지하게 보고 있는 건데! 이게 대체 무슨 플레이야!」 


리츠코「엣헴. 이것도 나중에 지우기로 하고……」 


하루카「프로듀서씨, 일단은 기본 화면으로 해도 괜찮나요?」 


P「아~, 니들 마음대로 하세요. 시부린……훌쩍」 


치하야「아무리 그래도 울 필요 까지는」 


P「있어!」 






P「너희들 진짜로 윤회 한 번 하고와」 


리츠코「방금 한 말 들었어? 프로듀서가 말을 빙빙 돌려서 우리보고 죽으라고 했어」 


치하야「진짜 너무한 프로듀서가 이곳에 있군요」 


하루카「조금 상처받았어」 


P「저기, 제 마음은 이미 산산이 부서진 상태입니다만」 


치하야「아, 휴대폰 돌려드릴게요」 


P「아앗, 아아…! 어서 와, 어서 와……!」 






P「……아아, 내 시부린이 무기질적인 느낌의 대기화면으로」 


P「이 무슨 불합리한 일이란 말인가……! 이 무슨 악랄한 짓인가……!」 


P「이러한 행동이 용서 되도 괜찮은 것인가……!」 


히비키「안~녕!……어라? 왜 그래?」 


P「아아, 히비키. 실은 말이지……, 이러저러해서」 


히비키「그, 그런 건 역시 너무해!」 


P「그렇지? 그렇게 생각하지?」 


히비키「본인, 프로듀서를 믿었는데……, 이렇게 배신할 수는 없어!」 


P「그렇겠지요」 






히비키「훌쩍…흑」 


하루카「울지 마, 히비키」 


치하야「당신이라고 하는 사람은……!」 


P「예이예이. 제가 잘못했습니다」 


리츠코「반성하고 있지 않으시군요」 


P「아니, 할 필요가 없잖아……」 


리츠코「……뭐, 당신이 여기서 일을 하는 것도 오늘로서 마지막이고」 


P「그럼 편의점에서 알바하면 되지」 


리츠코「비꼬는 겁니까」 


P「비꼬는 겁니다」 






리츠코「역시 반성의 기미가 안 보이는군요」 


히비키「본인, 진심으로 충격받았어」 


치하야「보세요. 히비키도 이렇게 말하잖아요」 


P「아~, 네네. 제가 잘못했습니다. 예이」 


하루카「뭐, 뭔가요! 그 태도는!」 


P「그러니까 너희들이 너무 소란피우고 있는 거야! 이런 시시한 일로 그렇게 이성을 잃어서는!」 


이오리「뭐야. 왜 이렇게 시끄러워……?」 


P「이제 됐어! 어차피 너도 저쪽 편이겠지. 빨리 가!」 


이오리「뭐, 뭐야? 왜 그러는 거야」 


하루카「중얼중얼 이러쿵저러쿵」 


이오리「……최저네, 너」 


P「응」 






이오리「이건 그에 상응하는 제재가 필요하겠네」 


리츠코「응. 사장님에게 보고해서 해고하는 것 까지는 정해놨어」 


이오리「그럼 난……사전교섭을 해야겠네」 


히비키「오오. 프로듀서가 재취직을 못하게 하는 거지?」 


이오리「응」 


P「……너희들「그에 상응」이라는 의미 몰라? 국어사전으로 후려 갈겨버린다?」 


치하야「그에 상응. 그 일에 적격인 일. 그 일에 알맞음. 또는 그런 것」 


P「……아니, 설명해도 곤란한데」 






하루카「프로듀서씨. 그렇게 흥분하시면 몸에 나쁘답니다?」 


P「이제 성대가 부서질 것 같아! 아아, 진짜!」 


이오리「왠 적반하장……?」 


리츠코「남자답지 못해요」 


P「너무나 불합리해……!」 


하루카「아직 자신의 입장을 모르시는 것 같네요」 


P「죽을 정도로 알고 있어! 완전 적진 한복판이야! 사면초가야! 마인 밭으로 돌진하는 질럿의 마음이라고!」 






미키「어라? 무슨 일 있었던 거야~?」 


P「큭. 또 나를 괴롭힐 생각인 건가. 이 악마 녀석!」 


미키「허, 허니?」 


치하야「실은 말이지……」 


미키「……최악인 거야. 거기 있는 사람」 


P「아아, 진짜! 시원스럽게 호감도가 내려갔네!」 






미키「맞다. 미키를 휴대폰 대기화면으로 하는 거야」 


미키「그러면 거기 있는 사람도 조금은 미키의 고마움을……」 


치하야「안 돼. 공평하게 모두가 찍힌 사진을 대기화면으로 할거니까」 


하루카「어떻게 보더라도, 린보다는 그쪽이 좋지」 


P「야 이 자식들아! 내 린을 바보 취급 하지 마, 하지 마……!」 


리츠코「뭐, 그 정도는 괜찮잖아요. 그렇게 굉장한 사진도 아니었고」 


치하야「그래요. 그렇게 가지고 싶으시면 또 다운 받으세요」 


히비키「뭐, 사진을 갖고 있는 정도라면 괜찮아」 


이오리「뭐, 그정도라면」 


P「너희들……! 진짜로…・・・! 진짜로!」 






P「……」 중얼중얼


리츠코「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치하야「어머, 무서워」 


이오리「오한이 나네……」 


P「……대머리」 


이오리「아?」 


P「도마」 


치하야「하?」 


P「새우튀김」 


리츠코「하아?」 


P「……」 중얼중얼 


미키「방금 모충이라는 말을 들었어」 


히비키「본인, 오키나와-(웃음)란 말을 들었어」 


하루카「……무, 무, 무개, 무개성!?」 






P「너희들 같은 건 이제 몰라! 그만두겠어~!」 


리츠코「뭣, 진심이신가요!?」 


P「당연하지! 이렇게 당하고 잠자코 있을 수 있겠어!?」 


P「후후, 후후후……. 꼴좋다!」 


리츠코「지, 진정하세요!」 


하루카「저, 저기, 프로듀서씨? 이런 일로 그만두는 것도 좀 그렇잖아요. 그렇죠?」 


이오리「봐, 리츠코가 해고 같은 말을 꺼내니까 이렇게 됐잖아」 


리츠코「잠깐만, 나한테 전부 떠넘길 셈!?」 


미키「말을 꺼낸 사람은 치하야씨 인거야」 


P「너희들 전원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사람이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냐!」 


하루카「죄, 죄송해요」 


미키「죄송한 거야……」 


치하야「죄, 죄송합니다」 


리츠코「죄송합니다……」 


히비키「미안……」 


P「……나 참! 이런 일로 혼나다니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 


치하야「……그, 그렇네요. 역시 너무 불합리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카「질투심으로 인해 조금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P「애초에, 너희들은 항상…」 


리츠코「……」 


미키「벌서 30분 째 설교인 거야」 


히비키「본인, 다리가 저려오기 시작했어……」 


P「다리 펴도 괜찮아」 


하루카「프로듀서씨 상냥하시네요!」 


리츠코「여, 역시 프로듀서!」 


P「아앙?」 


리츠코「죄, 죄송합니다……」 울먹 






하루카「혹시 프로듀서씨는 스트레스로 가득찬 생활을 보내시고 계신 걸까?」 


치하야「그런 것 같네. 그게 지금 폭발한 거네」 


리츠코「앞으로는 프로듀서를 좀 더 돌봐드려야겠네……」 


미키「반성하는 거야……」 


히비키「프로듀서 아직도 떽떽거리고 있어」 


야요이「어라? 무슨 일 있었나요?」 


P「야요이? 실은 말이지……」 


야요이「…………우와」 


P「에?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치하야「타카츠키씨! 프로듀서를 용서해 줘!」 


P「넌 지껄이지 마」 


치하야「죄송합니다!」 






치하야「……저기, 정말로 죄송합니다」 


하루카「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오리「…………」 


미키「어라? 마빡이는 왜 그래?」 


이오리「마빡이라고 하지 마!」 


이오리「그게……」 


야요이「설마, 벌써 사전교섭을 끝냈다던지?」 


이오리「에? 아니, 그게 아니야……」 


이오리「메일로 다른 아이에게 말해버렸는데」 


P「누구한테」 


이오리「유키호」 


P「……미안. 나, 해외출장 다녀올게」 






하루카「주, 줄행랑치시는 건가요!?」 


P「어쩔 수 없잖아! 도망쳐야해, 생명이 위험해~!」 


이오리「아무리 그래도 유키호가 그런 짓을……할 리가」 


치하야「그렇습니다! 그런 짓은 안 해요! 그치? 하루카」 


하루카「에, 아, 응! 저기, 히비키, 미키!」 


미키「그런 거야!」 


히비키「그렇다구!」 


P「그, 그럴까?」 


야요이「그렇답니다」 


P「……그렇겠지」 






하루카「하지만……바다에 가라앉힐 것인가, 아니면 묻을 것인가」 


P「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리츠코「하루카~?」 


하루카「아, 죄송해요! 방금 한 말을 없던 걸로!」 


P「위험해! 나 생명이 위험해!……아아, 이런 때 린의 사진이 있다면」 


P「아니, 없는 것에 매달려도 소용없지. 너희들, 나에게 가슴을 보여줘!」 


이오리「아니, 너 상당히 여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히비키「아니 동요하고 있는 거야, 이건」 


유키호「……」 


P「히익,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유키호「프, 프로듀서!?」 






유키호「……묻지도, 가라앉히지도 않아요」 


P「……그래. 미안」 


P「오늘은 지쳤어」 


치하야「정말로, 죄송합니다……」 


미키「반성하는 거야……」 


P「아니, 원래 내가 잘못한 거야. 이건 좋은 기회일지도……. 시부린 사진을 보는 일과는 그만둘게」 


하루카「프로듀서씨」 


P「그렇지. 난 이곳의 프로듀서니까……」 


P「프로듀서……니, 까……. 우, 우우, 으으윽……」 


이오리「울면서까지 그만두지 않아도 괜찮아」 


야요이「프로듀서는 지금처럼 계시는 게 제일 좋아요」 


P「우, 우우……」 






P「……괜찮아?」 


하루카「네」 


치하야「괜찮습니다」 


P「제일 좋아하는 아이돌이 시부린인 나라도 괜찮은 거야?」 


리츠코「네. 괜찮습니다」 


미키「허니가 아니면, 미키랑 다른 사람들은 싫은 거야!」 


P「짜식들……」 


P「나, 행복해……!!!」 






P「……」 


하루카「엄청난 스피드로 린의 사진을 저장하고 있어!」 


유키호「너무 빨라서 손가락이 보이지 않아요!」 


야요이「저렇게 빠른 스피드……처음봤어요」 


이오리「그것보다 휴대폰이 감지하는 게 신기하네」 


히비키「으~음. 소름 돋아」 


P「……하지만 대기화면에 해놨던 사진은 재킷사진이라 못 구해」 


리츠코「……네?」 






P「아아, 사진을 이렇게, 찰칵」 


리츠코「……즉」 


P「응. 글렀다는 거지」 


치하야「……!」 


치하야「……저, 전체삭제로 지워버려서, 그, 눈치 채지 못해서」 


치하야「죄송해요!」 


P「아니아니. 괜찮아, 이젠」 


치하야「……훌쩍」 


미키「치하야씨, 울지 마!」 






치하야「딸꾹, 흑, 훌쩍……」 


리츠코「치하야가 통곡하고 있어……」 


유키호「콧물이 엄청나요……」 


하루카「왜일까. 죄악감이 늘어나고 있어」 


P「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슬슬 퇴근할게. 약속이 있어」 


히비키「아, ……응. 내, 내일 봐!」 


야요이「웃우~! 내일 봬요!」 


P「오! 내일 봐!」 






P「……그런 일이 있었어」 


모바P「하하하. 그건 너무하네」 


P「웃을 일이 아니야. 통곡할 뻔 했어」 


모바P「뭐, 그만큼 죄악감이 들었겠지. 아, 치하야는 귀엽네」 


P「뭐, 그렇지. 하지만 역시 시부린도 귀여워」 


모바P「아니아니. 치하야에게는 이길 수 없어」 


P「아니아니, 시부린이」 


모바P「아?」 


P「아앙?」 


모바P「해보자는 거냐! 이 자식!!」 


P「밖으로 나와!!」 


모바P「…………그만 두자. 둘 다 귀여워」 


P「……그렇지」 





모바P「아, 맞다. 사진. 저번에 린을 찍게 해줬으니까」 


P「아~, 치하야를 찍게 해달라고? 어쩔 수 없네」 


모바P「그러면 또 린을 찍을 기회를 줄게」 


P「진짜!? 고마워!」 


모바P「……아, 이건 위험한데. 진심으로 치하야랑 결혼하고 싶어」 


P「나도 시부린이랑 결혼하고 싶어」 


모바P「그러니까 말이지! 서로 이렇게 협력하고 어시스트 하자고! 알겠지!」 


P「당연하지!」 


모바P「아, 여기요. 생맥주 한 잔 더 주세요」 


P「아, 저도」 


모바P「……아, 잠깐만. 나도 치하야를 대기화면으로 해놨는데 안 바꾸면 위험할려나」 


P「응. 경험자인 내가 말하지. 바꿔」 






P「그럼 슬슬 일어날까?」 


모바P「라면 먹으러 갈래?」 


P「아, 갈래갈래」 


모바P「이 근처에 맛있는 가게가 있어」 


P「오~, 진짜? 좀 기대되는데」 


모바P「진짜진짜. 갈까」 


P「응!」 






모바P「여기야」 


P「헤에~, 숨겨진 맛집입니까」 


P「으음, 왠지 소란스러운데……」 


드르륵 


손님「뭐야, 이 여자애! 벌써 5그릇 째야! 점장이 따라가지를 못하고 있어!」 


P「타, 타카네! 여기서 뭐하는 거야!?」 


타카네「기햐?」 


P「먹으면서 말하지 마」 


모바P「대단하네. 너희 사무소 아이돌」 


P「네가 그런 말 할 처지냐」 






타카네「그쪽은……」 


P「같은 일을 하고 있는 다른 회사 사원」 


모바「안녕」 


타카네「……항상 저희 프로듀서가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P「네가 내 엄마냐!」 


모바P「괜찮잖아. 착한 애로 보이는데. 그럼 라면을 먹을까」 


점장「이미 문 닫았어. 거기 있는 아이가 전부 다 먹어버렸거든」 


P「기이한 것에도 정도가 있어……!!」 






타카네「죄송합니다……」 


P「응, 됐어됐어. 그 가게 라면이 맛있다는 건 알겠어」 


타카네「그럼, 귀하. 저는 이만……」 


P「오~, 바이바이」 


모바P「저기, 저애 말이야. 우리들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도중에 얼마나 먹은 거야」 


P「묻지 마. 생명의 신비야」 






P「그럼 슬슬 가볼까」 


모바P「그래. 그럼 나는 이쪽이니까」 


P「응」 


모바P「……키사라기 치하야와 결혼하기 위해」 


P「시부야 린과 결혼하기 위해」 


모바P&P「내일도 힘내자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몇 개월 후


P「………」 


치하야「저기, 저랑……사, 사귀어……주세요」 




모바P「……」 


린「저기, 나랑, 사귀어……줬으면, 하는데?」 





P(어라……?) 


모바P(……어떻게 된 거야) 


모바P&P(친구에게 붙여줄려고 했던 애가 나에게 반해버렸어!) 



http://morikinoko.com/archives/5183354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