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SS/치하야

치하야「치햐랑 사귀신다니, 제정신이세요?」

by 기동포격 2014. 4. 4.

― 치햐에게 고백 ―



P「저랑 사귀어 주세요!」


치햐「큿?」


치하야「프로듀서. 무슨 말을 하시는 거죠?」


P「치햐랑 사귀고 싶어」


치하야「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농담 하지 마세요. 재미없으니까」 




치햐「큿」


P「에……?」


치하야「왜, 왜 그러세요?」


P「오케이래에에에에에에에!!!」


치하야「……」삑삑


P「뭐 해?」


치하야「구급차를 부를려고」 




P「어째서?」


치하야「머리가 이상한 사람이 있어서」


P「그건 큰일이네」


치하야「네. 정말 큰일이에요」


치햐「큿큿!」찰싹찰싹


P「오. 벌써 애정표현인가」


치하야「머리를 때리는 건 항상 하고 있는 일입니다」 




P「치햐는 데이트 어디로 가고 싶어?」


치햐「큿」


치하야「치햐. 이 사람에게 접근하면 안 돼」


치햐「큿?」


치하야「변태가 옮아」


P「어이어이, 치하야. 질투하는 거야? 내가 치햐만 귀여워해서?」


치하야「머리가 P인 변태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 치햐랑 마트 ―



P「치하야. 나랑 치햐는 마트 좀 갔다 올게」


치하야「어째서?」


P「치햐가 우유를 마시고 싶은 것 같아」


치햐「큿!」


치하야「……저도 따라가겠습니다」 




치햐「큿♪ 큿♪」


치하야「치햐. 우유라면 내가 사주고 있잖아?」


치햐「큿」


P「왜 따라오는 거야?」


치하야「프로듀서가 치햐에게 이상한 걸 사주는 건 아닌지 지켜보기 위해서 입니다」


P「시누이 치하야……」


치하야「뭣……!!!」


치햐「큿! 큿!」


P「오. 이게 좋아? 빨리 사고 가자!」 




치하야「왜 갑자기 우유 같은 걸……」


치햐「큿……」


P「치햐……그런 건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치햐「……큿……?」


P「나는 지금 그대로의 너를 좋아해!」


치햐「큿……!」


P「치햐……」 




치하야「분위기가 훈훈한데 죄송하지만,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거죠?」


P「에? 치햐가 가슴을 크게 만들기 위해 우유를 마신다고 해서, 지금 이대로인 치햐가 좋다고 한 거야」


치하야「그, 그래요……?」


치하야(진짜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걸까……?) 




― 치햐랑 노닥노닥 ―


P「치햐」


치햐「큿?」


P「후후후. 불러봤을 뿐이야」


치햐「큿」


치하야「진짜 기분 나쁘니까 하지 마세요」


P「너무해, 치하야는 너무하다구」


치햐「큿큿」찰싹찰싹


치하야「치햐. 변태에게서 떨어지도록 해」 




― 치햐랑 데이트 ―



치하야「이번에는 진짜로 데이트를 하시는 건가요」


치햐「큿!」


P「치하야. 넌 왜 따라 오는 거야?」


치하야「치햐 혼자서 변태랑 같이 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P「치하야……」


치하야「뭐죠?」


P「치햐에게 추월당해 분한 건 알겠어. 

 분명 곧 너에게도 멋진 사람이 나타날 거야」


치햐「큿큿!」


치하야「……」


치하야「그렇네요. 그 때는 머리가 P인 변태는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P「유원지에 왔어!」


치햐「큿! 큿!」


P「에? 귀신의 집에 가고 싶어? 물론 오케이~」


치하야「치햐, 괜찮겠어?」


치햐「큿!」 




P「……」


치햐「……큿」


치하야「……」


P「치하야. 좋은 분위기니까 따라 오지 마」


치하야「아, 귀신」


치햐「크으으으으으으으으읏!!」


P「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치햐에게 선물 ―



P「으~음……?」


치하야「뭘 고민하고 계세요?」


P「치햐에게 무슨 선물을 해줄지 고민하고 있어」


치햐「큿」


치하야「본인 앞에서……」 




P「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에 주는 선물은 뭐가 좋다 생각해?」


치하야「에? 아, 서로 사랑하는……. 저는……그……」


치햐「큿」


P「호오호오」


치하야「프, 플라티나 링(다이아몬드로 만든 약혼반지)……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치햐「큿?」


P「…………치하야. 무거워」


치하야「!!」쿠웅


치하야「어차피 전 무거운 여자예요……」


치햐「큿! 큿!」찰싹찰싹 




― 치햐에게 프로포즈 ―



P「치햐……!」


치햐「큿……」


P「나랑……」


P「결혼해줘!!」


치햐「……」 




치하야「진행이 너무 거침없어요」


P「처형, 얼버무리지 말아줘. 나는 진지해」


치하야「누가 처형이란 말이죠?」


치햐「큿!!」


P「……」


치하야「프로듀서?」 




P「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치하야「꺅!」


치햐「큿큿!」


P「앗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아, 처형. 치햐는 말이지……」


치하야「뭐, 반응을 보면 알겠습니다만……」


치하야「치햐. 진짜 괜찮아?」


치햐「큿!!」 




― 치햐랑 결혼 ―



치하야「에~, 아플 때도 건강할 때도……」


치하야「언제 어떠한 때가 됐든 서로를 사랑하며, 같이 걸어 갈 것을 맹세합니까」


P「맹세합니다」


치하야「에~,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


치하야「기쁨을 서로 나누고, 고통을 서로 나누며 함께 걸어 갈 것을 맹세합니까?」


치햐「큿」 




치하야「그럼 맹세의 키스를……근데, 뭘 하시고 계신거죠!」


P「결혼식」


치햐「큿」


치하야「진지한 표정으로 말하지 마세요」


치하야「애초에 제 대사가 너무 적당하잖아요!!」


P「괜찮아, 괜찮아. 분위기는 살았으니까」


치햐「큿」


치하야「그런 문제가 아닌 것 기분이」 





P「자, 맹세의 키스를 하자」


치하야「아, 아직 하는 거군요」


치햐「큿」쪽


P「우오오오오오오오!!!」


치햐「큿!」


치하야「……」


P「자, 다음은 반지를 교환하자」


치하야「결국 플라티나 링이군요」


치햐「큿」 




― 치햐와 첫날밤 ―



P「치햐……」


치햐「큿……」


P「먼저 이불에 들어가 줘……」


치햐「큿……」


P「무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천장에 있는 얼룩을 세고 있는 동안 끝날 테니 말이야……」


치햐「큿……」 




치하야「무슨 말을 하시는 겁니까, 대체 무슨 말을」


P「처형. 신혼 첫날밤을 들여다보는 건 좋은 취미라고는 할 수 없는데」


치하야「변태다, 변태다 생각했습니다만, 이렇게까지 하다니」


P「사랑하는 우리들을 고의적으로 방해한다면, 처형이라고 해도 용서할 수 없어」


치하야「무슨 바보 같은 말을 하시는 건가요. 애초에 사이즈가 너무 다르잖아요」


P「사이즈라니?」


치하야「모, 몸 크기요」 




P「몸이라니 구체적으로 어디? 혹시, 여기?」흘깃


치하야「……아, 그 정도 크기라면 괜찮을 것 같네요」


P「」


치하야「근데,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


 ―――――


  ―――


   ― 




치하야「정신을 차려주세요. 프로듀서……」


P「어이어이. 내가 어쨌다는 거야?」


P「잠꼬대인가……. 슬슬 일어나도록 해. 치하야」


치하야(아, 프로듀서의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


치하야(그렇구나……그건 꿈……악몽……) 




치하야(작은 생물에게 욕정 하는 머리가 P인 변태 같은 건 없었어……)


치하야(빨리 일어나야지……)


P「어~이,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


치하야「P헤드!!」털썩


P「치, 치하야~! 농담이야, 이건 가면이야, 가면. 몰카라고 몰카」


P「치하야~! 일어나 줘~!」 




치하야「으~음……」


P「오, 깼어!? 다행이다!」


치하야「프로듀서……」


P「치하야가 갑자기 기절해서 깜짝 놀랐어……」


치하야「그건 깜짝 놀라서」


P「미안해. 놀라게 한 벌은 나중에 받을게」


P「아, 그리고 봐. 방송 선전에 쓸 인형이 완성이 됐어. 치하야를 모델로 한」 




치하야「인형……? 이건……」


P「변화를 꽤나 잘 줘서 귀엽지?」


치하야「치햐……」


P「치햐……라니. 이 인형 이름이야?」


치하야「헉! 바, 방금 한 말을 잊어주세요」


P「아니, 괜찮아. 이 아이는 이제 치햐야」


치하야「……네」 





  ――――― 큿 ――――――



치하야「!!」


P「치하야? 왜 그래?」


치하야「후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하야「그럼 프로듀서, 마트에 우유라도 사러갈까요?」


P「에? 아, 응」 





치하야「아, 그리고 다음에 유원지에 가도록 해요」


P「에? 아, 응. 쉬는 날에」


치하야「그리고……」


P「아, 아직 남아있어?」


치하야「쿠쿠쿠쿠~」


P「뭐, 뭐야?」


치하야「후훗. 아무것도 아니에요, 프로듀서」



  ――――― 큿 !――――――



끝 


http://456p.doorblog.jp/archives/252984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