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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올스타

코토리「올해야말로, 올해야말로, 올해야말로.....」타카기「무슨 일인가」

by 기동포격 2014. 1. 9.





코토리「앗 사장님」 


타카기「어허 참. 모두와 보낸 칠석제가 끝나서 조릿대를 정리하러 왔더니 혼자서 뭘 하고 있는 건가」 


코토리「앗, 아니. 그게 말이죠~」 






코토리「뭐라고 해야할까……」 


타카기「일도 적당히 끝났고, 이제 퇴근해도 괜찮네. 오토나시군」 


코토리「그, 그렇네요. 하하하」 


타카기「응? 대나무?」 


코토리「앗. 그 대나무, 칠석이라고 이오리가 가져온 거랍니다」 


타카기「흠」 


코토리「그, 그럼 저는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타카기「아아, 수고했어」 






타카기「……」 


타카기「하나, 둘, 셋……흠흠, 14개가 있다고 하는 건……」 


타카기「아이돌 전원과 리츠코군, 오토나시군……그의 몫까지 있다는 것인가」 


타카기「그녀들의 생각을 아는 것도 사장의 의무」 


타카기「좋아. 잠깐만 그녀들의 소원을 봐볼까」 


타카기「이건……>>5 군의 단자쿠인가」 


타카기「어디어디, >>9」 




5:치햐


9:가슴





타카기「키사라기군의 단자쿠인가. 그래서 소원은……」 


타카기「『가슴』? 가슴이라면……?」 


타카기「……앗」 


타카기「키사라기군의 신체적 특징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나는 생각하지만……」 


타카기「하지만 그녀가 바란다면 이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을 나도 바라도록 하지」 



――― 

―― 

― 


치하야「……응?」 






치하야「방금 등에 한기가……」 


치하야「왠지 가슴도 조금 아프고, 빨리 집에 갈까」 


치하야「……하아, 가슴이 욱씬욱씬거려」 


달칵


치하야「……으으. 역시 가슴이 너무 아픈데. 오늘은 목욕하고 바로 잘까」 



치하야「……응?」 






치하야「에, 옷 안에 뭔가가 들어있……응응?」 


치하야「응응응?」 


말랑말랑


치하야「……」 


몰랑몰랑

 

치하야「가, 가가가」 


치하야「가, 가가, 가슴?」 


치하야「헉, 이, 이, 이얏호? 이얏호!!」 


치하야「가, 가슴!!」 






치하야「어, 어쩌지? 여, 연락? 알리지 않으면」 


치하야「빠, 빨리. 빨리 연락하지 않으면 작아질지도 몰라」 


……prrrrrrrrrrrrrrrrrrrrrrrrr 


치하야「……빨리, 빨리 받아 줘」 


치하야「앗. 프로듀서신가요」 


치하야「바, 밤늦게 죄송해요」 


치하야「시, 실은 말이죠, 커졌어요……」 


치하야「에? 뭐가? 뭐라니 그건……가, 가슴요」 


치하야「……에, 빨리 자라고요? 자,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프, 프로……」 






타카기「그럼 다음은 이 단자쿠를 봐 볼까나」 


타카기「>>22 군의 소원은 >>24 인가」 



22:엉덩이


24:세계의 모든 인류가 평화롭도록





타카기「이건 시죠군의 단자쿠……」 


타카기「하하, 역시 시죠군」 


타카기「『세계의 모든 인류가 평화롭도록』이라니. 크나큰 소원이군」 


――― 

―― 

― 


타카네「……오야?」 





타카네「무엇인가 기색을 느꼈습니다만」 


타카네「분명 기분 탓이겠지요」 


타카네「……오늘 밤도 달이 잘 보입니다」 


개구리「개굴개굴」 


타카네「후훗, 당신도 달을 보러?」 


개구리「개굴개굴」 


타카네「소원이 있다면, 언제까지 이처럼 평온하기를」 


타카네「세계의 모든 인류가 평화롭도록」 



개구리「개굴개굴」 


타카네「Get up!」 






타카기「그녀답다고 하면 그녀다울지도 모르겠군」 


타카기「자, 그럼 다음은 이걸 봐 볼까」 


타카기「>>33 군……」 


타카기「>>35 가 소원이라」 



33:이오링


35:솔직해지길 





타카기「『솔직해지길』이라」 


타카기「그녀도 조금 신경질 적인 부분이 있지」 


타카기「하지만 속은 솔직한 아가씨야」 


――― 

―― 

― 


이오리「하아……」 





이오리「어째서 그런 말을 해버렸을까……」 


이오리「……하지만 그 녀석이 잘못한 거야」 


이오리「그 바보가 미키에게 데레데레 하니까……」 


이오리「아~, 정말 바보바보바보」 


이오리「……」 


이오리「진짜 난 바보야. 솔직하게 한 마디도 할 수 없다니」 






이오리「……전화」 


이오리「전화라면 얼굴을 보지 않고 전할 수 있을지도」 


이오리「그, 그래. 결심했어」 


삑삑삑

 

이오리「하, 하지만 이렇게 늦은 시간이니 그 녀석 자고 있을지도」 


이오리「아, 내일이라도……하지만……」 


삑……prrrrrrrrrrrrrrrrrr 


이오리「앗, 잠, 잠깐, 잠깐만」 




이오리「앗. 윽, 네, 네」 


이오리「마, 말투가 왜 그래!! 잡아먹으려고 전화한 거 아냐!!」 



이오리「……앗, 잠깐 기다려 봐」 


이오리「……에」 


이오리「벼, 별거 아닌 이야기지만……」 


이오리「그……」 




이오리「어, 언제나 고마워. 그럼」 







타카기「그럼 다음은……」 


타카기「>>47 군의 소원은>>50 이라」 




47: P 


50:>>48 


48:아이돌 전원이 나를 좋아할 수 있도록





타카기「……」 


타카기「……」 





















타카기「그에게는 따끔한 벌이 필요하겠군」 








P「엣취」 


P「감기인가? 싫은데, 이런 계절에……」 


P「앗, 하지만 감기에 걸리면 아이돌 전원이 병간호를 해주러 올지도!」 


P「그럼 그대로 그렇고 그런 전개로……크흐흐」 


P「안되지, 안 돼. 이런 속마음이 얼굴에 나와 버리기라도 한다면 아이돌에게 미움 받아버릴 거야」 


P「이런 얼굴은 뽑을 때만 보여야지!」 


P「그~럼, 오늘은 뭘 볼까나……」 


P「이 500개 중에서 랜덤으로 선택해 볼까나~」 


P「읏차……쳇, 빈유 배우가 나오는 건가」 


P「뭐, 하지만 치하야라고 생각하면……」 


prrrrrrrrrrrrrrrrrrrr 


P「으악!?」 





P「켁. 치, 치,  치하야!? 어, 어째서 들킨 거지!?」 


P「큭……우선 받지 않으면」 


P「쓰읍~후우~ 쓰읍~후우~. 좋아」 


prrrrrrrrrrrrrrrrrrr……삑

 

P「여, 여보세요. 치, 치하야?」 


P「무, 무슨 일이라도 있어? 나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무슨 일 있어?」 


P「아니 나는 괜찮은데……뭐, 뭔가 문제라도 있으십니까?」 


P「커졌어? 뭐, 뭐가 커졌는데?」 


P「아, 아직 나의 그것은 커지지……에, 가슴이 커져?」 


P「……미안. 스케줄을 너무 빡세게 했던 것 같네. 오늘은 빨리 자도록 해. 그럼」 





P「후우, 당황했어. AV를 보고 있는 걸 들킨 줄 알았다니까」 


P「치하야니까 도청기라든지 설치해놨을 것 같고……」 


P「작아졌네. 역시 다른 AV로 바꾸자」 


P「어떤 게 나올까나♪ 어떤 게 나올까나♪ 이거다」 


P「로리계열……이오리를 닮았긴 한데, 오늘은 이오리에게 혼났지……」 


P「거기에 오늘은 거유계열을 보고 싶은 기분이고 다른 AV로 바꿀까나……」 


P「음~……」 


prrrrrrrrrrrrrrrrrrrrrrr 



P「꺅!?」 




P「꺄악, 이오리!?」 


P「역시 도청? 그렇지 않으면 또 뭔가 화난 거야!?」 


P「……그럴 리가 없지」 


prrrrrrrrrrrrrr……삑


P「여, 여보세요. 이오리?」 


P「오, 오우. 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 참고로 나는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P「그래? 그, 그럼 이제 전화 끊을게?」 


P「네, 네. 뭐야? 역시 무슨 일이 있는 거야?」 


P「뭐야? 할 말이 있으면 들어줄게」 


P「응……」 






P「에」 






P「에, 지금 고맙다고? 어이, 이오리!?」 


P「뭐야, 끊겼어!?」 


P「갑자기 뭐야……」 


P「……」 


P「크흐흐, 귀여운 녀석」 


P「좋아. 역시 이걸로 정했어」 


P「빨리 보자……」 





P「로리계열 AV!!」 






타카기「그에게 내릴 벌은 다음에 생각하고 다음 단자쿠를……」 


타카기「>>65> 군은……>>68 인가」 




65:유키호 


68:P와 결혼




타카기「이, 이것은……」 


타카기「하기와라군은 남성에게 약하다고 들었는데」 


타카기「이것도 그가 올린 성과인가……」 


타카기「……그러나 그에게는 다시 한 번 못 박아 둘 필요가 있겠군」 







유키호「……」 


꾹……띵동 






유키호「……」 


꾹……띵동 


유키호「……」 


꾹……띵동 



유키호「……」 

꾹꾹꾹꾹 띵동띵동띵동띵동 


달칵 


P「이런 시간에 누구야!!」 


유키호「프, 프로듀서」 


P「유키호!? 어째서 유키호가!?」 




유키호「에, 에헤헤. 와버렸어요」 


P「왜, 왜? 그것보다 어떻게 우리 집을 알고 있는 거야?」 


유키호「그, 그건……에헤헤///」 


P「에헤헤가 아니라」 


유키호「요, 용무가 있어서」 


P「용무? 뭐, 뭔데? 나, 지금 좀 바쁜데」 


유키호「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오늘 꼭 해야할 것이에요」 






P「잘, 모르겠지만」 


유키호「부, 부탁드려요」 


P「하지만 말이야, 지금 집에 들어오는 건 좀 곤란……」 


유키호「우우……오늘이 아니면 안되요……」 


P「크윽……」 


유키호「우우~……훌쩍……」 


P「……좋아, 알겠어」 


유키호「저, 정말인가요!」 


   、            

 三__|__    

 口 |      계    

                

  ‐┬‐               

│田│        획

   ̄ ̄   

  、 マ 

  了 用      대

  '"`ー‐ 

.         , 

   レ |     

    ノ       로






P「잠깐만 이 방에서 기다려줘」 


유키호「네」 


P「이쪽에 있는 방은 정리해 둘 테니 절대로 들어오지 마. 절대로!」 


<앙앙앙, 가, 가버려!! 네 것으로 가버려~!!


유키호「……」 


P「……절대로 들어오지 마」 


쾅 


유키호「네, 괜찮아요……오늘부터 저만을 봐줄테니까요……」 






달칵


P「미안해, 유키호. 조금 시간이 걸려……서……에에!?」 


P「이게 뭐야!? 방이 왜 이렇게 어질러져 있어!?」 


유키호「……」부스럭부스럭


P「유키호……?」 


유키호「……앗, 찾았어요」 


P「내 도장?」 


유키호「이게 있으면 괜찮아요」 


P「하? 뭐야, 그 서류같은 건」 


유키호「혼인신고서에요」 






유키호「이것만 있으면……이제, 괜찮아요」 


P「아니, 아무것도 괜찮지 않잖아!」 


유키호「이것만 있으면 이오리를 닮은 야한 비디오를 볼 필요도 없어요」 


P「오오우, 역시 도청당하고 있었는가……」 


유키호「하지만 이것만 있으면 이제 괜찮아요. 다행이다~」 


P「그래……근데 유키호. 저기에 내가 벗어둔 옷이 잇는데」 


유키호「에, 어디어디? 어디에요?」두리번두리번


P「……지금이다. 헛!!」탓 


유키호「앗」 






P「후우, 위험했다. 위험했어」 


유키호「도, 돌려주세요」 


P「안 돼! 나는 유키호와는 결혼 할 수 없어」 


유키호「……그럼 치하야나 이오리가 좋으신가요?」 


P「그만둬. 내 라이프는 이미 0이야」 


유키호「훌쩍……프, 프로듀서가 다른 여자애들의 야한 비디오를……본다면……」팍 


P「잠깐, 유키호!? 시, 식칼!?」 


유키호「……이, 이제 무리에요」 


P「꺅!? 살려줘!?」 





유키호「얌전히 있어주세요, 프로듀서……」 


P「히익!?」 


탁……데굴 


P・유키호「!?」 


유키호「이, 이건……」 


P「!! 그, 그래. 이게 내 진심이야」 


유키호「……저, 정말이신가요?」 


P「그래, 거짓말이 아니야! 이것이 나에게 있어서 베스트인 물건이야」 


유키호「이, 이건 역시……」 


P「그래. 유키호를 닮은 배우가 나오는 AV!! 이게 내가 제일 아끼는 보물이야」 


유키호「프, 프로듀서///」 





P「유키호를 닮은 배우가 나오는 AV가 제일!!」 


유키호「에헤헤///」 


P「그러니까……알겠지?」 


유키호「네, 네」 


유키호「그, 그럼 결혼!」 


P「……나, 나는 결혼하기 전에 유키호를 톱 아이돌로 만들고 싶어」 


유키호「!?」 


P「유키호가 톱 아이돌이 될 때까지 결혼은 할 수 없어……하지만 톱 아이돌이 된다면 그 때는……」 


유키호「알겠습니다! 저 이제 열심히 일할게요!」 


P「그래. 힘내라, 유키호」 


유키호「네」 





P「그럼 내일부터 힘내서 일해보자」 


유키호「네!! 내일 뵈요, 프로듀서」 


P「오우」 


유키호「사, 사랑해요……에헤헤///」 


P「예」 


유키호「그럼, 시, 실례했습니다」탓 


P「……살았다」 





P「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대책을 확실히 세우자」 


P「……그건 그렇고 운이 좋았어~」 


P「500개 중에 1개 밖에 없는 유키호를 닮은 배우가 나오는 AV가 우연히 떨어지다니」 


P「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타카네【세계의 모든 인류가 평화롭도록】 


끝 





타카기「정말……그의 주위환경은 어떻게 되어 있는 건가」 


타카기「역시 이야기를 한 번 나눠보지 않으면……」 


타카기「그럼>>114 군의 단자쿠는」 


타카기「과연 >>118 인가」 




114:하루각하


118:프로듀서가 리본을 사준다





타카기「흠흠. 리본을 사준다, 인가」 


타카기「아마미군 답군. 정말로 귀여운 소원이 아닌가」 


타카기「하렘을 외친다면 이정도의 일은 해주지 않으면 안 되겠지」 




P「푸엣취!」 


P「……왠지 아까부터 저주 받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P「유키호가 와서 할 생각은 완전히 없어져 버렸고……」 


P「여기 있으면 또 뭔가……불길한 예감이……」 





하루카「후우~! 오늘도 알찬 하루였어~」 


하루카「그럼 돌아갈 준비를……어라?」 


하루카「리, 리본이 어디갔지……?」 


하루카「이상한데……여기에 넣어뒀을 텐데……우우」 


하루카「……어쩔 수 없지. 돌아가자」 






P「그게 원인일까……쓸데없는 걸 단자쿠에 써 놓은 게 원인일까……?」 


P「약간의 농담이라고 할까, 로망이라고 할까」 


P「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미묘하게 아이돌들과 관련되고 있는 기분이 드는데……」 


P「사적인 시간에는 되도록이면 아이돌들과 관련되고 싶지 않은데……」 


P「아, 아니! 그건 아니야! 사실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P「아이돌에게 진짜 손을 댄다면 홀랑 말아먹으니까! 그야말로 유키호처럼 되버릴 거야……」 


P「……안주라도 적당히 사갈까. 오, 마침 딱 좋은 곳에 편의점이」 




하루카「하아……그거 진짜 마음에 드는 거였는데」 


하루카「내일 가면 찾을 수 있을까……어라?」 


하루카「이런 곳에 편의점이 있었구나……에? 혹시 저 사람은, 프로듀서씨?」 



P「응? 왠지 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가……」 


하루카「아, 진짜 프로듀서씨다!!」 


P「하, 하루카……?」 






하루카「우연이네요! 이런 곳에서 만다나니! 운명이에요, 운명!!」 


P「아, 아하하……그렇네……이것도 뭔가의 운명일지도……」 


하루카「왜 그러시나요?」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응……아무것도」 


하루카(그것보다 순간 운명이라고 말해버렸는데. 괘, 괜찮겠지?) 


P(응? 그러고 보니 하루카……뭔가 이상한 느낌이) 


P「하루카, 리본은 어쨌어?」 


하루카「에? 아, 그……잃어버린 것 같아서. 에헤헤……」 


P「잃어버렸다니……그렇게 쉽게 잃어버릴 물건이야?」 


하루카「저, 저도 잃어버리고 싶어서 잃어버린 게!!」 


P「……뭔가 위화감이 있는데」 


하루카「에? 그, 그거 무슨 의미인가요……?」 


P「아아, 아니. 보통으로……그래, 잠깐 기다려」 


하루카「에? 아, 네」 






P「자」 


하루카「에? 이거……」 


P「이 편의점에는 뭐든지 다 있네. 마침 그럴듯한 게 있어서 사봤어. 급한대로 쓸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하루카「그, 그런 일부러……집에 다른 리본도 있고」 


P「뭐라고 할까, 리본이 없으면 하루카가 아닌 느낌이랄까」 


하루카「정말~!! 그러니까 전 대체 어떤 이미지인가요!!」 


P「농담이라니까 농담. 하지만 뭐, 모처럼이고」 


하루카「……가, 감사합니다」 


하루카(……어라? 그러보 보니 나……단자쿠에……) 


하루카(프로듀서씨에게 선물을 받고 싶다고, 가벼운 마음으로 적었었는데) 


하루카(……후후) 


P「왜 그렇게 히죽이죽 대는 거야? 그렇게 센스가 나빠?」 


하루카「에? 아, 그, 그렇지 않아요! 윽, 검은색 물방울이라니……빈말로도 센스가 좋다고 할 수는 없네요~」 


P「……불만이 있다면」 


하루카「다, 달게요! 감사히 여기며 달게요! 읏……차」 




P「호오, 역시 어울리는데」 


하루카「그, 그런가요?」 


P「어떤 리본이라도 하루카에게 달면 ”아마미 하루카” 가 되는구나. 돼지 목에 진주, 고양이 목에 방울, 하루카 머리에 리본! 이라는 느낌일까」 


하루카「……바보취급 하시고 계시는 거죠?」 


P「어, 어조는 좋잖아, 어조는! 어쨌든 그거 달고 돌아가! 일반인에게 오해받지 않도록」 


하루카「하아……이제 됐어요, 그걸로」 


P「좋아, 그럼 내일 사무실에서 봐」 


하루카「아, 네……프로듀서씨!」 


P「응?」 


하루카「감사합니다!!」 


P「아, 응. 신경 쓰지 마」 


하루카「에헤헤……감사합니다!!」 


P「두 번이나 말하지 않아도 괜찮은데……그럼 내일 봐」 


하루카「네!!」 



하루카「……다음에는 좀 더 제대로 된 소원을 쓸까나……랄까」 






타카기「그니까 분명 그 정도의 선물은 항상 하고 있겠지, 인가」 


타카기「그럼 다음은 >>133 의 단자쿠에는 >>135……가 적혀있군」 



133:히비키 


135:P에게 오빠처럼 어리광부리고 싶다





타카기「과연 그에게 오빠처럼 어리광부리고 싶다, 인가」 


타카기「확실히 가나하군에게는 오빠가 있었지. 역시 고향이 그리운건가」 


타카기「과연 그가 대역으로서 감당할 수 있을까」 



띵동


P「……네」 


히비키「안녕! 본인이야! 가나하 히비키!」 


P「에, 무슨 용무이신지요?」 


히비키「왠지 다른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여기라고 말해서 말이야」 


P「아니 아무도 안보이는데」 


히비키「저기~, 프로듀서! 밖은 더워! 빨리 안에 들어가게 해줘!」 


P「……」 




히비키「우아~! 시원해!」 


P「너 오키나와에서 온 인간이잖아?」 


히비키「므으~! 더운 건 더운 거야! 거기에 오키나와에 사는 사람이 좋아서 더운 곳에서 사는 게 아니니까 말이야!」  






P「……그래서? 오늘은 무슨 용무로……」 


꼬옥


P「……응? 」 


히비키「……저, 저기. 프로듀서」 


P「질문하기 전에……떨어져 주지 않을래? 히비키……그 여러가지로……」 


히비키「오라방이라 불러도……괜찮아?」 


P「네?」 


히비키「부탁해! 오늘 밤만이라도 괜찮아! 그러니까……」 


P「……」 




히비키「그럼 오라방!! 지금부터 밥 만들어 줄게!」 


P「아니, 나는 이미 먹었는데……」 


히비키「어리광은 안 돼! 흐~흥, 기대하고 있으라고~!」 


P「……나 참」 






히비키「다 됐어! 히비키 특제 볶음밥!」 


P「겉보기로는 평범하게 맛있어 보이는데……」 


히비키「자, 빨리 먹어봐. 프……오, 오라방!」 


P「그 호칭 아직 낯간지러운데……잘 먹겠습니다」 


히비키「어, 어때?」 


P「……맛있어」 


히비키「다, 다행이다~……헉! 흐~흥! 본인, 완벽하니까 말이야! 이정도는 당연해!」 


P「묘하게 텐션이 높은데」 


히비키「그건 그……오랜만에 오라방과 이렇게 함께 있으니까……」 


P「히비키……」 


히비키「……오라방」 


P「……역시 나 같은 게」 


히비키「자, 다음으로 넘어가자! 오라방, 이쪽이쪽!!」 


P「어, 어이! 여긴 우리 집……」 






P「……그래서」 


히비키「나, 남매니까 이 정도는 당연……!」 


P「진심으로 말하고 있는 거야?」 


히비키「아우……」 


P「진짜 들어간다?」 


히비키「우, 우우……우아~~!!! 이 변태 프로듀서!!」 


P「왜, 왜 그렇게 되는 거야!」 


히비키「하아, 하아……드, 들어갈래! 오라방도 함께야!!」 


P「……아니 그렇게 까지 하지 않아도」 


히비키「타, 타올로 몸을 감쌀거니 괜찮아! 신호 줄 때까지 들어오면 안 되니까 말이야!! 」 


쾅 


P「……그럴거면 이렇게까지 하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P(히비키는 역시 고향이 그리운 걸까) 


P(그렇다 하더라도, 일부러 나 같은 걸 오빠 대신으로 하지 않아도……) 





히비키『드, 들어와도 괜찮아!』 


P「예이예이……」 


P「……」 


히비키「왜, 왜 그래……? 그, 그렇게 물끄러미 보지 마!」 


P「아, 그래」 


P(잘 생각해보니 이거 위험한 거 아냐? 하렘이라든지 AV에 나오는 위험한 장면 맞지?) 


쏴아… 


히비키「……오라방」 


P「……뭐야」 


히비키「……드, 등 밀어줄까?」 


P「하?」 


히비키「미, 밀어줄게! 비누 빌려줘!」 


P「어, 어이. 히비키! 나 아직 머리 감는 중이야!」 


히비키「여, 여기 보지 마! 오라방은 그대로 머리 감도록 해!」 


P「그런 말도 안 되는……」 






쓱쓱


히비키「어, 어때? 기분 좋아?」 


P「아, 그래」 


히비키「그렇구나」 


P「……」 


히비키「에, 그럼 물 부을게」 


P「아, 응」 


히비키「……그」 


P「응?」 


히비키「……역시, 싫지? 프로듀서는」 


P「에? 아니……싫다든가 그렇지는 않은데」 


꼬옥 


P「잠깐!?  히, 히비키 너……」 


히비키「본인도 모르겠어! 오라방을 만나고 싶어서 프로듀서에게 이렇게 어리광부리고 있는데……」 


히비키「하지만……프로듀서를 오라방 같다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니까……」 






P「아, 알겠으니까 우선 나가지 않을래? 응? 이대로는 서로 위험할 것 같고 애초에 남매는 이런……」 


히비키「……오라방이 아니라 ”오빠(お兄ちゃん)”라면 괜찮아」 


P「에?」 


히비키「프로듀서, 오빠. 그러니까……이런 걸 해도……」 


P「뭣!? 히비키! 너 대체 무슨 생각을……」 


히비키「모르겠어……하지만 본인은 프로듀서를……」 


P「그, 그만……」 


P「……히비키? 어, 어이!?」 




히비키「……어라?」 


P「보기 좋게 흥분해버렸군」 


히비키「프, 프로듀……가 아니었지, 오라……」 


P「그건 이제 그만두자」 


히비키「에? 어, 어째서……?」 


P「……나는 너의 프로듀서야. 하지만 오늘 하루는 나를 오빠(お兄ちゃん)로 여기고 어리광 부려도 괜찮아」 






히비키「프로듀서……」 


P「그렇다 하더라도, 할 만 한 건 다 했으니까」 


히비키「……그럼, 같이 자는 거야?」 


P「……그렇지」 


히비키「괘, 괜찮아! 프로듀서가 이상한 짓만 안한다면!」 


P「할까보냐! 방금 전의 그 느낌이라면 네가 더 이상해!」 


히비키「그, 그건……그……」 


P「……자, 됐으니까 잘 준비하자」 


히비키「아, 으, 응」 




히비키「……프로듀서」 


P「……뭐야」 


히비키「……에헤헤, 아무것도 아니야」 


P「나 참. 이런 짓을 해놓고……내일 일하는데 지장이 오면 어쩔거야」 


히비키「그건 프로듀서의 탓, 이지?」 






P「터무니 없는 억지군……」 


히비키「저기……그쪽으로 가도 괜찮아?」 


P「……그래」 


히비키「……에헤헤」 


P「좁은데……」 


히비키「본인도 좁다고!」 


P「알겠어알겠어! 자, 빨리 자도록 해」 


히비키「므으~……」 


P「……」 


히비키「……」 


P「……히비키」 


히비키「……오라……방」 


P「……정말」 






타카기「이 정도로 해결된다면 좋겠지만」 


타카기「……뭐, 이것도 그의 인망이 있기 때문이라는 건가」 


타카기「어느 정도는 지켜보도록 하지」 


타카기「……때를 놓친 뒤에는 늦겠지만」 


타카기「어쨌든 765 프로덕션은 오늘도 평화로우니 최고다」 








타카네【세계의 모든 인류가 평화롭도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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