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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올스타

타카네「요즘 귀하는 참으로 기이하기 그지없습니다」

by 기동포격 2017. 2. 10.

P「에? 어디가 말이야?」 


타카네「어디고 뭐고, 귀하는 매번 매우 기이하기 짝이 없는 행동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P「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타카네「예를 들면 저번에 있었던 그 일이, 여실히 나타내고 있지 않습니까」 




 - 3일전



타카네「오늘의 영업도 아주 잘 풀렸군요」 


P「응, 그렇네」 


타카네「...그런데, 귀하」 


P「배가 고픕니다. 라아멘이라도 먹으러 가도록 합시다...그렇게 말하려고 했지?」 


타카네「네. 그렇습니다」 


P「하지만 안 돼. 사무소에 갈 때까지 참아줘」 


타카네「...귀하는 심술쟁이이십니다」뾰로퉁




P「...사무소에 도착했어」 


타카네「...우」 


P「아직도 삐져있는 거야...? 어쩔 수 없는 녀석이군」 


P「일단 들어가자」 


타카네「...우우」 



달칵



타카네「...!?   ...이, 이 냄새는!!」 


P「YES!! 잇츠 라아멘!!!」 


타카네「대체 언제 만드셨습니까!?」후루루루룩 


P「(벌써 먹고 있는 거냐...)영업을 하러 가기 전에 만들어뒀어」 


타카네「그랬습니까...에?」후루루루룩 


타카네(영업을 하러 갔었던 것은, 지금부터 대략 1시간 전...보통이라면 이 라아멘은 식고 불었을 터...) 


타카네「기이한!」후루루루룩 



 - 회상 끝




P「그런 일도 있었지」


타카네「그 밖에도...」 




 - 1주일 전

 


타카네「...콜록. 감기에 걸렸습니다...」 


타카네「사무소에 연락을 해두어야겠지요...」삑삑삑...뚜루루루루...뚜루루루루 달칵 


P「전화 받았습니다. 저는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인 P입니다만」 


타카네「귀하..콜록..이십니까?」 


P「타카네? 혹시 감기라도 걸린 거야?」 


타카네「콜록콜록...예. 그런 것 같습니다. 콜록...죄송하지만, 오늘 일은 캐앤슬을 해도 괜찮을까요?」 


P「그래. 그건 별로 상관없는데...」 


타카네「콜록...감사합니다. 그럼...콜록...」뚜-뚜-뚜- 



띵동




타카네「콜록...헌데, 택배를 시킨 기억은 없습니다만...」 



달칵



P「간병하러 왔어」 


타카네「귀하...콜록...어떻게...」 


P「뭔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말이야...그래서 와버렸어!」 


타카네(그런데...사무소에서 저희 집까지는 최소 15분은 걸릴 터입니다만...) 


타카네「기, 기이한! 콜록」 




P「그런 일도 있었지」 


타카네「그것만이 아닙니다!」 


타카네「안주머니에서 얼음 같이 시원한 차를 꺼내거나」 


타카네「소녀를 감싸고 차에 부딪쳤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차가 박살이 나 있고」 


타카네「같이 여객기에 탔을 터인데, 목적지에 이미 도착해 있거나...」 


타카네「기이한 것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P「아니,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타카네「더욱이...」 



 - 하루 전

 


타카네「오늘은 모처럼 맞는 휴일이니, 가끔은 밖에라도...어머나? 사람이 많이 모여있군요. 사건이라도 있는 것일까요?」힐끗 


타카네「저것은 은행강도일까요? 차를 타고 도주하려고...!?」 


P「유감! 천만! 포에버!!」투쾅!! 


타카네「귀하는 대체 무엇을...」 


강도「어? 잠깐만. RPG7-은 반칙-」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타카네「이 무슨...! 자동차가 산산조각이...!」 




타카네「이 일에 대한 것도 설명을 해주셔야겠습니다」 


P「아니, 그건 말이지...」 



달칵



미키「안녕이야. 아, 무슨 일 있는 거야? 지금 타카네가 짓고 있는 표정, 어린애가 봤다가는 도망쳐버릴 정도로 무서운 거야」 


타카네「그것이 말이지요...」 



 - 사정 설명 중 



미키「듣고 보니 허니는 이상한 사람일지도」


미키「미키의 경우는 말이지...」 



 - 4일 전



미키「아후우. 뭔가 엄청 졸린 거야...」 


P「뭐, 미키는 오늘 평소보다 열심히 했으니까 말이야」 


미키「허니가 보러왔으니 당연한 거야...아후우」 


P「사무소까지 1시간 정도 걸리니, 자도 괜찮아」 


미키「미키 말이지...뭔가 이불을 덮고 싶은 기분이야」 


P「지금 말이야?」 


미키「지금 바로야...아후우」 


P「잠시만 기다려...」주머니에 손


P「오. 찾았다, 찾았어. 자, 여기」 


미키「고마운...거야...zzz」




미키「그리고 말이지, 물을 카라멜 마끼아또로 바꾸거나」 


미키「추운 날에 따뜻한 주먹밥(포장 완료)이 안주머니에서 10개 정도 나오거나」 


미키「적당히 달콤한 맛있는 딸기 바바로아(포장 완료)를 주머니에서 5개나 꺼내거나」 


미키「어쨌든 말도 안 되는 거야」




타카네「그럼, 귀하...」뚜벅뚜벅


미키「미키네한테 설명을 해줬으면 하는데」뚜벅뚜벅 


P「......에잇」주먹밥 and 라면


미키「미키는 주먹밥에 넘어가 목적을 잃는 바보 같은 짓은 안 하는 거야!」 


타카네「그렇습니다!」후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룩




미키「...」 


타카네「...」후루루루룩 


미키「정말이지! 라면을 먹으면 안 되는 거야!」 


타카네「...헛. 대체 언제!」 


P「이 틈에 나는 도망친다!」 


히비키「하이사이! 그런데 어라? 프로듀서, 왜 그래?」 


미키「히비키! 허니를 잡는 거야!」 


히비키「뭐,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알겠어~!」태클! 


P「커헉」퍽


미키「히비키, 나이스야!」 


타카네「네. 참으로 훌륭한 공적입니다」 


히비키「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야~」




미키「허니는 로프를 이용해 의자에 고정시켜둔 거야」 


히비키「...프로듀서가 조금 불쌍하게 느껴지는데...」 


타카네「하지만 구속을 해두지 않으면, 또 도망칠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미키「그런 거야!」 


히비키「...응」 


P「」 


미키「그건 그렇고, 허니가 눈을 뜰 생각을 안 하는 거야」 


히비키「그렇네. 햄조가 얼굴 위를 돌아다녀도 일어나지 않다니, 이상해」 


타카네「그러고 보니 히비키의 경우에는 어떤 기이한 일이 일어났었습니까?」 


히비키「본인의 경우는 말이지...」




 - 7일 전



히비키「햄조~!! 햄조~!!」 


P「...또 뭔가를 먹어치운 거야?」 


히비키「햄조의 먹이...먹어버렸어!!」 


P「어쩔 수 없구나...가나하군은」 


P「나도 찾는 거 도와줄게」주머니에 손 


히비키「고마워~!」 


P「찾았어」주머니에서 손 


햄조「츄-츄-」 


히비키「빠르기도 해라! 어디서 햄조를 찾은 거야!?」 


P「주머니에 손을 넣었더니 있었어」 


히비키「에?」 


P「일단 찾아서 다행이네」 


히비키「으, 응. 고마워~」




히비키「이런 일이 있었어. 그밖에도...」 


히비키「이누미를 주머니에서 꺼내거나」 


히비키「햄조의 먹이를 주머니에서 꺼내거나」 


히비키「어쨌든 굉장해」 


타카네「더더욱 수상해지기 시작했군요...」 


미키「...자고 있는 허니를 보고 있으니...」 


히비키「딱히 자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미키「미키까지 졸리기 시작한 거야...아후우」 


타카네「그, 그럴 수가...! 여기까지 와서 잠을 자신다고 하시는 것입니까!?」 


미키「알고 있어도...잠이...쏟아...져서...zzz」 


히비키「미키가 잠들어 버렸어...」 




히비키「...앗! 미키가 없어졌어!!?」 


타카네「이, 이렇게나 기이한 일이...!!」 


히비키「어, 어어어, 어쩌지!!!」 


타카네「지, 진정하도록 하지요. 일단 냉정을 찾는 것입니다」 


히비키「그, 그렇네. 일단 냉정을 되찾아야지」 


타카네「일단은, 그를 일으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P「」 


히비키「그랬어! 프로듀서한테 이야기를 들어야 해!」




히비키「에잇 !에잇! 에잇! 에잇! 에잇!」짝! 짜악! 퍽! 콱! 퍼억!! 


P「」 


타카네「일어날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군요...」 


히비키「뭔가 본인,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타카네「그럼 일단 밖으로 나가 바람이라도...」 



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 



히비키「타카네...왜 그래?」 


타카네「문이...열리지 않습니다」 


히비키「우,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본인, 이런 곳에서 죽기 싫어!!!」 


타카네「히, 히비키...」




히비키「...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앙!!!」 


히비키「모, 몸이! 몸이 사라져 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타카네「대체 어떻게 된 것입니까...!」 


히비키「타카네~...살려줘어어어어어어어어!!!」 


타카네「히비키!히비키!」 


히비키「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슉


타카네「히, 히비키까지...」 


P「」 


타카네「이제 귀하에게 듣는 수밖에 없겠군요」




타카네「귀하...사실은 일어나 계시지요?」 


P「역시 타카네는 안 통하나...」 


타카네「그럼 가르쳐 주십시오」 


타카네「히비키랑 미키가 왜 사라져 버렸는지」 


타카네「그리고 귀하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P「밑을 보면 알 거야」 


타카네「무슨...!?」 


타카네「몸이...가라앉고 있습니다...!」 


P「그럼 작별이다」 


타카네「큭...이것은...!」슈욱 




타카네「헛...여기는...?」 


미키「아, 타카네가 드디어 일어난 거야」 


타카네(여기는...사무소의 수면실...그렇다면 방금 전의 것은 꿈...?) 


히비키「어~이, 타카네! 먹을 거 사왔어~!」 


타카네「알겠습니다(그건 그렇고 어찌하여 그 같은 꿈을...)」 


미키「그러고 보니 어제 오랜만에 본 도라에몽은 재밌었던 거야」 


히비키「독재자 스위치였지. 본인도 굉장하다고 생각했어!」 


타카네(...그러고 보니!)




 - 회상



미키「허니는 4차원 주머니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은 거야」 


히비키「어째서?」 


미키「항상 뭐든 가볍게 처리해 버리니까」 


타카네「그 말을 듣고 보니...확실히」 


타카네「그런데 방금 전의 이야기에서 나온 독재자 스위잇치라는 도구...상당히 감개 깊고, 또한 무서운 도구였었지요」 


히비키「평범한 사람은 그렇게까지 생각 안 한다고 생각하는데?」 


타카네「하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 더욱...」 



 - 회상 끝



타카네「...서, 설마 도라에몽 때문에 그 같이 무서운 꿈을...」 


타카네「기, 기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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