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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올스타

하루카「금도끼 은도끼」

by 기동포격 2015. 7. 20.

어느 날, 하루카씨는 사무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익숙지 않은 숲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루카「마을에 이런 숲이 있었다니, 전혀 몰랐어」



하루카씨는 숲이 신경 쓰여 숲속을 잠시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잠시 걷고 있자니 매우 아름다운 연못을 찾아내습니다. 



하루카「이런 곳에 이런 아름다운 연못이 있었다니!」



하루카씨는 연못 위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하루카씨가 넋을 잃고 연못을 보고 있던 그 때,



참방



무심코 머리에 매고 있던 리본을 떨어뜨려버렸고, 리본은 그대로 물 밑으로 잠겨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루카「앗! 리본이…! 어쩌지・・・」



하루카씨가 곤란해하고 있으니…



부글부글부글・・・



하루카「에? 뭐, 뭐야!?」



촤아아아아아아아아악!!!



S랭크의 여신 M「・・・」



연못 속에서 놀랍게도 여신이 나타났습니다.



하루카「다, 당신은・・・어디서 만났던 것 같은?」 




S랭크의 여신 M「당신이 빠뜨린 것은 이 금리본입니까, 아니면 은리본입니까?」


하루카「에?」


S랭크의 여신 M「당신이 빠뜨린 리본이 금리본인지 은리본인지 물었어」


하루카「저기・・・. 평범한 리본이에요・・・」


S랭크의 여신 M「응. 당신은 정직하네」


S랭크의 여신 M「정직한 당신에게 이 두 개의 리본과 평범한 리본을 드리겠습니다」


하루카「에!? 그래도 괜찮으신가요?」


S랭크의 여신 M「물론! 사양하지 말고 받아둬!」


하루카「감사합니다!」


S랭크의 여신 M「그럼 다시 만날 날까지」꼬르르르륵



여신은 그렇게 말한 뒤 연못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하루카「받아버렸다・・・. 이거 진짜 금이랑 은이야・・・」


하루카「상당히 무거워」 




하루카「…그런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게 받은 금이랑 은이에요」


P「흐~음. 신기한 일도 다 있구먼. 게다가 진짜라니. 작은데 무거워」


P「일단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둘까?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는 일부 사람들에게 있어 로망 덩어리나 마찬가지니까」


하루카「그렇네요」


P「그건 그렇다 치고, 여신이라~. 어떤 여성이었어?」


하루카「어디서 본 듯한 사람이었어요. 누구였는지 생각날 듯 말듯 했는데, 떠올릴 수가 없어서…」


P「뭐, 억지로 떠올리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루카「그렇네요」 




 - 다음날



어느 날, 히비키는 가출한 햄조를 찾고 있었습니다. 



히비키「햄조! 어디 갔어, 햄조!!!」


히비키「이제 마음대로 간식 안 먹을 테니까 돌아와줘. 햄조!!!」



츄이! 츄이!



히비키「햄조!? 거기 있는 거야? 햄조!」다다다닷



츄…!


참방…



히비키「햄조? 무슨 일이야, 햄조!?」



휘~잉



히비키「햄조…?」



방금 전까지 들리던 햄조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자, 히비키는 불안해졌습니다.  




히비키는 햄조의 소리가 들렸던 곳으로 갔습니다.



히비키「여기는, 분명 하루카가 말했었던 연못・・・」



그 때, 연못 속에서 여신이 나타났습니다. 



히비키「뭐, 뭐야!?」


S랭크의 여신 M「당신이 찾고 있는 것은 이 금햄스터입니까, 아니면 은햄스터입니까?」


금햄스터「」


은햄스터「」


히비키「해・・・햄조!」


히비키「어떻게 된 거야, 햄조! 왜…왜 움직이지를 않는 거야!?」


S랭크의 여신 M「에? 잠깐만…!?」


히비키「이렇게나 차가워져서는…심장이…뛰지 않아!」


S랭크의 여신 M「앗, 아니・・・. 이건 진짜가 아니라・・・」 




히비키「너! 햄조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S랭크의 여신 M「무슨 짓이라니…」


히비키「왜 햄조가 움직이지 않는 거야! 게다가 두 마리로 분열했고!」


히비키「햄조를 돌려줘! 햄조는 본인에게 있어 소중한 가족이야!」


히비키「이렇게 변해버려서는…우우, 햄조…」


히비키「돌려줘! 당장 햄조를 돌려줘~!!!!」


S랭크의 여신 M「저기…」


히비키「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햄조~~~!!!」


S랭크의 여신 M「으~음・・・」 




난처해진 여신은 햄조를 꺼냈습니다.



햄조「츄이~!」


히비키「으~앙! 걱정했어, 햄조!」


히비키「무사해서 다행이야! 이제 맘대로 과자 안 먹을 테니까, 어디로 가지 마!!」


햄조「츄이!」


히비키「그리고 햄조를 돌려줘서 고마워」


S랭크의 여신 M「천만에」


히비키「그럼 본인은 이만」


히비키「나중에 간식 많이 줄 테니까!」


햄조「츄이!」



S랭크의 여신 M「・・・후우. 이런 게 아니었는데 말이야・・・」


S랭크의 여신 M「조금 나쁜 짓을 해버린 걸까?」 




 - 다음날



미키「거리 근처에 이런 예쁜 숲이랑 연못이 있다니, 전혀 몰랐던 거야」


P「정말. 하루카한테 감사해야겠는걸」


미키「응. 여기서 먹는 주먹밥은 분명 맛있을 게 틀림없는 거야!」




미키「그럼, 바로 이 주먹밥을 먹는 거야」


P「야, 연못에 너무 다가갔다가는…」



미키가 주먹밥을 먹으려고 하던 찰나, 주먹밥이 주륵 미끄러져 연못에 빠졌습니다.



미키「앗」참방・・・


P「예상대로」 




미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미키 주먹밥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미키는 소중한 주먹밥을 빠뜨려버려,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러자 연못 속에서 여신이 나타났습니다. 



S랭크의 여신 M「당신이 빠뜨린 것은 이 금주먹밥입니까, 아니면 은주먹밥입니까」우물우물


미키 「・・・평범한 주먹밥이야」


S랭크의 여신 M「당신은 정직하군요. 정직한 당신에게는 이 금, 은주먹밥을 드리겠습니다」우물우물


미키「싫은 거야. 미키는 평범한 주먹밥을 원하는 거야」


S랭크의 여신 M「이 금, 은 주먹밥을 팔아서 그 돈으로 주먹밥을 사면 되지 않습니까」꿀꺽


미키「싫은 거야! 그 주먹밥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오리지널 주먹밥이야!」


미키「그것보다 주먹밥 먹었지! 아주 맛잇게 먹었지! 미키의 주먹밥!」


S랭크의 여신 M「제가 먹은 것이 아닙니다. 주먹밥이 제 입속으로 굴러 들어왔습니다」


미키「그런 말도 안 되는 억지가 미키한테 통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야!」


S랭크의 여신 M「그치만 그렇게나 맛있어 보이는 주먹밥이 빠지면 먹고 싶어지잖아!」


미키「그렇다고 해서 남의 것을 마음대로 먹어!?」 




P「미키, 사라진 것은 돌아오지 않아. 포기해」


미키「싫은 거야! 미키는 주먹밥을 지금 당장 먹고 싶은 거야!」


미키「거기에 이런 걸로 넘어갈만큼 미키는 어린애가 아닌 거야!」


미키「지금 당장 주먹밥을 돌려줘!」


S랭크의 여신 M「으~음・・・」



여신은 주먹밥에 대해 왈가불가하는 것보다,


금이나 은에 넘어가지 않는 정직한 마음을 가진 소녀에게 감탄했습니다.





여신은 그런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녀를 위해 주먹밥을 만들어 돌려줬습니다. 



미키「음~♪ 굉장히 맛있는 거야☆」


P「다행이네, 미키. 여신님한테 감사해야 해」


미키「응!」


P「죄송합니다・・・일부러 만들어주셔서・・・」


S랭크의 여신 M「아니, 괜찮아요. 먹은 저도 잘못이 있고・・・」


미키「아줌마! 맛있는 주먹밥 만들어줘서 고마운 거야!」


S랭크의 여신 M「아줌…?」빠직


P「・・・!?」흠칫 




S랭크의 여신 M「저기 있잖이? 거기서는 아줌마가 아니라 언니라고 불러야 하는 게 아닐까?」


S랭크의 여신 M「봐. 보기에 따라서는 나도 열여섯 살로 보이니까」


미키「에? 열여섯? 어디가?」


미키「누가 봐도 서른 살을 넘은 아줌마야.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억지라고 생각하는데」


P「야, 미키! 막말을 하면…」


S랭크의 여신 M「나는・・・나는・・・!」


미키「!?」움찔!




S랭크의 여신 M「나는 아직 스물 아홉이야아!!!!!!!!!」촤아아아악!!!!



격노한 여신은 연못에서 거대한 파도를 일으켰습니다.



미키「대체 뭐야!?」


P「위험해! 파도에 삼켜질 거야! 이대로 있으면 우리들은 익사해!」


P「도망치자!」다다닷


미키「으, 응!」다다닷


S랭크의 여신 M「거기서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촤아아아아아악!!!


미키「아, 정마아아아아아아아알!! 모처럼 온 피크닉이 엉망진창이야!」



여자의 나이를 언급해서는 안 된다. 그러한 교훈을 얻은 미키였습니다. 




 - 또 다른 날



쿠로이「여기가 소문으로만 듣던, 물건을 넣으면 황금으로 바뀌어있는 연못인가」


쿠로이「우리 회사의 사원도 물건을 넣으면 황금이 나온다고 했고 말이지


쿠로이「보자, 일단 넣어볼까」


쿠로이「황금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이런 연못 따위 바로 메워버리겠어」첨벙



쿠로이사장이 물건을 넣자 연못에서 여신이 나타났습니다.



S랭크의 여신 M「당신이 빠뜨린 것은 이 금오브제입니까, 아니면 은오브제입니까?」


쿠로이「정말로 여신이 나오다니! 게다가 금이랑 은으로 바뀌어 있어, 두 개나!」 




S랭크의 여신 M「어느 쪽인가요?」


쿠로이「위. 물론 황금이지! 내가 빠뜨린 건 그거야!」


S랭크의 여신 M「당신은 그 겉모습대로 거짓말쟁이군요」


쿠로이「뭣!? 그, 그건 무슨 의미지…!」


S랭크의 여신 M「말 그대로의 의미에요. 거짓말쟁이인 당신에게는 이것을 넘겨드릴 수 없습니다」꼬르르륵


쿠로이「야! 기다려! 웃기지 마!」


쿠로이「그 오브제 가격이 얼만 줄 알아!? 1000만원이라고! 돌려줘, 이 도둑년아!」


쿠로이「야, 잠깐만! 돌아와! 당장 돌려줘!」



쿠로이 사장은 격노했습니다만, 여신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쿠로이「제기랄! 셀러브리티인 이 몸을 잘도 속여 먹였겠다!」



쿠로이 사장은 그렇게 말하고 그 자리에 있던 돌을 들어,



쿠로이「이 망할 여신년」



・・・이라면서 연못에 내던졌습니다.


그러자 연못에서 혹이 생긴 여신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S랭크의 여신 M「・・・」고오오오오오오오오


쿠로이「뭐, 뭐야・・・?」


S랭크의 여신 M「당신이 빠뜨린 것은 이 금돌인가요, 아니면 은돌인가요?」


쿠로이「아, 아니…내가 빠뜨린 건, 펴…평범한 돌이야」


S랭크의 여신 M「당신은 정직하군요. 정직한 당신에게는 이 금돌을, 즉 금을 드리겠습니다」


쿠로이「앗, 아니・・・」안절부절




그 쿠로이 사장도 바로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이대로 있으면 위험하다고・・・



쿠로이「나, 나는 지금부터 아이돌을 스카우트를 해야 되거든?」


쿠로이「그럼 아듀!」다다다다다닷!!



쿠로이 사장은 그대로 도망쳤지만



S랭크의 여신 M「으랴아아앗!!!」부웅!



퍽!!!



쿠로이「…커헉!」풀썩



순금을 뒤통수에 정확히 맞은 쿠로이 사장은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S랭크의 여신 M「흥. 꼴 좋다」



여신을 화나게 해서는 안 됩니다.




 - 또 다른 날



하루카씨「깟까」다다다다닷


칫쨩「멧! 멧!」


치햐「큿! 큿!」



하루카씨, 칫쨩, 치햐는 연못 근처에서 한가로히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카씨「깟까?」쭈욱



하루카씨는 얼굴을 연못 가까이 가져가보았습니다.




치햐「큿! 큿!」꽈아아아악


칫쨩「모~! 모~!」



치햐랑 칫쨩은 필사적으로 하루카씨가 연못에 빠지지 않게 잡아당기고 있었습니다만・・・



미끌



하루카씨「깟・・・」첨벙


칫쨩「못…!」



역시나 하루카씨는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칫쨩「모~! 모모모~, 모모~!」허둥지둥


치햐「크으! 크으으으으!」허둥지둥



칫쨩이랑 치햐가 당황해하고 있자니, 연못에서 여신이・・・



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칫쨩「멧?」


치햐「큿?」



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깟까「깟까「까「깟까」까」까~」「깟까」깟까」두두두두두두두두두!!!


「깟까「까~」깟까「까」까~「까」까「깟까」까~」두두두두두두두두두!!!


「깟까「깟까」까~」까」까「까「까」까「까~」깟까」까~」두두두두두두두두두!!!


「깟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두두두두두두두두두!!!



칫쨩「메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치햐「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아니라 금, 은, 평범한 세 종류의 하루카씨가 대량으로 뿜어져 나왔습니다.




대량의 하루카씨는 연못에서 무한하게 솟아 나와, 그대로 숲만이 아니라 마을 전부를 순식간에 덮어버렸습니다.



「우와~! 뭐야, 이 녀석들!」「내 차가아아아아아아!!」「야, 이거 금이야!」

「만세~! 이것만 있으면 아이돌을 하지 않아도 놀고먹으며 살 수 있어~!!」「아아아!!! 내 팔이이이이이이이!!」



칫쨩「메…」


치햐「크으으으으으으…」


하루카씨「깟까」



대량의 하루카씨에 의해 덮여버린 마을은 마치 지옥 그 자체 같았습니다.  




리츠코「나 참. 왜 항상 이렇게 귀찮은 일을 일으키는 거야!」잔소리잔소리잔소리


하루카씨「깟까…」



대량의 하루카씨는 리츠코가 필사적으로 진압을 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것도 금, 은 하루카씨상을 전부 탈탈 털어서 팔아 갚았습니다.


하지만 돈만 지불한다고 해서 해결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카씨는 리츠코한테 호되게 야단을 맞았습니다.



리츠코「잔소리잔소리잔소리잔소리잔소리잔소리잔소리잔소리잔소리잔소리잔소리잔소리」


하루카씨「깟…」


칫쨩「모오・・・」


치햐「크으・・・」



당분간 하루카씨랑은 같이 있는 걸 삼가자고 결심한 칫쨩이랑 치햐였습니다.



리츠코「반성하도록!」


하루카씨「봐이・・・」 




S랭크의 여신 M「하아…하아…. 죽는 줄 알았어」



위험하게도 찌부러질 뻔 한 여신이었습니다.  




토우마「여기가 그 소문이 자자한 연못인가」


쇼타「그런 것 같네. 물건을 넣으면 금이랑 은이 되어서 나오는 것 같아」


호쿠토「여신이 나온다는 소문도 들었지. 어떤 여신이 나타나는 걸까」


토우마「일단 물건 같은 걸 넣어볼까?」


호쿠토「상관없지만 어차피 넣을 거라면 큰 걸 넣는 게 좋지 않아? 그 크기만큼 많은 금을 습득할 수 있으니까」


쇼타「그런데 뭘 넣을 거야?」


호쿠토「보자・・・」힐끗




토우마「그건 그렇고 물이 참 깨끗한걸. 물고기 같은 게 있으려나?」


쇼타「・・・」



툭!



토우마「하아?」



첨버어어어어어어엉!!



쇼타는 토우마를 밀어 빠뜨렸습니다.



부글부글부글…


부글



쇼타「안 떠오르네」


호쿠토「잠시 기다릴까」 




잠시 있으니 연못에서 여신이 나타났습니다.



S랭크의 여신 M「당신이 빠뜨린 것은 이 금남자입니까, 아니면 은남자입니까」


금토우마「」


은토우마「」


쇼타「으음. 내가 빠뜨린 건 평범한 토우마군이야」


S랭크의 여신 M「당신은 정직하군요. 포상으로 모든 남자를 드리겠습니다」



여인은 그렇게 말하면서 모든 토우마를 건네주었습니다.



평번한 토우마「커헉! 콜록! 콜록・・・!」


쇼타「와아♪ 고마워!」


S랭크의 여신 M「그럼 이만」꼬르르르르・・・ 




쇼타「이야, 사람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쇼타「단순한 금이랑 은이 되네」


토우마「그런 걸 확인하기 위해 날 빠뜨리지 마!」


쇼타「뭐, 어때. 결과적으로 이렇게 큰 금을 얻었잖아


호쿠토「쇼타. 나 말이야, 나무꾼 이야기 때문에 신경 쓰이는 게 있었는데」


쇼타「에?」 




호쿠토「금을 넣으면 여신은 뭘 가져와 줄까?」


쇼타「글쎄? 다이아몬드 같은 거려나?」



두 사람은 신경이 쓰여 금토우마를 연못에 빠뜨렸습니다. 



토우마「가짜라고는 하지만 태연히 날 밀어 빠뜨리는 건 좀 그렇지 않아?」



그러자 다시 여신이 나왔습니다.



S랭크의 여신 M「당신이 빠뜨린 것은 이 금상입니까?」


쇼타「네, 그렇습니다」


S랭크의 여신 M「당신은 정직하시군요. 포상으로 이 금상을 드리겠습니다」


쇼타「고마워」


S랭크의 여신 M「그럼」꼬르르르르…


쇼타「・・・아무것도 없었네」


호쿠토「빠뜨린 걸 단지 돌려줬을 뿐이었어」 




호쿠토「그리고 신경 쓰이는 게 하나 더 있었어」


쇼타「뭐?」


호쿠토「이 연못은 이용제한 같은 게 있을까?」


호쿠토「예를 들어 물건을 계속 빠뜨리면, 그 만큼 금이랑 은을 얻을 수 있는 연금술이 되는 거 아냐?」


쇼타「아! 그거 좋은 아이디어! 바로 시험해 보자!」


호쿠토「응」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은 토우마를 연못에 던져 넣었습니다. 



토우마「잠깐만・・・! 니들・・・!」



첨버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토우마가 가라앉으니 여신이 나타났습니다. 



S랭크의 여신 M「당신이 빠뜨린 것은 이 금남자입니까, 아니면 은남자입니까」


쇼타「아니야. 내가 빠뜨린 건 평범한 토우마군이야」


S랭크의 여신 M「당신은 정직하군요. 포상으로 모든 남자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쇼타「고마워!」


S랭크의 여신 M「그럼」꼬르르르르르・・・


토우마「커헉! 콜록・・・! 물이 기관에・・・!」


쇼타「에잇」퉁!


토우마「헉・・・?」



첨버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쇼타는 다시 토우마를 빠뜨려, 여신을 불러냈습니다. 



S랭크의 여신 M「당신이 빠뜨린 것은 이 금남자입니까, 아니면 은남자입니까」


쇼타「아니야. 내가 빠뜨린 건 평범한 토우마군이야」


S랭크의 여신 M「당신은 정직하군요. 포상으로 모든 남자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쇼타「와아~♪ 고마워」


S랭크의 여신 M「그럼」꼬르르르르르・・・


토우마「하아…커헉! 콜록콜록콜록…!」


호쿠토「역시 계속 되는 것 같네」


쇼타「굉장하잖아! 이걸로 우리들은 이제 부자라고!」


호쿠토「그래」 




토우마「야! 왜 또 나를 빠뜨리는 건데!」


쇼타「그치만 금을 얻는다면 큰 게 좋잖아」


쇼타「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제일 큰 건 토우마군이니까. 그렇지?」


토우마「그렇지? 같은 소리하네! 내가 물건이냐!」


토우마「금을 원한다면 네놈들이 뛰어들어! 호쿠토는 나보다 크잖아!」


쇼타「싫어. 나 맥주병인걸」


호쿠토「나도 옷이 젖는 건 좀 그래…. 이거 산지 얼마 안 됐으니까」


토우마「그렇다고 해서 그게 나를 빠뜨릴 이유가 되겠냐!」


쇼타「에잇」퉁!


토우마「우왓! 잠깐…!」첨버어어엉! 




쇼타가 토우마를 빠뜨릴 때마다 여신은 계속 나타났고, 쇼타는 많은 금과 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쇼타와 호쿠토는 계속해서 솟아 나오는 금과 은 때문에 이미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토우마「하아…콜록!」



하지만 셀 수 없을 정도로 연못에 빠진 탓일까요? 토우마의 안색은 새파랗습니다.



토우마「하아・・・하아・・・」


호쿠토「쇼타, 이제 충분하잖아? 이만큼 있으면 충분하잖아」


쇼타「응. 확실히 이렇게나 있으면 이제 평생 놀고 먹으며 살 수 있겠지」


토우마「그, 그럼 이제…그만…」


쇼타「하지만 모처럼이니 한 개 더」퉁!



첨벙!



토우마「푸하! 사…살려줘어어어어어어어어어!!」



꼬르르르르륵・・・



호쿠토「적당히 해. 보기 힘들어지기 시작했어」


쇼타「미안, 미안」 




잠시 후 여신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습이 이상합니다.




S랭크의 여신 M「・・・」


쇼타「어라? 여신님, 토우마군은?」


S랭크의 여신 M「당신, 계속해서 그를 빠뜨리고 있습니다만…조금은 제 입장이 되어보시죠」


쇼타「에?」


S랭크의 여신 M「연못에 빠뜨린 것을 금과 은으로 만드는 작업은 매우 힘들어요」


S랭크의 여신 M「여신이라고 해서 마법 같은 걸로 간단히 꺼낸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오산이에요!」


S랭크의 여신 M「거기에 저는 정직한 사람에게 답례로서 금과 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요」


S랭크의 여신 M「그런데 당신은 뭘 하시고 계시는 거죠!? 소년을 제물 삼아 돈을 벌려고 하고 계시잖아요!」


S랭크의 여신 M「지금 하고 계시는 행동의 어느 부분이 정직한 사람이 하는 행동이죠!? 누가 봐도 악인의 소행이잖아요!」


쇼타「윽・・・」 




S랭크의 여신 M「벌로서 당신이 빠뜨린 것을 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쇼타「에!?」


호쿠토「그럴 수가…그건 안 되요! 토우마는 저희들에게 있어 매우 소중한 동료에요!」


호쿠토「부탁드려요! 토우마를 돌려주세요! 그가 없으면 jupiter는 활동을 해나갈 수 없습니다!」


S랭크의 여신 M「소중한 동료라면 빠뜨리지 마! 장난삼아 한 거야!?」


쇼타「・・・」


S랭크의 여신 M「이걸로 조금은 반성하도록 하세요! 물건을 넣어도 이제 당신들에게는 아무것도 드리지 않을 테니까요!」


S랭크의 여신 M「알았나요?」


쇼타「네. 알았습니다・・・」


S랭크의 여신 M「그럼」꼬르르륵



여신은 분노하면서 토우마를 자신의 것으로 삼고 그대로 연못 속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쇼타「어쩌지・・・토우마군이 여신의 것이 되어버렸어・・・」


호쿠토「큰일났군. 모습을 보아하니 돌려주지 않을 것 같아」


호쿠토「토우마군은 그렇다치고・・・. 이 금, 은 토우마상은 어쩌지?」


쇼타「일단 켄씨를 불러 차로 옮기도록 할까」


호쿠토「그렇네」



두 사람은 금은보화를 가지고 돌아가 아주 호화스럽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머릿속은 금과 은이 아니라 토우마에 대한 것으로 꽉 차 있었습니다.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고 바랐지만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한 번 사라진 것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토우마가 그들의 앞에 나타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쿠로이「준비는 됐나?」


작업원「네. 언제든지 개시할 수 있습니다」


쿠로이「좋아. 내가 신호를 주면 시작하도록」


작업원「알겠습니다」



쿠로이 사장은 전에 여신이 자신의 머리를 금으로 때린 것에 대한 보복으로 연못을 메우러 온 것 같습니다.



쿠로이(빌어먹은 여신년. 네년 탓에 당분간은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지내야 한다고)


쿠로이(위험하게 죽을 뻔 했어. 지금이야말로 그 때의 복수를 해주겠어. 이번에는 네가 누워 잠들 차례야. 영원히 말이지!)후후후후…


작업원「사장님! 연못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마십시오. 위험합니다!」


쿠로이「흥. 물건을 넣지 않는 한 여신은 아무것도 못해」 




쿠로이「여신이여, 지금부터 내 손에 의해 생매장 당하는 건 어떤 기분이지?」


쿠로이「분하다면 덤비도록 해! 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꽈악!



쿠로이「허억・・・!!!」첨버어어어어어엉


작업원「사장님!」


쿠로이「커헉…! 사, 살려………!」부글부글부글…



쿠로이 사장은 여신에게 끌려갔습니다.



부글부글부글・・・



작업원「사, 사장님!」



촤악!



S랭크의 여신 M「・・・」


작업원「아. 저…정말로 여신이・・・」 




S랭크의 여신 M「흥」휙


카나이(金井)「」데굴


작업원「히익・・・! 사, 사장님이…!」


S랭크의 여신 M「이것이 당신 미래 모습이야」찌릿


작업원「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다다다닷



금삐까가 된 쿠로이 사장을 본 작업원은 당황하며 도망쳤습니다. 



카나이「」반짝반짝


S랭크의 여신 M「여신을 물로 보지 마」 




어느 날 여신에게 있어 너무나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S랭크의 여신 M「당신이 빠뜨린 것은 이 금임벨입니까, 아니면 은임벨입니까?」


치하야「아니야! 임벨은 그렇게 역겨운 색을 하고 있지 않아!」


S랭크의 여신 M「그럼 이 핑크 임벨입니까?」


치하야「아니야. 내 임벨은 흰색이야! 이런 기분 나쁜 색이 아니야」


S랭크의 여신 M「하지만 실제로 빠진 건 이 핑크…」


치하야「지금 당장 원래 색으로 되돌려 놓도록 해. 그렇지 않으면・・・」철컥


S랭크의 여신 M「!?   잠깐만, 그런 위험한 물건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 거야!」


치하야「당신이 알 필요는 없어. 당신은 내가 말하는 걸 듣기만 하면 돼. 알겠어?」


S랭크의 여신 M「・・・」 




여신은 연못에 왜 거대 로봇이 빠졌는지,


왜 눈 앞에 키사라기 치하야가 있는지,


왜 그녀에게는 본래 없을 터인 그것이 있는지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치하야「지금 당장 임벨을 흰색으로 만들도록 해!」


S랭크의 여신 M「알겠어, 알겠다고!」꼬르르르르륵



생각해봤자 답이 나오는 게 아니므로 일단은 치하야가 말하는 대로 임벨의 색을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신은 그녀의 가슴 이외에도 그녀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잠시 뒤 여신은 다시 돌아왔습니다.



치하야「내가 말한대로 했어?」


S랭크의 여신 M「응. 자, 이걸로 만족했어?」



여신은 핑크색 임벨을 흰색으로 만들었습니다.



치하야「응. 그렇게 하면 돼」


S랭크의 여신 M「그래서 이 금이랑 은로봇은?」


치하야「필요 없어. 적당히 처리해둬」


S랭크의 여신 M「예이예이. 알겠습니다, 알겠어요」 




치하야「자, 임벨. 나에게 돌아와・・・」



치하야(?)는 방금 전까지의 살기 띤 목소리가 아니라, 자기 아이를 귀여워하는 듯한 목소리로 임벨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임벨은 그 목소리에 반응했는지, 치하야(?)를 받아들였습니다.



치하야「아아, 임벨///    이걸로 드디어 우리는 하나가 되는 거네…」


치하야「오래 걸렸어….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로 오래 걸렸어」


치하야「앞으로도 영원히・・・」쓰으으…


S랭크의 여신 M「에에!?」



치하야(?)와 임벨은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여신은 치하야(?)의 생명반응을 감지할 수 없었기에 분명 원령 비슷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치하야(?)의 집념이 그 치하야(?)와 임벨을 탄생시켰겠죠.



S랭크의 여신 M「나무아미타불…」



여신은 그녀의 명복을 빌 듯 염불을 외우고는 그대로 연못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후, 소문을 우연히 들은 사람들이 물건을 연못에 넣었고, 여신은 그 때마다 금과 은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넣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물건을 빠뜨리고 정직하게 대답하는 것만으로 금을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간단한 작업이었습니다.


소문은 점점 퍼져 연못에는 긴 행렬이 늘어섰고, 금을 둘러싸고 줄 때문에 싸우거나 야쿠자가 난입하는 등의 문제도 생겼습니다.



야쿠자「야이 자식들아! 비키라고! 험한 꼴 보고 싶냐!」


국회의원「누굴 향해 그런 말을 하는 건가! 난 의원이야! 국민의 대표라고!」


야쿠자「웃기고 앉아있네. 이 세금만 처먹는 도둑새끼가! 확 연못에 빠뜨려줄까!?」


S랭크의 여신 M「・・・」



여신은 고작 금과 은을 얻기 위해 추한 싸움을 벌이는 인간에게 절망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정직한 마음인가. 이런 인간에게 여신은 분개했습니다.


그리고 여신은 마침내 결의했습니다. 




하루카「어라? 분명 여기였을 텐데?」



어느 날 하루카씨는 숲에 와 있었습니다. 연못 앞에 진을 치고 있던 사람들이 왠지 사라졌기에, 그 연못에 시험 삼아 물건을 넣으러 숲에 온 것입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연못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었습니다.


하루카씨가 이상하게 여기고 있자니・・・



???「저기, 혹시 하루카?」


하루카「어라? 마이씨잖아요!」


히다카 마이「역시 하루카네! 오랜만이야~」


하루카「오랜만이에요」


마이「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어?」


하루카「실은…」 




하루카는 연못이 있었던 것, 넣으면 금과 은, 그리고 여신이 나왔던 것,


어째서인지 사라져버린 것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마이「과연~」


하루카「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마이「그건 아마 여신님이 정나미가 떨어져서 일지도」


하루카「정나미가 떨어져?」


마이「응. 여신님이 정말로 금과 은을 주고 싶었던 사람은 정직한 사람뿐」


마이「하지만 실제로 연못에 물건을 넣었던 사람들이 정말로 정직한 사람일까?」


마이「대충 물건을 던지고 금이랑 은만 얻는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어. 단순한 욕심쟁이일 뿐이지」


마이「게다가 고작 금과 은을 위해 연못을 두고 다투고・・・. 연못은 누구의 것도 아닌데 말이야」


마이「뭐, 자신의 욕망을 정직하게 드러내고 있는 걸 정직하다고 본다면, 정직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지만」


하루카「・・・」 




마이「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에게 여신님은 질렸을지도 몰라」


하루카「그런가요.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까지 자세히 아세요?」


마이「단순한 추측이야. 이것도 하나의 대답이라 생각하고 있도록 해」


하루카「네」


마이「그럼 난 이만 가볼게」


하루카「네. 그런데 마이씨는 왜 여기에?」


마이「그게…나도 연못에 물건을 넣으러 왔는데 늦은 것 같네」


마이「어쩔 수 없지. 오늘은 그냥 저녁 반찬을 사서 돌아가야지. 가족이 기다리고 있으니」


마이「그럼 가볼게, 하루카. 앞으로도 열심히 해! 응원하고 있으니까」


하루카「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하루카(하아….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많이 넣을 걸 그랬어) 




마이(만약 그 연못을 정말로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이(분명 다시 나타날 거야)


마이(어떤 일도 욕심을 부리지 말고 매너를 지키며 하도록 해♪)


마이「자, 오늘은 여신풍 카레라도 만들어볼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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