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데마스

호리 유코「초능력은 있어요!」 타치바나 아리스「초능력이 있을 리 없어요」

by 기동포격 2016. 3. 13.

모바P「다녀왔습니다~」(달칵 


치히로「프로듀서씨, 고생하셨어요」 


모바P「치히로씨도 고생하십니다」 


???「있어요~!」 


???「있을 리가 없잖아요」 


모바P「그건 그렇고 뭔가 소란스럽네요」 


치히로「아아, 저 두 사람 말이죠…」 


아리스「초능력 같은 건 없어요」 


유코「분명 있어요~! 저는 몇 번이나 성공했어요~!」 


모바P「……누가 연상인지 모르겠는걸, 이거」 




모바P「야, 둘 다. 사무소에서 그렇게 소란피우지 마」 


유코「아, 프로듀서! 고생하셨습니다」 


아리스「고생하셨습니다」 


유코「제 말 좀 들어주세요, 프로듀서! 아리스도 참, 초능력은 없다면서 제 말을 안 들어요」 


아리스「그런 건 픽션이에요. 정말로 존재할 리가 없어요」 


모바P「자자, 싸움은 그만두자」 


모바P「아리스, 윳코를 너무 괴롭히지 마」 


유코「에?」 


아리스「네, 죄송합니다…」 


유코「자, 잠깐만요! 사람 대하는 게 이상하잖아요! 이래보여도 제가 일단 연상인데요!?」 


모바P「스스로 이래보여도나 일단이라는 말을 붙이는 건가…」 



유코「어쩔 수 없네요. 초능력을 믿지 않는 아리스에게, 오늘은 에스퍼 윳코의 초능력을 보여드리겠어요!」 


유코「일단은…텔레포트에요!」 


모바P「처음부터 그렇게 난이도 높은 걸…」 


아리스「흠, 해보세요」 


유코「으으으으음……갑니다!」 


유코「…」(뻐끔뻐끔



보세요

 


유코「…」(뻐끔뻐끔



소리가



유코「…」(뻐끔뻐끔



늦게



유코「…」(뻐끔뻐끔



들려오잖아요



유코「어떤가요!?」 


아리스「복화술이군요」(논파 


모바P「윳코쿠도우군」 


유코「아니에요! 목소리를 일단 우주 공간으로 텔레포트 시킨 다음에, 다시 이 공간으로 텔레포트 시킨 거에요!」 


모바P「라디오에서 선보였을 때도 그만큼 아니라고 했는데, 그 소재를 아직도 쓰고 있었구나」하하하 




아리스「역시 초능력 같은 건 없군요」 


유코「아니아니, 아직 더 있거든요! 다음은 이거!」 


아리스「그건…루빅큐브군요」 


유코「맞아요! 프로듀서, 이걸 막 섞어주세요!」 


모바P「으, 응」(잘그락잘그락잘그락잘그락잘그락잘그락잘그락


유코「아리스도 자」 


아리스「아, 네」(잘그락잘그락잘그락잘그락잘그락잘그락잘그락


유코「좋~아. 갑니다~…사이킥 큐브!」(잘그락잘그락잘그락잘그락잘그락잘그락잘그락




유코「됐어~!」(쿵 


모바P「1분 만에 맞추다니……」 


아리스「괴, 굉장해요…」 


유코「보셨나요! 이게 사이킥 큐브에요!」 


모바P「이거, 내가 옛날에 준 거야?」 


유코「맞아요」 


모바P「잘도 이렇게까지 할 수 있게 됐구나」(쓰담스담


유코「에헤헤…좀 더 칭찬해 주셔도 괜찮아요!」 


아리스「뚜웅」(태블릿 틱틱 


아리스「기네스 기록은 5초이므로 방금 그건 초능력이 아니에요」(논파


유코「윽. 꽤나 만만치 않네요. 아리스…」 




유코「그럼 다음은 이거!」 


아리스「그 카드는…」 


유코「ESP 카드라고 하는 거예요!」 


아리스「그림을 맞힌다…라고 하는 거군요」 


유코「맞아요!」 


모바P「어라? 그건」 


유코「사이킥 셧업!」(척


유코「그럼 갑니다! 으으으음~!」 




유코「이건……별!」(팔락 


유코「좋~아!」(승리 포즈 


모바P「이걸로 8번 연속 적중인가…」 


아리스「흠…」 


유코「어떤가요, 아리스! 이걸로 초능력을 인정해 주시겠나요!」 


아리스「이 카드, 뒤의 무늬가 미묘하게 다르군요」 


유코「뜨끔!」 


모바P「목소리로 내지 마」 


아리스「이런 어린애들이나 속아 넘어갈 만한 트릭에는 넘어가지 않아요」 


유코「크으윽…」 




유코「이대로 가면, 아리스가 초능력을 믿지 못하는 순수하지 못한 아이가 되어버려…」 


모바P「너 아무렇지 않게 심한 말을 하네」 


아리스「없는 걸 없다고 하고 있을 뿐입니다만…」 


유코「맞다! 트럼프! 트럼프 있나요, 치히로씨!」 


치히로「저 선반에 들어가 있어」 


유코「감사합니다!」 


아리스「또 마술이라도 하는 건가요」 


모바P「글쎄……」 


아리스「…참고로 프로듀서는 초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모바P「으~음……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아리스「하는데?」 


모바P「윳코는 없겠지」 




유코「흘려 들을 수 없네요! 그럼 이 평범한 트럼프로 에스퍼 윳코의 초능력을 보여드리겠어요!」 


모바P「와~아」(국어책 읽기) 


우즈키「와~아」 


모바P「오, 우즈키. 언제 돌아온 거야」 


우즈키「방금 막, 왔어요!」 


린「고생, 프로듀서. 재밌어 보이는 걸 하고 있네」 


모바P「재밌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뭐, 지루하지는 않네」 


유코「오. 마침 관객도 늘어났으니, 지금부터 진가를 발휘하겠어요!」 




유코「이 트럼프를 섞습니다!」(삭삭 


모바P「오, 숏건셔플인가. 잘 하는 걸」 


유코「연습했으니까요!」 


린「레슨 중간중간 비는 시간에도 저걸 하고 있었어」 


우즈키「윳코는 항상 전력을 다하시네요♪」 


아리스「숏건셔플인가요…멋진 이름이네요」(태블릿 톡톡


아리스「음! 프로듀서!」 


모바P「왜 그래, 아리스」 


아리스「숏건셔플은 잘못된 호칭 같아요!」 


아리스「올바른 호칭은 리플셔플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모바P「뭐라고! 자세한 건 wikipedia를 체크!」 


우즈키「프로듀서씨, 누구를 향해 말씀하고 계신 건가요?」 




유코「좋아, 다 섞었어요」 


유코「그럼 갑니다. 일단…제일 위의 카드는 클로버 3!」(팔락 


우즈키「와! 진짜다!」 


아리스「그렇네요」 


유코「그럼 다음은…하트 킹!」(팔락 


우즈키「굉장~해!」 


린「헤에. 무슨 장치라도 있는 거야?」 


유코「전혀! 이 트럼프는 사무소에 있던 것으로, 제 것이 아니에요! 정진정명, 술법도 속임수도 없는 평범한 트럼프에요!」 


유코「그리고 다음 카드는 클로버 5!」(팔락 


모바P「굉장한데, 윳코. 어떻게 한 거야」 




유코「실은 말이죠. 리플셔플을 깔끔하게 8번 하면, 카드들이 섞기 전과 똑같이 되요」 


유코「섞기 전에 카드를 5장 정도 외워두면 놀래킬 수 있다! 그런 원리에요!」 


모바P(이 녀석은 이미 초능력보다 마술사 캐릭터가 어울리는 거 아냐?) 


우즈키「윳코, 굉장해~! 어라? 하지만 그렇다는 건…」 


아리스「역시 초능력이 아니잖아요」 


유코「헛, 앗차!」 


모바P「윳코는 바보구나」 


린「바보네」 


우즈키「으~음……멍청이네요」 


유코「우, 우즈키까지!」 




린「그런데 뭐하는 거야? 윳코의 매직쇼?」 


유코「매직쇼가 아니에요! 초능력이에요, 초능력!」 


아리스「하지만 현재까지 초능력은 하나도 보여주시지 못하셨죠」 


유코「크윽……아픈 곳을 찔렸습니다…」 


모바P「아리스가 초능력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말이야. 그걸 윳코가 뒤집으려고 하는 중이야」 


유코「아, 아직이에요……다음은 사람의 마음을 읽어보겠어요…!」(쓱쓱 


유코「오케이!」 


유코「제가 린에게 질문을 하나 합니다. 린은 이 종이에 쓴 답을 말한다…라고 하는 초능력이에요」 


아리스(그건 이미 초능력이 아니잖아…) 


린「헤에…재밌어 보이네」 




유코「갑니다! 린, 좋아하는 색은 뭔가요!」 


린「좋아하는 색? 나는…푸른색이려나」 


유코「사이킥 독심술! 훌륭히 성공이에요!」(팔락 


우즈키「진짜다! 파랑이라고 쓰여 있어! 윳코 굉장해!」 


린「윳코, 틀렸어」 


유코「에?」 


린「내가 좋아하는 건 파랑색이 아니라 푸른색이야」 


유코「…에?」 


린「푸른색이니까」 


유코「……사이킥 독심술 실패에요!」 




유코「우우…저는 글러먹은 초능력자에요…」훌쩍훌쩍 


우즈키「괜찮아. 누구든지 잘 풀리지 않는 때가 있는 법이니까!」 


유코「우즈키…!」 


우즈키「노력하자, 윳코!」 


유코「우즈키는 뭔가 초능력을 발휘할 수 없나요?」 


우즈키「에?」 


모바P「에?」 


아리스「에?」 


린「에?」 




모바P「다른 사람한테 떠넘기는 건가…」 


유코「옛사람들은 말했어요…위기에 빠진 초능력자는 우즈키에게 의지한다!」 


모바P「안 말했어」 


우즈키「가, 갑자기 그렇게 말해도 나한테 초능력 같은 건…」 


린「그렇네. 우즈키는 평범함이 개성이니까」 


우즈키「윽, 너무한 거 아냐…?」 


린「농담이야」 


린「앗」 


아리스「왜 그러시나요, 린씨」 


린「그러고 보니 우즈키도 초능력을 가지고 있잖아」 


우즈키「에?」 




유코「에에~!? 에스퍼 우즈키 탄생!?」 


모바P「얌마, 린. 무슨 농담을 하는 거야?」 


아리스「맞아요. 우즈키씨한테 초능력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린「우즈키, 넌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점괘에서 뭘 뽑았었지?」 


우즈키「점괘…? 앗, 지금까지 길만 뽑았어요!」 


린「어엿한 초능력이지」 


모바P(또 미묘한 초능력인걸, 어이…) 


유코「과연…그럼 즉석에서 점괘를 만들어 시험해 보죠!」 




유코「괴, 굉장해…」 


린「설마 20번 연속으로 길을 뽑다니…」 


모바P「이건 굉장한데…」 


우즈키「왜 길 밖에 안 뽑히는 걸까…」(쭈뼛쭈뼛


아리스「하, 하지만 확률이 제로가 아닌 이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유코「한없이 낮은 확률을 뽑아 낸다. 그건 이미 초능력 아닌가요!?」 


아리스「윽. 그, 그렇게…말할 수 있을지도」 


유코(좋아, 이제 한 번 더 몰아붙여 어떻게든…) 


유코「린은 뭔가 초능력을 안 가지고 있나요!?」 


린「나? 나는……으~음. 없으려나」 


유코「그런가요…」((´・ω・`) 




마유「다녀왔습니다」(달칵 


모바P「오, 마유. 수고했어」 


마유「우후후. P씨도 업무, 고생하십니다」 


유코「구세주가 나타났어!」 


마유「왓, 깜짝 놀랐어요…갑자기 무슨 일이죠?」 


유코「이러쿵 저러쿵 초능력자 간단설명!」 


마유「과연…그래서 마유가 초능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유코「맞아요! 뭔가 없나요?」 


마유「으~음…죄송하지만…저한테 그런 건 없네요~」 


유코「그런가요…」 




린「그런데 마유, 프로듀서가 어제 저녁을 뭐 먹었는지 알아?」 


마유「연어구이군요」 


모바P「에?」 


린「그저께는?」 


마유「그저께는 라면이군요」 


모바P「잠깐만」 


린「일주일 전은?」 


마유「으음…일주일 전에는 오코노미야키를 드셨네요」 


모바P「어떻게 출장 갔을 때의 저녁까지」 




린「프로듀서의 오늘 저녁은?」 


마유「오늘은 돈까스죠?」 


모바P「아니, 어떻게 저녁으로 돈까스를 먹으려고 한 걸 아는 거야!?」 


린「프로듀서가 오늘 입은 팬티」 


마유「파랑색과 검은 색이 들어간 사각팬티요」 


모바P「언제 본 거야!?」 


우즈키「…와~, 마유 굉장해~」 


유코「이건…틀림없이 초능력이군요…」 


아리스「……아니, 응. 그렇네요…이건 초능력이네요…」 




끝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1047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