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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미키

P「호시이 미키 5세……신고는 이걸로 됐어?」

by 기동포격 2014. 6. 6.


1.


미키「허니! 어서오는 거야!」 


P「다녀왔어, 마중 나와 주다니 감탄감탄」 


P「내가 없어서 그렇게 외로웠어?」 


미키「아닌 거야. 미키는 말이야, 배가 고픈 거야」 


P「……그래」 


미키「미키는 말이지, 저녁밥은 주먹밥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P「너……아침밥도 점심 때 먹으라고 만들어 준 것도 주먹밥이었잖아」 


미키「훗……허니는 모르는 거야」 


P「만드는 건 나인데 어째서 그렇게 잘난 척 하는 거야?」 





미치「아침은 다랭이 포와 다시마, 점심은 연어와 명란젓이었던 거야」 


P「……즉?」 


미키「여기까지 말했는데 모르는 거야? 허니는 바보인거야? 죽는 거야?」 


P「이 빌어먹을 녀석……」 


미키「즉 주먹밥은 최강인거야! 그러니까 주먹밥으로 하는 거야」 


P「예이예이, 알겠어」




P「자, 주먹밥 다 만들었어」 


미키「허니, 칭찬해 주는 거야. 안은 뭐야?」 


P「우메보시랑 삶은 계란이야」 


미키「미키, 우메보시 싫은 거야. 허니에게 주는 거야」 


P「에, 어째서야. 주먹밥이라고 하면 우메보시가 당연하잖아」 


미키「우메보시는 시큼해서 싫은 거야」 




P「미키도 아직 어린 아이네」 


미키「미키, 어린 아이가 아닌 거야!  먹을 수 있지만 먹지 않는 것뿐이야!」 


P「그럼 먹어 봐, 어른이니까 먹을 수 있겠지?」 


미키「숙녀에게 심술궂은 일을 하다니. 허니 인기 없지?」 


P「시끄러, 어차피 난 나이 = 솔로에요,다」 


미키「괜찮은 거야, 노총각이 되기 전에 미키가 신부가 되어 줄 테니까」우물우물


P「헤이헤이, 그거 고맙네」 




2.


미키「허니, 허니」터벅터벅


미키「미키 말이야, 미키 말이야, 커서 허니의 신부가 될 거야!」 


P「핫핫핫, 그래그래. 기대하고 있을게」 


미키「정말! 미키는 진심인거야!」 


P「유감스럽지만 나는 출렁출렁한 여자아이가 좋아」 


미키「출렁출렁……」 


P「근처에 사는 아즈사씨는 최고지……이렇게 가슴도 엉덩이고 출렁하고」 


미키「출렁출렁……」납작 


P「미키는 아직 납작하니까 무리겠는 걸」 


미키「미키는 성장기인거야! 이제부터 커지는 거야!」 


P「핫핫핫, 힘내도록 해」 


미키「므! 허니는 심술쟁이!」 





■옆집■ 


미키「아즈사, 아즈사」터벅터벅


아즈사「어머어머, 왜 그러는 걸까, 미키」 


미키「미키는 말이야, 출렁출렁 해지고 싶은 거야」 


아즈사「출렁출렁……? 무슨 말일까~?」 


미키「저기 말이야, 허니가 아즈사 같이 출렁출렁한 사람이 좋아, 라고 말한 거야」 


아즈사「어머어머~……그랬니? 우후후」 


미키「그러니까 미키도 출렁출렁해지고 싶은 거야.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 거야?」 


아즈사「미안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커져버려서 잘 몰라~」 




미키「므으……미키도 커지면 아즈사 같이 될 수 있을까나?」 


아즈사「응, 분명 그렇게 될 수 있을 거야. 미키는 미인이니까, P씨도 홀딱 빠질 거야」 


미키「홀딱……미키 힘낼 거야! 어떻게 하면 좋은 거야?」 


아즈사「밥을 많이 먹고, 많이 놀고, 많이 자는 것이 중요해」 


미키「알겠는 거야! 고마운 거야!」 


아즈사「아니아니~ 우후후. 하지만 P씨는 주지 않을 거니까 말이야~?」 


미키「아즈사와 미키는 라이벌인거야! 정정당당히 싸우는 거야!」 


마코토「아즈사 언니, 하루카 언니가 푸딩을……어라, 미키. 무슨 일이야?」 




미키「마코토, 안녕인거야」 


마코토「둘이서 무슨 이야기 하는 거야? 나도 끼워줘」 


미키「허니를 홀딱 빠지게 하기 위한 작전회의인거야」 


마코토「에, 뭐야, 그거! 나, 나도 가르쳐줘!」 


미키「마코토는 납작하니까 무리인거야」 


마코토「엑?!」 


아즈사「어머~……」 




3.


미키「허니, 허니……」흔들흔들 


P「응……으응……아……?」 


미키「허니……일어나, 인거야」흔들흔들 


P「으음……으아, 뭐야……? 아직 새벽 2시잖아……」 


미키「저기 말이야, 미키 말이야, 화장실에 가고 싶은 거야……」 


P「아아……화장실, 화장실 말이지……혼자서 가……」 


미키「싫은 거야! 숙녀를 밤중에 혼자 다니게 하다니, 허니는 남자로서 실격인거야!」 


P「집안이잖아……알겠어……」 




미키「처음부터 순순히 따라오면 좋았던 거야」 


P「그러니까 어째서 그렇게 잘난 척하는 거야……너 혼자서 가는 게 무서운 것 뿐이잖아」 


미키「그, 그런 게 아닌 거야! 미키는 훌륭한 성인여성인거야!」 


P「그럼 혼자서 갈 수 있겠지?」 


미키「저……그……혼자 놔두면, 허니가 쓸쓸해 할 테니까」 


P「헤이헤이……하암」 




4.


P「쨘! 한 시간이나 줄 서 기다려서 사왔어, 초고급 주먹밥!」 


미키「! 주먹밥! 고급이라는 건 뭐야?」 


P「엄청 맛있는 거, 라는 의미다」 


미키「허니, 대단한 거야! 역시 허니 인거야!」반짝반짝 


P「핫핫핫, 좀 더 칭찬하도록!」 


P「한 개에 5000원이나 했으니까 말이야, 4개에 2만원이다. 도저히 주먹밥의 가격이 아니야」 


미키「그럼 전부 미키거네」 


P「어째서,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반씩 나누는 게 당연하잖아」 


미키「어쩔 수 없는 거야. 허니에게도 나누어 주는 거야」훗


P「너 말이야……뭐, 됐어」 




미키「빨리 먹고 싶은 거야!」 


P「안 돼. 이건 오늘 저녁에 먹을 테니까. 기대하고 있도록」 


미키「에! 미키 지금 먹고 싶은 거야!」 


P「별로 상관없지만……밤에 먹고 싶다고 해도 내건 안준다?」 


미키「괜찮은 거야! 빨리! 빨리!」뿅, 뿅 


P「난 모르니까……자」 


마키「와! 인거야!」 


P「그럼 난 일하러 갔다 올게……내 건 먹지 마. 먹으며 엉덩이 팡팡 때려줄 거야」 


미키「알겠는 거야!」 


P「진짜 알긴 했나……다녀오겠습니다」쾅 


미키「다녀오세요」우물우물 



미키「이, 이건……!」 


미키「엄청, 엄청 맛있는 거야……! 믿을 수 없는 거야!」우물우물 


미키「후우……맛있었던 거야……」반짝반짝 


미키「……」힐끔 


미키「보기만 할뿐. 보기만 할뿐 인거야……」바스락바스락 


미키「……」근질근질 


미키「……상하면 아까우니까, 조금만 맛보는 거야」 


미키「……」우물우물 


미키「……!, 이것도 맛있는 거야」반짝반짝 


미키「주먹밥은 우주인거야……대단한 거야」우물우물 


미키「……후우, 맛있었던 거야」 



미키「……허니 거, 없어져 버린 거야」 


P『뭐어!? 내 주먹밥을 먹었다고!?』 


P『용서할 수 없어……이건 엉덩이 팡팡 벌을 줘야겠구나』 


팡팡

나-노-! 


미키「……우우, 어떻게 하지 않으면 미키의 엉덩이가……」부들부들


미키「!」번쩍 


미키「아, 그래. 하루카라면 요리를 할 수 잇을 거야!」 




■옆 집■ 


미키「하루카, 하루카」 


하루카「네네……어머, 미키. 무슨 일이야?」 


미키「저기 말이지, 하루카에게 부탁이 있는 거야」 


하루카「무슨?」 


미키「저기 말이야, 미키, 허니의 주먹밥 먹어버린 거야」 


하루카「?」 


미키「먹지 마, 라고 했는데 먹어버린 거야……」 


하루카「주먹밥을?」 


미키「응. 허니는 초고급이라고 했던 거야」 


하루카「과연……대충 알았어. 하지만 전부 먹어버리다니 먹보씨였구나, 미키는」 


미키「그렇지만……맛있었으니까……」 




미키「부탁인거야! 허니에게 들키면 미키의 엉덩이가 빨갛게 되버리는 거야!」 


하루카「어머나. 그것도 조금 보고 싶은데……응! 하루카씨에게 맡겨둬!」 


미키「진짜야!? 역시 하루카인거야!」 


하루카「괜-찮-아! 맡-겨둬!」 


하루카「응……그렇네. 미키도 같이 만들자」 


미키「엑, 하루카가 만드는 거 아니었던 거야?」 


하루카「괜찮아! 미키라면 맛있는 주먹밥을 만들 수 있을 거야!」 


미키「응! 미키, 주먹밥 좋아하니까 반드시 만들 수 있는 거야!」 


하루카「그 기개야, 그 기개! 자, 부엌으로 가자!」 




■밤■ 


P「다녀왔습니다」 


미키「어, 어서오세요 인거야」 


P「미키, 내 주먹밥 안 먹었지?」 


미키「머, 먹지 않았습니다 인거야」 


P「……」물끄럼 


미키「……」오들오들 


P「……그래, 그럼 나는 먹으러 갈 테니까」 


미키「마, 맛있게 드세요 인거야」




P「……뭐야, 이 뭉그러진 주먹밥은……미키?」 


미키「……」오들오들 


P「하아……그럼, 먹을까」 


미키「……」 


P「……」우물


미키「허니……마, 맛있어?」 


P「……응, 맛있어. 과연 초고급 주먹밥인데」우물우물 


미키「……」휴 




5.


미키「주먹밥은 최강인거야……」 


미키「그리고, 딸기 바바로아도 최강……」 


미키「이 둘이 함께 되면」 


미키「분명 엄청 맛있을 거야……!」 


미키「즉시 해보는 거야!」 


……… 

…… 

… 


\ 나-노-!/ 


P「뭐, 뭐야!? 무슨 일이야!?」 




6.


P「저기, 미키. 아직?」 


미키「이 옷은……집에 있는 그거하고 조합해서……」투덜투덜 


P「미-키」 


미키「아니, 역시 이 러닝셔츠로는 유혹을……」투덜투덜


P「미------키------」 


미키「허니, 시끄러운 거야! 옷가게는 여자의 전장인거야!」 


P「옷 따위 아무렇게나 입으면 되잖아……」 


미키「안 돼는 거야! 좀 더 반짝거리기 위해서도 좋은 옷 고르기는 중요한 거야!」 


P「돈 내는 건 나잖아」 


미키「하아……아가씨의 마음을 모르는 허니는 안 돼는 거야」 


마코토「정말, 안 되는군요」 


하루카「안 되네요」 


P「……어째서 마코토랑 하루카가 있는 거야」 




마코토「우연이에요. 뭐 사러 나온 겸 저희들도 새로 나온 걸 보러 와서」 


하루카「이에이~, 안녕하세요 P씨!」 


미키「마코토랑 하루카는 어느 쪽이 좋다고 생각해?」 


하루카「어머, 미키도 정말 어른스러운데. 이거라면 P씨도 한 번에 함락! 이라는 느낌이네」 


마코토「하지만 미키라면 이 정도로 화려해도 사랑스러워」 


미키「으음……하지만 허니의 지갑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P「……」 




하루카「미키는 훌륭한 여자네」 


미키「당연한거야」훗 


마코토「아, 이런 팔랑거리는 고스로리는 어때? 분명 인형같이 귀여울 거야」 


P「그건 안 돼」 


하루카「그건 안 될지도」 


미키「그건 안 되는 거야」 


마코토「엑?!」 




P「……근데, 어째서 너희들도 따라오는 거야?」 


마코토「? 안 되나요?」 


하루카「저희들, 원래 저녁밥 재료 사러왔어요」 


미키「허니! 과자사도 괜찮아!?」 


P「아, 한 개면 말이야」 


마코토「아, 나도!」 


하루카「저도♪」 


P「어째서야……뭐 상관없나. 미키가 신세를 지고 있기도 하고」 


마코토「앗싸♪ 좋아, 출동이다. 미키대원!」 


미키「렛츠 고 인거야!」 


하루카「야호!」 




P「어린아이는 활기차네……」 


하루카「그러고 보니 P씨 오늘 메뉴는 뭔가요?」 


P「아, 미키 때문에 언제나 주먹밥이니까 가끔은 양식이라도 만들까, 라고 생각해서 말이야」 


하루카「양식……오므라이스라든지?」 


P「오호, 오므라이스 좋은데. 하지만 나 잘 못 만들어」 


P「그래서 언제나 치킨라이스의 계란 버무림이 되 버려」 


하루카「아, 그럼 괜찮다면 P씨 집에 만들러 가도 괜찮나요?」 


P「헤?」 


하루카「아, 아니, 가끔은 괜찮지 않나……생각해서」/// 


P「오므라이스는 좀처럼 못 먹으니까 와주면 감사한데……괜찮아?」 


하루카「네, 네! 부디!」/// 




미키「허니! 미키 이게 좋아!」 


마코토「나는 이거!」 


P「예상대로 두 사람 모두 가격이 비싼 걸 가져왔네」 


마코토「어라? 언니 무슨 일 있었어?」 


미키「하루카 얼굴이 빨간 거야」 


하루카「헤!? 아, 아, 아, 아니. 아, 아, 아, 아, 아무것도 아니니깐!?」 


P「아아, 하루카가 우리 집에 저녁밥 만들러 와준데」 


마코토「믓……언니……?」고고고고 


하루카「아, 아니, 그런」 




P「뭐야, 마코토도 먹으러 오면 되잖아」 


마코토「헤?」 


P「하는 김에 아즈사씨도 불러서 같이 먹자. 평소에 미키가 신세를 지고 있고, 그 정도는 해야지」 


마코토「그……그렇네요! 아, 아자!」 


하루카「우, 우우……」훌쩍훌쩍 


미키「허니! 오늘 밥은 뭐야?」 


P「깜짝 놀라지 말도록! 하루카 언니가 오므라이스를 만들어준데!」 


미키「오므라이스……! 하루카 대단해!」 


하루카「응……고마워, 미키」 




7.


미키「허니, 허니」타박타박 


P「응~? 왜 미키」 


미키「아기는 어떻게 하면 생기는 거야?」 


P「풉!?」 


미키「미키 말이야, 지난번에 TV로 아기를 본 거야」 


미키「엄청 귀여웠던 거야!」 


미키「그래서 말이야, 미키도 허니의 아기를 가지고 싶은 거야!」 


P「어버버버버버버」 


미키「아즈사도 하루카도 마코토도 가르쳐 주지 않았어」 


P「아……응, 그렇겠지」 


미키「?」 




P「으, 응……그, 뭐냐, 그거다」 


P「서로 좋아하는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있으면 황새가 데리고 와주는 거야」 


미키「……? 하지만 미키와 허니는 안 오는데?」 


P「유감이지만 어른이 아니면 오지 않아」 


미키「미키 어른인걸! 그리고 허니, 미키 싫어해!?」울컥 


P「우옷, 울지 마! 부탁이니까!」 


P「하아……내가 미키를 싫어할 리 없잖아」 


미키「진짜……?」 


P「아, 진짜야. 좋아해」 


미키「에헤헤……그럼 아기 오겠네!」 


P「아, 응……언젠가는 오겠지……」 


미키「언제 올까나. 내일? 다음주?」 


P(……빨리 잊기를 기도하자) 




8.


미키「비오는 거야……」 


P「미키, 비 맞으면 머리 빠진다」 


미키「비가 오면 머리가 부스스해지는 거야」 


P「슬슬 자를까?」 


미키「그건 안 되는 거야」 


P「즉답이냐」 


미키「머리카락은 여자의 생명인거야」 


P「뭐, 미키는 짧은 것보다 긴 쪽이 귀엽기도 하고 말이야」 


미키「에헤헤……그런 거야! 그러니까 자르면 안 돼는 거야」 




9.


미키「허니, 허니」타박타박 


P「왜?」 


미키「친구를 소개하고 싶은 거야」 


P「친구……? 별로 상관없는데」 


미키「정말!? 그럼 데리고 오는 거야!」탓탓 


P「에? 지금?」 


미키「소개하는 거야! 친구인 히비키와 타카네인거야! 」 




히비키「안녕!」 


P「아, 안녕!」 


P「에, 그러니까. 오키나와에서 왔니?」 


히비키「그래! 본인 얼마 전에 오키나와에서 왔어!」 


미키「히비키는 엄청 활기찬 거야」 


히비키「본인 기운 가득인거야!」 


타카네「처음 뵙겠습니다. 시죠 타카네라고 합니다」 


P「이렇게 예의 바르다니. 미키가 언제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타카네「아니요. 저도 신세를 지고 있기에」 


P「예의바른 아이네. 그럼 쥬스라도 가져 올게」 


미키「미키는 우유가 좋은데」 


P「알겠어, 쥬스 말이지」 




히비키「……」 


타카네「……」 


미키「허니는 무정한 거야」 


히비키「미키의 아방은 멋지네……」/// 


타카네「이 기분……진실로 기이한……」/// 


미키「? 아방은 뭐야?」 


타카네「아버지를 말하는 겁니다」 


미키「미키는 아빠가 아닌데?」 


히비키「에? 그럼 오라방?」 


미키「허니는 허니인데?」 


히비키「?」 


타카네「?」 


미키「?」 


미키「……허니는 미키거니까 안 줄 거야?」 




10.


미키「허니, 허니」타박타박 


P「응……? 뭐, 뭐야. 갑자기 수영복을 입고」 


미키「저기 말이야, 미키 말이야. 수영복 받았어!」 


P「에, 누구한테」 


미키「하루카 인거야」 


미키「어때? 미키의 매력에 홀딱 반했어? 」미키


P「으음……배가 튀어나왔어」 


미키「!?」 


P「음, 훌륭한 뚱뚱함이다. 이후 정진하도록」 


미키「허, 허, 허……니는 바보!」 




미키「허니는 무정한 거야」 


하루카「확실히 말이야, 둔감한 거에도 정도 있는 거야, P씨는」 


마코토「곁에 미인 삼자매가 살고 있는데도 전혀 반응도 없고 말이야」 


아즈사「타고난 플래그 브레이커네~」 


미키「허니는 아즈사가 좋다고 말한 거야」 


하루카「엑」 


마코토「엑」 


아즈사「어머~♪」 


미키「아즈사 같이 출렁출렁한 게 좋다고」 


미키「그러니까 출렁출렁하게 될 거야」 


하루카「아아, 과연……그런 거네」훗 


하루카(그럼 아직 기회는 있는 거네……아마!) 




마코토「P씨는 글래머 한 것이 좋은 건가……우」 


아즈사「하지만 마코토도 부러울 정도로 스타일 좋은 걸~」 


마코토「그래도 좀 더 가슴이 커졌으면 좋겠어……아즈사 언니 만큼이라고는 말 안하겠지만」 


미키「미키는 말이야! 허니를 뇌쇄시킬 거야!」 


아즈사「어머어머, 어른이네」 


미키「아즈사들도 미키에게 협력하는 거야!」 


하루카「응?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미키「그러니까 말이야……미키를 귀엽게 하는 거야」 




마코토「귀엽게……메이크라든가?」 


아즈사「미키는 그대로도 충분히 귀여워~」 


미키「그런 말은 된 거야」 


아즈사「어머어머」 


하루카「으음. 그럼 가볍게 화장하고 머리모양을 바꿔볼까!」 


……… 

…… 

… 


P「……그래서, 뭐야 그거. 트윈테일?」 


미키「소악마계 여동생 메이크 인거야! 저기, 허니는 미키에게 홀딱 반했어?」 


P「아, 예이예이. 홀딱 반했어」 


미키「에헤헤……하루카들 덕분이야!」훗 




11.


P「나노」 


미키「나노!」 


P「나노?」 


미키「나-노-!」 


P「나노!」 


미키「나노!」 


하루카「……뭐 하시는 거에요?」 


P「미키어의 레슨이야」 


하루카「미키어라니」 


P「꽤나 습득이 어려워」 


미키「허니는 아직인거야」 


P「나노!」 


미키「방금 한 거 굿 인거야!」 


하루카「……」 




12.


타카네「귀하. 귀하」 


P「오, 왜 그래, 타카네. 미키는?」 


타카네「미키와 히비키는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P「그래그래. 타카네는 낮잠 안자도 괜찮아?」 


타카네「저는 잠이 오지 않기에……」 


타카네「그런데 귀하.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만」 


P「응?」 


타카네「귀하에게는 연인이 계십니까?」 


P「핫핫핫, 타카네는 어른스럽네」 


타카네「저, 귀하의 반려가 되고 싶습니다」/// 


P「반……? 아아, 반려 말이지. 그건 기쁜데」 




타카네「앞으로 10년만 기다려주시면」 


타카네「그때까지 귀하에게 어울리는 여성이……」 


\ 우갸-! / 

\ 나-노! / 


타카네「무, 무슨 일이!?」 


미키「허허허허허허허니이이이이이이이이!」다다다다 


히비키「우와아아아아아아아」도도도도도도 


미키「우와아아아앙! 허니이이이이이이!」꽉


P「오, 착하지착하지. 왜 그래? 진정하고 이야기 해봐」 


히비키「바바바바바바바『바』가 나왔어!」 


P「『바』……?」 


미키「검고 빠르고 작은 녀석!」 




P「아아, 바퀴벌레……」 


타카네「……용서할 수 없습니다」 


P「타카네?」 


타카네「잠깐 기다려 주십시오」 


……… 

…… 

… 


\유죄!/ 

퍽! 




타카네「부정한 것을 처단했습니다」 


P「그, 그래……늠름하네, 타카네……」 


미키「흐윽, 훌쩍, 타카네에에에에에」 


히비키「우우, 훌쩍……무서웠어……」 


타카네「착하지 착하지」쓰담쓰담 


타카네「벌레 신분 주제에 저를 방해하다니 죽어 마땅합니다」 


P(……무서웟) 



13.


미키「~♪」동글동글


히비키「흠흠♪」끄적끄적 


타카네「흠……」술술


P「옷, 그림 그리고 있어?」 


히비키「그래! 오라방에게 선물!」 


P「오라방……나?」 


히비키「그래!」 


P「하하하, 고마워. 이건……내 초상화. 일까나?」 


히비키「응!」 




P「히비키는 그림 잘 그리네. 고마워, 기뻐.」 


히비키「에헤헤……」/// 


P「미키랑 타카네는 뭘 그리고 있어?」 


미키「주먹밥인거야!」 


타카네「라아멘을 그리고 있습니다」 


P「……그래」 




14.


하루카「제26회, P씨 공략작전회의~!」 


마코토「이예이」짝짝 


아즈사「꺄」짝짝 


미키「와이!」짝짝 


하루카「에~. 선수 치기 엄금・서로 원망하기 없기를 모토로 결성 된 우리 세 자매의 회의」 


하루카「오늘은! 무려!」 


하루카「미키가 P씨의 비장의 에○책을 가져왔습니다!」 




마코토「엑!?」 


아즈사「어머~」 


미키「왠지 말이야, 침대 밑에 숨겨져 있었던 거야」 


미키「미키는 잘 모르는 책이니까 하루카에게 준 거야」 


하루카「마음대로 다른 사람 물건을 주면 안 돼!」 


하루카「……이라고 말해야 할 상황이지만, 오늘만은 감사합니다」 


마코토「그 책을 보고 대책을 세우자, 라는 거지……?」 


하루카「그래……조, 조금 부끄럽지만……」/// 


마코토「나, 나도……」/// 


아즈사「우선 한번 볼까~」팔락 




하루카「자, 잠깐 기다려, 언니! 아직 마음의 준비가!」 


마코토「그렇게 말하면서 뚫어지게 쳐다보지 마……우와, 대단……」/// 


하루카「싫어, 이런 거 하고 있어……」/// 


하루카「진짜네……하지만 이 아이, 우리들이랑 나이차이가 별로 안 나잖아……」/// 


아즈사「……그렇게 젊은 게 좋은 걸까」소곤 


하루카「!?」깜짝 


아즈사「젊음……그렇네, 이십대는……그런거네」소곤소곤 


마코토「윽!?」깜짝 


미키「……? 어째서 이 사람들은 알몸인거야? 목욕?」 


아즈사「우후후. 미키는 아직 몰라도 괜찮아~」쓰담쓰담 




아즈사「그럼……」쾅 


하루카「……언니?」 


마코토「……눈이 무섭다고?」 


아즈사「무슨 일일까?」고고고고고 


하루카「히익!? 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즈사「……옆 집에 갔다 올게」 


마코토「다, 다녀오세요……」 



하루카&마코토「……」부들부들 


미키「아후우……졸린 거야」 



15.


P.M.9:00 


미키「―――」 


P「……?」 


미키「……」끄덕끄덕 


P「……어이 미키. 잘려면 침대로 가서 자」 


미키「우……? 아, 안 잔거야」붕붕 


P「고개 끄덕이고 있었잖아, 이제 자도록 해」 


마미「안 잔거야……허니랑……불장난 할 거야……」꾸벅꾸벅


P「어디서 그런 말을 배운거야……」 


미키「하루카랑……마코토에게」꾸벅꾸벅 


P「그 녀석들……」 


미키「우……」 



P「……하아」 


P「알겠어. 그럼 나는 이제 졸리니까 잘래」 


미키「우……?」 


P「미키도 같이 자주면 외롭지 않겠는데」 


미키「에헤헤……어쩔 수 없는 거야」꾸벅꾸벅 


미키「외로움쟁이인 허니를 위해……미키도 같……이」 


미키「자, 주는……zZZ」 


P「이상한 곳에서 고집이 센 녀석인데……읏차」 


미키「zZZ……허니이……」 


P「자는 얼굴은 이렇게나 귀여운데 말이야……」 


미키「에헤헤……zZZ……」 



16.


미키「허니, 허니」타박타박 


P「응? 진지하게 왜 그래」 


미키「저기 말이야……미키 되고 싶은 게 있어」 


P「되고 싶은 것? 뭐야?」 


미키「미키, 아이돌이 되고 싶어……」 




P「아이돌……?」 


미키「지난번에 TV에서 본거야」 


미키「예쁜 언니가 예쁜 옷을 입고」 


미키「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하거나 춤추거나……」 


미키「엄청나게 반짝거렸던 거야」 


미키「미키, 그렇게 반짝반짝거리고 싶어……」 


P「……그래」 



P「미키, 아이돌이라는 건 말이야」 


P「지금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 몇 십 배는 괴로워」 


P「울고 싶어 질 정도로 괴로운 일들이 많이 있어」 


미키「……」 


P「미키는 아직 어려」 


P「좀 더 커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P「그런데도 아이돌이 되고 싶다면」 


P「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전력으로 응원해 줄게」 



미키「정말이야?」 


P「그래, 그 대신 나는 미키의 팬 제 1호니까 말이야」 


미키「응!」 


미키「미키, 반짝반짝할 수 있게 노력할게!」 




...


기자「에……그러면 인터뷰를 시작합니다」쓱 


기자「호시이씨가 아이돌이 되려고 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미키「미키는 말이야, 어렸을 때부터 계속 아이돌이 되고 싶었던 거야」 


미키「반짝거리고 싶다고 계속 생각했어」 


미키「그러니까 미키는 반짝반짝할 수 있게 노력한 거야!」 





기자「과연, 그럼 어릴 적 꿈이 이루어진 거군요」 


미키「응인거야! 하지만 말이야, 미키 혼자서는 절대 되지 못했을 거야」 


미키「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주위 사람들의 덕인거야!」 


미키「그리고 미키는 아직 좀 더 반짝반짝 거릴 거야!」 





미키「그러니까 계속 지켜봐줘, 허니!」 



완! 



철컹철컹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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