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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마스

모모카「아리스씨한테서 P쨔마의 냄새가 납니다!」

by 기동포격 2020. 9. 23.

(부르릉……)



아리스「……상당히 늦어졌네요」


P「오늘은 현장이 멀었고 말이야…」


아리스「후암……역시 피곤하네요」


P「졸리면 자도 상관없어. 도착하면 깨워줄 테니까」


아리스「그렇게 하고 싶지만……」부들


P「왜 그래? 소변?」




아리스「아니에요~. 추워요~」


P(태클에 날카로움이 없군……진짜 졸린가보구나)


P「그럼 조금만 기다리도록 해」찰칵찰칵


아리스「휴게소인가요?」


P「휴식도 겸해서 말이지. 자」



(풀썩)



아리스「아……이거……」


P「내 윗옷이라서 미안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잖아?」


아리스「네에……엄청……따뜻~해요……」후냠




P「그럼 나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올 테니, 아리스는 그대로 자도 상관없어!」


아리스「네~에……」꾸벅꾸벅


아리스(에헤헤……프로듀서씨 냄새……)


아리스(Zzz……)


아리스(Zzz……)


아리스(Zzz……)


P「……리스……나~」흔들흔들


아리스(음냐……)


P「아리스~, 아리스 이 놈아」흔들흔들


아리스「5분만 더~……」




P「침대에 누우면 얼마든지 잘 수 있어! 일어나~!」흔들흔들


아리스「아……안녕하세요오」머엉


P(아직 꿈나라군……어쩔 수 없지)


P「아리스, 현관까지 안고 갈게~」


아리스「으아……」


P「영……차」풀썩


P(이런. 아리스한테 덮어줬던 윗옷이 떨어져버렸나. 뭐, 차 안이니 상관없지


P「자, 공주님. 기숙사에 도착했어~」달칵




모모카「어머, P쨔마……랑 아리스씨. 늦게까지 수고하셨어요」


P「오, 모모카잖아. 마침 잘 됐어」


모모카「무슨 일이신가요?」


P「아니, 이 칭얼거리는 공주님을 부탁하고 싶어서」


모모카「후훗. 알겠습니다」


P「미안. 오늘은 꽤나 무리하게 만들어 지친 것 같아서 말이야」


모모카(무리……?)


모모카「죄송하지만 저로서는 역시 아리스씨가 걸어주시지 않으면 방까지 데리고 갈 수 없답니다?」


P「그야 그렇네……그렇다면 내가 들어가도 괜찮은 휴게실까지는 데려다 줄게. 눈을 뜰 때까지 잠시 옆에 있어줄래?」


모모카「네.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모모카한테 맡겨주세요!」




P「그래주면 고맙지. 그럼 휴게실까지 실례하도록 할게」



(P 운반 중……)



P「으차……차」풀썩


모모카「고생하셨어요. P쨔마♪」


P「진짜 고생했어…그럼 나는 사무소로 돌아갈 테니까」


P(아리스가 가볍다고는 해도, 공주님 안기로 여기까지 오니 역시 허리에 무리가 가는걸……)허리 콩콩




모모카(P쨔마가 왠지 허리가 아파 보이시는군요)


모모카「P쨔마, 혹시 괜찮으시다면 잠시 쉬었다가 가시지 않겠습니까?」


P「고맙지만 여자기숙사에 남자가 오래 머무르는 것도 안 좋으니까」


모모카「그런가요……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P「그래. 모모카도 잘 자」




(달칵……쾅)



모모카「자……그럼」


모모카(아리스씨를 한 번 깨워야겠군요)


모모카「아리스씨, 잠시 일어나주세요. 방으로 갑시다!」흔들흔들


아리스「으으~음……1시간만 더……」아후


모모카「안 됩니……응?」


모모카(P쨔마의 냄새……그것도 아까 그 정도의 포옹으로 묻었다기에는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농후한……)


모모카(무리시켰다는 아리스씨……)


모모카(허리가 아파보였던 P쨔마……)


모모카(그리고 농후한 P쨔마의 냄새를 풍기는 아리스씨……)




모모카(…………헛!?)


모모카(…………이 자식들 했군요!?!?!?!?)


모모카「아리스씨! 아리스씨!」흔들흔들!


아리스「왓! 우왓! 뭐, 뭔가요!?」


모모카「했나요!?」


아리스「뭔가요, 갑자기!?」


모모카「앗……커험. 이성을 조금 잃었었습니다」


아리스「『조금』으로는 안 보였는데…」




모모카「그, 그것보다도! 아리스씨는 오늘……피곤하신가요?」


아리스「네, 뭐……오늘은 아침부터 계속 일을 했으니」


모모카「그것도 그렇지만……일이 끝난 뒤에도……」


아리스(아아. 뭐, 멀었고 말이에요)


아리스「네……자버렸어요」


모모카(단서를 끄집어냈어요!!!!!)




모모카「어, 어머. 그러하신가요……그, 그래서, 어땠나요!?」


아리스「어땠……다니?」


모모카「그게……감상이라던가」


아리스「으~음……아, 휴식을 취할 때 프로듀서씨가 저를 감싸줘서, 굉장히 따뜻했어요」


모모카(생생한 증언 나왔습니다~!!!!!!)


모모카「휴식……시간은 어느 정도였나요」


아리스(화장실이랑 잠시 물건을 사온다고 했었죠. 자고 있었던지라 기억은 그다지 나지 않지만)


아리스「비교적 빨랐네요」


모모카「P쨔마는 빠르신가요!?」




아리스「하지만 그 뒤에는 상당히 길었답니다」


모모카「호……호오……」


모모카(P쨔마는 지구력 쪽이신가 보군요)


모모카「길다니……어느 정도였나요?」


아리스(일이 끝났을 때가 16시경이었으므로……)


아리스「3시간 정도일까요」


모모카(완전 길어요!!! 너덜너덜해질거라고요!!)


모모카「그, 그것 참 큰일이었네요」




아리스「뭐……저는 기억이 거의 없지만요」


아리스(잤으므로)


모모카「그, 그렇게나……」꿀꺽


아리스「프로듀서씨한테 고생하셨다고 말해둬야겠네요」


모모카(아리스씨도 만만치 않게 고생하였겠는데요!!)


모모카「프……P쨔마도 아까 허리가 아픈듯이 보였습니다만」


아리스「그런가요? 역시 많이 힘드셨군요」


아리스(장거리 운전은)


모모카「그야 그렇겠지요」


모모카(허리를 3시간이나 흔들면)




아리스「그렇네요……다음에 만났을 때 마사지라도 해드릴까요」


모모카「마사지(의미심장)!?」


아리스「응……? 네」


모모카「아, 아리스씨. 그러한 것은 공공연히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이……」


아리스「그런가요? 전에 해드렸더니 기뻐하시던데요?」


모모카(기뻐하셨다고!?)


모모카「전에도 해드렸나요!?」


아리스「네. 힘조절을 잘 한다고 칭찬받았어요」


모모카(아아……벗이 점점 어른의 계단을 오르고 있어요……)




모모카「아리스씨가 그렇게 문란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니……」


아리스「……문란!?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모모카「닥치세요! 그 같이 매일 허리를 흔드는 아이의 일상을 문란하다고 표현하지 않으면 무엇이라고 하나요!?」


아리스「저 지금 불합리한 분노를 받고 있는데요!?」


모모카「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참나, 절도라는 것을 조금 더 가지고 서로를 탐닉할 것이지……」중얼중얼


아리스「저기~……모모카씨?」


모모카「뭔가요?」


아리스「왠지 치명적인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일단 진정하고 제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래요?」




- 10분 후, 아리스 방



아리스「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앗하핫핫하하하하하하하하! 쿡……쿠후후후후후후후후」허억허억


모모카「그, 그렇게 호흡곤란이 되어가면서 웃을 필요는 없잖아요!?」


아리스「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딸꾹. 어, 어떻게 안 웃을 수가 있나요……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콜록콜록


모모카「그, 그렇지만, 그렇지만///」


아리스「아~……실컷 웃었네요……그렇지만은 무슨. 보통 그런 생각 안한다구요……쿠쿡, 쿠후후후후후후후」


모모카「정말이지! 심술맞기는!」


아리스「아니아니, 이번에는 제가 피해자잖아요!? 완전히 엉뚱한 의심을……의심을……풉,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모모카「정말! 진짜! 아이 참! 이것도 전부『그러한 것』을 이것저것 보여주는 아리스씨 잘못이라고요!」


아리스「하-……모모카씨도 항상 흥미 깊은 듯 보고 있잖아요」


모모카「그렇기는 하지만!」


아리스「모모카씨는 머릿속까지 내숭 떠는 핑크색이 되어버렸군요~」


모모카「아리스씨!!!!」


아리스「후훗. 복수도 충분히 했으니, 이 정도로 용서해 드릴게요」


모모카「정말이지…부끄러워라」


아리스「앗……이번 일, 데레포에 써도 괜찮나요?」


모모카「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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