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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마스

모바P 「고생하십니다. 루키 트레이너씨」

by 기동포격 2016. 2. 18.

루키 트레이너 「네 …씨?」


모바P(이하P)「? 왜 그러세요?」


루키 「아니요.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는 저희 자매 이름 뒤에 씨를 붙여 부르시네요」


P「응? 그렇네요」


루키 「거기다 존댓말」


P「에? 쓰면 안 됐나요?」


루키 「프로듀서씨는 저보다 연상인데…뭔가 위화감이 느껴져서」


P「아~…그럼 고칠까?」


루키 「네♪」 




P「앗. 그러고 보니 이거, 저번에 갔던 현장에서 사온 선물」


루키 「와~, 감사합니다!」


P「별 거 아냐」


루키 「뭐가 들었는지 봐도 괜찮나요?」


P「괜찮아」


루키 「와아, 맛있어 보이네요!」


P「그치? 아니, 실은 이거 카나코가 골라줬어. 그 녀석, 선물 말고 자기가 먹을 것도 사더라고. 하핫」


루키 「후훗. 카나코, 레슨 양을 늘리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P「아니아니」


루키 「농담이에요~, 후훗」 




P「자, 그럼 나는 이쯤에서. 다음 현장은 어디더라


루키 「프로듀서라는 일은 참 큰일이죠」


P「응? 그럴까? 나는 트레이너야말로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많은 타입의 아이돌을 다듬어간다는 건 실제로 어렵잖아」


루키 「그건 프로듀서씨한테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잖아요!」


P「그, 그래?」


루키 「네! 프로듀서씨는 굉장해요!」


P「하, 하핫. 뭔가 부끄러운걸…응. 나는 루키도 굉장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지


루키 「에? 제가, 말인가요?」 




P「트레이너씨…언니 분은 말이야. 생각해봐, 엄한 걸로 치면…전국시대 무장 저리 가라잖아?」


루키 「아하핫! 프로듀서씨도 말 한 번 잘하시네요!」


P「앗, 다른 트레이너씨들한테는…」


루키 「네! 알고 있어요! 비밀로 해둘게요!」


P「고, 고마워.…뭐, 그 세 사람보다 어린 루키는 노력한다 싶어서」


루키 「그거, 언니들이 들으면…」


P「호, 혼나겠지…실언이었네」


루키 (슬퍼하겠지) 




P「응. 뭐, 말하자면 루키는 노력하고 있다는 거야!」


루키 「아하하. 뭔가요, 그거」


P「하, 하하하」


루키 「…그럼 프로듀서씨는 노력하고 있는 저에게, 뭔가 포상을 주지 않을래요?」


P「포, 포상?」


루키 「예, 예를 들면…같이 쇼핑……데, 데이트라든가…」


P「데, 데이트…」


루키 「……!//   와왓! 앗, 프로듀서씨! 다음 일 가보셔야죠! 자! 다녀오세요!」


P「자, 잠깐만…앗, 진짜 위험! 다, 다녀오겠습니다!」


루키 「………아아아아아」


루키 (나, 나는 대체 무슨 말을…//) 




ーーーーー

ーーー


P「다녀왔습니다」


안즈 「아아…안즈는 오늘 일한 걸로 이미 평생 일할 걸 했어. 이제는 쉬게 해줘」


P「그래. 안즈의 초인적인 회복력을 기대하며, 내일 일에 대비해 쉬는 것을 허락하지. 자, 쉬어」


안즈 「우엑…말이 되는 소리를 해, 프로듀서」


P「뭔 말이든 해봐」


루키 「………」 물끄러미


P「뭐, 뭔데. 루키」


루키 「고생하셨습니다. 아니요, 프로듀서씨는 정말로 안즈씨랑 사이가 좋구나 싶어서요」


P「…그래?」


안즈 「글쎄. 하지만 정말로 안즈랑 사이가 좋은 사람이라면, 안즈한테 위로와 치하를 거르지 않고, 안즈한테 휴식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P「응? 난 항상 안즈를 위로하고 치하하잖아!」


안즈 「대체 어디가!」


루키 「……하아」 




P「맞다. 안즈 너, 저번에 트레이너씨한테서 불만이 들어왔었어. 레슨 개시 시간에 항상 늦게 온다고」


안즈 「아니아니, 프로듀서. 안즈가 레슨을 가는 시점에서 굉장하다고 생각 안 해?」


P「…흠. 그것도 그런걸」


안즈 「그치~?」


P「하지만 지각은 해서는 안 돼. 트레이너씨한테 너무 폐를 끼치지 마」


안즈 「…네~에. 맞다, 프로듀서가 안즈를 레슨장까지 데려다 주면 되잖아! 프로듀서는 안즈를 관리할 수 있고, 안즈는 지각을 안 하고. 일석삼조네!」


P「기각」


안즈 「윽…그렇다면 말이야, 안즈는 프로듀서랑 같이 있고 싶어. 프로듀서가 안즈를 레슨장까지 데려다주면, 그 시간이 조금이라도 확보 돼. 어때? 일석삼조인데…?」


P「안즈 ……!」


P「그런 걸로 내가 넘어갈 거라 생각해?」


안즈 「뭣!?」


P「어쨌든 나는 무리야. 혼자서 가줘」


안즈 「………쳇…마지막 건 꽤나 진심이었는데(소곤」


루키 「」


루키 (분명 사이 좋아, 이 두 명…그것도 여, 연인 같이……!) 




루키 「프, 프로듀서씨!」


P「응? 왜?」


루키 「오늘 밤…저희 집에 와주시지 않을래요!?」


P「…헤?」


안즈 「……윽」


P「루키네 집? 뭐야, 갑자기」


루키 「으, 으음, 그게…맞다! 언니들이! 꼭! 프로듀서씨랑 친목을 다지고 싶다고! 저번에 말해서!」


P「헤에~, 그렇구나…으~음, 어디보자. 앞으로도 트레이너씨들이랑은 함께 해나야하는 건 분명한 사실이고…응. 실례하도록 할까?」


루키 「마, 만세! 저, 전 언니들한테 연락하고 올게요」


P「응」


안즈 「……프로듀서」


P「왜?」


안즈 「술은 마시면 안 돼」


P「술? 뭐, 내일도 일이 있으니 마실 생각은 없지만…왜?」


안즈 「…아무것도 아니야」 휙


P「뭔데…」 




 - 트레이너 집



루키 「이, 있잖아 언니! 이 옷, 안 이상하지?」


트레이너 「응, 안 이상해!…나, 나는 어때?」


루키 「응! 언니, 귀여워!」


트레 「그, 그래?…후훗. P씨가 우리 집에…!」


베테랑 트레이너 「음…이런 건 못 입겠는데」


마스터 트레이너 「뭐, 바로 익숙해질 거야!」


루키 (언니들도 다들 프로듀서씨를…지고 있을 수 없어!)



띵동



루키 「앗, 온 것 같아!」


트・베・마 「!!」 




P「안녕하세요」


루키 「프로듀서씨! 기다리고 있었어요!」


치히로 「아, 안녕하세요~」


루키 「치히로씨도 기다리고 있었어요!」


루키 (그래. 이번 친목회에는 치히로씨도 참가하게 되었다. 그 경위는--)



P『앗, 오늘 날 초대한 건 아이돌을 떠받치는 사람들인 우리들이 친목회를 가지는 거지? 그렇다면 치히로씨도 부르지 않을래? 것보다 그 사람, 자신만 안 불렀다는 걸 알면 침울해 하니까』



루키 (--라는, 프로듀서씨의 제안을 나는 승낙했다)


치히로 「미, 미안해. 루키」


루키 「…아니요. 아무 문제 없어요! 대환영이에요!」


치히로 「정말로 미안해…」


치히로 (…하아. 프로듀서씨도 참, 이런 때 한해서 세심하다니까…) 




트레이너 「어, 어서오세요. P씨!」


P「실례합니다」


치히로 (우와, 엄첨 예뻐)


베테랑 「자, 잘도 왔네, P!」


P「안녕하세요」


치히로 (그 베테랑씨의 새빨간 얼굴…)


마스터 「오, 왔어? P」


P「우리 아이돌들이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치히로 (이 사람은 전혀 동요하지 않아…굉장한걸)


루키 「자, 자자자아! 프로듀셔씨! 이쪽 뱡으로!」


P「오케이」


치히로 (이 아이가 제일 위험해…) 




 - 10분후



트레이너 's 「……………」 우물우물


치히로 「…힐끗……힐끗…」 우물우물


P「……음, 이거 맛있네요!」


치히로 (아니아니! 지금은 요리에 대한 코멘트를 할 때가 아니라!)


트레 「저, 정말인가요!? 시, 실은 그거, 제가 만들었어요!」


치히로 (설마하던 딱 맞는 코멘트!?)


P「에? 굉장하네요! 헤에, 이게 트레이너씨의 맛…」 우물우물


트레 「나, 나의 맛……//」


루키 「윽…」


P「혹시 다른 것도 트레이너씨가?」


트레 「네! 으음, 이게 자신작이라서…!」


P「이거 말인가요……음! 맛있어!」


트레 「앗싸!!//」 ( ・ㅂ・)و ̑̑ 


루키 「……」 추욱 




루키 「마, 맞다! 프로듀서씨! 술 한 잔 하실래요?」


P「오~……앗, 아니야. 내일도 일이 있으니, 안 마실래」


루키 「그, 그런가요…」


마스터 「흠…그럼 오늘 준비한 건 넣어둘까…」


P「앗, 다른 분들은 절 신경 쓰시지 마시고, 부디 마셔주세요!」


마스터 「…흠. 그럼 그렇게 할까」


베테랑 「나는 술버릇이…나쁘지 않을 터!」


치히로 「앗, 저한테도 주세요~♪」


트레 「루키, 넌 안 돼」


루키 「윽. 알고 있어~!」


P「…오, 이것도 맛있어…」 우물우물 




루키 「프로듀서씨, 잘 드시네요. 역시 남자라는 느낌이에요!」


P「음~, 평소에는 별로 안 먹는 편인데. 아마 트레이너씨의 요리가 맛있어서 그럴 거야」


트레 「P, P씨! 칭찬이 좀 지나치세요//」


P「아니, 정말이라니까요. 이야~, 이렇게 맛있는 요리는 오랜만에 먹어요」


트레 「~♪//」


루키 「으으으으으…」


P「요즘은 식사도 제대로 못 챙겨 먹어서…아~, 집에 딱 돌아가서 이런 요리가 기다리고 있으면 최고인데」


트레 ・루키 「!!」 벌떡


P「우왓」 




트레 「저, 저기 P씨는…이런 요리를 만들어 집에서 기다려 줄 만한 여성이 지금 있나요…?」


P「아하하, 전혀요. 없어요, 없어」


트레 「!   그, 그렇다면」


루키 「제가 만들어 드릴까요!?」


트레 「!?」


P「에? 루키가?」


루키 「네! 언니보다 솜씨는 떨어지지만…」


트레 「그, 그렇다면 제가」


루키 「언니는 우리 집 요리도 만들어야 하고, 레슨도 밤늦게까지 계속 될 때가 있잖아요? 나는 레슨은 빨리 끝나고, 요리도 안 만드므로…!」


트레 「그, 그럼 루키가 우리 집 요리를 만드는 것도 괜찮은데?」


루키 「윽」


마스터 「아니, 나는 트레가 만든 게 좋아」


베테랑 「나도 트레가」


트레 「큭」


루키 「만세!」


P「저, 저기…한창 고조되어 계신데 죄송하지만, 저도 일이 끝나고 몇 시쯤 집에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므로…이 이야기는 없었던 걸로 하죠. 죄송해요」


트레 ・루키 「에?………고개 푹」 


 


P「정말 맛있어……」 우물우물


치히로 「프로오듀우서어씨~!」


P「에? 우왓!?」


치히로 「프로오듀우서어씨는~, 어떠언 여어자가 취햐앙이세에요~?」


P「치, 치히로씨!? 대체 무슨 말을…취했어, 이 사람! 도, 도와주세요!」


트레 「어떤 여자가 취향이세요? P씨!」


루키 「한 마디로! 한 마디로 말해서!」


베테랑 「흠…흥미로운데」


마스터 「재밌어 보이는걸」


P「에~?…」


치히로 「어떠언 여어자가 취햐앙이냐고요~!」 




 - 1시간 후



베테랑・마스터 「ZZz…」


트레 「아아, 진짜. 감기 걸려요!」


루키 「완전히 취해서 뻗었네…」


치히로 「후후훗. 프로오듀우서어씨~! 우랴~!」 쭈욱쭈욱


P「잠깐만, 당신 이제 누군지 모르겠다고!」


루키 「여기는 여기대로…하아」


트레 「이불 가져 올게」 다다닷


치히로 「드링크으~! 맛있답니다! 아하하…하…zZZ」


P「드디어 잠들었나…지쳤다」


루키 「하핫, 고생하셨습니다」


루키 (……응? 혹시 지금, 실질적으로는 단 둘!?) 




루키 「P, P씨!」


P「왜, 왜 그러는데?」


루키 「저, 저기…그게…」


P「?」


루키 (우와아아…기세만으로 말을 걸어버렸는데, 화제가 떠오르지 않아…)


루키 「……포상 」


P「응?」


루키 「포상, 주세요」


P「포상이라니, 오늘 사무소에서 이야기했던?」


루키 「네…」


루키 (우와아아아아아, 정말!! 기세뿐이야!// 위험해!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려나!?)


P「…응. 알겠어. 뭘 원해?」


루키 「에?……괜찮나요?」


P「응」


루키 「!!」 활짝 




 - 다음날



루키 「프로듀서씨! 이쪽이에요!」


P「자, 잠깐만 기다리라니까…」 하아하아


루키 「뭐예요! 힘 좀 내보세요!」


P「루키가 너무 기운이 넘치는 거야」


루키 「전혀 아니거든요! 자, 이쪽이에요! 어때요? 어울리나요?」


P「응, 귀여워」


루키 「귀, 귀엽…// 앗, 아까부터 그 말만 하고 계시잖아요!」


P「그치만 정말로 귀여운걸」


루키 「~윽// 다, 다음으로 가요!」


P「에? 잠깐만, 또!? 기다려줘~」


루키 「…후훗♪ 이쪽이에요, 프로듀서씨!」


루키 (언젠가…제가 쟁취해보일 테니까요! 그 때는 저를 맞이해 주세요, 프로듀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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