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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학원 이야기/막간

미즈키 「765 프로덕션 오컬트 연구부 활동일지」

by 기동포격 2017. 6. 5.

미즈키 「…난처합니다」 



이곳은 765 프로덕션 라이브 시어터 한 모퉁이에 있는, 765 프로덕션 오컬트 연구부…통칭 오컬연부의 방이다.


오컬연부의 부장 마카베 미즈키는, 뭔가를 보면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줄리아 「왜 그래, 미즈키?」 



기타를 만지작거리던 부원 줄리아는 미즈키의 중얼거림에 고개를 들었다. 



시호 「뭔가 심각을 표정을 짓고 있는 것 같은데…」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던 부원 키타자와 시호도 똑같이 고개를 들었다. 



미즈키 「네. 아주 어려운 문제입니다………이건 난제라고」 




줄리아 「대체 무슨 일인데」 


시호 「새로운 의뢰라도 들어왔나요?」 



줄리아랑 시호가 미즈키를 걱정하며, 미즈키가 노려보고 있는 게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시호 「이건…」 


줄리아 「…십자퍼즐?」 


미즈키 「네. 이번 경품에 상어 인형이 있어서, 꼭 갖고 싶습니다」 



미즈키가 하는 말에 허탈감을 느끼는 줄리아와 시호.



줄리아 「걱정해서 손해봤어…」




줄리아가 자신이 앉아있던 곳으로 돌아가려고 했을 때, 방 안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있잖아, 줄리아노. 냉장고에서 푸딩 좀 갖다줘~」 


줄리아 「니가 해~!」 


「에~, 귀찮아…안나도 갖다주길 원하고, 안 돼?」 


「…안나…그런 말…안 했어…」 



줄리아는 노답이라고 말하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줄리아 「어쩔 수 없군…」





냉장고로 다가가, 푸딩 두 개와 스푼을 준비한다. 

 


시호 「…줄리아씨가 결국 그렇게 응석을 받아주니까 계속 저러는 거 아닌가요?」 


줄리아 「나도 알고는 있는데 말이야…뭔~가 츠바사를 상대하면 화낼 마음이 사라져…자, 시호 네 거」 



줄리아가 푸딩과 스푼을 새로 준비해, 시호한테 건넨다. 



시호 「아, 감사합니다」 


줄리아 「미즈키도 먹을래? 계속 고민해봤자 답은 안 나올 테고, 단 걸 먹고 재충전하도록 해」 


미즈키 「…그렇네요. 잘 먹겠습니다」 



십자퍼즐 푸는 것을 중단하고, 줄리아한테 푸딩을 받는 미즈키.


줄리아는 그대로 방 안 쪽으로 걸어갔다. 




줄리아 「자, 여기. 츠바사, 안나. 푸딩」 


츠바사 「와아~! 고마워, 줄리아노!」 



푸딩을 받고 천진난만하게 떠드는 아이는 이부키 츠바사.


줄리아, 시호랑 똑같이 오컬연의 부원이지만, 기분이 내킬 때에만 활동에 참가하는 기분파이다. 



안나 「응…줄리아씨……감사, 해요……」 



게임을 플레이하며 감사 인사를 하는 것은 모치즈키 안나.  


그녀도 오컬연의 부원…은 아니다.  


어딘가에서 우연히 들었는지, 오컬연의 방이 냉난방이 완비된 지내기 쾌적한 방이라는 걸 알고 툭하면 눌러앉아있다. 




츠바사 「있잖아, 줄리아노. 아~앙 해줬으면 하는데~」 


줄리아 「싫어. 프로듀서한테 해달라고 하면 되잖아」 


츠바사 「물론 프로듀서씨한테도 부탁할 거지만~. 그거랑 별개로 줄리아노도 해줬으면 하는데…안 돼?」 


줄리아 「안 돼」 


츠바사 「뿡뿡~! 줄리아노 구두쇠!」 


줄리아 「예이예이. 구두쇠라도 상관없습니다…그러고 보니 오늘 프로듀서는?」 


미즈키 「프로듀서도 이제 슬슬 오실 거예요」 


시호 「…그러고 보니 미즈키씨는 프로듀서씨한테 프로듀서씨의 스케줄표를 받았죠」 


미즈키 「네. 프로듀서가 저한테 맡기셨습니다」




츠바사 「부러워~. 나도 프로듀서씨 스케줄표 가지고 싶은데」 


미즈키 「부장의 특권입니다………브이」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누군가가 방문을 노크했다. 

 


미즈키 「아무래도 손님이 오신 것 같네요………들어오세요」 


「실례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코우사카 우미. 땋아내린 머리가 귀여운, 기운 넘치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 중 한 명이다. 귀엽고, 사랑스럽고, 예쁘다. 그야말로 시호 다음가는 아이이다. 미키를 따라가려면 멀었지만.



미즈키 「오컬트 연구부에 어서오십시오, 코우사카씨」 


우미 「아, 미즈킹이랑 시호링이다! 안녕!」 


시호 「안녕하세요」 


줄리아 「우미잖아」 


우미 「줄리아도 안녕」 


줄리아 「응」




미즈키 「코우사카씨가 오컬연부에 온 것은, 무언가 괴기현상이 있기 때문일까요」 


「그건 내가 설명하지」 



열려있던 문을 통해 남성 한 명이 들어왔다. 


이 남자는 P.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이며, 오컬연의 고문이기도 하다. 



미즈키 「…어서오세요, 프로듀서」 


P 「다녀왔어, 미즈키」 


츠바사 「프로듀서씨~!」 


P 「엇차」 


츠바사 「있잖아, 프로듀서씨. 같이 푸딩 먹자!」 


P 「상관없는데, 이야기가 끝난 뒤에」 


츠바사 「네~에! 아, 그리고 아~앙도 해주세요」 


P 「예이예이」 



P는 츠바사의 머리를 쓰다듬은 후, 미즈키랑 마주보았다. 

 


P 「미즈키, 의뢰다」 


미즈키 「네」




미즈키 「갑자기…달리고 싶어진다?」 


우미 「응」 


줄리아 「그건 항상 그런 거 아냐…?」 


우미 「그렇지만, 그렇지 않아!」 


우미 「촬영중에나 수록중에도 갑자기 뛰고 싶어져!」 


우미 「그런데 그렇게 되었을 때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몸 상태가 나빠져서…」 


미즈키 「…」 


줄리아 「미즈키, 어떻게 생각해?」




미즈키 「어디 보자…코우사카씨의 성격을 봤을 때, 어디까지가 원래 모습인지, 어디부터가 괴기현상인지를 알 수 없습니다………으으음」 


P 「이 사건에 관해서는 카렌이 먼저 조사를 해주고 있어」 


줄리아 「결과는 나왔어?」 


P 「응. 영장인 게 틀림없다는 것 같아」 영장(霊障) - 성불하지 못한 영이 일으키는 피해


줄리아 「영장, 말이지」 


시호 「과연. 그렇다면…」 


미즈키 「저희들의 차례군요」 


P 「준비가 되는대로 지하로 와줘」 


미즈키 「네」 


P 「우미, 가자」 


우미 「응!」 


미즈키 「저희들도 준비를 시작하도록 하죠」




시어터 내부에 있는 비밀통로를 이용해 지하실로 향하는 오컬연 일행.  


그 표정에는 긴장감이 서려있었다.



줄리아 「몇 번이나 했을 텐데도, 도저히 익숙해지질 않는다니까. 이것만은」 


시호 「…그렇네요」 


미즈키 「상대가 부정형이기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 못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군요」 


줄리아 「어떤 의미로 라이브를 하는 것보다 무서워…」




시호 「도착했어요」 



문 앞에 멈춰선 세 사람은 문에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문을 열었다. 



P 「오, 왔군」 


「아, 안녕하세요」 



상당히 넓은 방에는 프로듀서랑 우미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리고 한 명 더,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마음은 유리처럼 약한 소녀도 같이 있었다.



미즈키 「안녕하세요, 시노미야씨」 



그녀는 시노미야 카렌. 오컬연의 부원이며, 감각이 뛰어나 영혼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다. 




시호 「카렌씨, 우미씨한테 씌워져 있는 영혼은 대체…?」 


카렌 「그, 그게………에요」 


줄리아 「카렌, 잘 안들렸어」 


카렌 「죄, 죄송해요! 그게…마, 마구로에요!」 


줄리아 「…네?」 


시호 「마구로…인가요?」 


카렌 「네, 넷. 작기 때문에 치어라고 생각해요…」




줄리아 「마구로…마구로라…」 


시호 「대체 어디서 끌어들였나요…」 


츠바사 「혹시, 연말연시 생방임까를 할 때 아닐까요?」 


줄리아 「우왓, 츠바사!?」 



방에 있었을 츠바사가 어느새 지하실에 와 있었다. 



미즈키 「연말연시…과연, 코우사카씨는 분명 마구로 어선을 탔었지요」 


우미 「응! 잔뜩 낚아서 잔뜩 먹었어!」 


츠바사 「마구로, 맛있었죠~♪」 


우미 「그치~♪」




미즈키 「…마구로는 헤엄을 계속 치지않으면 심장이 멈추는 물고기. 영혼이 되어도 그것은 여전했다는 거군요」 


줄리아 「하지만 치어니 우미의 심장을 멈출만한 힘은 없고, 컨디션 불량을 일으키는 정도였다는 거군」 


우미 「…콜록」 


P 「…!   우미, 힘들어?」 


우미 「…응. 뛰고 싶어졌어」 


P 「미즈키, 생각은 나중에 하고 슬슬 시작해줘」 


미즈키 「알겠습니다」




미즈키 「시노미야씨, 결계는?」 


카렌 「괘, 괜찮아요. 개미 한 마리 빠져나갈 수 없을 정도로 단단히 펼쳤어요」 


미즈키 「감사합니다…키타자와씨」 


시호 「이쪽도 괜찮아요. 언제든 공격할 수 있습니다」 


미즈키 「줄리아씨」 


줄리아 「나도 문제없어」 


미즈키 「그럼 제령을 개시합니다………갑니다」 


우미 「으윽…뛰고싶어~!」 



우미가 갑자기 방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시호 「잠깐만요, 우미씨! 뛰어다니면 조준을 할 수가 없으므로, 가만히 계셔주세요!」 


줄리아 「제거하고 싶지 않은 거야!?」 


우미 「그렇게 말해도! 괴로운걸!」 



총을 쥐고 자세를 취한 시호가 어떻게든 겨냥해보려고 하지만, 뛰어다니는 우미한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시호 「쫄랑쫄랑 뛰어다니기는…!」 


미즈키 「키타자와씨, 총을 바꾸어보는 건 어떨까요」 


미즈키 「상대가 빠르게 움직인다면, 한 점에 집중하는 공격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면을 공격하도록 하죠」 


시호 「면을 공격…그렇네요. 그렇다면 이걸 사용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권총을 넣은 시호가 꺼낸 것은

 


시호 「우미씨. 눈이랑 코는 막고 있어주세요. 위험하니까」 



산탄총이었다. 




우미 「잠깐만. 뭐, 뭔데, 그거!?」 


시호 「산탄총입니다」 



그렇게 말하면 총구를 우미한테 향하는 시호.  



우미 「무, 무섭다고!」 


시호 「괜찮습니다. 안 아프니까요」 


우미 「그런 문제가 아니라!」 


시호 「갑니다」 


우미 「히익!」 



시호가 방아쇠를 당기니, 탄환이 퍼지면서 주변 일대를 덮친다.



시호 「우미씨, 피하지 마세요. 탄환도 공짜가 아니니까요」 


우미 「맞았다가는 죽으니까!」 


시호 「괜찮아요. 사람한테는 무해하니까」 



시호는 그렇게 말하고 미소 지으며 방아쇠를 당겼다. 




퍼져나간 탄환 중 하나가 우미의 다리에 직격했다.  



우미 「…어라? 안 아프네」 


시호 「그러니까 말했잖아요」 



우미가 다리를 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흰 것이 붙어 있었다.  



우미 「…뭐야? 이 새하얀 거?」 



다리에 붙은 흰 것을 손가락으로 떠서 냄새를 맡는 우미. 



시호 「소금입니다」 


우미 「소금?」 


시호 「특별한 수단으로 만든 특제 청정 소금이에요. 유령한테 효과가 아주 좋아요」




우미 「헤에~…어라? 그러고 보니 가만히 있는데 멀쩡해」 


미즈키 「방금 전 키타자와씨가 가한 공격으로 인해 마구로는 코우사카씨한테서 떨어져 나갔어요」 


미즈키 「치어였으므로 적은 양의 소금으로도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우미 「마구로는 어디 간 거야?」 


줄리아 「이쪽」 



우미가 시선을 돌리니 자그마한 마구로가 괴로운 듯 땅 위에서 펄떡이고 있었다. 



우미 「어라? 나한테도 보이네」 


줄리아 「시호의 소금 때문에 반쯤 실체화하고 있으니」 


우미 「그렇구나! 시호링 굉장하네!」




시호 「아, 아니에요. 이 정도는 기본이니까」 



시호가 얼굴을 붉히며 얼굴을 돌린다.



줄리아 「이대로 숨통을 끊을까?」 


미즈키 「…아니요. 프로듀서한테 맡기도록 하지요」 


줄리아 「그래도 괜찮아? 옮겨가도 아마 말 못할 걸?」 


미즈키 「괜찮습니다. 프로듀서라면 분명」 


줄리아 「뭐, 미즈키가 그렇게 말한다면 맡기도록 할까」 


미즈키 「프로듀서」 


P 「응」 


미즈키 「부탁드립니다」 


P 「알겠어」




P가 힘없이 펄떡이는 마구로한테 다가가, 그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마구로 위에 손을 얹으니, 마구로는 빛이 되어 P의 안으로 사라졌다.  



P 「…과연」 


미즈키 「어떠셨나요?」 


P 「이 녀석은, 좀 더 헤엄치고 싶었던 거야」 


P 「넓은 바다를, 계속해서 헤엄치고 싶었어. 하지만 우미한테 낚인 뒤에, 그대로 상어의 먹이가 되어버린 거야」 


P 「원통했구나. 하지만 원수를 잡아준 우미한테 감사도 하고 있었어」 


우미 「…」 


P 「원통함과 감사하는 마음이 서로 섞여, 자기랑 똑같이 운동을 좋아하는 우미한테 빙의해 있었던 거야…마구로는 무의식적이었던 것 같지만」 


우미 「그렇구나…」 



우미가 P한테 다가가, 가슴에 손을 대었다.



우미 「나랑 뛰어서, 즐거웠어?」 


P 「…그래」 


우미 「응, 나도 즐거웠어. 고마워」




미즈키 「한 건 해결…일까요」 


시호 「…프로듀서씨, 우미씨가 가슴을 만져서 헤벌래 하지 않았나요?」 


P 「노노, 전혀」 


줄리아 「그것보다도 프로듀서, 슬슬 마구로를 놓아주는 게 좋지 않아?」 


줄리아 「넌 바로 잡아 먹혀버리니까」 


P 「아. 그거 말인데, 줄리아」 


줄리아 「응?」 


P 「이미 늦었어. 뛰고 싶어 죽겠거든」 



그렇게 말하면 방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P. 



줄리아 「잠깐만」 


P 「이야~, 이 녀석 아무래도 아직 만족하지 못한 것 같아. 하하하」 


줄리아 「웃을 때냐!」 


시호 「하아…」 


미즈키 「프로듀서…」 


우미 「아, 프로듀서 즐거워 보이네. 나도 같이 뛸래!」 


P 「떨어져 있는 게 좋아, 우미」 


우미 「?   왜?」 


P 「다이너마이트가 날아오거든」 



그 다음 순간


지하실은 폭발했다. 




그리고 며칠 후



미즈키 「코우사카씨, 그 뒤로 어떠신가요?」 


우미 「응. 몸이 안 좋아지는 현상도 없어졌고, 괜찮아!」 


미즈키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츠바사 「프로듀서씨, 결국 아~앙 안 해줬었지~」 


안나 「…어쩔 수…없네…」 


시호 「참나, 프로듀서씨는 계속 츠무기씨한테 딱 붙어서…」 


줄리아 「푸념해봤자 어쩔 수 없잖아? 일이니까 말이야」 


카렌 「여, 여러분. 차 끓여왔어요」 



우미의 마구로 영혼 사건이 해결되고,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오컬연.




일부 불만이 있는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모두 제각기 편히 쉬고 있었다.



우미 「아, 그러고 보니 말이야…윽, 맛없어…」 



자기가 만든 마들렌을 먹고 얼굴을 찡그리는 우미. 



우미 「들었어? 시어터에 아까워 귀신이 나온다는 이야기」 


줄리아 「아니」 


미즈키 「처음 듣는군요」 


우미 「확실히는 모르는데 간식 같은 걸 남기면 아깝답니다~! 라며 튀어나온데」


줄리아 「…그거, 야요랑 치즈루…」




미즈키 「흥미로운 괴기현상이군요」 


미즈키 「이건 오컬연으로서 조사를 해봐야겠군요」 


줄리아 「아니, 그러니까 말이야」 


미즈키 「바로 가도록 하죠」 


줄리아 「OK, 미즈키. 너 지금 한가하지? 무지 한가하지?」 


미즈키 「그렇지 않습니다………아마」 



얼굴을 돌리며 그렇게 대답하는 미즈키.



줄리아 「하아…어쩔 수 없지. 어울려주도록 할까」 


미즈키 「감사합니다, 줄리아씨」 


미즈키 「그럼…가도록 하죠」 


미즈키 「765 프로덕션 오컬트 연구부, 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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