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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아이돌「프로듀서가 만든 도시락」 코토리「맛있어 피요」

by 기동포격 2017. 7. 31.

 - 아침, P네 집



삑삑삑 삑삑삑 삑・・・


벌떡



P「후암・・・하아, 아침인가」



부스럭 달칵 쾅



P(자, 그럼 오늘부터인가)


P(아이돌들의 일도 자리를 잡기 시작해 나도 아침에 조금은 여유를 부릴 시간이 생겼어. 이걸로・・・오랜만에 취미를)



통통 달칵



P(도시락을 만들 수가 있다!)


P(처음 시작했을 때는 시간도 없어서 도시락이고 뭐고 적당히 해결했지만・・・좋아, 힘 좀 내볼까)


P「어젯밤에 미리 준비를 해놨고」


P「오늘의 메뉴는・・・」



카라아게 계란말이 우메시소 밥 마카로니 샐러드 치즈 어묵



P「일단은 카라아게부터 만들자」




P「어제 밑간을 해놓았고」


P「닭고기를 지프팩에 넣어서・・・간장, 미림, 요리주, 소금, 그리고 잘게 간 생강을 팩에 넣은 뒤 잘 주무른다.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꺼내어 물기를 뺀다」


P「녹말가루랑 밀가루를 섞은 걸 밑간을 한 닭고기에 묻히고 필요없는 가루를 털어낸다」톡톡


P「그리고 처음에 중불로 해놓고・・・표면 색깔이 바뀌면 약불로 한다」



촤아 탁



P「뜨거!」


P「그 다음은 스틱치즈를 세로로 자른 뒤, 치즈를 어묵 안에 채워서 비스듬하게 자른다」통통


P「여기다 마요네즈를 좀 뿌리고・・완성. 치즈 어묵」



삑삑삑



P「밥도 다 됐군. 할아버지가 집에서 만들어 보내준 우메보시를 잘라서 씨를 빼낸 뒤 사발에 넣는다. 치리멘도 첨가하고


P「차조기는 세로 방향으로 반을 자른 뒤 가로 방향으로 잘게 잘라서 넣는다」


P「그리고 밥을 넣어 잘 섞는다」쓱쓱


P「우와・・맛있어 보여. 앗차, 카라아게는?」



추아



P「아직 멀었나. 이 다음은 계란말이를 만들까」




P「계란을 깨어 그릇에 넣고」톡톡 팍


P「간장을 조금 넣은 뒤 설탕을 넣어 잘 섞는다」달칵달칵


P「계란말이 프라이팬에 기름을 뿌리고」쭈욱


P「전부 넣는다」주르륵 추와


P「우리 집은 조금 단 계란말이를 먹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P「익기 시작하면 조금씩 말아간다」쓱쓱


P「그 뒤 또 계란을 넣고 익기 시작하면 감는 것을 반복」


P「흡・・・앗」너덜


P「조, 조금 찢어졌군. 제길・・・뭐, 어쩔 수 없나. 이렇게 끝내고」


P「카라아게도・・・좋아, 기름을 빼서 키친타월 위에 올려두고」


P「도시락에 담아줄까」


P「앗차, 그 전에 마카로니 샐러드를 만들어야지」




P「냄비에 물을 넣고 끓기를 기다린다」


P「야채는 오이랑 양파를 쓸까」


P「오이는 끝을 잘라서 분리한 뒤 껍질을 벗기고・・・둥글게 자른다. 귀찮으면 슬라이서로」통통통


P「양파는 잘게 다져서・・・」통통통


P「크흑・・・큭, 으으・・・내, 내 눈!」훌쩍


P「양파는 소쿠리에 담은 뒤 물에 담가 매운 맛을 빼고, 오이에는 소금을 조금 뿌려 수분을 없앤다」


P「햄이나 소세지는 좋아하는 크기로 자르고」



삐이이이



P「오, 물이  끓었군. 소금을 약간 넣고 마카로니를 넣는다. 그리고 가끔씩 잘 저어준다. 삶는 시간은 봉지에 적혀 있는 대로」




P「마카로니가 익으면 찬물로 식혀서・・마카로니를 그릇에. 그리고 얇게 자른 햄을 더하고」


P「양파랑 오이는 수분을 제거한다. 키친타월이나 마른 행주로 감싸 강하게 쥐어짠다」 꽈악 탁탁


P「물기를 제거한 야채를 넣고・・・마요네즈, 레몬즙을 조금, 그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P「완성. 좋아・・・도시락통에 담을까」


P「우메시소 밥에 계란말이, 카라아게, 마카로니 샐러드, 치즈어묵, 그리고 귤을 조금 넣어・・・오케이, 완성」


P「뚜껑은 뜨거울 때 덮지 말고 잠시 놔둔다」


P「자, 그럼・・・그런데 카라아게랑 마카로니 샐러드를 너무 많이 만들었군. 그래, 극장에 가지고 갈까」


P「후암・・・씻고 아침을 만든 뒤에 옷도 갈아입어야지. 오랜만에 만든 도시락, 이거 기대되는데」




그리고



 - 765 프로덕션 극장 점심시간



코토리「음~. 프로듀서씨, 점심 같이 안 드실래요?」


P「아~, 죄송해요. 오늘은 도시락을 가져왔거든요」


코토리「프로듀서씨가 만든 건가요?」


P「네. 요즘 들어 아침에 여유가 좀 있어서. 아, 맞다」쓰윽 달칵


코토리「와~. 맛있어 보이네요」


P「이 카라아게랑 마카로니 셀러드를 너무 많이 만들었는데, 드시지 않을래요?」


코토리「!?」


코토리(서, 설마 프로듀서씨가 만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니!)


코토리「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뭐 좀 사올 테니까!」



다다닷



P「그렇게 서두르면 위험해요」



벌컥 쾅




벌컥 쾅



코토리「다, 다녀왔습니다」


P「빨리 오셨네요」


코토리「빠, 빨리 먹도록 하죠」


P「그렇네요. 그럼」


P 코토리 「「잘 먹겠습니다」」


코토리「그, 그럼 바로・・카라아게를 먹어봐도 될까요?」


P「마음껏 드세요」


코토리「그, 그럼・・」



아앙 아삭



코토리「・・・으~음. 밑간이 잘 배어들어 맛있어요」


P「그건 다행이네요. 사실은 잘게 자른 마늘도 넣으면 더 맛있는데」


코토리「그, 그런가요?」


P「네. 하지만・・・냄새가」


코토리「앗, 그렇네요・・・하지만 이거 정말로 맛있네요」우물우물


코토리「다음은 마카로니 샐러드를」아앙


코토리「음~♪ 마요네즈를 많이 뿌렸는데도, 뒷맛이 깔끔해요」


P「레몬즙을 조금 넣은 게 포인트에요」


코토리「진짜로 맛있어요」우물우물


코토리(아아・・・이 카라아게랑 샐러드를 안주 삼아 한 잔 하고 싶은 이 기분!)




코토리「하아・・・맛있었어요」


P「그렇게 집중해서 드실 줄은 몰랐어요」


코토리「아, 아하하///」


코토리(우우. 나도 참, 민망한 행동을///)



달칵



타마키「고생하십니다~」


코토리「타마키, 수고」


타마키「어라? 두목이랑 코토리는 방금 밥 먹은 거야?」


P「그래」쓱쓱


타마키「앗, 귤」


P「먹을래?」쓰윽


타마키「응, 먹을래♪」


코토리「프로듀서씨, 오늘은 잘 먹었습니다」


타마키「?」우물우물


P「아니요. 입에 맞았던 것 같아 다행이에요」


타마키「두목. 코토리한테 뭐 해줬어?」


코토리「실은 오늘 프로듀서씨가 만든 반찬을 대접받았어♪」


타마키「어?」




타마키「코토리, 두목이 만든 도시락 먹었어?」


P「그런데」


코토리「맞아」


타마키「우우, 치사해」


코토리「어?」


타마키「타마키도 두목이 만든 도시락 먹고 싶어!」


P「아니, 갑자기 그래봤자」


타마키「치사해, 치사해」


P「으~음. 그럼 다음에 만들어 와줄 테니까」


타마키「진짜? 약속한 거야!」


P「그래」



하지만



유리코「저, 저도 프로듀서씨가 만든 도시락을 먹고 싶어요!」


코토하「저, 저기・・・저도」



와글와글



타마키「두목, 미안해」


P「하, 하하하. 다른 사람한테 말한 거야?」




 - 며칠 후



삑삑삑 삑・・・


P「・・・음~. 오늘도 좋은 아침인데」


P「자, 그럼 오늘도」



뚜벅뚜벅 달칵



P「할아버지랑 할머니가 모처럼 야채를 보내줬으니, 오늘은 일식으로 하자. 메뉴는」



주먹밥 깨소금을 넣은 시금치 무침 연어 소금구이 우엉 볶음 돼지 생강구이 된장국



P「바로 만들도록 하자」


P「냄비에 물을 넣어 끓이고, 그 동안」


P「일단은 프라이팬으로 참깨를 볶는다」촤르륵 촥촥


P「적당히 볶아졌다 싶으면・・・절구에 넣고 빻는다」드륵드륵


P「간은 설탕, 간장, 미림으로」 쓱 쓱 쪼륵


P「좋아, 물이 끓었군. 시금치를 뿌리 쪽으로 넣어 뿌리를 살짝 데친 뒤, 줄기랑 잎을 뜨거운 물에 넣는다」훅훅


P「살짝 데쳐 식감을 남긴다. 그리고 뜨거운 물에 데친 시금치를 차가운 물로 식혀서・・・물 하나 없이 짜준다」


P「・・・뜨거워」꽈악


P「물기를 확실히 제거하면 먹기 쉬운 크기로 자른 뒤」통통


P「양념을 넣고 무쳐서・・・놔둔다」꾹꾹


P「다음은 우엉 볶음인데・・・우엉이랑 당근은 세로로 잘게 썬 뒤, 우엉을 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한다. 뭐, 우엉은 어젯밤부터 물에 담가놨지만」


P「수분을 전부 제거하고・・・프라이팬을 가열해 참기름을 붓고 거기다 우엉과 당근을 넣고 볶는다」촤악


P「익었으면 간하기. 물이랑 간장, 설탕, 미림을 넣고 맛을 보면서 볶는다」촥 촥


P「사실은 둥글게 자른 고추나 고춧가루를 넣으면 톡 쏘는 맛이 느껴져 더 맛있지만, 이쿠 같은 어린 애들이 먹어도 괜찮도록 오늘은 넣지 말까」




P「연어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빼고 소금을 묻혀둔다. 애들은 매운맛이랑 단맛 중 뭐를 좋아하지? 나는 매운맛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단맛으로


P「이걸 그릴로 구워서」촥


P「돼지 생강구이를 만들까. 돼지 로스 슬라이스 근육에다 식칼로 칼 자국을 내고, 밀가루를 가볍게 뿌린 뒤  쓸데없는 가루를 제거한다」팟팟


P「다음은 생강구이 소스를 만들까. 양파를 대충 썰어 푸드 프로세서에 넣은 뒤 간장, 미림, 설탕, 요리주, 잘게 썬 생강을 넣고 스윗치를 누른다」



위잉



P「잘 섞이면・・・자, 굽자」


P「돼지고기를 굽는다. 익으면 일단 프라이팬에서 꺼낸다. 그리고 여기서 주의, 프라이팬에 남아있는 돼지기름은 여기서 닦아둔다」


P「이대로 소스랑 섞이면 돼지고기 냄새랑 아린맛이 배어 맛이 떨어지니까. 키친타월로 잘 닦아내고」쓱쓱


P「다시 고기를 넣고 소스를 넣는다」촤악


P「크윽・・・이걸 사발에 담은 밥에 올려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데~」


P「소스를 배게 하면서 약불로 천천히」


P「자, 그럼 주먹밥을 만들까」




P「그러고 보니 주먹밥이라 해서 떠올랐는데, 우리 집은 주먹밥을 김밥 같은 모양으로 만들었지. 어머니랑 할머니도 김밥 모양으로 밖에 안 만들고. 그래서 삼각형 모양을 처음 봤을 때는 문화충격이었어


P「자, 그럼・・・주먹밥 안에는 다시마 조림, 가다랑어포, 명란젓을 넣을까. 명란젓은 안 매운걸로」


P「좋아, 만들자」꽉꽉


P「뜨거라・・・바, 밥이 뜨거워」


P「주먹밥을 다 뭉쳤으면 김으로 싸서・・・좋아」


P「엇차. 국물이 먹고 싶으니 된장국도」


P「냄비에 물을 넣고 머리를 제거한 멸치를 넣어둔 것에・・오케이. 불에 잠시 올려두고 따뜻해지면 멸치를 꺼낸다」


P「된장국에는 두부랑 유부를 넣고」


P「그 둘을 넣고 조금 끓인 뒤, 불을 끄고 된장으로 맛을 낸다」


P「된장을 넣으면 너무 끓지 않게 조심히 끓이고 물통에 넣는다. 두꺼운 종이컵도 준비하고」


P「좋아. 도시락 통에 담자고・・・・응, 완성」




그리고 765 극장 점심시간



P「・・・아무도 안 와」추욱


P「오토나시씨도 휴일이고・・・이거 어쩌면 좋지」하아



달칵



에밀리「앗. 지도자님, 고생하십니다」


P「에밀리, 수고. 맞다, 점심 먹었어?」


에밀리「아니요. 아직 안 먹었습니다만」


P「그렇다면 이걸 먹어줄래?」


에밀리「그, 그건 설마 지도자님이 만든」


P「그래・・・오늘 도시락은 일식으로 해봤어」


에밀리「일식・・・거기다 지도자님이 만든 음식. 머, 먹어도 괜찮은가요?」


P「시, 싫다면 딱히 무리 안 해도」


에밀리「아니요, 먹을래요!」


P「응. 자」쓰윽


에밀리「그, 그럼!」달칵


에밀리「Wow! 너무 맛있어 보여요」


P「그래? 앗, 차 끓이고 올게」


에밀리「네♪」


P「그럼」


P 에밀리 「「잘 먹겠습니다」」




에밀리「뭐, 뭐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돼요」


P「그래? 맞다. 된장국도 있는데 먹을래?」


에밀리「된장국도 있나요!? 먹을래요」


P「자, 여기」쪼르륵


에밀리「지도자님이 만든 요리. 거기다 일식에 된장국하고 차까지. 저는 행복해요♪」


P「하핫, 과장하기는」


에밀리「그렇지 않아요. 그럼 이 우엉 볶음부터 먹겠습니다」냠


아삭 아삭




에밀리(식감이 살아있어서 맛있어요. 다음은 연어를・・・)



휘적휘적 냠



에밀리(하~♪ 짭짜롬해서 밥을 먹고 싶어요. 이 주먹밥, 귀여운 모양이에요)


P「앗, 에밀리는 명란젓 먹을 줄 알아?」


에밀리「에? 매, 매운 게 아니라면 괜찮아요」


P「그렇구나. 매운 명란젓을 빼는 게 정답이었군」


에밀리(먹는 사람도 생각하시다니, 지도자님은 멋진 분이세요///)


에밀리「저, 저기~. 이 주먹밥・・・손으로 먹어도 괜찮은가요?」


P「그래. 주먹밥은 손으로 먹는 게 맛있지


에밀리「네♪」


에밀리「아앙♪」냠


에밀리「♪」


P「・・・」후루룩


에밀리(앗, 나도 된장국을) 후루룩


에밀리(호♪)




에밀리「하~. 굉장히 맛있었어요. 지도자님, 잘 먹었습니다」


P「변변치 못했어. 이렇게 깨끗하게 먹어주면 만든 보람이 있지」


에밀리「그, 그런가요///」


에밀리「저, 저기~. 지도자님한테 부탁이 있습니다만」


P「뭔데?」


에밀리「호, 혹시 폐가 아니라면 다음에 일식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시지 않을래요?」


P「음~・・・뭐, 한가한 때라면 괜찮아」


에밀리「감사합니다」꾸벅


P「문제는 뭘 만들꺼냐 인데」


에밀리「네. 그렇네요・・・」


에밀리(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일식. 그 일식 만드는 법을 지도자님한테 배우다니 행복해요♪)




 - 며칠 후



삑삑삑・・・삑


벌떡



P「・・・아~, 잘 잤다. 자, 그럼


P「오늘도 도시락을 만들까」



통통 달칵



P「오늘은, 보자. 빵이 먹고 싶은 기분인데」


P「오케이. 메뉴는」



샌드위치 버섯이랑 베이컨이 들어간 오믈렛 포테이토 샐러드



P「간단하지만 만들어 볼까」


P「샌드위치용 빵을 준비. 햄 샌드위치랑, 피쉬 샌드위치, 참치 샌드위치로 할까


P「빵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뜯어낸 양배추랑 햄을 사이에 끼우면 완성」


P「피쉬 샌드위치는 마트에서 파는 흰살 생선 토막 위에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묻히면서 프라이를 만든다」치익


P「타르타르소스는 양파를 잘게 썬 것을 물에 담근다. 피클도 잘게 썬 것을 쓰고, 삶은 달걀을 만들어 둔다」달그락


P「계란이 익으면 차가운 물로 식히면서 껍질을 벗겨 그릇에 넣어 으깬다」뿌직


P「물에 담가 매운맛을 제거한 양파는 키친타월 아니면 깨끗한 행주로 짜낸다」꽈악


P「잘게 썬 피클을 더해 마요네즈, 소금, 후추를 넣어 섞는다」


P「피쉬 샌드위치에 쓸 빵은 슬라이스 치즈를 올려 오븐을 이용해 굽는다」빙글빙글 지잉





P「다 구워지면 빵에 타르타르소스를 바르고, 프라이를 끼운다」


P「이 때 타르타르소스를 너무 많이 바르면 삐져나와 큰일날걸」




P「참치 샌드위치는 참치캔을 따서 소쿠리에 담아 기름을 뺀다. 그리고 오이도 세로로 잘게 썰어 소금을 뿌려둔다」


P「오이를 짠 뒤, 기름을 제거한 참치와 섞고 소금과 후추, 레몬즙으로 간을 한 뒤 빵 사이에 끼운다」


P「그 다음에는 각각의 샌드위치를 자른다」쓰윽 꾸욱


P「・・・타르타르소스가 삐져나왔어」


P「마, 마음을 다잡고 버섯과 베이컨이 들어간 오믈렛을 만들자」


P「버섯은 좋아하는 걸 넣으면 돼. 이번에는 잎새버섯, 머쉬룸을 쓸까. 잎새버섯은 얇게 썰고, 머쉬룸도 세로 방향으로 얇게 썬다」


P「베이컨도 잘게 자르고・・・프라이팬을 가열해 기름을 뿌리고 버섯이랑 베이컨을 볶는다」취익


P「참고로 이걸 버터랑 간장,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데친 파스타랑 비벼서 먹어도 맛있어」


P「다 볶아지면 그릇에 계란을 넣고 볶은 버섯, 베이컨을 넣은 뒤 섞는다. 그리고 가루 치즈를 넣고」팍팍


P「다시 프라이팬을 가열해 버터를 바른 뒤, 아까 섞은 계란을 올린다」치익


P「뚜껑을 덮고 익으면 적은 양의 물을 넣어 찐다」


P「굳으면 뒤집고・・・영차」턱


P「좋아. 뚜껑을 덮고, 포테이토 샐러드를 만들까」


P「감자도 껍질을 벗기고 싹을 도려내고는 자그맣게 썬 뒤, 냄비에 물과 감자를 넣고 불을 붙인다」달칵


P「이번에는 양파를 얇게 썰어 물에 담근다. 햄 아니면 소세지를 좋아하는 모양으로 자른다」통통


P「감자는・・・아직인가. 오믈렛은, 오케이」


P「오믈렛은 피자 자르듯 자르고, 케찹은 다른 곳에 넣어둘까」


P「감자가 익으면 소쿠리에 넣고 뜨거운 물을 제거한 뒤 다시 냄비에 넣는다. 그리고 다시 불을 켜고 감자를 뭉개면서 쓸데없는 수분을 날린다」취익


P「이 때는 약불로. 안 그러면 감자가 타버리니까」


P「좋게 뭉개졌다 싶으면 불을 끄고 물에 담가둔 양파의 물기를 제거해서 넣고, 햄도 같이 넣는다. 마요네즈, 소금이랑 후추, 레몬즙을 조금 넣어 간을 한 후 섞는다」


P「이걸로 완성. 이걸 도시락통에 담고・・・양상추랑 방울토마토도 넣어둘까・・・좋아, 다 됐다」




그리고 점심 765 극장



우미「프로듀서, 점심이야!」


P「그래. 그런데 그렇게 기대됐어?」


우미「응. 아침을 못 먹었거든」


P「그럼, 자」달칵


우미「와~. 이거 전부 프로듀서가 만든 거야?」


P「나 말고 누가 만들었겠니. 맞다, 이 피쉬 샌드위치랑 오믈렛은 데울게」


우미「응」



삑 위잉



P「그럼」


P 우미 「「잘 먹겠습니다」」


P「앗, 그 전에 카페오레라도 만들어 올게」


우미「에~」


P「먼저 먹어둬」


우미「네에」


우미「그럼 햄 샌드위치부터 먹자」





우미「으~음. 심플하지만 맛있어. 이 포테이토 샐러드는」냠


우미「앗. 의외로 산뜻해. 맛이 진하기만 하면 질려버리니까 프로듀서도 배려를 했구나~」


우미(여자로서 조금 분할지도)




우미「이 참치 샌드위치. 소금이랑 후추로 맛을 냈구나」우물우물


P「자」달그락


우미「앗, 고마워」



삐삐삐



P「오, 다 됐나」


P「자」달그락


우미「와~. 이것도 분명 맛있겠지」


P「오믈렛은 간을 해놓았지만, 취향에 따라 케찹을 발라줘」


우미「알겠어」


우미「와~. 안에는 버섯이랑 베이컨이구나」


우미「맛있어 보여」후후


우미「아~앙」냠


우미(으~음. 맛있어♪ 치즈맛도 나. 이거 마음에 들지도)


우미「다음은 피쉬 샌드위치구나」


우미(녹은 치즈에 구운 빵. 거기다 타르타르소스도) 우물


우미(후와~♪ 이거 진짜 맛있어)


우미「・・・」우물우물




P「얌마. 배가 그렇게 고팠어?」하하하


우미「으읍!?///」


우미(우~.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먹어버렸다/// 부, 부끄러워///)


P「계속 먹도록 해. 안 그러면 내가 전부 먹을 거야」


우미「그, 그건 안 돼///」



우미「아~, 진짜로 맛있었어」


P「변변치 못했어. 그런데 슬슬 도시락을 만드는 것도 보류해야겠는데」


우미「어? 왜?」


P「실은 새로운 아이돌 두 명이랑 사무원이 한 명 들어와. 나는 신입을 위해 영업도 해야하고 이래저래 바빠질 테니까」


우미「그, 그렇구나」




하지만



모모코「모모코는 아직 오빠가 만든 도시락 안 먹었거든」


미나코「저도요」



맞아! 치사해!




P「아, 알겠어. 다음에 극장에서 너희들 모두가 먹을 도시락을 만들 테니까」


안나「약속・・・한 거야」


아리사「프로듀서씨가 만든 도시락, 아리사 기대하고 있을게요♪」


P「그래」



웅성웅성



코토리「프, 프로듀서씨. 괜찮으세요?」


P「다음에 모두 쉬는 날이 있으므로 그 때」


코토리「그, 그런 문제가 아니라」


코토리(대체 몇 인분이라 생각하는 거야?)




그 뒤



P「으~음. 꽃놀이 같이 화려한 도시락을 만들어 볼까. 그렇게 되면・・・」


에밀리「저, 저기! 지도자님!」


P「응? 뭐야, 에밀리. 해달라고 할 거라도 있어?」


에밀리「아, 아니요. 지도자님 혼자서 많은 도시락을 만드는 건 힘드시지 않나요?」


P「흐~음. 힘들다고 하면 힘들지만 편애는 안 좋고 말이야」


에밀리「그, 그렇다면 제가 도와드릴게요」


P「딱히 그렇게 할 필요는」


에밀리「저도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요」


P「・・・알겠어. 그럼 다음에 우리 집에서 만들까」


에밀리「지, 지도자님 집에서///」


P「그래. 다만 변장은 해둬」


에밀리「네♪」



그리고 몇 주일 후



P「애들아・・・가져왔어」


시즈카「네」


시호「들어드릴게요」


P「무거우니까 이쪽에 있는 가벼운 걸 부탁할게」


시호「알겠습니다」


미라이「와~. 왠지 굉장해 보여요」


카나「뭐가 들어가 있을까」




소라「죄, 죄송해요. 저까지 이렇게」


P「신경 쓰지 마세요. 다 같이 먹는 게 맛있으므로」


엘레나「빨리 열어보JA♪」


P「그렇네」



달칵



줄리아「시, 실화?」


아유무「유부 초밥에 카라아게, 샐러드에」


유리코「이건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구이죠. 거기다 새우 플라이에 주먹밥. 그 밖에도 과일과 더불어 여러가지」


코토하「이, 이걸 프로듀서가 혼자서」


이쿠「와~. 프로듀서씨는 굉장하네♪」


사요코「도, 도움도 드리지 않고 이렇게나 먹다니・・죄, 죄송해요」꾸벅


P「신경 쓰지 마」


츠바사「어라? 이 유부 초밥이랑 주먹밥, 모양이 조금 다른 게 있네요」


세리카「진짜네요. 프로듀서씨, 사실은 힘들었던 거 아니신가요」


P「앗, 그건 에밀리가 만든 거야」


노리코「그렇구나」


코노미「에밀리, 대견하네・・・응?」


카렌「저, 저기 프로듀서씨. 이 도시락은 어디서 만드셨나요?」


P「우리 집에서 만들었는데」



띠용




토모카「・・・그건 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고오오


P「아, 아니. 에밀리가 돕고 싶다 해서」


아리사「그, 그럼・・・에밀리는 프로듀서씨 집에?」


에밀리「네, 넷/// 하지만 폐만 끼쳤어요」


P「아니. 처음인데 이 정도 했으면 굉장해. 간도 나쁘지 않고」


에밀리「네, 넷. 또 가르쳐 주세요///」


P「그래」


후우카「・・・」


리오「큭」


미나코「저도 가르쳐주세요!」


P「미나코는 요리 잘하잖아」


미나코「」


아이돌 소라 「프로듀서씨! 저한테도 요리를 가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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