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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P「사타케 미나코 NO.1 결정전?」

by 기동포격 2016. 3. 30.

P「NO.1 사타케 미나코P 결정전? 뭐야, 이게? 메일 발송인은 미나코 같은데」 


친구P「너도 받았냐」 


P「친구P. 그렇다는 건 너도?」 


친구P「응. 아무래도 미나코가 모든 미나코 담당 프로듀서한테, 그 메일을 보낸 것 같아」 


P「그 녀석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거기다 NO.1이라면 항상 랭킹으로 정하고 있잖아」 


친구P「팬 수에 따른 랭킹으로 정하는 건, 미나코로서는 불만일지도 몰라」 


P「무슨 의미야?」 


친구P「즉 이거야. 미나코의 팬 수를 가장 많이 확보한 놈이랑, 미나코가 상위인 이벤트에서 1위를 한 녀석 중 누가 NO.1인 미나코 P인가, 라는 이야기」 


P「확실히 우열을 가리기 어렵네」 


친구P「그 밖에도 미나코를 목적으로 가챠를 제일 많이 돌린 놈이 NO.1일지도 모르고, 반대로 한 번에 미나코를 뽑은 녀석이야말로 하늘이 인정한 NO.1일이지도 몰라」 




P「어떻게 판단을 할지 예상이 안 가는데. 애초에 상위보상 한 장 뽑는 게 한계인 나로서는 관계없는 세계 같지만」 


친구P「그건 어떨까」 


P「뭐?」 


친구P「방금 말한 것처럼, 평범한 방법으로는 NO.1인 프로듀서를 정한다는 게 불가능해. 무엇보다 그것을 알고 있기에, 미나코는 이런 이벤트를 개최한 것이 틀림없어」 


P「하지만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한다는 거야? 어떻게 판정을 내린다는 거야?」 


친구P「있잖아, 딱 하나. 미나코P라고 한다면 금수저랑 흙수저는 물론이고, 백수랑 노예들도 다들 가지고 있는데다, 이것만은 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게」 


P「그, 그건……설마……」 


친구P「맞아. 그건……」 


P・친구P「미나코를 향한 사랑!!」 


친구P「그 말대로야. 그건 친애일지도 모르고, 애정일지도 몰라. 혹시 연애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P「우리들은, 미나코를 향한 사랑을 가지고 있어!」 


친구P「그래! 그리고 보통은 사랑을 비교하는 것 따윈 생트집을 잡는 것에 불과하지만, 미나코한테 한정한다고 한다면 방법이 있어」 


P「먹는 거지」 


친구P「그래. 나는 이 NO.1 사타케 미나코P 결정전을, 미나코 주최의 많이 먹기 대결이라고 예상해. 빨리 먹기일지도 모르지만, 평소 미나코의 행동을 봤을 때 어쨌든 먹을 거랑 관련된 것이 틀림없어」 


P「그렇다면 지금까지 산더미 같은 식사를 대접받아 온 우리 미나코P라 한다면, 납득하고 싸울 수 있겠군」 


친구P「후훗. 가슴이, 아니 배가 울부짖는군」 


P「결정전이 기대되는데」 




P「그래서, 미나코가 지정한 회장에 왔는데. 이거 참 넓은 창고구먼. 언제 이런 장소를 준비한 건지」 


친구P「넓은 창고이기는 한데, 미나코가 불러 뚱뚱한 미나코P가 전부 빠짐없이 한 곳에 모이니 밀도가 엄청나구먼. 열기도 장난이 아니야」 


P「이런 곳에서 정말로 식사를 하는 거야? 딱히 식당이라는 느낌도 안 나는데」 


친구P「아니, 중앙을 봐봐. 조리대가 설치되어 있어. 아무래도 여기서 요리를 할 생각 같아」 


P「이거 사장님 허가는 받은 거야?」 


친구P「받지 않았으면 나중에 따끔하게 설교를 해줘야지……우리가」 




P「어쨌든, 미나코가 만든 요리를 우리들이 차례차례 먹어가게 되는 건가」 


요리P「그건 어떨까요」 


친구P「다, 당신은 요리사P!」 


P「알고 있어? 친구P?」 


친구P「부업인 요리사 스킬을 활용해, 미나코의 요리 레시피를 만들어 공개하고 있는 미나코 P야. 그의 레시피대로 요리를 하면, 누구라도 미나코의 손요리를 자급자족 할 수 있는 것 같아. 설마 실제로 만나다니」 


P「할 수 있는 것 같다라니, 넌 그 레시피로 만든 적 없어?」 


요리P「후훗. 미나코P는 모두 미나코가 만들어주는 손요리로 충분히 섭취를 하고 있으니, 제 레시피 같은 건 필요 없어요. 그것보다 중앙을 좀 더 자세히 봐주세요」 


P「중앙을? 어라? 조리대는 하나가 아니야! 잔뜩 있어!」 


요리P「네. 저만큼의 조리대를 모두 미나코가 쓴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워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저것은 우리들 미나코P가 쓰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닐까요」 


P「즉 승부 내용은 요리 대결이다?」 


요리P「저한테 너무 유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기분도 조금 들지만, 아마도」 


P「망했어. 난 요리는 몇 년동안 한 적이 없다고」 


친구P「나 또한 미나코를 담당한 이후로, 부엌에 들어가 본 적도 없어」 


요리P「아직 승부 내용은 모릅니다. 어찌됐든 중요한 것은, 미나코를 얼마나 생각하고 있느냐에요. 당신들의 건투를 빌겠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뵙죠」 




P「저런 강적이 있다니」 


친구P「강적은 요리P만이 아니야. 저길 봐」 


파오후P「팔이……아니, 배가 울부짖는군」 


P「너랑 같은 대사를 하고 있는 저 사람은?」 


친구P「저 사람은 파오후P야! 미나코를 위해 살찔 것을 결의, 칼로리 소비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전동 휠체어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미나코P야. 이미 자력으로는 걸을 수 없다는 소문이야」 


P「역시 병원에 가보는 게 좋지 않아?」 


친구P「야, 저길 봐」 


P「이번에는 뭔데」 


베테랑P「후훗. 배가 울부짖는군」 


P「저거 유행하는 거야?」 


친구P「저 사람은 베테랑P! 3년 전 밀리마스가 서비스를 개시한 그 때부터 지금까지 미나코P를 하고 있는 남자. 틀림없이 강적이야」 




P「서비스 개시부터……. 응? 그거 비교적 평범-」 


친구P「아앗, 저길 봐!」 


P「왜?」 


혼종P「배가 울부짖어」 


친구P「저 사람은 혼종P! 신데렐라 걸즈랑 밀리마스를 같이 하는 미나코P야. 거대한 벽이 될 것이 명백해. 참고로 신데에서는 페이페이를 담당하고 있는 것 같아」 


P「그냥 중화요리를 좋아하는 거 아냐?」 


친구P「뭣!? 녀석까지 있는 건가!」 


P「대체 뭔데?」 


급식P「하아…하아…」 


친구P「저 애는 급식충P! 저번 달 처음으로 부모님이 스마트폰을 사줘서, 별 생각없이 밀리언 라이브를 시작. 거기서 미나코를 한 번 보고 미나코P가 되기를 결심한 중학생이야. 참고로 계기가 된 것은『따끈따끈 서비스』라는 카드인 것 같아」 


P「『따끈따끈 서비스』는 그거지. 몸을 앞으로 굽히고, 가슴을 강조하고 있는 거」 





친구P「젊은이의 정열을 얕잡아 보다가는 큰 코를 다칠 거야」 


P「정열이라고 해야 하나……응. 엄청날 것 같네」 




친구P「여하튼 NO.1 미나코P의 자리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이렇게 많은 강적들이랑 싸워서 이겨야 하는 거야」 


P「……굉장한데」 


친구P「자신이 없다면 돌아가도 괜찮아. 네가 그렇게 해주면, 나도 적이 줄어들어 편해-」 


P「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내가 NO.1 미나코P라고 외친다면, 그야말로 온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겠지」 


친구P「……제일 까다로운 강적은 여기 있었나」 


P「무슨 말 했어?」 


친구P「아니, 아무것도. 아, 천장에서 스크린이 내려오기 시작했어」 


P「미나코가 비춰지고 있군. 본인은 다른 방에 있나?」 


친구P「글쎄? 어찌됐든 미나코가 하는 이야기를 듣자」 




미나코『여러분~, 안녕하세요~』 


P들「안녕하세요~!!」 


미나코『아침은 챙겨 드셨나요?』 


P들「네~에!!」 


미나코『한 그릇 비우고 끝내신 건 아니죠?』 


P들「네~에!!」 


미나코『좀 더, 드시고 싶나요?』 


P들「한 그릇 더~!!」 


미나코『네. 이런 연유로, 오늘은 제가 주최하는 NO.1 사타케 미나코P 결정전에 모여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미나코『자, 그럼 저한테 있어 NO.1이라고 부를 수 있는 프로듀서씨는 어떤 사람일까요. 뭘 기준으로 하면 될까요?』 




미나코『팬 수일까요? 이벤트 랭킹일까요? 과금 액수일까요?』 


미나코『평범한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라면, 이 중에 하나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프로듀서씨와의 관계는 단지 일을 같이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긴 여정을 같이 걷는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미나코『그럼 파트너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궁합』 


미나코『그리고 사람한테 먹이고 싶어하는 저랑 가장 궁합이 좋은 사람, 그것은 식욕이 왕성한 사람이겠죠』 


미나코『이제 아시겠죠? 오늘 모여주신 저를 담당하고 계시는 프로듀서씨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부터 식욕을 겨루게 되겠습니다!!』 


P들「우오오오오오오오오!!」 


미나코『회장에는 제가 시간을 들여 만든, 칼로리가 듬뿍 밴 요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프로듀서씨는 그것들을 식욕이 이끄는 대로 자유롭게 드셔주세요』 


미나코『요리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도록 가공되어 있습니다만, 일단 조리대를 준비했으므로 먹기 쉽게 조리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원하시는 방법으로 드셔주세요』 


P「미나코가 만든 요리를 변형시키는 녀석이 있겠냐」 


친구P「동의」 


미나코『요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요리가 없어져,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남은 프로듀서씨가, NO.1 사타케 미나코P가 됩니다』 


P「즉 많이 먹기 대결인가. 친구P의 예상대로군」 


친구P「한계가 있다고 하니, 속도도 중요한 것 같아」 


미나코『그럼 음식을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게 하는 것도 못할 짓이니, NO.1 사타케 미나코P결정전, 스타트입니다!』 


P들「우오오오오오오오오!!」 




P「그렇게 결정전이 시작됐는데」 


친구P「요리, 안 오는데」 


P「문제라도 생겼나?」 


친구P「과연 어떨까? 어쨌든 먹을 게 없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어」 


「무슨 일이야」「미나코, 괜찮으려나」「배고파」 


친구P「난처한걸. 회장도 분위기가 어수선해」 


P「좀 있으면 미나코한테서 또 연락이 있을 테니까, 그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겠지」 


친구P「심심한걸」 




P「안 오는데. 요리도, 미나코한테서 연락도」 


친구P「이제 1시간 경과」 


P「미나코P들도 미나코가 주최하는 모임이기에 얌전히 있지만, 안달복달하기 시작했어」 


친구P「무리도 아니지. 안 그래도 뚱뚱한 놈들만을 한 곳에 모아 놓아서 더럽게 좁게 느껴지는데다, 더위가 장난이 아니야. 거기다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일 텐데, 아무도 날뛰지 않는다는 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야」 


P「아, 스크린을 봐!」 


미나코『여러분~, 드시고 계세요?』 


P「……드디어 왔다」 


미나코『어라? 전혀 안 드시고 계시잖아요. 무슨 일인가요?』 


「무슨 일이라니~」「먹을 걸 줘야지」「배고파」 


P「이런이런. 이걸로 드디어 음식이 오겠구먼」 


친구P「지금부터는 또 적이네」 


미나코『먹을 게 없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P「응?」 


미나코『먹을 거라면 주위에 널렸잖아요』 


P「널려? 보이냐?」 


친구P「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미나코『똑바로 봐주세요』 


미나코『제가 길게는 3년, 짧아도 1개월 간 많은 식사를 제공하며 길러 온 칼로리 덩어리들이, 잔뜩 널려있잖아요』 




친구P「그건……우리들을 말하는 거야……?」 


P「이상한 농담은 그만해, 미나코! 너 지금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거야!?」 


「지금 우리보고 서로 뜯어먹으라는 거야!?」「어떻게 된 거야, 미나코!」「무슨 농담이야!」 


미나코『여러분은 고독(蠱毒)이라는 걸 아세요? 독을 가진 벌레를 항아리 안에 가득 넣어 잡아먹게 만들고, 마지막에 살아남은 벌레를 독살에 사용하는 수법이라고 해요』 


미나코『저는 저를 담당하는 프로듀서씨가 많이 생겼을 때, 고독을 독이 아니라 식욕으로 하려고 했어요』 


미나코『왜냐하면 프로듀서씨가 이렇게 많이 있어봤자, 방해가 될 뿐이잖아요』 


미나코『저의 프로듀서씨는, 제 곁에서 제가 만든 요리를 드셔주시는 사람은, 누구보다도 많이 먹어주는 한 명으로 충분』


미나코『가장 강한 식욕을 가진 사람 한 명이 있다면, 다른 프로듀서씨는 방해 될 뿐이에요』 


P「방해라니 그런……거짓말이지, 미나코……」 


미나코『이 날을 위해, 저의 프로듀서씨들은 모두 그대로 먹어도 문제 없을 정도로 맛나게 만들어 왔어요. 맛도, 칼로리도. 전부 제가 보장해요』 


미나코『그러니까 부탁드려요. NO.1 사타케 미나코P를 목표로 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식욕을 보여주세요!』 


미나코『사람으로서의 상식, 감정, 본능. 그런 귀찮은 것들은 전부 버려버리고, 순수하게 칼로리를 요구하는 충동을 발휘해 주세요』 


미나코『그리고 모든 것을 드신 분, 가장 많은 칼로리를 체내로 흡수한 사람을, 저는 제 유일한 프로듀서씨라고 인정하도록 하겠어요』 


친구P「……미, 미쳤어」 


P「이제……그만해……!」 




파오후P「시시하구먼. 이런 꽁트에 어울려줄까 보냐」 


「맞아, 못 하지!」「나중에 설교를 해주겠어」「배 안 고파」 


파오후P「나는 돌아가겠어. 이런 곳에서 바로 나가……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파오후P!?」 


미나코『말하는 걸 깜박했지만, 스타트 신호가 울려퍼진 뒤부터는 문에 강한 전류가 흐르도록 해뒀어요. 섣불리 건드렸다가는 통구이가 되실 거예요』 


미나코『그렇기는 하지만, 먹는 입장에서 보면 맛이 바뀌므로 조리 방법으로서는 추천이에요』 


「거짓말…저거, 죽었…」「말도 안 돼…」「히, 히이이이이!」 


P「이런 게……」 


친구P「아, 아아아, 아아아아아!! 그만해, 그만하라고!!」 


미나코『말했었죠, 고독이라고. 마지막으로 한 명이 남을 때까지, 끝나지 않아요』 


「싫어~! 죽고 싶지 않아~!!」「나가게 해줘~!」 


P「지, 진정해! 다들 진정하란 말이야!!」 




「크아아아아아아!!」 


P「뭐, 뭐야!?」 


이 꼬맹이가 했어!」「도, 도망쳐!」 


급식P「먹을 거야……나는……먹을 거야……나는……」 


P(급식P! 조리대에서 식칼을 가져온 건가!!) 


급식P「나, 나는……죽고싶지 않아……!!」 


「죽을 거야!!」「아아아아아아아!!」「전부 이리로 오지 마아아아아아!!」「크아악!!」 


「여기에도 식칼을 든 놈이!」「여기는 위험해!!」「우와앗!」「여기도 글렀어!!」 


P「이게 대체 뭐야……대체 무슨……」 


친구P「아아……아아아아아아……」 




P(……모르겠어) 


P(나는, 우리들은 어디서 잘못된 거지?) 


P(우리들은 모두 미나코를 사랑하고 있었어) 


P(그런데……) 


P(몰라. 몰라. 모르겠어) 


P(어째서……) 


파오후P였던 것「……」 


P「……꿀꺽」 


P(어째서 타버린 파오후P의 냄새를, 나는 맛있을 것 같다고 느끼는 거지?) 




요리P「맛있어 보인다.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죠?」 


P「힉!?」 


요리P「당연해요……우리들은 미나코의 요리니까……」 


P「우리들이, 요리?」 


요리P「네. 이 날을 위해……몸을 만드는데 필요한 음식을 거의 전부, 그녀의 레시피대로 먹어 온 우리들에요……맛없을 리가 없잖아요……」 


P「지금까지 우리들이 먹어온 것 전부가, 이 날을 위해서였다……으, 윽……」 


요리P「아아, 그러시면 안 돼요……토하지 마세요……칼로리가 줄어들잖아요……」 


P「……요리P? 무슨 말을?」 


요리P「미나코의 요리……나한테는 먹을 의무가 있어……나는……요리인……」 


P「……!?   친구P, 도망치자」 


친구P「만지지 마!」 


P「친구P!?」 




친구P「오지 마! 오지 마! 오지 마! 오지 마!」 


P「지, 진정해!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아!」 


친구P「하지 마! 하지 마! 하지 마!」 


요리P「생기가 넘치네요……너무 넘쳐요……조용히 만들 필요가 있겠네요……」 


P「얌마! 움직여, 친구P! 움직이라고」 


요리P「이 식칼은……좋은 거예요……역시나 미나코……」 


친구P「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요리P「……시끄러」 


P「위험해, 친구P!! 큭!?」 


요리P「아아……당신한테 박혀버렸나요……그럼 당신부터 먹도록 하죠……」 


P「아……크아아……」 


요리P「그 말은……꼭 해야죠……」 


P(아픔으로 의식을 잃기 전) 


P(식칼이 뽑혀 흘러나온 내 혈육은, 지금까지 먹은 어떤 요리보다도 맛있게 보였다) 


요리P「잘 먹겠습니다」 


P(아아, 먹고 싶은데) 








미나코「……씨. 프로듀서씨. 일어나 주세요」 


P「헛!?」 


미나코「벌써 낮이에요. 더 주무셨다가는,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져 버려요」 


P「어, 어라?」 


미나코「후훗. 그건 그렇고 상당히 배가 고프셨나 보네요. 배고프다며 잠꼬대를 하시다니」 


P「……으응?」 


미나코「안심해 주세요. 오늘도 요리를 가져왔으니까, 프로듀서씨의 배를 터지게 만들어 드릴게요」 


P「다른 미나코P는?」 


미나코「……네?」 





미나코「과연. 저 한 명을 많은 프로듀서씨가 담당하고 있는 꿈을 꿨다 그거죠. 혼자서 아이돌을 많이 담당하고 있는 지금의 프로듀서씨랑은 반대네요」 


P「아아, 응. 대략적으로 말하면 그런 꿈이었어」 


미나코「프로듀서씨가 많다라. 일은 힘들겠지만, 요리를 만드는 보람은 있을 것 같네요」 


P「만든 음식을 전원에게 나누느니, 한 명이 전부 먹어줬으면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미나코「안 해요」 


P「즉답인가」 


미나코「왜냐하면 먹어주는 사람이 아무리 늘어난다고 해도, 전원을 배부르게 만드는 게 바로 저 사타케 미나코니까요」 


P「그렇구나. 미나코는 그렇지」 


미나코「네. 그럼 그 시작으로 프로듀서씨를 배부르게 만들어 드릴게요. 프로듀서씨가 주무시는 동안, 챠오판 10인분을 만들어 뒀으니까」 


P「얌마. 대체 언제 미나코를 담당하는 프로듀서가 10명이 된 거야」 


미나코「그렇다면 지금부터 나머지 90인분을 만들어야겠네요」 


P「좀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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