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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P「미라이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시즈카「아, 네」

by 기동포격 2016. 9. 22.

시즈카「그래서, 그 이야기를 왜 저한테?」


P「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이건 중대사라고, 모가밍!」


시즈카「모가밍이라 부르지 마세요」


P「예를 들어 말이야. 아이돌한테 연인이 있다고 치자. 넌 어떻게 생각해?」


시즈카「그건……세간에서 고운 눈으로 보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P「그치? 싹을 틔우기 전에 빨리 잘라놓지 않으면, 귀찮아지니까 말이야」


시즈카「……」


시즈카「그래서, 본심은?」


P「날 내버려두고 남자친구라니, 인정 못해! 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액!!」


시즈카「뭐,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P「부탁해~, 모가~밍」




시즈카「화낼 거예요」


시즈카「애초에 미라이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니, 처음 듣는 이야기예요」


P「아니, 틀림없어. 왜냐하면 본인한테 들었으니까 말이야」


시즈카「미라이가……말인가요?」


P「그래……그 일은 어제, 내가 목욕을 끝내고 슬슬 잠자리에 들까 생각하고 있을 때──」




── 회상



P「아~, 오늘도 피곤하구먼!」


미라이「일 고생하셨어요! 프로듀서씨!」


P「아~, 미라이인가. 어떻게 우리 집에 들어왔는지, 왜 이런 시간에 있는지는 넘겨두고 오늘도 피곤해」


미라이「그렇네요. 하지만 오늘은 꼭 들어주셨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P「……?」




미라이「시, 실은──」



── 달칵



코토하「프로듀서,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핫밀크 만들어 두었으므로 부디 드셔주세요」


P「오~, 코토하인가. 좋아좋아. 코토하는 배려심 깊은 좋은 아이인걸」쓰담쓰담


코토하「뭐, 뭐예요……전 이제 어린애가 아닌데」부끄부끄




── 데굴데굴



타마키「두~목! 그쪽으로 날아간 공 주워줘」


우미「뭣하면 프로듀서도 같이 놀자~!」


P「이것들아, 이제 밤이니까 조용히 놀도록 해」휙


타마키・우미「「네~에!」」


P「조용히 할 생각 전혀 없군, 저 녀석들……」


P「자, 기다렸지. 미안, 미라이. 용건은 뭔데?」


미라이「아니요, 괜찮아요. 시, 실은 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P「에에에에에에에에에!!!」




── 회상 끝




P「이런 일이 있었어」


시즈카「에에에에에에에에에!!!! 는 제가 할 말이에요!」


시즈카「어, 어째서 미라이랑 코토하씨 일행이 태연히 프로듀서 집에 있는 거죠!?」


P「집에 돌아가면 왠지 있어」


시즈카「에~……」


P「그런 것보다 지금은 미라이가 훨씬 더 중요해」


시즈카「그런 거라면서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만……」


P「이 이야기에는 뒷이야기가 있거든? 나는 미라이의 커밍아웃 때문에 충격으로 기절해 버렸지만──」




── 회상



P「헛, 아침인가!」


P「난 잠들어버린 모양이군……」


미라이「……zzz」



── 달칵



코토하「앗, 일어나셨나요? 아침 준비 다 됐으므로, 미라이도 슬슬 깨워주세요」


P「오~, 코토하는 참 착한 아이인걸」쓰담쓰담


코토하「저, 정말이지……프로듀서도 참…빨리 와주세요? 아시겠죠?」부끄부끄




── 달칵




P「자, 미라이. 일어나~」흔들흔들


미라이「……음, 네~에……」


P「……」


P「그런데 미라이, 어제 했던 이야기 말인데」


미라이「!?」팍


미라이「어, 어제 일은 잊어주세요!!」다다닷


P「야, 얌마. 미라이!」다다닷




타마키「오~, 두목! 배고프니까 빨리 아침 먹자~!」


우미「응응!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우걱우걱


P「어쩔 수 없지……나중에 모가밍한테 상담하도록 할까」




── 회상 끝



P「이런 상태로 누구를 좋아하는지 가르쳐 주지 않아」


시즈카「……수, 숙박」


P「모가밍」


시즈카「미라이가 왜 프로듀서 곁에서 자는 거죠!?」


시즈카「(아니, 그렇게 생각하면 코토하씨나 타마키, 그리고 우미씨도……)」


시즈카「뭐, 뭘 하고 계신 건가요, 프로듀서!!」




P「그런 것보다 미라이가 중요해~!!」


시즈카「!?」


P「목적을 착각하지 마, 모가밍!!」


시즈카「(명백하게 이상한테 왜 내가 나쁜 사람 같이……! 그리고 모가밍이라 하지 마)」


P「이래서야 끝이 안 나겠군. 고로 본인을 소환한다!」


시즈카「에~……(처음부터 본인한테 물어보면 나한테 상담할 필요 없었던 거 아냐……?)」


미라이「부르셨나요, 프로듀서씨!」착


P「단도직입적으로 묻지.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냐!」


미라이「넷! 그건 시즈카입니다!」



그렇게 무사히 모가밍과 이어진 미라이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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