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밀리마스

P「치마를 들춘다」2

by 기동포격 2016. 3. 17.

 ―― 그렇게 생각하던 때가, 저한테도 있었습니다. 



P「…………」타닥타닥


안나「…………」뿅뿅


P「…………」타닥타닥


안나「…………」뿅뿅


P「…………」타닥타닥




P(P로시입니다……)


P(소파에 쭈그리고 앉아있으면 아이스께끼를 할 수 없습니다……)


P(안나가 사무소에 온지 30분, 이런 교착 상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나「…………」뿅뿅 힐끗


P(P로시입니다……)


P(가끔 힐끗거리며 제 모습을 엿보는 것이 귀여워서 버틸 수가 없습니다……)


P(P로시입니다……P로시입니다……P로시입니다)




P(그 뒤로 30분이 더 지났다. 안나가 움직이지 않는 덕분에 사무 작업이 단번에 정리되고 말았다)


P(어쩌지, 나. 그냥 차라리 억지로 안나를 일으켜서 들추는 수밖에……)


안나(……음, 목이 조금 마를지도)


안나(……마실 거, 있었으려나) 벌떡


P(!   일어섰다! 안나가 일어섰다!)


P(한다면 기회는 지금 밖에 없다! 이것이 마지막 찬스!) 벌떡 다다다닷


안나「?   프로듀-」


P「이 일격에 모든 것을 걸겠다!」펄럭


안나「……!?」팟




P(뭣!? 생각했던 것보다 치마를 누르는 게 빠르다! 말도 안 되는 반사신경……)


P(하지만 내 눈을 얕보지 마라. 눈에 똑똑히 담았으니까 말이야. 그 치마 안쪽에 펼쳐져 있는 핑크색 줄무늬 팬티를……)


P(줄무늬에는 이면성이 있다. 컬러 부분은 천지난만함과 발랄함을, 흰색 부분은 온화함과 청순함을 표현하고 있다)


P(온화함과 발랄함. 바로 ON과 OFF. 안나……너는 자기자신을 재현하는 팬티를 찾아냈구나……)




안나「……프로듀서씨……?」물끄러미


P(아아, 귀중한 안나의 물끄러미 쳐다보는 눈, 잘 먹었습니다……)


P(이것만으로 밥 10그릇은 가볍게 먹을 수 있어.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나「……이런 짓을, 왜 한 거야?」물끄러미


P「대답은 간단. 이유가 오직 하나인 심플한 대답이야」


P「내가 안나의 팬티를 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훗


안나「…변태」물끄러미


P「이야, 미안. 내가 하면서도 위험한 문을 여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내 자신을 억제할 수 없었어」




안나「…………」



P「……안나씨? 화내시고 계십니까?」


안나「…………」붕붕


P「저기, 조용히 계시면 매우 무서우므로……최소한 째려봐 주시지 않을래요?」오히려 째려봐 주세요


안나「…………저기」


P「응?」


안나「그렇게……보고 싶은, 거야? 그게, 안나의……소, 속옷……」


P「그야 안나 같은 미소녀의 팬티, 보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정색


안나「응……그렇구나」화끈




안나「……그럼, 보여줘도……괜찮은데?」화끈


P「」


P「――헛!?」


P(한 순간 말도 안 되는 발언이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의식이 날아가 버렸었어)


P(아니아니, 설마. 안나가 스스로 팬티를 보여준다니, 그런 말을 할리가……)


안나「다른 사람한테는 싫지만……프로듀서씨한테라면……괜찮, 은데?」


P(말했다. 말해버렸습니다~. 뭐야, 이 전개. 에로게?)


안나「안나……프로듀서씨를……좋아, 하니까……」소곤소곤


P(안나가 얼굴을 붉히며 치마 가장자리를 잡고 있다)


P(지금, 내가 들춰달라고 부탁한다면 바로 들춰주겠지……꿀꺽)




P(아니, 안 돼! 안 돼!)


P(애초에 나는 아이스께끼를 하고 싶었던 거 아니었어!? 치마 사이로 보이는 팬티가 보고 싶었던 것뿐이었던 게 아니었어!?)


P(그런데 이렇게, 이런 식으로 여자애한테 스스로 치마를 들추게 하다니……그런 행위……)



P(……솔직히 말해 엄청 흥분 돼) 하아하아


P(가, 가끔은 괜찮지? 다른 정취를 맛보는 것도 괜찮지? 응)




P「안나……정말로 괜찮은 거지?」


안나「…………」끄덕


P「그럼 보여줄래……?」


안나「응……」끄덕


P「아아……」


P(이 세상에 발을 디디고 계시는 건전한 남성 여러분들)


P(여자애가 부끄러워하면서 치마를 들춰주는 모습은, 사람을 미치도록 흥분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P(고개를 숙이고, 손끝이 떨리면서도, 그런데도 불구하고 보여주려고 하는 의사)


P(이런 최고의 시추에이션, 지금까지 없었으며 앞으로도 두 번 다시 만날 일이 없겠지)


P(아, 위험해. 마음의 필름을 다 쓸 것 같아. 인간의 뇌에는 왜 녹화기능이 붙어 있지 않은 걸까)




------


P「안나는 끝내줘


P「안나가 치마를 들추는 모습, 이제 그것만으로 2주일 동안 반찬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어」


P「……녹화해 둘 걸 그랬어. 이 방에는 왜 감시 카메라 같은 게 없는 걸까」


P「제길, 분노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 같으니, 유리코의 치마를 들추고 오겠어」




P「유리코~, 이리오너라~」


P「유리……오, 있군있어」


유리코「(소녀독서중…)」팔락팔락


P「뭣, 이 녀석……일어선 채로 독서를 하고 있다고?」


P「뭐, 평소의 풍경인가. 어~이, 유리코~」


유리코「(완전 진지)」팔락팔락


P「글렀다. 듣지를 않고 있어」


P「하는 수 없지. 반응이 없는 건 쓸쓸하지만 이대로 치마를 들추도록 할까……실례합니다」


P「책이랑 바닥 사이로 들어가서……눈앞의 치마를 팔락하고」팔락




P「오오, 역시 유리코는 흰……아니야. 검은색이라고!? 게다가 가장자리는 틈이 크게 나 있고!」


유리코「…………」움찔


P「응? 방금 움직인 것 같은데……」


유리코「…………」팔락팔락


P「……기분 탓인가」


P「아니, 하지만 의외인걸. 유리코가 이렇게 어른스러운 팬티를 입고 있다니」


P「검은색 레이스의 끈 달린 로우라이즈라니. 예상 밖인 것에도 정도가 있지. 지금까지 봤던 것 중에서 천 면적이 제일 적잖아」


P「것보다 전에 봤을 때는 흰색이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또 어떤 작품에 영향이라도 받은 건가?」




P「뭐 하여튼, 일단 말할 수 있는 건……」


P「역시 유리코는 에로하구나」


유리코「…………」움찔


P「성격은 푼수 그 자체인데 발육은 의외로 좋지. 살은 적당히 쪘고, 위랑 아래는 나올만큼 나왔고」


P「안 그래도 팬티 주위는 에로한데……검은색 팬티인 덕분에 요염함이 더욱 늘어났지」


P「딱 까놓고 말해서 달라붙고 싶어진다니까……」


유리코「…………우우」소곤...


P「응?」




유리코「…………」팔락...팔락...


P(방금 전에 확실히 움직였어. 것보다 목소리 냈지?)


유리코「…………」잘 보면 얼굴 새빨감


P(이 자식……설마)


P(내가 아이스께끼 하고 있는 걸 알고 있어!?)


P(그렇다는 건 내가 한 말도 전부 들었다는 거야!? 싫어, 부끄러워!)


유리코「…………」팔락...


P(과연. 섣불리 대응하면 더욱 부끄러워지니까, 이 상황에서는 억지로 무시한다. 그런 건가)




P「(말없이 뒤로 돌아간다)」


유리코「(집중하는 척)」


P「……후우」귀에 바람 불기


유리코「꺄악!」


P「역시 알고 있었던 건가」히죽히죽


유리코「우우……프로듀서씨는 심술쟁이」얼굴 새빨감


P「언제부터 알고 있었어?」


유리코「……프로듀서씨가 큰 목소리로 검은색이라고 외쳤을 때에요……그렇게 큰 소리를 내면 누구나 다 눈치챈다고요」


P「과연~(즉 외치지 않았다면 그대로 유리코한테 들키지 않은 채 아이스께끼를 할 수 있었나)」




유리코「정말이지! 웃지 마세요! 완전 놀랐거든요! 정신을 차리니 프로듀서씨가 어느새 인가 발언저리에 있고, 치마는 들춰져 있었는걸요!」


P「미안, 미안」하하하


P「것보다 치마를 들췄는데 유리코는 그렇게까지 화 안 내네? 이런 해프닝을 자주 겪어봤다던가?」


유리코「아, 아니에요! 프로듀서씨라면 얼마든지 봐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P「에?」




유리코「요, 요즘 들어서는 프로듀서씨가 언제 봐도 문제가 없을 듯한 속옷을 고르고 있고……그게, 좀 더 봐주셔도 괜찮답니다!?」


P「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유리코. 잠깐만 진정해」


유리코「전 냉정해요! 뭣하면 위도 보실래요!?」


P「기다려! 옷을 벗으려고 하지 마! 진정해!」


P「그러고 보니 유리코 너, 냉정한 듯 보여도 실은 꽤나 혼란스러워하고 있구나! 돌아와! 내가 잘못했으니까 정상적인 사고회로로 돌아와줘!」


P「하지만 옷을 벗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도 상당히 과감한 디자인이네요!」




------


P「유리코는 머리를 가볍게 때렸더니,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혼란은 물리적으로 고치는 것이 제일입니다」


P「더구나 그 직후,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워진 듯 하구레 메탈 같은 속도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P「……왠지 연속으로 특대 임팩트가 나를 덮쳤는걸. 기쁘기는 한데 정신적으로 완전히 지쳤어」


P「하지만 그 만큼 마음은 엄청나게 채워져 있으니까 말이야! 이 상태로 다음 아이도……앗, 이제 남은 건 4명밖에 없는 건가」


P「그럼 일단, 남은 4명 중 제일 쉬울 것 같은 에밀리부터 노려볼까」




P「에밀리의 공략은 간단하다」


P「그녀에게만 통하는, 어떤 일이라도 순식간에 믿게 해버리는 마법의 말이 있다」


P「정말로 순식간에 휙 넘어가거든? 봐봐, 한 번 봐봐~. 어~이, 에밀리」


에밀리「지도자님? 무슨 일이십니까?」뚜벅뚜벅


P「에잇」펄럭


에밀리「What!?」




P(흰색을 기반으로 해서 가장자리를 레이스 무늬로 장식한 물건인가)


P(순백의 팬티가 기본형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진화……아니, 스타일 체인지한 팬티라고 해도 괜찮겠지)


P(어린애다움이라는 상징을 깎아내려, 그 만큼을 고상함 등에 할당시키고 있어)


P(그렇다고 해서 어린애다움이 없어진 건 아니야. 그냥 노말 타입에 비해서 적은 것뿐)


P(화(和)의 상징인 순백으로 청순함을 전면에 내세우고, 양(洋)의 상징인 레이스로 세련됨을 더한다))


P(그야말로 일본과 서양이 조화된 팬티. 이 얼마나 에밀리한테 어울리는 팬티란 말인가)


P(……애초에 팬티는 화(和)가 아니야, 라고 따지는 건 센스 없으니 하지 않기. 오케이?)


P(그리고 일본이라고 한다면 훈도시겠지! 라고 내심 생각했을 거기의 자네, 아무리 에밀리라도 속옷으로 훈도시는 입지 않을 거라 생각해)


P(……아마)


P(아~, 하지만 가슴에 붕대는 감을 것 같아.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어떤 브라를 차고 있는지 봐볼까)




에밀리「지, 지도자님? 어찌하여 이런 발칙한 행동을……」


P「에밀리, 이건 아이스께끼라고 하는 일본 전통의 기술이라서 말이야」


P「일본의 미소녀, 요컨대 요조숙녀들은 말이지. 그녀들이 어릴 적에, 특히 초등학생일 적에 꼭 거쳐야 하는 길이야」


에밀리「그러한가요?」


P「응. 일본에서는 어릴 적에 아이스께끼를 당하는 것이 요조숙녀의 증거가 되는 거야」


P「에밀리가 한 명의 요조숙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이제 슬슬 한 번은 경험해 두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에밀리「그랬었군요……아이스께끼를 당하는 건 요조숙녀의 증거……」


P(거짓말은 하지 않았어)


P(표현에 다소 악의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았어)




에밀리「……저기, 지도자님? 그렇다는 것은 저는 지도자님에게 요조숙녀라고 인정받았다는 것일까요?」


P「그렇지. 그렇다고 해도 이것은 널려있는 요조숙녀로서의 시련 중 하나 같은 거니까」


P「아이스께끼를 당했기에 요조숙녀가 된다는 건 아니야. 그 밖에 다양한 것을 전부 인정받을 때, 드디어 한 사람의 요조숙녀가 될 수 있는 거야」


에밀리「과연, 알겠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통과점이라고 하는 것이군요」


에밀리「지도자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또 한 걸음, 요조숙녀에 가까워졌습니다」방긋


P「응응. 나도 에밀리가 꿈을 향해 또 한 걸음 전진한 것이 기뻐」




P「아, 맞다맞다. 아이스께끼를 당한 건 누구한테도 말하면 안 돼. 알겠지?」


에밀리「그건 또 어째서인가요?」


P「자신이 시련에 합격했다는 것을 주위에 자랑하는 것은 별로 칭찬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말이야. 자신의 가슴 안에만 조용히 간직해두는 게 기본이야」


에밀리「과연……확실히 요조숙녀는 겸허하고 얌전한 것이 기본이었지요」


P「그런 거야. 그러니까 여기저기 퍼뜨리고 다니지 마」


P「약속한 거야. 절대 말하면 안 되니까 말이야! 농담 아니야!」


에밀리「네, 명심하겠습니다」




P「으~음, 목격정보에 의하면 로코는 여기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했었지……」달칵


로코「으~음……여기는 좀 더 Blue를 Emphasize해서 Cool한 Image를……하지만 이러면 너무 Sharp 할지도」


P(절찬리에 로코나이즈 중이었다)


P(포복 상태로 그리고 있으니, 엉덩이를 나를 향해 쑥 내민 자세를 취하고 있다)


P(절호의 기회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치마를 들출 수 있어. 것보다 들추지 않아도 굽히면 보일 것 같아)


P(하지만 나는 굳이 넘기러 간다! 왜냐하면 그것이 남자의 낭만이기 때문이다!)


로코「Producer인가요? 좀 있으면 이 Work가 끝나므로 잠시만 기다……」


P「그렇구나. 그러면 사양않고」


P「보도록 하지, 로코나이즈한 팬티라는 걸」펄럭


로코「헤!? 앗!」움찔




P(물방울이에요, 물방울! Artistic한 소녀도 팬티는 귀여운 거예요!)


P(게다가 자세히 보면 물방울+상부에 프릴이야.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으면서, 실은 별로 보이지 않는 팬티를 Choice하다니, 역시 로코라고 해야 하려나)


P(기반이 되는 물색과, 그것을 꾸미는 흰색의 반점. 절묘한 천진난만함을 드러나게 하는 두 개의 환상적인 Balance)


P(단 하나의 장식도 없이, 무늬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긴다……줄무늬랑 대등한 실력파의 팬티다)




로코「Pro~du~cer~」고오오오오오...


P「어머나, 로코도 참. 그렇게 무서운 표정을 짓고」


로코「갑자기 무슨 짓을 하시는 건가요! 로코의 팬……Underwear를 들여다 보다니!」


P「방금 팬티라고 하려고 했어? 하려고 했지?」


로코「No에요~! 하지 않았어요! 그런 상스러운 Word는 Don't use에요!」


P「뭐라고! 팬티는 상스럽지 않아! 고결하고 고귀한 일본어의 보물이다!」


로코「어째서 그렇게 영문 모를 곳에 Tackle을 거는 건가요!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요!」


로코「Recent problem은 이거에요! 이걸 봐주세요!」팡팡




P「이건……응, 로코가 그린 그림이군. 잘 그렸잖아(솔직히 Art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잘 그렸는지 아닌지 모르지만)」


로코「맞아요! Perfect한 Quality였어요! 바로 방금 전까지는! 이걸 봐주세요!」


P「로코가 그린 그림이군(뭘 그렸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로코「여기에요, 여기! 프로듀서가 갑자기 Sexual harassment을 한 탓에, 손이 어긋나버렸어요!」뿡뿡


P「아~(듣고 보니 파랑색 물감이 조금 삐져나가 있는 것 같이도 보여)」


로코「어쩌실 건가요! 이제 곧 있으면 완성이었는데, 이걸로 전부 Spoil이에요!」




P「하지만 말이야, 응? 붓 좀 빌려줘」


로코「?」붓 넘김


P「이거라면 여길 이렇게 하면……봐, 보기 좋게 됐잖아」붓칠


로코「!   Producer!」


P「아, 큰일났다(마음대로 로코의 그림을 칠하고 말았어)」


로코「…………!」부들부들


P(위험해. 이것만은 로코를 진심으로 화나게 할지도 몰라. 아마추어의 기술로 예술을 망쳤는데 화내지 않을 리가……)




로코「Excellent에요!!」


P「미안, 로코! 응, 네?」


로코「굉장해요, Producer! 이 Idea, 로코는 전혀 떠올릴 수 없었어요!」


P「으, 응……」


로코「여기에 감히 Irregular한 Object를 Set함으로서, 전체가 아니라 이 Section을 강하게 Appeal한다……감동했어요!」


로코「감사합니다, Producer! 왠지 새로운 Road가 펼쳐진 것 같은 기분이에요! 역시 Art는 Common sense에 사로잡혀 있으면 안 되네요!」


P「응……그건, 잘 됐네. 응……」


P(솔직히 말해 뭐가 잘 됐는지 전혀 모르겠지만……뭐, 치마를 들췄던 것이 흐지부지 됐으니, 됐나……)




------


P「나도 현대 예술을 조금은 배우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P「하지만 배운다고 해서 로코의 센스를 따라갈 만한 자신이……으~음, 솔직히 없어」


P「의상이나 연출이라면 알지만……그림이나 조각은 전문외지」


P「뭐,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생각하고, 지금은 치마야, 치마. 스바루의 치마」


P「마침 스바루는 오늘 토모카랑 같이 일을 하고 있으니, 사무소에서 갈아입기 전에 붙잡으면 치마를 입은 스바루를 볼 수 있을 터」




P「여기서 기다리면 스바루는 분명 오겠지……」


P「이 기회를 놓치면 바지로 갈아입어버려. 찬스는 한 번밖에 없어」


P「자, 와라. 스바루여, 와라……될 수 있으면 토모카랑 따로 돌아와라……!」



다다닷



스바루「응? 프로듀서? 그런 곳에서 뭐하는 거야?」


P(왔다! 그리고 토모카는 없어! 신한테 감사!)


P「응, 조금 말이지. 그러는 스바루야말로, 왠지 서두르고 있는 것 같은데……」


스바루「문제가 좀 생겨서 말이야. 빨리 토모카한테 돌아가 봐야 해서」


P「과연과연. 그런 건, 가!」펄럭


스바루「……헤?」머엉




P(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다가가, 자연스럽게 치마를 들춘다. 이것도 우리 오의 중 하나『백주 대낮에 당당히 저지르기』)


P(스바루는 스포츠 타입의 속바지인가. 옅은 회색으로 자신의 이미지 칼라랑 통일시키고 있어)


P(이 스포츠 타입의 팬티라는 것은 남성용이랑 비슷해서, 언뜻 보면 색기라고는 없게 보인다)


P(하지만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 색기가 없어? 그렇게 생각하는 네 눈은 그냥 뽑아버려!)


P(생각해 봐. 이 타입은 움직이기 쉽도록 밀착율이 높지. 거기다 천도 얇아서 바람이 잘 통하는 게 많아)


P(밀착율이 높다고 하는 건, 그 만큼 신체 라인이 두드러진다는 것)


P(그리고 천이 얇다는 것 또한, 몸의 라인을 두드러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P(즉 스바루는 지금 알몸인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P(내가 이 팬티를 들여다보는 건, 야구 때문에 탄탄해진 건강한 다리랑 엉덩이를 보고 있는 거과 별 차이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스바루「뭐하는 거야!」퍽


P「황금의 라이트 스트레이트!」커헉


스바루「우왓! 미안, 프로듀서! 무심코 평소에 당했을 때 같이……」


P「아, 아니 상관없어……이렇게 맞는 것도 아이스께끼의 묘미 중 하나이고 말이야(의외로 좋은 펀치였다)」


P「것보다 잠깐만 기다려. 평소에 당했을 때 같이, 라니……스바루, 그렇게 일상적으로 아이스께끼를 당하는 거야?」


스바루「아~……아니, 그건 아니고……. 아이스께끼를 당한 것 그 자체는 옛날 이야기야」


스바루「그게, 나는 어릴 적부터 남자애들이랑 노는 일이 많았으니까 말이야. 교복 치마를 입고 있으면 놀림을 당하며 아이스께끼를 당하는 일이 많았어」


스바루「역시 지금 이 나이가 되어서는 아무도 안하지만 말이야.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는 거의 일상이었어」


P(이 얼마나 부러운 초등학생들인가……!)




스바루「것보다 이제 와서지만, 왜 프로듀서까지 내 치마를 들추는 건데. 놀리는 거야?」


P「아니아, 아니야. 내가 치마를 들춘 건 스바루가 귀엽기 때문이야」


스바루「귀여워?……정말로?」


P「진짜인데? 것보다 옛날 스바루의 치마를 들췄던 남자애들도 놀리기 위해서 들춘 게 아니라고 생각해」


P「남자라는 생물은 말이야, 귀여운 여자애를 보면 무심코 아이스께끼를 하고 싶어져. 특히 어릴 적에는 말이야. 출처는 나」


스바루「그런, 거야? 애들이 날 귀엽다고 생각한 거야?」


P「응. 스바루는 귀여워. 그러니까 계속 아이스께끼를 당했겠지. 그렇게 단언할 수 있어」


스바루「헤헤, 그렇구나……여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게 아니었구나. 뭔가 조금 기쁠지도」




스바루「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치마를 들춰도 괜찮은 이유가 되지는 않지?」


P「그야말로 지당하십니다」


스바루「하아……뭐, 나도 때렸으니까 무승부지만. 나도 부끄러우니까 너무 많이는 하지 마. 알겠어?」


P(너무 많이 하지 말라는 건 가끔은 해도 괜찮다는 걸까)


스바루「앗, 이럴 때가 아니지. 토모카한테 부탁받아 심부름을 하고 있었지. 빨리 갈아입어야 해」


스바루「아아, 맞다. 프로듀서, 오늘은 토모카를 보면 주의하도록 해. 여러 가지로 일이 좀 있었거든! 그럼 이만!」쾅


P「오~, 너무 급하게 서두르다가 갈아입는 도중에 넘어지지 마~」




------


P「마침내 결전의 때가 와버렸다」


P「중학생 그룹의 마지막 보루이며 최대의 난관. 까딱 잘못했다가는 바로 게임 오버 당할 수라의 국가」


P「그래. 텐쿠바시 가문의 토모카씨다」


P「바보자식, 너. 나는 들출 거야, 너! 목숨을 아까워해서야 아이스께끼를 할 수 있겠느냐!」


P「이제 토모카가 마지막인 시점에서 끝나는 요인이 될 거라는 걸 알 수 있지만, 나는 하겠어! 저지르겠어!!」




토모카「…………」두리번두리번


P「토모카는 아직 나를 눈치채지 못했어!」


P「하지만 상당히 당황하고 있다고 할까, 주위를 신경 쓰고 있는데. 무슨 일일까. 어~이, 토모카~?」


토모카「!   아아, 프로듀씨였나요~」


P(한순간이지만 움찔하고 몸을 떨었어. 역시 모습이 이상해. 몸 상태라도 나쁜 걸까)


토모카「?   그렇게 제 얼굴을 물끄러미 보시다니, 이상한 곳이라도 있나요~?」


P(……아니, 모습을 보는 한 몸 상태는 문제 없는 것 같아)


P(몸 상태가 나쁘다면 아이스께끼는 중지하겠지만, 올 그린이라면 문제없어. 들추자)




P「이상한 곳은 딱히……앗」


토모카「?」


P「걸렸구나, 바보! 적장 토모카! 물리쳤다!」펄럭


토모카「!?」




P(치마를 들추니 그곳은 도원향이었다)


P(흰색이나 검은색은 물론이고 다른 색도 보이지 않으면서 오직 피부색. 그래 피부색……피부색?)


P(어라~? 이상하네~? 나는 아이스께끼를 했지~?)


P(피부색 팬티인 건 아니지? 이건 어떻게 봐도 여성의……삽입되는 포인트지?)


P(……응? 난 왜 성역이 아니라 성기를 말똥말똥 바라보고 있는 거야?)




토모카「……무슨 짓을, 하시는 건가요~?」


P「」머엉


토모카「……무슨, 짓을……」


P「……토모카, 실례인 걸 알지만 물을게. 팬티는 어쨌어?」


토모카「…………」


P「……토모카님?」


토모카「……훌쩍」왈칵...


P「!?」




토모카「아까……촬영을 하다, 젖어서……갈아입을 것도, 없어서……」부들부들


P「촬영을 하다……헛!?」



스바루『오늘은 토모카를 보면 주의하도록 해. 여러 가지로 일이 좀 있었거든!』



P(아까 스바루가 한 말은 이걸 말하는 거였냐~~~~!!)


토모카「갈아입을 팬티의 준비도, 아기 돼지한테는 부탁할 수 없어서……스바루한테……부탁할 수 밖에 없었으므로……」


토모카「어쩔 수 없이……안 입은 채로, 지나가는 때에……한해서……이런 못된 장난을 치다니……훌쩍……」


토모카「정말로……정, 말로……글러먹은 프로듀서씨네요~……」부들부들




P(큰일났어, 이거)


P(필사적으로 참고 있기는 하지만,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잖아. 목소리도 떨리고 있고, 평소에 보여주는 기백도 없고……)


P(……왠지……토모카가 평소보다 작게 보여)


P(……일단, 이래보여도 중학생이니까……)


P「미안해, 토모카. 그런 상황이었을 줄은 몰랐어」꼬옥


토모카「……몰랐다고 한다고, 다 될 것 같아요……?」


P「정말로 미안. 나는 단지 팬티를 보고 싶었을 뿐이야」토닥토닥


P「아아. 자, 울지 마……미안, 정말로 미안……」




토모카「후훗. 조금 이성을 잃었어요」


P「응. 나도 설마 토모카가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고는-」정좌


토모카「네~?」고오오오오오오오오...


P「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토모카「그건 그렇고 곤란한 프로듀서씨네요. 설마 제 속옷을 보고 싶다는 것 때문에, 치마를 들춘다고 하는 야비한 행위를 하려고 하다니」


P「거기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팬티를 확실하게 입고 있는 타이밍에 들출 생각입니다」


토모카「애초에 치마를 들춘다는 행위 자체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랍니다~?」고오오오...


P「말씀하시는 대로입니다」




토모카「성모의 속옷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죄도 이렇게 큰죄가 없어요~. 옛날이었다면 목숨을 빼앗을 죄이지만, 이번에는 초범이므로 봐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감사합니다」<(_ _*)>


토모카「하지만 아무리 무죄라고 해도 이런 질 나쁜 장난을 하는 글러먹은 프로듀서씨한테는」


토모카「교육이~, 필요하겠네요……」화륵


P「에? 저기~……토모카님? 왠지 검은 아우라가 부활하고 있습니다만……」


토모카「그러고 보니 저번에 타카네씨한테 배웠습니다만」


토모카「아무래도 사람의 기억은, 기억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충격을 주면 날아가 버리는 것 같아요~」


토모카「장기기억이 되기 전에 끝내는 것이 포인트라던가~」고오오오오오...




P「죄송합니다, 토모카님~. 그 손에 든 부채는 대체 무엇인지요~……」


P「저기~, 제 기억이 맞다면 그것은 부채가 아니라 쇠살 부채라고 하는 무기였던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만~……」


토모카「후훗♪」


P「아핫☆」


P「죄송합니다!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퍽 풀썩


팅...




------


스바루「어~이, 토모카~. 갈아입을 거 가져왔……프로듀서는 왜 이런 곳에서 자고 있는 거야?」


토모카「스바루, 마침 좋은 때 오셨어요. 실은 방금 전에 프로듀서씨가 발이 미끄러져 넘어져 버리셨거든요……」


스바루「대체 뭐야, 바보 같기는……넘어져서 기절하다니, 꽁트냐」


토모카「죄송해요. 저 혼자서 옮길 수 없으므로, 도와주시겠습니까~?」


스바루「어쩔 수 없네……영차. 토모카, 다리를 부탁해……무거워」


스바루「아~……이거 도울 사람을 불러오는 게 빠를지도……둘이서는 옮길 수 있지만 무거워」


토모카「죄송해요~. 제가 힘이 약한 탓에」


스바루「아니야, 아니야. 토모카는 여자애니까 당연하잖아」


토모카(스바루도 여자애지만 말이지요~)


스바루「뭐, 다만 우리들을 이렇게 고생시킨 프로듀서한테는 나중에 이에 상응하는 뭔가를 받아내야겠지」




------



 프로듀서는 사무소로 옮겨져 두 시간 동안 죽은 듯이 잤다.


 그리고 눈을 뜨고 잠시 후, 오늘 하루의 기억이 전부 날아가버린 것을 떠올리고 울었다…….


 왜 우는지 스스로도 잘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눈물이 흘러넘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제 1부・완】







http://morikinoko.com/archives/520523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