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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치하야

P「치하야랑 결혼하고 나서 벌써 5년이나 지났나……」

by 기동포격 2013. 12. 26.




하루카「정말 세월 흐르는 것도 빠르네요」


P「자식도 잘 낳았고, 나는 이미 행복해」


p「행복~해~!」


P「아이 엠 소 해피!」


p「아 소~ 하피~!」


하루카「p군, 올해로 몇 살이야~?」


p「세 살」


치하야「정말……. 아직 두 살이잖아?」


p「두 살?」


P「뭐, 올해로 세 살이 되니까 문제없지 않을까?」


하루카「p군, 프로듀서랑 꼭 빼닮았네요」


P「그렇지?」


p「두우우우아사알」


p「……세 살!」 





P「두 살이잖아, 두 살」


p「두~살」


p「두 살?」


하루카「응. 두 살, 두 살」


p「……두 살!」


치하야「왜 세 살이라고 하는 걸까?」


P「글쎄? TV 같은데서 본 거 아닐까?」


p「두~살!」


P「미운」


p「두 살!」


하루카「미, 미운 두 살……?」 




p「두 살」


P「예이예이. 알겠어, 알겠다고」


치하야「슬슬 저녁을 먹어야겠네……. 하루카도 괜찮다면 먹고 갈래?」


하루카「괜찮아? 그럼 나도 저녁 차리는 거 도울게」


치하야「고마워. 그럼 가자」


치하야「여보, p 좀 잠깐 보고 계세요」


P「아이아이 맘」


p「아~ 아~ 맘!」 





P「……」


p「그래서?」


P「무, 무엇인지요……」


p「저 아마미라고 하는 사람, 분명 어머니랑 같은 사무소였지?」


P「네……, 그렇습니다」


p「안았어?」


P「허억!?」


p「그게 말이지. 어머니에게 손을 댔으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손을 안 댔을 리가 없잖아」


P「손 대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p「진짜로?」


P「진짜로」 





P「있잖아, 질문 한 가지만 해도 괜찮아?」


p「뭔데」


P「너 몇 살이었지」


p「두 살」


P「조금, 여러 가지로 너무 통달하지 않았어?」


p「하하핫. 설마」


P「아니아니아니. 어린애가 이렇게 줄줄 말하는 건 대단한 거라니까」 





p「그래?」


P「응. 아마 기네스급」


p「……뭐, 그렇겠지. 그러니까 어머니에게는 더욱 비밀로 해야지」


P「애초에 두 살 배기 애가 모친을「어머니」라고 부르진 않아」


p「알고 있어, 알고 있어」


P「있잖아. 분명히 말해두는데 나 말고 다른 사람 앞에서는 절대 그렇게 말하지 마」


p「맡겨둬. 확실히 연기해 보일 테니」


P「진짜 부탁이니까 말이야」


p「옛 설~」 





치하야「두 사람 다, 밥 다됐어」


하루카「오늘은 카레랍니다~♪」


P「오, 카레래. 앗싸!」


p「앗싸!」


p(칫. 카레라니. 어차피 순한 맛이잖아!)


P(쉿! 그만해!)


p(매운맛을 먹게 해줘!)


P(앞으로 5~10년은 기다리도록) 





P「p, 맛있지~?」


p「응, 맛있어~!」


치하야「그래? 다행이네」


하루카「치하야, 요리솜씨가 상당히 늘었네」


P「그야 5년 동안 내가 먹을 밥을 만들어주고 있으니 말이야」


하루카「헤~. 부럽네요~. 프로듀서씨」


p「바~압. 바~압」


p(그것보다 카레뿐만이 아니라, 하야시라이스도 먹고 싶은데)


하야시라이스 - 토마토페이스트와 야채, 우스터소스를 곁들인 데미그라스와 토마토소스를 섞어 야채와 고기를 볶아 만든 라이스.


P(철부지 없는 말 하지 마. 두 살배기 어린애가) 




P「후우~. 잘 먹었어」


p「머겄다~」


p(어라? 식후땡은?)


P(네 앞에서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치하야「하루카, 괜찮으면 오늘 자고 가지 않을래?」


하루카「에. 하, 하지만……」


p(괜찮지 않아? 어차피 요즘은 잠자리도 안 가지고 있잖아?)


P(뭐, 그렇지)


p(여동생 갖고 싶어, 여동생!)


P(조금만 기다려……) 





하루카「그럼, p군. 누나랑 같이 목욕하러 갈까?」


p(누……나?)


P(어이, 아직 하루카는 22살이야)


p(스무 살이나 차이나잖아)


P(두 살배기가 그런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위화감을 가져!)


p(하지만, 목욕이라. 괜찮겠네……어머니의 가슴이 아닌 다른 가슴도 보고 싶어)


P(아~. 응. 신세계를 보는 건 괜찮을지도) 





p「누~나. 누~나」


하루카「물, 뜨겁지 않아?」


p「뜨겁지 않~아」


p「가슴, 가슴」


하루카「꺄악!?」


p「……가슴, 부드러워~」


하루카「아, 정말……놓도록 하렴」


p(가슴이라는 건 이런 느낌이었던가……제기라아아아알!!)




치하야「엣취」


P「응? 왜 그래? 감기야?」 





p(……아, 좋았어)


P(만졌지? 이 자식)


p(이 나라에는 두 살배기 애가 성희롱을 하는 것에 대해 책망하는 법은 없어)


P(이 집에서는 내가 법이야)


p (……죄송합니다)


P(알면 됐어)


P(그래서, 어땠어?)


p(그게 말이야……)




치하야「저 둘,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


하루카「으~응. 뭘까?」 





p「누나, 어디서 잘 거야?」


하루카「에?」


P「아, 치하야랑 자면 되. 나는 이 녀석하고 같이 거실에서 잘 테니까」


p「에~?」


P(평소에 세 명이서 자던 것처럼 자면 내가 두 사람과……)


P(여러 가지로 위험해)


치하야「여보, 제대로 봐줘야해?」


P「오우」 





p「그래서,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해?」


P「뭐가」


p「코토리의 결혼」


P「아, 딱히 들은 건 없는데」


p「코토리를 받아주도록 해」


P「넌 자기 부친에게 바람을 피우게 할 생각?」


p「괜찮아. 배 다른 동생이라도 나는 형제들을 사랑해」


P「잔다」


p「네~에」 





다음날


P「안녕」


p「안녕」


p「맞다, 들어 봐!」


P「왜?」


p「나, 드디어 아미랑 마미를 구별할 수 있게 됐어!」


P「있잖아,  너 진짜로 두 살 배기 아이 맞아?」


p「핫핫핫. 요즘 두 살배기는 다 이래」


P「앞으로의 육아에 절망밖에 보이지 않아」




 





p「애초에 어머니가 처음 결혼할 때 몇 살이었지?」


P「뭐, 16살이었으니까」


p「오호~. 꽤나 하는 군」


P「잘 먹었습니다」


p「자! 그럼 슬슬 아침잠에서 막 깨어난 아이돌의 얼굴을 보러 가볼까요!」


P「그렇네……」 





p「엄~마~!」


치하야「어머어머……. p, 안녕」


P「에휴, 역시 치하야가 없으니까 칭얼대서 말이야」


P(이렇게 말해둘까)


하루카「역시 엄마를 가장 좋아하네요……」


p「응. 엄마 정말 좋아」


치하야「후후. 이 애도 참」


P(이 놈을 아역배우로 키워볼까) 





p「아침 바~압」


하루카「아, 치하야. 내가 뭐라도 만들까?」


P「오, 하루카가?」


하루카「네. 계란도 있으니까 프렌치토스트라도」


p(좋네!)


P「그럼, 맡겨볼까?」


치하야「그래, 부탁할게. 하루카」 





p「마시쪄~」


P「맛있어! 뭐야, 이건!」


치하야「진짜……. 역시 하루카네」


하루카(계란하고 우유를 섞고 빵에 적셔서 구웠을 뿐인데?)


p「한 개 더!」


P「나, 나도!」


치하야「후후. 두 사람 다 참 잘 먹네」 





p「맛있었어~」


P「맛있었어~」


p「오우!」


하루카「변변치 않았습니다」


치하야「그럼 나는 뒷정리를」


P「그럼 나는 p랑 놀아볼까」


하루카「그럼 난 슬슬……」


치하야「오늘 쉬는 날 아냐? 천천히 있다가도 괜찮잖아」


하루카「세 사람을 방해하는 것도 미안한 걸」


P「제법 말을 잘하게 됬는데」


하루카「치하야는 은퇴하고 나서 어때?」


치하야「음. 외롭긴 하지만, 저 두 명이 있으니까」


P「에헤헤~」


p「에헤헤」 





p「아~빠」


P「응?」


p「과자, 과자」


P「방금 아침 먹었잖아!」


하루카「정말 사이 좋네」


P「뭐, 아들이니까」


하루카「그렇, 네요……그럼, 전 슬슬」


P「응, 또 와~」


p「또 와!」 





p「갔네」


P「그렇네」


p「휴우. 본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는 건 괴롭네」


P「아, 그래?」


p「하지만. 이렇게 아버지랑 이야기 하는 건 싫지 않아」


P「그, 그래?」


p「응. 감사 인사도 할 수 있다고?」


p「태어나게 해줘서────아니, 만들어줘서 고마워」


P「어이」 





p「아버지, 아버지!」


P「뭐」


p「오늘은 빨리 잘 테니까, 여동생 만들어 줘」


P「……예이예이」


치하야「어머,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P「아~」


p「아~」


P・p「비밀~」





출처 - http://456p.doorblog.jp/archives/1991062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