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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진행/P「여생 몰카 같은 거, 어떨까요?」

P「여생 몰카 같은 거, 어떨까요?」 2

by 기동포격 2015. 9. 8.

코토리 「프로듀서씨, 상태는 어떠세요?」 


P 「지갑이 텅텅 비었습니다」 


코토리 「뭐, 어쩔 수 없죠」 


P 「네,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럼 계속 가볼까요」 


코토리 「네네. 아, 미라이랑 시즈카는 모니터를 보고 있어도 괜찮아」 


미라이 「네~에!」 


시즈카 「저는 별로…」 


P 「자, 그럼 다음은 누구려나…?」





코토하 「안녕하세요」 






코토하 「?」 


P 「콜록, 콜록」 


코토하 「프로듀서? 기침이 심하신 것 같은데, 괜찮…!?」 


P 「코토하구나…」 


코토하 「프로듀서! 피가…!?」 


P 「코, 코토하. 진정해」 


코토하 「피를 토하는 걸 보고 진정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바로 병원으로 가주세요!!」 파라락


P 「서, 서류가」 


코토하 「서류는 제가 정리할 테니까, 프로듀서는 병원에…」 


P 「앗」 


코토하 「여생…1개월…?」 


P 「앗, 아니, 이건」 


코토하 「」 비틀


P 「코토하~!?」




P 「코토하, 괜찮아!?」 


코토하 「프, 프로듀서…」 


P 「다행이다. 의식은 있구나. 일단 쉬자. 응?」 


코토하 「저, 저보다 프로듀서를 우선시 해주세요…」 


P 「말이 되는 소리를 해. 프로듀서가 아이돌을 우선시하는 건 당연한 일이야」 


코토하 「그렇다면 저는 지금 바로 아이돌을 그만두겠어요」 


P 「코토하 …!」 


코토하 「부탁드려요. 병원에 가서…여생은 거짓말이라고, 해주세요…」




P 「…불가능한 일이야. 코토하 」 


코토하 「거짓말…거짓말이죠?…그치만 아직」 


P 「현대의학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것 같아…」 


코토하 「왜…어째서 프로듀서가…」 


P 「…」 


코토하 「으윽…흑…어째서…」




P 「진정했어?」 


코토하 「네. 죄송해요…정말로 괴로운 건 프로듀서인데…」 


P 「나는 이제 받아들였으니까」 


코토하 「무섭지…않으세요?」 


P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아. 다만…」 


코토하 「다만?」 


P 「앞으로의 너희들을 볼 수 없다는 건…유감이려나」 


코토하 「…프로듀서는 정말로 저희들에 관한 걸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주시네요」 


P 「프로듀서니까 말이야」




코토하 「그러나…저는…프로듀서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저희들을 우선시해줬으면 한다고 생각지 않아요」 


P 「…」 


코토하 「프로듀서. 자신을 소중히 해주세요…이제 시간이 없으니까 더욱 더요」 


코토하 「알고 있어요. 이건 저의 제멋대로인 바람이라는걸. 하지만, 저는…!」 


P 「…알겠어」 


코토하 「프로듀서…」 


P 「마침 좋은 기회니, 나도 잠시 느긋이 쉬도록 할게」 


코토하 「네. 그렇게 해서 저희들한테 또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P 「후우…」 


코토리 「고생하셨습니다」 


시즈카 「프로듀서는 아이돌을 울리는 취미라도 있으세요?」 


P 「없어, 그런 거 」※다만 후우카는 제외 


시즈카 「하아. 후우카씨도 참 큰일이네…」 


미라이 「프로듀서씨, 이후에는 어쩌실 건가요?」 


P 「뭐, 코토하한테 그런 말을 듣기도 했고, 오늘은 돌아갈 거야. 실은 일도 끝나있고」 


P 「오랜만에 30분 이상 잘 수 있겠군」 


시즈카 「에?」




P 「코토하 」 


코토하 「프로듀서. 푹 쉬어주세요. 아시겠죠?」 


P 「응」 


코토하 「쉬시는 동안에는 일에 대해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들만으로 꾸려나가 보일 테니까요」 


P 「무리는 하지 않아도 괜찮아. 모르는 게 있다면 언제라도 말해줘. 바람 같이 날아갈 테니까」 


코토하 「안 돼요. 프로듀서한테는 연락 안 할 거예요」 


P 「야야…. 그런데 코토하, 내 여생에 대한 거 말인데…」 


코토하 「…네」 


P 「다른 사람들한테는 비밀로 해줬으면 좋겠어. 쓸데없는 혼란을 일으켜, 다른 아이돌들의 모티베이션을 저하시키고 싶지 않아」 


코토하 「…알겠습니다. 약속하겠습니다」 


P 「부탁해」




코토하 「프로듀서…」 


P 「응」 


코토하 「꼭,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꼭이에요」 


P 「…응」 




 - 후타미 병원



코토리 「오늘 아침에 프로듀서씨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코토하 「프로듀서…프로듀서…!」




코토하 「프로…!」 


P 「」 


코토리 「흐윽…프로듀서씨…」 


코토하 「그럴…수가…」 


코토리 「코토하…」 


코토하 「거짓말…거짓말이죠?…그치만, 어제 약속한지 얼마나 됐다고…」 


코토하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다고…약속했는데…!」 


코토하 「거짓말쟁이…」




코토하 「프로듀서는…거짓말쟁이…」 


코토하 「…!」 


코토리 「코토하…그건?」 


코토하 「…장기공여자카드에요」 


코토리 「코토하, 설마…!」 


코토하 「제 장기를, 프로듀서한테 이식해주세요」




코토리 「안 돼, 코토하! 가령 그런 걸 한다고 해도, 프로듀서씨는 이미!」 


코토하 「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코토리 「만일 성공한다고 해도, 널 희생해서 살아나봤자 프로듀서씨는 기뻐하지 않을 거야!」 


코토하 「전!」 


코토하 「전…프로듀서가 죽는 게 괴로워요…!」 


코토하 「거기에 제 육체는 죽는다고 해도, 제 일부는 프로듀서 안에서 계속 살아가요…두 번 다시, 프로듀서랑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두 번 다시 잃고 싶지 않아요」




코토리 「코토하. 진심인 거네」 


코토하 「네」 


P 「코토하 네 마음은 굉장히 기쁘지만, 그래도 역시 나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건 그만뒀으면 좋겠어」 


P 「어제 코토하도 말했잖아? 나도 똑같아」 


코토하 「하지만…하지만…!」 





코토하 「에?」




코토하 「프로…듀서…?」 


P 「응」 


코토하 「살아있어…꿈…이 아니죠?…진짜…죠?」 


P 「나는 살아있고, 여기 있어」 


코토하 「프로듀서…! 프로듀서!」 


P 「읏차」 


코토하 「다행이다…두 번 다시 못 만나는 줄 알았어요…」 


P 「자자, 울음 뚝 그치자. 코토하는 울보구나」 쓰담쓰담 


코토하 「우우…메구미한테도 자주 들어요…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P 「…」 


코토하 「하지만…어째서?」




P 「아~, 그건 말이지」 


코토리 「몰카 대성공!」 


코토하 「…」 


P 「뭐, 질 나쁜 몰카였었어」 


코토하 「…」 


P 「미안. 역시 화났지?」 


코토하 「아니요. 별로 화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P 「응」 


코토하 「제 부탁을, 하나만 들어주실래요?」 


P 「응」 


코토하 「저를, 꼭 껴안아주세요. 있는 힘껏」




P 「에?」 


코토하 「해주지 않으면 화낼 거예요」 


P 「아, 알겠어」 꽈악


P 「이걸로 됐어?」 


코토하 「네…프로듀서, 따뜻하네요. 저는 이 따뜻함만 있다면, 그걸로 됐어요」 


코토하 「당신이 살아있어준다면, 그걸로…」 


P 「코토하 …」




P 「음, 이제 됐어?」 


코토하 「네. 그리고 하나 더」 


코토하 「자신을 꼭 소중히 해주세요」 



코토하 편  끝





P 「이야~, 오랜만에 피로회복을 했어요. 얼마 만이려나」 


코토리 「분명 8개월 전이었을 거예요. 잔업 수당은 안 나오니까, 확실하게 조정해주세요」 


P 「알고 있어요. 코토하하고도 약속했으니까요」 


코토리 「네. 그럼 칼퇴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요」 


P 「오토나시씨의 서류를 방치하면 2년 정도는 칼퇴근 할 수 있는데」 


코토리 「데헷피요!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이오리 「안녕하세요~♪」 


P 「안녕, 이오리. 사무소에서는 내숭을 떨 필요 없잖아 」 


이오리 「바보 같기는. 만약 손님이 있다면 어쩔 건데」 


P 「그런 거구나…콜록, 콜록」 


이오리 「뭐야. 너 감기라도…」 



후두둑



이오리 「!」 


P 「앗, 아니, 이오리. 이건!」 


이오리 「보여줘!」 


P 「아니, 억지-」 


이오리 「닥쳐!」 


P 「네」




이오리 「너, 방금 입에서 피 토했지」 


P 「…」 


이오리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입에서 피를 토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의사한테는 갔겠지? 뭐라 진단받았는데」 


P 「…」 


이오리 「대답해!」 


P 「그치만 이오리가 닥치라고」 


이오리 「지금이 장난칠 때야!?」




P 「윽, 미안」 


이오리 「당장 병명이랑 증상을 말하도록 해. 말하지 않으면 납치를 해서 억지로라도 정밀 검사를 받게 하겠어」 


P 「그건 좀 봐줘…실은 잘 몰라」 


이오리 「하아?」 


P 「원인불명이라는 것 같아」 


이오리 「지금 어느 병원을 다니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렇다면 더욱더 우리 미나세 그룹의 병원에 오도록 해」 


P 「…쓸데없는 짓이야. 이오리 」 


이오리 「쓸데없을 리가 없잖아. 원인만 제대로 알면 치료법도…」 


P 「이미 늦었어…」 


이오리 「…무슨 의미야」




P 「이런 의미야」 


이오리 「여생 선고…1개월?」 


P 「…」 


이오리 「어째서…」 


P 「이오리 ?」 


이오리 「왜 말 안했는 건데!? 이거 보름 전 거잖아!」 


P 「아니, 말해봤자 결과는…」 


이오리 「그런 건 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보름이나 있으면 최첨단 의료기술로 원인을 특정지어서 치료법을 알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P 「…」 


이오리 「너 말했지. 여기 있는 아이돌 전부 톱 아이돌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P 「그래」 


이오리 「그럼 그렇게 해봐! 죽어서 편해지게 놔둘 것 같아!?」 


P 「이제 무리야. 이오리, 알아줘」 


이오리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이 슈퍼 아이돌 미나세 이오리쨩이 명령하고 있는 거야! 얌전히 따르도록 해!」




P 「이오리」 


이오리 「넌 바보야…왕바보야…혼자서 마음대로 죽으면, 남겨진 우리들은 어떻게 되는 건데…」 


P 「그것에 관해서는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오리 「사과할 거라면 처음부터 죽지 마…」 


P 「지당한 말씀」 


이오리 「…남은 시간, 나한테 남김없이 쓰도록 해」 


P 「알겠어」




P 「위험해, 위험해. 정말로 끌려가서 검사를 받았다면 어떻게 됐었을지」 


코토리 「그건 그거대로 재밌어질 것 같지만요」 


P 「정말로 원인 불명인 기이한 병 때문에 초조해하는 이오리인가요…보고 싶은데」 


코토리 「분명 좋은 그림이 될 거예요」 


P 「앗, 슬슬 돌아가봐야겠네요」 


코토리 「이후에는 이오리랑 데이트였던가요?」 


P 「아니에요. 단순한 짐꾼입니다」 


코토리 「그런가요」




 - 후타미 병원



이오리 「…그 녀석은?」 


코토리 「방금, 숨을 거뒀어…」 


이오리 「그렇구나」 


코토리 「매우 편한 표정이었어」 


이오리 「…잠시 얼굴 좀 보고 올게」 


코토리 「이오리」 


이오리 「뭔데」 


코토리 「…미안해」 


이오리 「…왜 코토리가 사과하는 건데」 


코토리 「왠지 모르게…일까」 


이오리 「뭐야, 그게…다녀올게」




P 「」 


이오리 「정말로 가버렸네」 


P 「」 


이오리 「기분 좋은 듯 자기는…바보 같아」 


이오리 「뭘 그렇게 전부 달성한 것 같은 표정으로 죽어 있는 거야.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주제에」 


이오리 「마음대로 만족하고, 마음대로 죽어서…」 


이오리 「…」 


이오리 「그래도 고통없이 간 거라면, 그건 그거대로 좋을지도 모르지」




이오리 「저기, 프로듀서」 


이오리 「혹시 다음 생이 있고, 네가 또 프로듀서가 되어 있다면」 


이오리 「나도 따라갈 테니까, 다음에야말로 반드시 톱 아이돌로 만들어주도록 해. 알겠지?」 


이오리 「그럼 프로듀서…고생하셨습니다」 


P 「응, 수고했어」




이오리 「…하아?」 


P 「걱정하지 않아도 반드시 톱 아이돌로 만들어 줄 거야」 


이오리 「너 왜 살아있는 거야?」 


P 「너무한데. 죽는 게 좋았어?」 


이오리 「아니, 그치만 분명 맥도 심장도…」 


P 「나는 프로듀서니까 가사 상태에 빠지는 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이오리 「프로듀서라는 건 대체 뭔데…」 


P 「프로듀서는 프로듀서야. 그리고 살아있는 이유 말인데…」 


코토리 「몰카 대성공! 피요」 


이오리 「…」 


P 「이야~, 이오리가 나를 그렇게 마음에 들어했을 줄은 생각지 못했어! HAHAHA!」 


이오리 「…」 덥썩


P 「오, 백허그야? 뭐야, 이상하게 적극-」  


이오리 「…」 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


P 「크아아아아아아아! 목이 꺽인다!」




이오리 「모처럼이니까 몰카가 아니라 진짜로 해주겠어」 


P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그저 우발적인 충동으로 그랬던 거예요! 용서해주세-, 잠깐만! 그 관절은 그쪽으로 굽혀지지 않-」 


이오리 「시끄러. 죽어」 우드득


P 「」




P 「이오리님, 부탁드립니다. 관절을 원래대로 되돌려주세요」 


이오리 「내 알바 아니야」 


P 「자연치유로는 이틀 정도가 걸려요. 부탁드립니다」 


이오리 「시끄러」 


P 「그럴 수가」 


이오리 「…뭐, 네가 죽지 않아서 다행이야」 


P 「죽을 뻔 했지만」 


이오리 「자업자득이야」 


P 「네」 


이오리 「…만약 죽을 것 같이 되더라도, 내가 살려줄게」 


이오리 「노환 이외의 죽음은 없게 할 테니, 각오하도록 해!」 



이오리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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