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0913

765 학원 이야기B √PG 문화제에서 대결을 벌이고 난 후 약 1년. P씨는 대학부로 진학하고, 나는 고등부로 진학했다. 학원 교칙에 의해 대학부와 초중고부의 왕래는 학원 행사를 할 때만 허용되고 있으므로, 나는 학원에서 P씨랑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외롭지는 않다. 왜냐하면 집에서는 만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나는 오늘도 기다린다. 그 사람의 온기를 느끼기 위해 그리고 생일을 축하한다는 말을 듣기 위해. - 9월 14일 시호 「시즈카, 청소는 끝났어?」 지하에 갔었던 시호는 돌아오자마자 그렇게 말했다. 시즈카 「물론」 시호 「그럼 확인하도록 할까」 시호는 그렇게 말하고 방을 확인한다. 시호 「…」 창가에 손가락을 대고 밀어본다. 시호 「먼지는…없네」 TV 화면을 확인하고 시호 「지문도…없네」 시즈카 「꼼꼼히 청소했.. 2017. 9. 14.
765 학원 이야기 HED √C 8 메구미 「…」 설마 코토하까지… 이제 느긋하게 있을 수 없다. 여기서 움직이지 않으면, P가 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가버린다… 엘레나는 잘 모르겠지만, 시호랑 코토하 …그리고 우미. 라이벌은 많지만, 한 발짝도 물러날 생각은 없다. 내 모든 것을 걸어, P를 돌아보게 만들겠어. 그런 결의를 가슴에 품고, 나는 앞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엘레나 「…」 P 「…」 뭐지? 엘레나가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엘레나 「…」 P 「에, 엘레나」 엘레나 「…UN, 왜?」 P 「뭐, 뭘 보고 있는 건데?」 엘레나 「EUM~. 창 밖」 P 「그, 그렇구나…」 내가 창가에 있으니 창밖을 보고 있다면 어쩔 수…없나? 엘레나 「…」 저번부터 계속 가슴이 개운치 않다. 어째서일까? 나한테서 일어나고 있.. 2017. 9. 13.
P「시노미야 카렌을 먹고 싶다」 - 사무소 달칵 카렌「아, 안녕하세요……」 P「오, 와줬나」 코토리「아, 혹시 프로듀서씨가 말했던 새로운 아이인가요?」 P「네, 오늘부터 아이돌인……자, 그럼 자기소개를」 카렌「그, 그게. 시, 시노미야 카렌이라고 합니다…」 코토리「후후,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아. 프로듀서씨가 카렌을 잡아먹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P「잠깐만요. 코토리씨,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코토리「후후, 농담이에요」 카렌「자, 잘 부탁드립니다……」 코토리「아이돌, 열심히 하도록 해」 P「나도 다시 한 번 잘 부탁할게. 좋아, 사장님한테 인사하러 가자」 카렌「네, 넷……」 - 그날 밤 P「후우……」 P(코토리씨도 의외로 농담이 지나친걸. 그런 말을 해서 깜짝 놀랐어) P「……」 P「……」 P(……먹으면, 무슨 맛이 날까?) .. 2017. 9. 10.
시호의 깨무는 버릇 모가미 시즈카의 표정은 그저 무표정했다. 그녀가 무표정한 이유는 별로 재미없다던가 그런게 아니라, 눈앞에 나열되어 있는 문자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나오 유리코가 꼭 읽어달라며 반쯤 강제로 떠넘긴, 고급스러움이 조금 느껴지는 세련된 하드커버로 덮여 있는 책. 그 책을 펼쳐 하드커버 안의 세계를 펼친다. 책이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신기하다. 읽는 사람의 머릿속에서 그 세계가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 같이 구성되어, 하나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시즈카 또한 마찬가지로 이 책의 세계가 머릿속에서 드라마로서 재생되어, 등장하는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희로애락을 즐기고 있었다. 「……」 턱을 괸 채 재미없다는 표정을 띄우고, 그런 시즈카를 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키타자와 시호는 .. 2017. 9. 8.
마미「워-아이 니-!」 P「뭐라 하는 거야, 갑자기」 마미「하아아~?・・・그러면 안 돼, 오빠. 사장님도『앞으로는 중국의 시대다!』라고 했는데?」 P「아아, 사장님이 한 말에 영향을 받은 건가・・・」 마미「오빠도 중국어를 할 줄 모르면, 앞으로 일이 없어져 버릴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아?」 P「・・・그러면 난처한데」 마미「그치!? 그렇다면 지금 이 때 마미랑 중국어 공부를 하자!」 P「뭐야, 이거 뭐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나? 마미가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싶어 하다니」 마미「마미도 가끔은 그런 때가 있거든!」 P「아니, 지금까지 거의 없었잖아」 마미「진짜 시끄럽네~. 됐으니까 공부하자! 자, 앉아!」 P「어쩔 수 없군・・・잠시만 어울려주도록 할까」 마미「그럼 시작할게」 P「얌마, 교재 없어?」 마미「사치스러운 말 하지 마. 그.. 2017. 9. 6.
미키「찌고 찌는 여름날」 <매엠 매엠 매엠 매엠 <타닥타닥타닥 타닥타닥 <왱알왱알…… <부우우우우우웅 미키「…………있지~, 프로듀서씨」 P「왜?」 미키「더워」 P「그렇네」 미키「왜 이렇게 더운 거야~……」추욱 P「왜냐니 그야……여름이니까 그렇지」 미키「그 말이 아니라! 여기 사무소잖아? 방 안이잖아?」 P「아~. 에어컨 안 켜져 있으니까」 미키「어째서? 인내심 대회하는 거야? 프로듀서씨는 다이어트 중이야??」 P「더위를 참으면서 다이어트 했다가는 뻗어버리지 않을까? 건강에도 별로 안 좋고」 미키「그럼 어째서?」 P「자」팔락 미키「뭐야, 이거……『사장의 혼잣말』??」 P「오늘은 실외기랑 내부 수리. 1주일 전부터 공지하고 있었잖아」 미키「처음 봤을지도」 P「사장님 운다. 매일 갱신하고 있는데」 미키「애초에 오늘 오프거든. 모르는 .. 2017.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