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장편 완결/모바P「키스의 부위별 의미」

모바P「키스의 부위별 의미」3

by 기동포격 2016. 2. 29.

앵커로 선정된 아이돌 - 모리쿠보, 치아키






나오「시, 실례합니다……」 


P「……에? 나오?」 


나오「뭐, 뭔데. 그 반응은. 내가 오면 뭐 큰일이라도 나!?」 


P「아니, 전혀」 


P「단지 린이나 카렌보다 나오가 먼저 온 게 의외였을 뿐이야」 


나오「아……, 프로듀서씨는 우리들이 어떻게 여기에 오는지 알고 있지?」 


P「치히로씨가 조건부로 소개해주는 거지?」 


나오「그렇긴 한데, 그 기준이 애매해서 말이야」 


나오「모두가 알고 있는 건 아니야」 


P「즉 그 기준을 카렌이랑 린은 채우지 못한 건가」 


나오「일단 치히로씨한테 물어봤는데」 



나오「『린이랑 카렌 둘 다, 장난으로 안 끝날 게 뻔하잖아?』래」 



P「…………」 


나오「…………」 


P「뭐, 앉을까」 


나오「그렇네」 




P「으~음……」 


나오「왜 그러는데, 아까부터」 


P「나오한테는 어디다 할지 고민하고 있어」 


나오「뭐엇!? 바, 바보 아냐!?」 


P「마음은 정해졌는데, 어디로 할까?」 


나오「알까 보냐!」 


P「왜 그렇게 동요하는 건데? 치히로씨한테 설명은 들었잖아?」 


나오「……나, 나도 전부 알고 여기에 왔지만」 


나오「에로한 짓 하려고 하면 날려버릴 거야」 


P「안심해. 치히로씨가 감시하고 있으니까, 그런 일은 없어. 저기에 카메라가 있지?」 


나오「아, 진짜다」 


나오「그런데 다 지켜보는 건가……」 


나오「뭐, 에로한 일을 당하는 것보다 낫지」 



P「(그 치히로씨는 마유한테 관리되고 있지. 아무 말 하지 말고 넘어가자)」 






P「…………좋아, 결정」 


P「나오, 나를 봐」 


나오「앉은 채로 괜찮은 거야?」 


P「괜찮아」 




나오「(프로듀서씨가 내 양 뺨에 손을 댄다)」 


나오「(프로듀서씨는 장난기 많은 사람이지만)」 


나오「(신뢰할 수 없는 사람은 아니다)」 


나오「(우리들 아이돌이 진심으로 싫어할만한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나오「(그래, 믿고 있으니까)」 


나오「(나는 거기서 눈을 감았다)」 






나오「────음」 






나오「(살며시 접하는 듯한 키스)」 


나오「(눈을 뜨니 이미)」 


나오「(프로듀서씨는 원래 자리에 돌아가 있었다)」 


나오「(그리고 프로듀서씨가 나한테 키스한 곳은──)」 




나오「여기, 뭐라고 하더라?」 


P「『콧마루』지. 의미는 알고 있어?」 


나오「……『애완』이잖아」 


P「그 말대로」 


P「린은 리더십이 있으니까 나도 자주 의지하고 있고」 


P「카렌은 몸상태도 있고 하니 꽤나 신경을 쓰고 있어」 


P「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오를 소홀히 대하려는 생각 따윈 하지 않고, 할 생각도 없어」 


P「나오도 내 소중한 아이돌이야」 


P「그런 의미를 담아봤어」 




나오「……솔직히 말하면 불안했어」 


나오「프로듀서씨는 린이랑 카렌만 챙기고」 


나오「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요즘 들어 계속 고민했어」 


나오「……하지만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네」 


나오「뭐라고 할까……기운이 났어」 


나오「고마워, 프로듀서씨」 


P「천만에」 












나오「……아~, 그리고 말이야」 


나오「저기, 뭐야」 


나오「내가 또 불안해졌을 때」 


나오「그 때는 말이야」 





나오「여기에 또 와도 괜찮을까?」 





나오편 끝. 






치에「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P「오~, 수고했어. 일은 어땠어?」 


치에「완벽해요……저기, 옆에 가도……괜찮나요?」 


P「전혀 상관없어. 뭣하면 무릎 위라도 괜찮아」 


치에「그럼 실례할게요」 


P「……어라?」 


치에「프로듀서씨, 왜 그러세요?」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P「이리 오렴」 


치에「네」 




P「(소파에 앉아있는 나. 그 무릎 위에 치에)」 


P「(나한테 기대고 있기 때문에 밀착률은 굉장히 높다)」 


P「(……역시 이상해)」 



치에「치에, 무겁지 않나요」 


P「오히려 너무 가벼워. 밥은 꼭꼭 챙겨먹고 있어?」 


치에「먹고 있답니다?」 


P「그렇구나. 그럼 됐어」 



P「(평소의 치에라면 이렇게 노골적으로 응석부리지 않는다)」 


P「(어린이 그룹한테는, 이 방에 대해 자세한 건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치히로씨는 말했지만……)」 


P「(설마, 알고 있는 건 아니지?)」 




치에「에헤헤」 


치에「프로듀서씨 곁에 있으면 안심이 되네요」 


치에「……저기, 프로듀서씨」 


치에「절 안아주실래요? 그래도 괜찮나요?」 


P「기꺼이」 



P「(하지만 치에가 귀여우니 아무래도 좋아)」 




P「(힘주어 안는 김에『머리카락』에 키스)」 


P「(어린애들은 보통 이걸로 끝내고 있으니, 익숙해져 있다)」 


P「(분명 치에도 모르겠지)」 



치에「다같이 외출해보지 않을래요?」 


P「그것도 좋은데. 휴일을 조정해볼게」 


치에「에헤헤. 기대되네요」 



P「(그 뒤부터는 두서없는 이야기를 나눴다)」 


P「(일에 대한 거라든가, 학교에 대한 거라든가)」 


P「(어쨌든 여러 가지를)」 


P「(그렇게 종료시간까지, 나랑 치에는 계속해서 수다를 떨었다)」 


P「(내 무릎 위에서 발을 흔드는 치에는 매우 귀여웠습니다)」 




치에「오늘은 너무나 즐거웠어요」 


치에「치히로씨가 말씀하셨던, 프로듀서씨가 놀아주시는 방은 진짜였네요」 


P「치에가 기뻐해줘서 나도 기뻐」 


P「(치히로씨, 설명이 조잡하기 짝이 없어요)」 




치에「프로듀서씨는 안 돌아가시나요?」 


P「놀러 올 아이가 더 있으니까」 


치에「그럼 치에는 먼저 실례할게요」 


P「내일 보자~」 



P「…………후우」 



P「(여하튼)」 


P「(문제없이 끝나서 안심인걸)」 












치에「…………」 


치에「『머리카락』인가……」 


치에「프로듀서씨의 마음은 기쁘지만」 


치에「어차피 하는 거라면────」 






치에「────『귀』에 해주길 원했어」 





치에편 끝.






앵커로 선정된 아이돌 - 아츠미, 미카






P「준비는 됐어? 리이나?」 


리이나「네, 넷. 언제라도 괜찮아요……」 



P「(침대에 엎드려 있는 리이나)」 


P「(얼굴을 베개에 묻고, 그 베개를 양손으로 누르고 있다)」 


P「(이건 전부)」 


P「(리이나의 목소리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P「그럼, 옷 걷는다」 



P「(그렇게 말하고 리이나의 옷을 목 언저리까지 걷어붙인다)」 


P「(드러나는 리이나의 등)」 


P「(피부는 비쳐 보일 듯 새하얗고)」 


P「(그 피부에는 땀이 어렴풋이 맺혀있다)」 


P「(긴장 때문이지, 더위 때문이지)」 


P「(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P「…………응?」 



P「(목에서 허리까지 이어진 완만한 곡선)」 


P「(그 곡선을 따라 이슬 같이 맺힌 땀이 흘러내려 간다)」 


P「(거기서 나는 겨우 깨달았다)」 



P「……리이나」 


P「속옷은 어쨌어」 






리이나「…………」 


P「얌마, 다 듣고 있잖아」 


리이나「……노, 노브라는 록하죠?」 


P「너라는 녀석은……」 



P「(머리만을 들어 되돌아본 리이나가 그렇게 말한다)」 


P「(얼굴이 붉어보이는 건 기분 탓이 아니다)」 






P「왜 이런 짓을?」 


리이나「그, 그게……」 


리이나「혀로 제 등을 핥아주실 때」 


리이나「브라 때문에 한순간 멈추는 것이」 


리이나「왠지 안타깝고 답답해서……」 



P「(리이나는 거기까지 말하고 다시 얼굴을 베개에 묻었다)」 


P「(솔직히 말해, 묻지 말 걸 그랬다)」 


P「(그 말, 행동, 음성 때문에)」 


P「(내 이성은 날아가 버렸으니까)」 









리이나「음……으음!」 




P「(허리 근처에 키스)」 


P「(그대로 혀를 피부에 댄 채 등뼈를 타고 올라간다)」 


P「(땀 맛과 섞이는 리이나의 달콤한 냄새가)」 


P「(내 혀랑 코를 관능적으로 뒤흔든다)」 




리이나「음, 으음──음」 




P「(서둘지 않고 천천히)」 


P「(혓바닥이 아니라 혀끝으로)」 


P「(리이나를 괴롭힌다)」 




리이나「푸하아……하아……하아……」 




P「(숨을 참을 수 없었는지, 리이나가 얼굴을 든다)」 


P「(나를 보는 리이나의 눈은)」 


P「(아주 열정적이게, 나를 자극했다)」 






리이나「프, 프로듀서……」 



리이나「안달나게 하지 마세요……」 



리이나「앗, 으음!」 



리이나「천천히 그렇게 하는 건, 싫어……!」 



리이나「부탁……이니까……!」 




P「(그 부탁을 무시한 채)」 


P「(나는 집요하게 리이나를──)」 






리이나「────아앗」 






P「(──괴롭혔다)」 











리이나「후우……후우……」 


P「……리이나」 



P「(피부를 드러내고, 숨을 헐떡이는 리이나)」 


P「(시작하기 전과 똑같은 자세일 터인데)」 


P「(그 사지에는 힘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 


P「(지금이라면 누구한테도 저항 못하겠지)」 


P「(힘만이 아니라)」 


P「(말 조차도)」 



P「리이나」 



P「(귀에 가까이 다가가 속삭인다)」 


P「(리이나가 저항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P「(나는 이렇게 속삭였다)」 








P「계속하길, 원해?」 









리이나「프로, 듀서씨……」 





다리나 두 번째편 끝.






앵커로 선정 된 아이돌 - 슈코, 유이






P「……노노,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작정이야」 


노노「조금만 더 기다려 주셨으면 해요……」 


P「내가 그 말만 5번째 들었거든……」 


노노「…………」 


P「…………하아」 




P「(소파를 모퉁이에 두어 생긴 공간. 그 공간에 숨어 있는 노노)」 


P「(숨은 지 이미 30분 이상이 흘렀지만)」 


P「(나올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P「(아니, 정말로 어떻게 해야 하지……)」 




P「……좋아, 정했어」 


노노「……프로듀서씨?」 



P「(노노가 소파에서 머리 만을 내밀어 나를 본다)」 


P「(이번만큼은, 어쩔 수 없다)」 



P「나는 노노한테 키스하지 않아」 


노노「……모리쿠보랑 키스하는 게 그렇게 싫으세요?」 


P「그런 의미가 아니야」 


P「애초에 내가 평소에 품은 마음을 전하는 게 메인이니까」 


P「그러니까 이대로 전하도록 할게」 


P「딱 한 번만 말할 테니까 잘 듣도록 해」 


노노「…………」 




P「노노를 스카우트 하고 나서, 나는 계속 후회했어」 


P「당사자가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아이돌을 그만두고 싶다고 했기에」 


P「그것이 한 두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졌기에, 난 점차 그 말이 농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 


P「노노가 아이돌로 있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P「그만두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P「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어」 


P「……하지만 저번에, 일이 끝난 후」 


P「노노한테 아이돌을 그만두고 싶냐고 물었을 때」 


P「그 때 노노가 했던 말에, 나는 구원받았어」 





노노『……모리쿠보는 아주 조금 더, 힘내 보고 싶은데……』 





P「노노가 앞을 향해 발을 내디디어 준 게 기뻤어」 


P「이 아이를 아이돌로 이끌어 다행이다」 


P「그렇게 생각했어」 


P「그러니까 노노」 


P「난 앞으로도 널 이끌 테니……」 


P「……잘 부탁해」 


노노「…………」 




P「(노노가 다시 머리를 소파 그늘로 숨긴다)」 


P「(서로의 모습이 안 보이는 가운데)」 


P「(띄엄띄엄, 목소리가 들렸다)」 



노노「……모리쿠보는, 앞으로도 더욱 폐를 끼칠 거라 생각해요」 


노노「아이돌을 그만두고 싶다고, 몇 번이나 말할 거예요……」 


P「상관없어」 


P「몇 번이 됐든 말려줄게」 


노노「……정나미가 떨어지거나 하지 않으실 거죠?」 


노노「……모리쿠보랑 함께죠?」 


P「물론. 약속할게」 


노노「……프로듀서씨」 




P「(구석에서 나온 노노가 내 앞에 앉는다)」 


P「(그리고 내 눈을 강하게 응시한 뒤)」 


P「(노노는 고개를 조금 숙였다)」 






노노「모리쿠보야말로……잘 부탁드려요」 















P「────자, 그럼」 


P「내 마음은 전해졌는데, 어쩔래?」 


P「모처럼 나왔으니 키스할까?」 


노노「아, 아우……」 







노노「그, 그건 아직, 무~리……」 




모리쿠보편 종료.





계속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371356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