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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모바P「키스의 부위별 의미」

모바P「키스의 부위별 의미」4

by 기동포격 2016. 3. 1.

치아키「안녕, 프로듀서」 


P「안녕, 치아키」 


P「치아키는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게 좋지?」 


치아키「눈치가 빠른데. 프로듀서」 


치아키「여성을 어떻게 취급해야하는 지에 대해 익숙해지기 시작한 걸까?」 


P「여성이라기 보다는, 치아키를 어떻게 취급해야하는 지에 대해서 익숙해지기 시작한 거지」 


치아키「어머, 무슨 의미?」 




P「치아키를 다루는 데 있어 여러 가지로 애를 먹었으니까 말이야」 


P「기억 안 난다고는 하지 않겠지?」 


치아키「……옛날 일이야」 


P「나로서는 바로 어제 있었던 일처럼 떠올릴 수 있어」 


P「예전과 비교하면 치아키는 성격이 굉장히 둥글둥글해진 거지」 


P「처음 만났을 때는────」 



치아키「프로듀서」 


치아키「그 이상은 말하면 안 돼」 


치아키「나,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니까」 



P「…………네」 




치아키「후후, 솔직한 프로듀서는 좋아해」 


치아키「……하지만 그렇네」 


치아키「프로듀서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치아키「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더욱 신경 쓰여」 


P「……그럼」 


치아키「응, 부탁해」 


치아키「각오는……되어있으니까」 




치아키「(내 말을 들은 프로듀서가 의자에서 일어선다)」 


치아키「(그리고 내 앞까지 천천히 걸음을 옮겨온다)」 


치아키「(올려다보는 나랑 시선이 얽힌다)」 



치아키「……어머?」 



치아키「(무심코 흘러나온 놀라움의 목소리)」 


치아키「(그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치아키「(왜냐하면 프로듀서는)」 


치아키「(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치아키「후후, 이건 무슨 의미?」 




치아키「(『발등』에, 키스를 했으니까)」 






P「『발등』의 의미는『예속』」 


P「먼저 말해두지만 이상한 의미는 아니야」 


P「치아키의 성격은 분명 바뀌었지만」 


P「그 근원이 되는 부분, 자신에게 엄격한 점은 바뀌지 않았어」 


P「하지만 그건 가시밭길이니까」 


P「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 말해줬으면 해」 


P「그러니까 이건 그 선언」 


P「치아키를 위해서라면, 나는 뭐든 할 수 있어」 




치아키「(프로듀서는 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들었다)」 


치아키「(신뢰와 결의로 가득찬 눈동자)」 


치아키「(그 눈동자에 내포 된 진의에, 기쁨이 복받쳐 오른다)」 



치아키「(……하지만)」 


치아키「(하지만 어째서)」 


치아키「(내 입은, 이런 말을 꺼냈던 걸까)」 




치아키「……프로듀서의 그 마음, 확실히 받았어」 



치아키「하지만」 



치아키「『발등』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곳이 있었지?」 



치아키「프로듀서가 나를 위해 뭐든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치아키「여기에도──」 







치아키「──해줬으면 해」 







치아키「(눈을 크게 뜨고 굳어버리는 프로듀서를 시야에 붙잡으면서)」 



치아키「(나는 천천히)」 



치아키「(치맛자락을 걷어 올렸다)」 





쿠로카와씨편 종료.






앵커로 선정 된 아이돌 - 리이나 세 번째, 미쿠 두 번째, 토모에 두 번째 






아츠미「프로듀서, 고생~」 


P「수고했어, 아츠미」 


아츠미「내가 오다니, 의외지?」 


P「아니, 나는 오히려 오는 걸 바라고 있었어」 


아츠미「에에!? 서, 설마 프로듀서는 나를……」 


P「요즘 잔소리 할 기회가 없었으니까」 


P「일단 앉을까」 


아츠미「……그렇지요~」 




P「자, 그럼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 생각하지만……」 


아츠미「굉장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P「그렇네」 


P「서로 속속들이 아는 아이돌이라면 몰라도」 


P「신인 아이돌들한테는 하면 안 되지」 


아츠미「그곳에 가슴이 있으니까……」 


P「등산가 같이 말하지 마」 


아츠미「하지만 프로듀서도」 


아츠미「눈앞에 여성의 입술이 있다면 키스할 거잖아?」 


P「그 이론은 이상해」 


아츠미「본심은?」 


P「하…………지 않 아」 




P「어, 어쨌든」 


P「지금은 아직 아츠미의 개성이라는 걸로 자유롭게 놔두고 있지만」 


P「이걸 계속한다면 나한테도 생각이 있어」 


아츠미「……네」 


P「아주 좋아」 




P「……그럼 그런 뜻도 담아서」 


아츠미「헤?」 













아츠미「────앙」 




P「『허리』의 의미는『속박』」 


P「자유롭게 있고 싶다면 자중 하라는 의미야」 


P「……방금 들렸던 목소리, 아츠미의 목소리지?」 


아츠미「가, 갑작스러워서 놀랐을 뿐이야!」 




아츠미「우~……뭔가 굴욕적」 


P「잘못한 건 아츠미거든?」 


아츠미「알고 있지만」 


아츠미「그런 목소리는 내가 다른 애한테 내게 하는 거라서……」 


P「(진짜냐)」 




아츠미「뭐, 프로듀서가 나한테 심술을 부리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고」 


아츠미「앞으로는 조심하겠지만」 


아츠미「내가 또 폭주해버렸을 때는」 


아츠미「꼭 말려주세요. 프로듀서」 












아츠미「아, 그리고 누군가의 가슴을 주무를 기회가 있다면, 감상 부탁드릴게요. 특히 어른 그룹」 


P「장난으로 안 끝나거든」 






스승편 종료.






미카「시, 실례합니다……」 


P「안녕, 미카」 


P「오늘은 엄청 조신하잖아」 


P「대체 왜 그래?」 


미카「……알면서 그러는 거지」 


P「귀여우니까 째려보지 마」 


미카「뭐, 뭐, 뭣!?」 


P「자, 앉아……내 무릎 위에 말이야」 


미카「────큭」 




P「(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입을 뻐끔뻐끔거리는 처녀가사키 귀여워)」 


P「(평소에는 행동이 그러하면서 청순하기 그지없다니까)」 


P「(그게 좋은 거지만서도)」 




P「결국 앉는 건가」 


미카「프로듀서가 앉으라고 했잖아!」 


P「예이예이」 


미카「쓰, 쓰다듬지 마……」 



P「(기본적으로 솔직하고)」 


P「(말투와는 달리 마음은 섬세)」 


P「(자기가 공격하는 건 괜찮으면서, 상대가 공격하는 데에는 내성없음)」 


P「(……그렇기에 걱정 돼)」 




P「저기……미카」 


미카「왜?」 


P「넌 좀 더 더러움을 아는 게 좋아」 


미카「서, 성희롱!?」 


P「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P「아이돌을 하고 있는 동안은 괜찮지만」 


P「언젠가 미카가 아이돌을 그만뒀을 때」 


P「『여자애』로서는 사회를 살아갈 수 없어」 


P「그러니까 지금 이 때『여자』가 되도록 해」 


P「……순수함을 버리라고는 하지 않지만서도」 




미카「……잘 모르겠지만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P「지금은 그 정도로 됐어」 


P「그러므로 키스할 곳은『귀』야」 


미카「……그래서 이 자세로 한 거구나」 


P「그럼 간다」 


미카「……저기, 프로듀서」 


미카「키스하기 전에 하나 묻고 싶은데」 




P「뭔데?」 


미카「방금 말한 그『더러움』이라는 거────」 






미카「────프로듀서가 가르쳐 주면…………안 돼?」 






처녀가사키편 끝. 






슈코「프로듀서씨, 왜 그래?」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슈코「이상한 프로듀서씨. 아, 빼빼로 먹을래?」 


P「누워서 먹지마」 


슈코「안 흘리니까 상관없잖아?」 



P「(슈코는 그렇게 말하고 침대에 누워 뒹굴면서 빼빼로를 먹는다)」 


P「(그 시선의 끝에는 슈코가 가져온 잡지)」 


P「(이래저래 30분 이상이 지났는데)」 


P「(슈코는 여기에 뭘 하러 온 걸까?)」 




P「슈코, 이제 슬슬 시간 다 됐어」 


슈코「에? 벌써?」 


슈코「어쩔 수 없네~……그럼 끝내도록 할까」 


P「잠깐! 그만둬, 슈코!」 



P「(내가 놀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P「(왜냐하면 침대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킨 슈코가)」 


P「(내 눈앞에서 가슴 부분의 단추를 풀어헤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슈코「에? 그치만 키스하는 거잖아」 


P「옷을 벗을 필요는 없잖아!」 


슈코「안 벗었어. 봐봐」 



P「(그 말을 듣고 딴 데로 돌렸던 고개를 되돌린다)」 


P「(과연. 확실히 벗지는 않았다)」 


P「(다만)」 


P「(단추를 풀어헤침으로 인해, 가슴 골짜기가 그 존재를 뽐내고 있었다)」 




P「왜 이런 일이……」 


슈코「여기는 프로듀서씨가 마음을 담아 키스하는 방이잖아?」 


슈코「그 마음을 말이야」 


슈코「내가 지정하고 싶어」 


P「……그 이론대로라고 한다면, 슈코가 원하는 곳은『가슴』이야?」 


슈코「그런 거야」 




슈코「그렇게 깊은 의미는 없어」 


슈코「나는 이미 한 번 내쫓긴 몸이잖아?」 


슈코「그런 경험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으니까」 


슈코「프로듀서씨는 나를 놓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는 의미」 



슈코「그러니까…………부탁해」 



P「슈코……」 




P「(평소와는 다른, 슈코의 눈동자)」 


P「(불안함이 섞인 그 눈동자를 본 내 몸은)」 


P「(정신을 차리니 슈코를 껴안고 있었다)」 





P「절대 놓지 않아」 


P「그러니까 슈코도」 


P「나한테서 떨어지지 말아줘」 


슈코「…………응」 













슈코「음…………」 


슈코「알고 있었지만, 상당히 부끄럽네……」 


슈코「하지만────」 




슈코「────이걸로 앞으로 쭉 함께야. 그치? 프로듀서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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