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P「저, 딸이 있어요」

치히로「…에?」 

치히로「죄송한데요…방금, 뭐라고…?」 

P「저, 딸이 있어요」 

P「프로듀스와 육아로 인해…」 

P「힘들긴 하지만 매일매일이 충실하답니다」 

치히로「……」 

치히로「…결혼 하셨었군요」 

P「제가 말 안했던가요?」 

치히로「처음 듣는 말이에요……아하하…」 

치히로「（…잘 가, 내 사랑)」훌쩍… 

P「그렇다면 소개를 제대로 한 번 해둘까요」 

P「제 딸입니다」 

유키미「……브이」 

치히로「……」 

치히로「…네?」

치히로「에? 잠깐만요?」 

치히로「…에?」 

P「유키미, 인사는?」 

유키미「사죠…유키미……」 

치히로「앗, 센카와 치히로에요♪」 

유키미「……알고 있어」 

치히로「아니, 저도 당신을 알고 있지만요」

치히로「으음…프로듀서씨…?」 

P「뭔가요?」 

치히로「…몰카?」 

P「진짜에요」 

치히로「그런가요…」 

치히로「……」 

치히로「에에에에에에~~~~~~~~~~~!?」 

P「보세요, 똑같은 성이잖아요」 

P「사죠라는」 

치히로「당신의 본명이 사죠 P!?」

유키미「P……인사 똑바로 했어……」 

P「응. 유키미는 대견한걸」쓰담쓰담… 

유키미「……에헤헤」 

치히로「……」 

치히로「아니아니, 기다려주세요!」 

P「왜요?」 

치히로「딸이 아빠를 막 부르다니, 이상하지 않나요!?」 

유키미「……」 

유키미「…P（파파)」 

치히로「그렇게 읽는 거였어!?」

유키미「치히로……놀라기만 할 뿐」 

P「우리들은 확실히 닮은 곳이 별로 없으니까」 

치히로「아니, 닮았냐, 안 닮았냐 그런 문제가 아니라…」 

「다들 모여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치히로「앗…」 

유키미「…마마」 

치히로「……」 

치히로「…에?」 

나나「브이♪」 

치히로「……」 

치히로「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나나「나나도 끼워주세요~♪」 

치히로「……」 

치히로「유키미?」 

유키미「……?」 

치히로「…마마?」 

유키미「마마…」 

치히로「……나나가 아니라?」 

유키미「나나 마마……」 

치히로「……」 

나나「꺄핫!」 

치히로「꺄핫은 무슨 꺄핫!!」

치히로「나나씨!? 당신 우사밍 성인이잖아요!?」 

치히로「왜 인간인 딸이 있는 거죠!?」 

나나「……」 

나나「…우사밍 성인이라는 건 캐릭터이고」 

치히로「자신을 그렇게 간단히 굽히지 마!!」 

치히로「것보다, 에? 유키미는 지금 10살이죠?」 

치히로「나나씨, 유키미를 언제 나으셨나요?」 

나나「17살요」 

치히로「…실례지만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나나「32살」 

치히로「웃기지 마!!」 

나나「…영원 같은 건 없어요」 

치히로「어제까지의 나날이 영원했다면 좋았을 텐데」

P「앗, 소개가 늦었습니다」 

P「제 마누라인 사죠 나나입니다」 

나나「참고로 아베는 옛날 성이에요♪」 

치히로「……」 

치히로「…결혼했는데 왜 아이돌?」 

P「아니, 그치만 귀엽잖아요. 제 마누라」 

나나「우헤헤…♪ P씨도 참…♪」 

치히로「우와. 방금 엄청 빡쳤었어요」

유키미「나는…?…귀여워……?」 

P「응. 유키미도 물론 귀여워」쓰담쓰담… 

유키미「…에헤헤」 

치히로「……」 

치히로「……하아」 

치히로「（프로듀서씨가 결혼 했었다는 그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치히로「（설마 가족구성이 이렇다니…)」 

치히로「（나, 이 사람들과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못 지낼 것 같아……)」 

P「앗, 참고로 제 여동생도 아이돌로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카와시마「여동생인 카와시마야. 알고 있지?」 

치히로「닥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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