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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미즈키「어서오세요. 여・보(♡)」

by 기동포격 2015. 9. 18.

P「다녀왔습니다~」 



다다닷



미즈키「어서오세요. 여・보(♡)」 


P「다녀왔어, 미즈키…」 


미즈키「목욕 하실래요? 아니면 식사 하실래요?」 


P「응. 땀을 많이 흘렸으니 목욕부터 할게」 


미즈키「알겠습니다. 그럼 준비되어있으니, 바로 들어가주세요」 


P「하하하. 역시나 미즈키…눈치가 빠른걸…」 










P「마카베군이 왜 우리 집에 있는 거야?」




미즈키「…알겠습니다. 그럼 저녁을 준비할게요」 


P「알긴 뭘 알아. 뭘 멋대로 남의 집에 침입해 들어와 있는 거야…」 


미즈키「이야기 하자면 길어집니다…」 


P「너한텐 설명할 의무가 있어!」 


미즈키「…식어버립니다. 모처럼 만든 요리, 드셔주시지 않을래요?」 


P「…알겠어, 알겠다고! 울 것 같은 눈으로 보지 마…저녁 먹으면서 들을게…」 


미즈키「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은 히야시츄카에요」 


P「식어있어!…히야시츄카는 원래 식어있다고!」




P「우물우물. 맛있어…」 


미즈키「만족해주셔서, 정말로 기뻐요」 


P「그래서, 왜 멋대로 들어온 거야?」 


미즈키「이렇게 꾸욱하고」 


P「자물쇠 따는 방법을 묻고 있는 게 아닌데요?」 


미즈키「농담이에요」 


P「그렇습니까…」 


미즈키「으음, 보자.『가슴을 크게 하기 위해서』에요」 


P「흐~응」 












P「…뭐라고?」




 - 오늘 점심



미즈키「으~음…」 


리오「왜 그러니? 미즈키…」 

 


미즈키「아, 모모세씨. 실은 고민이 있습니다. 들어주시겠습니까?」 


리오「훗훗훗…언니한테 맡기도록 하렴! 자, 뭐든 들어줄게!」 


미즈키「실은『가슴』을 크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리오「…에? 가, 가슴?」 


미즈키「남자는 모두『가슴』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그러므로 인기 상승을 위해, 크게 하고 싶습니다」




미즈키「모모세씨라면 크게 할 방법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어떻습니까?」 


리오「훗훗훗…너무나 간단한 질문인걸…. 그건 바로!『연인』을 만들면 되는 거야!」 


미즈키「오~, 연인인가요?」 






미즈키「연인이 생기면 왜 가슴이 커지는 겁니까?」 











리오「…글쎄?」




 - 다시 현재. P가 사는 아파트

 


미즈키「이상입니다」 


P「태클 걸기 곤란할 정도로 담담한 회상이었는걸」 


미즈키「그러므로 연인 기분을 체험하기 위해, 집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P「과연…」 


미즈키「이해해 주셨습니까?」 


P「있잖아, 일단 말해두겠는데 말이야」 


미즈키「무엇입니까?」 


P「자택에서 대기하고, 요리랑 목욕을 준비하는 건『신혼 기분』을 내는 거지, 『연인 기분』을 내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미즈키「…앗」




P「깨닫는 게 늦는걸…」 


미즈키「실례했습니다…그럼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요?」 


P「연인이라면 일단 데이트지」 


미즈키「데이트 말입니까?」 


P「영화관이 정말 무난하긴 한데…영화를 잘못 고르면 엄청난 참사가 일어나니까. 추천하는 곳은 수족관이야」 


미즈키「과연」메모메모 


P「그 뒤에 밥을 먹고, 이리저리 쇼핑. 마지막으로 야경을 보고…」 


미즈키「그 뒤 어떻게 합니까? 베드 인 합니까?」 


P「너무 빨라~! 뭐, 어느 정도 사귄 사이라면 그렇게 흘러가겠지만…보통은 적당히 알콩달콩 솔로 염장이나 지르다 끝나」 


미즈키「그런데 프로듀서」 


P「왜?」 


미즈키「베드 인이라는 건 뭔가요?」 


P「모르면서 쓰지 마!」




미즈키「알겠습니다」 


P「어쨌든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돌아가. 나중에 차로 데려다 줄 테니까」 


미즈키「프로듀서는 내일 휴일이시죠?」 


P「응. 오랜만에 푹 쉴 수 있어…」 


미즈키「그럼 내일 오전 10시에 역 앞에서 만나도록 해요」 


P「응. 알겠어…」 













P「어라?」 




 - 다음날



P「늦어! 약속한 시간이 벌써 30분이나 지났다고! 오면 설교를 잔뜩 해주지!」 



다다다다다다다닷



미즈키「미, 미~안. 기다렸지~(마카베적인 국어책 읽기)」 


P「그래! 늦어! 뭐하는 거…」 



꼬옥



미즈키「예, 예쁘게 꾸미느라 시, 시간이 걸려버렸어~(마카베적인 국어책 읽기)」 


P「…모모코냐?」 


미즈키「굉장해요. 어떻게 아신 건가요?」 


P「왠지~모르게, 연기가 케케묵은데다 진부했거든」 



뭐라고!! 모모코, 진정해!! 




미즈키「그럼 프로듀서, 잘 부탁드립니다」꽈악 


P「저기, 마카베씨…그렇게 달라붙으시면 걷기 어려운데요?」 


미즈키「그런가요?」팟



다다다다다닷 







P「…이번에는 너무 떨어지셨는데요!?」 








미즈키「그런가요?」 



다다다다다닷 







꽈악!!



P「괴, 괴로워…」 


미즈키「왠지 조절하는 게 어려워요…」 


P「그렇습니까…」





춘향「에헤헤, 천조!」 


천조「정말이지! 춘향도 참…」

 

춘향「천조, 천조…」





P「미즈키, 저 정도가 평범한 연인들의 거리감이야…」 


미즈키「과연. 공부가 되었습니다」 


P「…그럼 영화보러 갈래? 아니면 수족관?」 


미즈키「프로듀서, 저기에 가보고 싶습니다」 


P「저기라니…『하나야시키』!?」야시키 - 일본 도쿄 아사쿠사 하나야시키 테마공원





빙글빙글빙글빙글빙글빙글빙글 푸쉬~!!



미즈키「재미있었죠. 프로듀서」 


P「아니, 뭐, 재밌긴 했는데. 왜 하나야시키까지 와서『깜짝하우스』를 3번이나 타야하는 건데!」 


미즈키「프로듀서가 타고 싶은 걸 고르라고 하셨으므로…」 


P「다른 것도 있잖아? 롤러코스터라든가…야, 또『깜짝하우스』에 줄 서지 마!」 


미즈키「안 됩니까?」 


P「그럼 다음은 나한테 고르게 해줄래?」 


미즈키「알겠습니다」 


P(이 자식, 깜짝하우스를 얼마나 좋아하는 거야!)




P「하나야시키라고 하면 역시 이거지!…근데 미즈키? 뭐하는 거야?」 


미즈키「프, 프로듀서. 여기는?」부들부들


P「여기? 하나야시키의 명물인『유령의 집 ~벚꽃의 원령~』이지! 이야~, 전부터 들어가고 싶었거든!…왜 그래?」 


미즈키「…아니요, 아마것도 아닙나다. 괜찮하요」 


P「그러다 혀 잘리겠다! 하하~앙. 그러고 보니 무서운 거구나! 나한테 맡겨. 만약의 사태가 일어날 경우, 내가 지켜줄게! 자, 가자!」 


미즈키「프로듀서」활짝

















 - 15분후



P「흑! 딸꾹! 으아아~앙!」 


미즈키「착하지, 착하지…」




P「마, 마음을 다잡고…다음은」 


미즈키「프로듀서. 저 지금 깨달았습니다만…」 


P「뭐야?」 


미즈키「어쩌면 데이트를 해도 가슴은 커지지 않는 게 아닐까요?」 











P「에에? 이제와서!?」




미즈키「프로듀서…이제 슬슬 가슴을 크게 해주세요」 


P「아니, 그런 방법이 있다면 치하야한테 썼겠지!」 


미즈키「그, 그럴 수가…」쿠-웅













미즈키「과연」 


치하야「!?」쿠-웅




미즈키「너무하세요. 프로듀서…제 마음을 가지고 노셨군요」다다다다닷


P「아, 미즈키! 기다려줘!」 



다다다다닷 멈칫 



미즈키「네. 기다렸습니다」 


P「에?」 


미즈키「아, 기다려서야 도망치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럼」다다다다닷


P「아, 미즈키! 기다려줘!」 



다다다다닷 멈칫 



미즈키「네. 앗!」다다다다닷


P「미즈키…기다려」 



다다다다닷 멈칫 



미즈키「아!」다다다다닷


P(…재밌어!)




미즈키「결국 가슴은 커지지 않았습니다」 


P「있잖아, 왜 크게 하고 싶은 건데?」 


미즈키「네. 극장에 있는 아이돌들은 다들 저보다도 가슴이 크고 귀엽습니다. 저도 가슴이 커지면 귀여운 아이돌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P「흐~응, 그랬구나. 그런데 난 지금 이대로도 굉장히 귀엽다 생각하는데…」 












P「왜 그래? 얼굴이 빨간데」 


미즈키「프로듀서…방금 그건 비겁합니다」




 - 2년 후



P「다녀왔습니다~」 




다다다닷



미즈키「어서오세요. 여・보(♡)」 


P「다녀왔어, 미즈키!」 


미즈키「목욕 하실래요? 아니면 식사 하실래요?」 


P「응. 땀을 많이 흘렸으니 목욕부터 할게」 


미즈키「알겠습니다. 그럼 준비되어있으니 바로 들어가주세요」 


P「하하하. 역시나 미즈키…눈치가 빠른걸…」 











P「역시 내 마누라야…」 





미즈키 루트 끝





춘향, 천조라 표현한 건 일부러 그런 겁니다.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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