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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밀리P「배빵하고 싶은 아이돌!」모바P「예이~!」

by 기동포격 2015. 12. 4.

밀리P「노노하라 아카네」 

모바P「코시미즈 사치코」 


밀리P・모바P「「그렇지요~」」




모바P「노노하라 아카네라. 우리 사치코한테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자신감으로 유명하지. 나르시스트? 뭐, 실력은 있지. 특히 댄스가」 


밀리P「그게 나르시스트인지는 몰라. 하지만 그 녀석 내가 있는 곳에서는 무엇 하나 노력하는 걸 못 봤어. 재능이라는 건가?」 


모바P「그냥 니가 없는 곳에서 레슨을 죽어라 하고 있는 거겠지. 하지만 그 태도는 캐릭터 만들기가 아니라 본디 바탕이 그런 거겠지」 


밀리P「가끔 귀찮지만 말이야…저번에도――」






아카네『프로쨩, 프로쨩, 큰일났어~!』 

 

밀리P『무, 무슨 일이야, 아카네! 무슨 일이라도 생겼어!?』 


아카네『듣고 놀라지 마시라…아카네쨩이 너무 귀여운 탓에, 다른 아이돌이 묻혀버린다는 게 판명났어!』 


밀리P『』 


아카네『이렇게 수수하고 얌전하고 겸허한 아카네쨩이라 할지라도, 흘러 넘쳐 나오는 귀여움을 억제 할 수 없었던 것 같아…』




밀리P『그, 그렇구나』 


아카네『저기 있잖아, 프로쨩. 어쩌면 좋아? 아카네쨩이 모든 아이돌의 인생에까지 영향을 미칠 텐데~?』 


밀리P『그대로 있는 게 좋지 않을까(국어책 읽기』 


아카네『프로쨩이 그렇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으려나~! 아, 맞다. 프로쨩! 오늘은 쓰담쓰담 기념일이야! 쓰다듬어줘, 쓰다듬어줘!』 


밀리P『쓰담쓰담 기념일은 언제부터 주일제가 된 거야? 뭐, 상관없나』쓰담쓰담 


아카네『에헤헤~/// 좋~아. 의지가 생기기 시작했어~! 아카네쨩의 매력을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오겠어!』






모바P「쓰담쓰담 기념일. 귀엽잖아」 


밀리P「전에 감기 때문에 쓰담쓰담 기념일 날에 쉰 적이 있었는데 말이야~」 


모바P「응응」 


밀리P「아카네, 레슨은 물론이고 영업도 안 간 것 같아」 


모바P「그건…반대로 굉장한걸. 아이돌로서는 좀 그렇다 생각하지만」




밀리P「나 참. 리츠코나 사장님한테 쓰다듬어 달라고 하면 될 텐데」 


모바P「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밀리P 니가 아니면 안되는 거라고~」 


밀리P「아니아니, 누구라도 상관없을 거야. 아마」 


모바P(이 자식 얼마나 둔감한 거야. 나라면 바로 눈치챘을 텐데) 


모바P「우리 사치코도 거기에 지지 않지만. 저번에 있었던 일인데――」






사치코『저기, 프로듀서!』 

 

모바P『응? 왜, 사치코』 


사치코『저 오늘…그게…귀엽나요?』 


모바P『뭐야, 갑작스럽게』 


사치코『아니요, 아무것도…』




모바P『사치코는 평소대로 귀여워. 애초에 항상 스스로 자기를 귀엽다 하고 있잖아』 


사치코『그, 그렇네요!/// 역시 전 귀엽죠!/// 아~, 이런 쓸데없는 확인 하는 게 아니었어!/// 자, 프로듀서. 영업을 하러 가죠!///』 


모바P『잠깐만. 아, 아직 사무 작업이 남았다니까. 잡아당기지 마! 알겠어! 영업 갈 테니까!』 






모바P「――이런 일이 있었거든…」


밀리P「아~…그건 의지가 생기겠네」 


모바P「하아? 어째서? 자기 스스로 귀엽다 하고 있으니, 일부러 내가 말할 필요 없잖아?」 


밀리P(와, 어떻게 이렇게 둔감할 수가 있냐. 좋아하는 사람한테 귀엽다는 말을 들으면 누구라도 의지가 생길 텐데…나였다면 눈치챘겠지만 말이야) 


밀리P「그러고 보니 저번에 있었던 이벤트에서, 아카네가 고양이귀 메이드복을 입게 되었는데――」






밀리P『다 갈아 입었어?』 


아카네『냐~앙!』 


밀리P『!?』 


아카네『냐~앙, 냐~앙, 냐~앙! 』 


밀리P『고양이 흉내 내는 거야? 이제 슬슬 차례니까 빨리 해-』 


아카네『냐냐!? 냐~앙!』 


밀리P『알았어. 자, 이러면 돼?』쓰담쓰담




아카네『냐~앙…』 


밀리P『만족 못하는 건가…그렇다면 고양이이니…(떡 밑 간질이기』 


아카네『냐~앙///』 


밀리P『만족했어? 자, 가자. 그리고 평범하게 말하도록. 일을 못 하니까』 


아카네『알겠다냥!』






모바P「…미쿠냥이 아닌 아카냥?」 


밀리P「실망했습니다. 미쿠냥 팬 그만둡니다」 


모바P「미쿠의 팬을 그만둬서는 안 돼」 


밀리P「후일담으로 그 뒤 일주일 동안 냥냥거리는 말투를 썼어. 그 말투 때문에 이벤트 분위기도 흥겨웠고, 팬들의 평판도 좋았었기 때문일까」 


모바P「아, 과연」 


밀리P「뭘 알았다는 거야?」




모바P「그렇게 하면 너한테 좀 더 귀여움을 받을 수 있으니 그렇게 했겠지. 주로 턱 아래를 간질이는 거 때문에」 


밀리P「그럴 리 있겠냐, 쨔사」 


모바P(이 자식 천연인가? 아니, 이걸로 못 알아챈다니.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야?) 


밀리P「뭐, 귀여우니까 좋았지만」 


모바P「이쪽도 에피소드가 아직 있다고. 휴일에 쇼핑하는데 어울려야 했던 이야기인데――」






사치코『아, 저거도 귀여워…자, 저것도 좋네요…전부 사도록 해요! 프로듀서, 똑바로 가지고 있어주세요!』 


모바P『이제 못 든다고…양손, 양발, 양어깨 거기다 목에까지 짐이 있어서 죽겠구만…』 


사치코『그럼 귀여운 저한테 어울리는 옷을 찾아올게요! 프로듀서한테 처음으로 보여드릴 테니까, 영광으로 생각해주세요, 알겠죠!? 그럼 여기서 기다려주세요!』 


모바P『야, 사치코. 기다리라니까…가버렸다. 아, 저 구두 괜찮은데. 잠시 보러 갈까』




모바P『잠시 볼 작정이었는데 30분이나 있어버렸네…사치코가 화내지 않을까…』 


사치코『프, 프로듀서…』 


모바P『오오, 사치코. 미안미안, 잠시-』 


사치코『짐 반 들게요! 아, 역시 반이 아니라 전부!』 


모바P『하아?』




사치코『그리고, 그리고 프로듀서의 옷도 같이 보러갈게요. 그러니까 저를 싫어하지 마세요…』꽈악


모바P『어~이, 사치코~?』 


사치코『네, 넷!!!?』 


모바P『내가 널 왜 싫어해? 없어졌던 건 잠시 구두를 보러갔던 것뿐이야…』 


사치코『…정말이세요…?』 


모바P『진짜. 그러니까 이제 그만 달라붙을래? 사람들 앞이라 부끄러워』 


사치코『////』헛


사치코『죄, 죄, 죄, 죄, 죄송해요! 갑자기 이런 짓을 해서! 이제 갑자기 사라지지 말아주세요! 나 참…아~, 피곤해. 저쪽에서 쉬도록 하죠, 프로듀서!』






밀리P「불타오르는 시츄에이션이군」 


모바P「그냥 피곤할 뿐이야…. 하지만 사치코는 귀여웠지」 


밀리P「염장 지르지 마. 너희들 그래도 아이돌이랑 프로듀서잖아」 


모바P「아니, 프로듀서랑 아이돌이라는 관계가 아니라 할지라도, 사치코가 날 좋아할 일은 없거든?」 


밀리P(휴일에 같이 쇼핑하러 가는 게 데이트 아니고 뭔데. 덜떨어진 놈같으니. 나라도 그건 안다) 


밀리P「어디보자, 남은 에피소드는…아아. 아카네는 특기가 인라인 타기인데――」






아카네『아카네쨩 점프!』 


밀리P『오오, 굉장한걸. 역시 댄스를 잘하는 만큼 운동도 잘하는구나』 


아카네『이게 아카네쨩의 재능이라는 거야, 프로쨩! 이래서야 다음 이벤트도 아카네쨩의 독무대려나~?』 


밀리P『이 실력이면 정말로 그렇게 될 것 같아서 무서운데…분에 넘치는 걱정이구만』




아카네『프로쨩이 아카네쨩의 눈부심 때문에 어질어질 하신 건가요? 청춘의 빛 때문에 어질어질 하신가요~?』 


밀리P『응. 눈부심 때문에 어지러워 쓰러질 것 같아』 

밀리P(스테이지도 너무 밝고) 


아카네『…프로쨩은 여자 친구 있었어?』




밀리P『여자 친구라~. 한 명도 없었어』 


아카네『그, 그럼 아카네쨩이 여자 친구가 되줄까?』 


밀리P『하하하. 아카네가 여자친구라면 매일매일이 즐겁겠지』 


아카네『에헤, 에헤헤헤! 아카네쨩 트리플 엑셀!!/////』 


밀리P『얌마, 그건 무리…성공했어!?』






모바P「아카네, 굉장해!」 


밀리P「스테이지에서는 어째서인지 하질 않았지~」 


모바P「못 했던 거겠지」 


밀리P「연습에서는 성공했는데?」 


모바P「네가 그 때 있었으니까 성공했겠지」 


밀리P「관계 있어?」 


모바P(이 자식, 어떤 의미로 천재인가? 못 알아채도 너무 못 알아채잖아) 


모바P「사치코가『하늘에서 춤추며 내려온 천사』를 이미지한 이벤트가 있었는데――」






모바P『사치코~, 상태는 어때?』 


사치코『저기, 프로듀서? 상태는 완벽해요. 저는 귀여우니까. 다만…』 


모바P『다만?』 


사치코『내려주실 수 있나요? 이렇게 있으면 여러 가지로 힘든데』 


모바P『그리 말해도 넌 천사잖아. 계속 공중에 떠있어도 그건 그거대로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치코『그, 그렇죠! 전 천사니까요! 하지만 발도 저리기 시작했고, 그게…』 


모바P『왜 그래?』 


사치코『밑에서 절 쳐다보면…부끄러워서…///』 


모바P『다들 사치코가 내려다 봐줘서 분명 기쁠 거야』 


사치코『그건 당연하죠! 왜냐하면 귀여운 제가 내려다 봐주는 거니까!』




모바P『거기다 그렇게 있는 게 역시 천사다워서 귀여워. 아니, 진짜 천사야』 


사치코『귀여워? 천사? 프로듀서도 참…////』 


모바P『그럼 안 내려도 괜찮지? 사고 때문에 조금 연장됐지만 하자고!』 


사치코『프로듀서!』 


모바P『응?』 


사치코『저의 천사다우며 귀여운 모습…눈에 똑똑히 새겨주세요!』






밀리P「천사라니…넌 로맨티스트냐」 


모바P「아니 정말 귀여워서 무심코…하지만 천사다, 귀엽다 하는 말을 듣고, 정말로 매달린 채 스테이지를 끝까지 해내다니…그 때 사치코가 아이돌이 되었다는 걸 실감했지」 


밀리P「네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잖아」 


모바P「그럴 리가 있겠냐」 


밀리P(글렀다. 이 녀석 천연기념물이야…보통은 눈치 채지 않아?)




모바P「뭔가 아이돌의 귀여운 점을 일일이 나열하는 이야기가 됐군」 


밀리P「확실히 그렇네」 


모바P「그건 그렇고 너희 아카네랑 우리 사치코가…」 


밀리P「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리라고는…」 


모바P「게다가 두 사람 다『나 귀여움』어필을 하고 있는데」 


밀리P「현장 분위기가 나빠지기는 커녕 살아나고 있어」




모바P「천재가 아닐까?」 


밀리P「재능이라는 건 굉장하구나」 


사치코「수록 끝났어요, 프로듀서! 뭐, 저한테 있어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칭찬하셔도 상관답니다?」 


아카네「드디어 끝났어, 프로쨩! 귀여운 아카네쨩이 열심히 했으니까, 쓰다듬어줘, 어서!」 


모바P・밀리P((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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