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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나나오 유리코「타케우치 P씨…으음…」

by 기동포격 2015. 12. 10.

유리코「분명 유명한 에이전트임이 틀림없을 거예요!」


765P「또인가…또 시작됐나…」


유리코「우, 어째서 바로 진절머리 내시는 건가요…」


765P「저기 있잖아. 겉모습은 확실히 조금 험상궂을지도 모르지만, 평범한 프로듀서거든?」


유리코「프로듀서씨, 그거 알고 계세요? 요즘은「평범」하다는 말의 의미 자체가 바뀌기 시작했답니다?」


765P「하아? 그건 대체 무슨…」 




유리코「생각해보세요.『난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야』이라든가」


유리코「『나, ◯◯!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여자애!』라든지」


유리코「그뿐만 아니라,『아마미 하루카, 17살이에요! 전 평범하고 아무런 장점도 없지만…』」


유리코「『톱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아요!』라든가!」←미묘하게 닮은 흉내


765P「얌마, 마지막」




유리코「하루카씨도, 우즈키씨도 전혀 평범하지 않잖아요!」


유리코「제가 더욱 무개성이고, 장점도 없고, 기껏해야 책이랑 게임이랑 바람의 전사 등등…정도 밖에 없잖아요!」


765P「그만큼 있으면 충분하잖아!」




유리코「우우…저 같은 건 고작해야 방구석에서 오하기나 먹으며 책을 읽고, 망상하고, 그 망상 안에서 프로듀서랑 랑데부를 하고. 그렇지만 프로듀서씨는 사실 비밀 결사의 에이전트라서, 어느 날 갑자기 소식을 끊어버리지만, 그쯤에 저는 나나오 탐정 사무소를 개업해 있어, 명석한 두뇌랑 도일과 란포도 깜짝 놀랄 격투술로 적들을 팍팍 쓰러뜨려서 최종적으로…」


765P「네~에. 돌아오세요~」꼬집


유리코「아하요. 아하요, 브로듀셔시~!」바둥바둥바둥바둥




765P「애초에 처음에는 346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에 대한 이야기였잖아. 어디까지 벗어나는 거야


유리코「…최종적으로! 그 타케우치 P씨가 제 앞을 가로막아요, 라고 하려 했어요!」


765P「거기서!?」


유리코「하지만 그 타케우치 P씨를 실제로 만난 적은 없으므로, 결정타가 조금 부족하다고 할까요…」




유리코「아, 그래도 대략적인 이야기는 대부분 짜여 있어요!」


유리코「그 비밀 결사의 에이전트라고 하는 것은 사실 진짜 모습이 아니고, 프로듀서씨는 저희들을 그 조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혼자서 싸우는 이중스파이였던 거예요!」


유리코「그게 조직에 들켜버려서, 저희들을 말려들게 하지 않게 사무소에서 자취를 감추어버리는 건데요……」


유리코「…어라? 어디 가세요, 프로듀서씨. 이야기는 아직 안 끝났어요!!」


765P「아니, 정말로 행방을 감추고 싶어져서 말이야. 타루키정에라도 갈까 싶어서」




유리코「그럴수가…! 프로듀씨가 지금 사라지신다면, 남겨진 저희들은 어쩌면 좋나요!」


765P「알까보냐. 점심 먹고 올 테니, 너도 오면 사줄게. 하지만 그거에 대해서는 내 알바 아니야」손 휙휙…



쾅(문 닫히는 소리)



유리코「헉…설마 프로듀서씨는 내 추측이 사실은 현실이라서, 내 말이 적중했기에 당황해서 모습을 감춘 건 아닐까…?」




유리코「그래. 그럴 것이 틀림없어! 그렇다는 건 프로듀서씨가 이 다음에 향할 곳은…!」



유리코「헉!…내 회색 뇌세포가 고하고 있어…!」



유리코「프로듀서씨는 분명, 346 프로덕션에!」




ーーーーー


치히로「프로듀서씨, 손님이…」


타케우치P「아, 네. 저한테 말인가요……면회 예정은 없을 터인데……누구일까요」


미시로 전무「성에 붙잡힌 왕자님을 구하러 왔다고 으르렁대던데…?」


타케우치P「네, 네엣…?  키타씨(키타 히나코)의 친척분일까요…?」


ーーーーー




765P「유리코 늦는데…이러면 밥 식을 텐데…


오가와「불러 오면 되지 않나요?」


765P「아니아니, 그랬다가 또 망상에 말려들어가기라도 한다면 견딜 수가 없으니까요」



와하하하하하하…







ー 그 뒤에 765P가 망상은 커녕 폭주에 휘말려 들어간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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