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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이오리

P「이오리에게 성심성의껏 봉사한다」

by 기동포격 2014. 1. 30.

― 이오리에게 마사지 해주기 ― 


P「수고했어. 오늘도 댄스 레슨, 열심히 했네」 


이오리「네네. 수고했어」 


이오리「후우~, 오늘은 진짜로 너무 힘들었어……」 


이오리「저기, 나한테 마사지라도 해주지 않을래?」 


P「헤? 에~, 으음. 괜찮아?」 


이오리「이상한 생각 하고 있는 건 아니지?」 


이오리「됐으니까 빨리 하도록 해!~」




P「예이예이. 명 받들겠습니다」 


P「그럼 발바닥 마사지를 할 테니 양말 벗어」 


이오리「에……? 발바닥……? 여, 역시 됐어! 안 할래!」 


P「자자, 괜찮으니까 사양하지 마」 


이오리「…………아프지 않게 해줘」 


P「괜찮다니까. 그럼 거기 앉아서 양말을 벗도록 해」 


이오리「알겠어」훌러덩 


이오리「벗었어」




P「헤에~. 오늘 진짜 열심히 했나보네」 


이오리「왜?」 


P「양말이 살짝 젖어있으니까……」 


퍽 


P「저기……턱을 차는 건 그만둬주시지 않겠습니까……」 


이오리「진지하게 하도록 해」 


P「그럼 만진다?」 


이오리「……응……」




P「흠……아름다운 각선미……」 


이오리「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당연하잖아……」 


P「아~. 하지만 발가락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네」 


P「발가락에 체중을 싣는 버릇 있지?」 


이오리「헤~. 그런 것도 알 수 있구나」 


P「그럼 발가락을 하나하나 마사지 할게」 


P(발가락을 가볍게 쥐고 집게손가락과 엄지로 주물럭주물럭……) 


이오리「꺄하하. 자, 잠깐. 간지럽잖아」




P(새끼발가락부터, 정중히, 주물럭주물럭주물럭주물럭……) 


이오리「아, 조금 익숙해졌을지도……」 


P「발가락 간격을 벌리고……」 


이오리「……생각보다는 기분 좋네……」 


P「외반모지가 생길 기미가 있네. 에잇~」 


외반모지 -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져, 관절이 안쪽으로 구부러진 현상


이오리「아야, 아프잖아!」퍽 


P「저기, 턱을 차는 건 그만둬주시지 않겠습니까……」 


이오리「시끄러. 아프잖아!」




P「미, 미안……」 


이오리「이제 발가락은 됐어」 


P「그럼 이번에는 조금씩 마사지 해갈게. 발바닥 중심이랑……」 


P「흐~음. 발바닥 곡선이 예쁜데? 이러면 당연히 댄스에 자신감이 생기지」 


이오리「해설하지 마……변태……」 


P「그럼 여긴 근육이 많으니까 강하게 갈 거야」 


이오리「아프지 않게 해」 


P(손가락 끝을 이용해, 강하게, 천천히……)




이오리(아, 기분이 좀 좋을지도……) 


P(여길 마사지 하면 기분이 상당히 좋을 터……) 


이오리(……) 


P(……)부르르르르 


P「아, 전화 왔네. 잠시 실례」 


……통화후.


P「이야~, 미안미안」 


이오리「너무 늦잖아……빨리 계속하도록 해……・」




P「아, 역시 기분 좋았어? 거참~, 해주는 보람이 있네……」 


이오리「그런 말은 됐으니까! 빨리 계속해, 부탁이야」 


P(꽤나 마음에 든 것 같은데) 


P「그럼 다음은 발뒤꿈치네……여기는 뼈가 있어서 하기 어려워」 


이오리「앗……」 


P「아킬레스건 주위를 조심히……여기에 피로가 쌓여있네」 


이오리(여기도 기분 좋네……) 




P「그~럼, 발이 많이 풀린 것 같으니까」 


이오리「?」 


P「좀 자극이 강한 걸로 가자」 


이오리「그런 게 있어?」 


P「응. 발바닥 중심에서 곡선이 그려지기 시작하는 부분, 이곳에 경혈이」 


이오리「아야야야야야야. 아~파!!!」 


P「조금만 참아. 천천히 할 테니까」 


이오리「너무, 아파……진짜……」




P「어라? 그렇게 아파? 그럼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이오리「하아, 하아……조금 익숙해진 것 같아……」 


P「그럼 다시 움직일게」 


이오리「아, 잠시만. 조금만 더 그대로……」 


P「에~, 알겠어」 


이오리「……이제 됐어. 하지만 강하게는 하지 마」 


P「그럼 이 주변을 주물럭거리며 자극해서……」 


이오리(!! 아픈데, 기분 좋아!)




P「흠. 사전에 확실히 풀어둬서 그런지, 잘 주물러지네」 


이오리「아, 아아, 앗……」 


P「그럼 좀 더 강하게 누를게」 


이오리「아, 응……」 


P「에잇.」 


이오리「앗. 아파……근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야!?」 


P「그게 바로 내 테크닉이지」




P「그럼 슬슬 끝낼까」 


P「좀 더 강하게 갈게」 


이오리「으, 응……」 


이오리「아……. 이번에는 기분 좋아. 너무 기분 좋아!!」 



하루카「사, 사무소에서 무슨 짓을 하시는 건가요!!」 



P「헤?」 


이오리「헤?」




하루카「아. 발바닥, 마사지」 


하루카「전 틀림없이……」 


P「틀림없이 뭐?」 


이오리「똑바로 말하도록 해」 


하루카「아, 아니~. 아하하하하. 처, 천천히 즐기세요~」 


P「……계속한다……?」 


이오리「……응……」 


― 이오리에게 마사지 해주기 끝 ―




― 이오리에게 양치질 해주기 ― 


이오리「뭐야 대체! 진짜 짜증나~!」 


P「야야, 무슨 일이야?」 


이오리「학교에서 건강진단을 했는데 치과검진에서 충치가 될 수도 있는 이가 있으니 치과에 가래!」 


이오리「정말, 귀찮기 짝이 없어!」 


P「그건 안 돼!!」 


이오리「하아……?」




P「옛사람들은 말했지!! 옌예인은 이빨이 생명이라고!」 


이오리「몰라, 그런 말」


P「어쨌든, 양치질을 가르쳐주겠어!」 



이오리「무, 무슨 말 하는 거야! 내가 한, 두 살 먹은 어린애인줄 알아……」 


P「아~니, 해야겠어! 이오리에게 충치가 생기다니 나는 참을 수 없어!」 


P「자, 이쪽으로 와!」 


이오리「이, 이렇게 가까이 안 와도 되잖아!!」 


P「아니, 내가 직접 닦아주면서 지도해주겠어




이오리「왜 그렇게 불타오르는 건데……알겠어」 


P「좋아! 그러면 항상 사무소에 상비되있는 이 칫솔을 사용하도록 하지!」 


P「끝부분이 이렇게 가지런히 모여 있는 칫솔이 좋아. 딱딱함은 보통」 


P「그럼 손거울을 들고」 


이오리「알겠어」 


P「그럼 실례할게……」 



이오리「저기……꼭 이렇게 뒤에서 안고 해야 해?」




P「에?」 


이오리「에?」 


이오리「……알겠어……. 그렇게 멍한 표정 짓지 마……」 


P「그럼 시작할게」 


P「일단 칫솔 끝을 이와 수직으로 맞춘다」 


P「잇몸과 치아의 경계선은 음식물이 생각보다 끼이기 쉬워. 공들여 닦아야해」 


P「수직으로 맞췄다면 좌우로 세세하게 움직여준다」




치카치카


이오리(새, 생각했던 것보다……) 


P「너무 힘을 주면 잇몸에서 피가 나오니까~」 


P「힘을 너무 주지 말고, 상냥하게, 살짝 쥐듯……」 


이오리(……기분 좋아……) 


P「양치질은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어」 


P「상당히 기분 좋을 거야」 


이오리(부, 분하지만……확실히……)




P「앞니부터 한 개, 한 개 정중히」 


P「조금씩, 빠르게, 하지만 힘을 쓰지 말고」 


이오리(후아……) 


P「오, 그래그래. 힘을 빼고 말이야」 


이오리(몸에서 힘이 빠져나가……) 


P「안쪽은 칫솔이 닿기 어려우니까, 좀 더 공들여서」 


이오리(……)




※이 때 이오리는 침이 입가로 줄줄 흐르고 있습니다.




마코토「사, 사무소에서 왜 안고 계신 거죠~!!」 


P「헤?」 


이오리「후에?」 


…… 


마코토「야, 양치질 지도?」 


P「그래. 이오리에게 충치가 생길 것 같다고 해서」 


P「연예인은 이가 생명이라는 말도 있잖아?」 


마코토(에? 뭐야, 그게? 그런 말 모르는데?)




마코토「헤~, 양치질 말이지~. 이오리가……」 


이오리「뭐, 뭐야……」 


마코토「헤헤……아빠랑 유치원생 같아서~」 


이오리「무슨 바보 같은 말을 하는 거야~!!!」 


이오리「아, 도망치지 마! 거기 서도록~!」 



P「양치질을 바보취급 해서는 안 돼」 



― 이오리에게 양치질 해주기 끝 ―




― 이오리와 귀청소 ― 


P「흐~음」 


이오리「왜 그리 얼빠진 얼굴을 하고 있는데?」 


P「너무하네. 진지하게 보고 있잖아, 이걸!」 


이오리「뭘?……헤~, 이거 귀이개네」 


P「그래. 장인이 대나무로 만든 귀이개」 


P「그리고 철사를 이용한 코일형 귀이개」 


P「빛을 비추어 귀 안쪽까지 볼 수 있는 귀이개」




이오리「뭐야? 이건」 


P「아, 코토리씨가 산 것 같아. 인터넷에서」 


이오리「또?……코토리도 참……」 


P「있잖아」 


이오리「왜」 


P「시험해보지 않을래? 이거」 


이오리「……그렇게 말할 거라 생각했어……」




P「기막혀하면서도 해주는 이오리를 나는 좋아해」 


이오리「예이예이. 빨리 하기나 해」 


P「그럼 내 허벅지에 눕도록 해」 


이오리「……에……?」 


P「내 허벅지에 누우라니까」 


이오리(부끄럽잖아……) 


이오리「누가 오기 전에 빨리 끝내도록 해」 


P「응」




P(여기서 갑자기 안쪽으로 들어가는 놈은 아마추어지……) 


P(귀지는 일단 입구에 먼저 쌓여……) 


P(그것을 우선 확실히……) 


이오리(아, 처음에는 안쪽까지 안 들어가는구나) 


이오리(귀청소도 생각보다는 기분 좋네) 


이오리(귀청소를 누군가가 해준다니 상당히 드문……일이네) 


쓱쓱




P「입구 쪽에는 코일형이 더 좋아」 


P「전부 제거할 수 있으니까」 


P「봐, 이렇게 많이……」 


이오리「안 보여줘도 되니까 빨리 하도록 해」 


P(추욱……) 


이오리「침울해 하지 말고……」




P「자, 그럼 좀 더 안쪽」 


이오리「아프지 않게 해줘」 


P「응. 이 장인이 만든 귀이개라면 괜찮아」 


P「그 전에 이 라이트가 부착되어있는 귀이개로……」 


이오리「왠지 이상한 느낌이네……」 


P「어라~? 귓속 상당히 깨끗한데」 


이오리「그야 당연하지!」




P「아, 그치만 안쪽에 귀지가 보여……」 


이오리「에……그래……?」 


P「하지만 제거할 수 있을 것 같아……. 이오리, 움직이지 마」 


이오리「무, 무리해서 제거하지 않아도 괜찮아……」 


쓱쓱 


P「오, 닿았다……없앨 수 있을 같아, 같다고……」 


이오리(후아……침이 흘러내릴 것 같아……) 


P「이오리, 움직이지 말라니까」




이오리(그렇게 말을 해도……) 


쓱쓱


이오리(아~, 하지만……) 


쓱쓱 


이오리(왠지 기분 좋아서……) 


이오리「쿠울……쿠울……」 


P「어~이, 이오리, 빼냈어~」 


P「그리고 침 흐르고 있어」




아미「아~, 오빠가 성희롱 하고 있다~!!」 


P「하아? 아니, 잠깐만」 


마미「그런 사람이었다니……」 


P「아니,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아미「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리자!」 


마미「……그러네. 아즈사 언니라든지……」 


P「잠깐. 그건 위험한 느낌이 들어」 


아미「아, 사장님~!!」




이오리「쿠울……쿠울……」 


P「우, 움직일 수가 없잖아」 


P「뭐, 상관없나. 귀엽고……」 


P「……아니, 현실 도피 할 때가 아니었지……」 


P「이오리, 일어나줘~」 



― 이오리에게 귀청소 해주기 끝―





― 번외편 이오리의 아빠와 만나다 ― 


이오리「자, 좀 더 바짝 정신차리고 행동하도록 해」 


P「에~, 아니……하지만 말이지……」 


이오리「뭐야. 아빠를 만나는 것 뿐이잖아」 


P「……아니, 그게 긴장된다니까……」 


P(솔직히 이오리의 아버님 무섭고) 


이오리「오늘은 너도 제대로 멋을 냈으니까, 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있으면 괜찮아」




이오리「그럼 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P「응. 빨리 돌아와야해……」 


이오리「한심한 표정 짓지 마」 


P「가버렸다……」 


P「긴장돼……」 


신도「P님」 


P「으악!!」 


신도「??」




신도「이오리 아가씨를 돌본지도 어언 수 년……」 


신도「이러한 날을 맞이하다니, 감개무량합니다……」 


P「……네」 


신도「앞으로는 P님이 이오리 아가씨를 맡아주셨으면 합니다」 


P「……네. 맡겨주세요」 


P「앞으로 평생 이오리를 지키며 살겠습니다」 


신도「잘 부탁드립니다……우우……」




이오리「준비 다 됐어」 


이오리「어라? 신도, 여기 있었네?」 


신도「네. P님과 할 이야기가 있어서」 


P「갈까」 


이오리「왜, 왠지 아까하고는 분위기가 다른 것 같은데……」 


P「응. 똑바로 말해야 하니까. 이오리를 소중히 한다고」 


― 번외편 이오리의 아빠를 만나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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