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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진행/P「감기 걸린 아이돌에게 문병을 가자」

P「감기 걸린 아이돌에게 문병을 가자」2

by 기동포격 2014. 10. 17.

이오리「콜록 콜록……」 


이오리「이 이오리가 감기에 걸리다니……불찰이야」 


이오리「……그 녀석한테 무슨 소리를 들을지」 



~~~ 

P『어라? 이오리, 감기 걸린 거야? 불쌍해라~!』 


P『어쩔 수 없으니 내가 간병해줄까? 응?』 


P『자자, 사양하지 말고~!』 

~~~ 



이오리「오, 오지 마. 이 변- 콜록! 콜록……하아……」 


이오리「……만약 오더라도 무시하자」 



띵동 



이오리「봐,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쓱


P「이오리~, 있어~?」 


이오리「……」새근새근


P「이런, 자고 있나……」 


이오리「……」새근… 




P「……」 


이오리「……」새근


P「자는 얼굴, 귀여운데」소곤 


이오리「윽!! 콜록콜록!」 


P「이, 이오리!? 괜찮아!? 어, 어이!」쓱쓱


이오리「콜록……하아, 하아……괘, 괜찮아……」 


P「오오, 다행이다. 근데 혹시 일어나 있었어?」 


이오리「그, 그럴 리가 없잖아!……그리고, 손! 어, 언제까지 만지고 있을 작정이야!」 


P「에? 아, 미안. 괴로워 보여서 말이야」 


이오리「그건……고마, 워……」 


P「응?」 


이오리「아, 아무것도 아니야! 이 바보!」 


P「바, 바보라니……사람이 모처럼 걱정이 돼서 와줬는데」 


이오리「그래. 딱히 걱정하지 않아도 보는 것처럼 쌩쌩해」 


P「뭐, 확실히 그 정도로 기운이 있다면 괜찮으려나……보자」이마랑 이마 툭




이오리「윽~~~!! 너, 너……무, 무슨 짓을……!」화끈 


P「……음~, 하지만 미묘하게 열이 남아있는 느낌인걸」쓱 


이오리「그, 그그, 그러니까 그 갑자기 무슨 짓을!!」 


P「에? 아니, 열을 측정할 때는 이렇게 하잖아?」 


이오리「여, 열? 그, 그렇게 측정한 적은 없어……」 


P「아아, 그렇다면 내가 놀라게 해버린 건가. 미안해」 


이오리「윽……이제 됐어」이불 머리 끝까지


P「뭐, 뭐야, 정말……. 내가 뭐라도 했어?」 


이오리「……」부스럭부스럭


P「완전히 삐져버렸나. 하지만 이불을 쓰고 있으면 덥잖아? 나오도록 해, 이오리」 


이오리「……」 


P「하아, 진짜……아, 맞다」쓱

 


달칵 쾅

 


이오리「……」빼꼼


이오리「……프로듀서?」 





이오리(그렇게 갑자기 얼굴을 접근하면 누구라도 놀라는게 당연하잖아!) 


이오리(감기에 걸렸으니 상냥하게 대해준다 같은 걸 딱히 기대한 건 아니야……) 


이오리(하지만……등을 쓰다듬어준 손, 따뜻했어……랄까) 



달칵



이오리「윽!!」움찔 


P「오오, 일어났어!?」 


이오리「너, 너 어디 갔던 거야!!」 


P「아니, 목이 마를 거라 생각해서 물을 가지러 갔다왔어. 가는 김에 가벼운 식사도 받아왔고」 


이오리「왜, 왜 그런 짓을……네가 일부러 움직이지 않아도」 


P「왜냐하면 이오리는 소중하니까」 


이오리「뭣!?」 


P「물론 다들 소중하지만, 이오리는 765 프로덕션 중에서도 류구 코마치 리더로서 사람들을 이끌고 있어」 


이오리「……」 


P「너무 열심히 했을 거야, 분명. 그러니까 이런 때 정도는 어리광부려도 괜찮지 않아?」 


이오리「……」 




P「그런 이유로. 자, 아~앙」 


이오리「하, 하아!? 자, 잠깐만. 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P「아니, 여기까지 왔으면 철저하게 간병을 하려고」 


이오리「돼, 됐어. 내가 먹을 수 있으니까, 그거나 주도록 해!!」 


P「알았어. 자」쓱


이오리「……」냠 


P「……맛있어?」 


이오리「……으, 응」 


P「응응. 그렇구나」 


이오리「……있잖아. 어리광부려도 괜찮다고 했지?」 


P「아, 응」 


이오리「그럼……이, 이거! 먹이도록 해!」 


P「에? 아니, 그치만 방금……」 


이오리「싫어? 자기가 그렇게 말한 주제에!? 어떻게 하고 싶은 건데!」 


P「아, 알겠어……」 




이오리「……」 


P「자, 아~……」 


이오리「음……으음」우물우물 


P「어때? 맛있어?」 


이오리「으, 응……. 그, 그럼 다음은……마실 것!」 


P「에? 이걸 먹이라고……?」 


이오리「뭣!? 너, 너 바보 아냐!? 그걸 주기만 하면 되는 게 당연하잖아! 이 변태!」 


P「뭘 어떻게 하면 변태가 되는 건데……자」 


이오리「흥……으읍! 뭐, 뭐야 이거……」 


P「몸이 따뜻해지는 생강탕이야」 


이오리「이, 이런 걸 어떻게 먹어……지금 바로 오렌지 쥬스를 가져오도록 해!」 


P「에~……모처럼 이오리를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이오리「에?……나를 위해……?」 


P「뭐, 어쩔 수 없지. 오늘은 이오리가 하는 말을 들어주기로 했으니까 말이야」쓱 


이오리「……기, 기다려봐」꽉




P「이번에는 뭐야?」 


이오리「……그, 그」 


P「?」 


이오리「이, 이걸로 됐어! 마음이 바뀌었어! 나는 이게 마시고 싶어!」 


P「에? 하지만……」 


이오리「됐으니까 앉도록 해! 이, 이런 건 말이지……으으으음!……푸하아……하아, 하아……」 


P「어, 어때」 


이오리「나, 나쁘지는……않네……콜록……」 


P「……뭔가, 신경을 쓰게 해버렸나. 내가 온 탓에」 


이오리「에? 왜 그렇게 되는 건데?」 


P「이런 때까지 이오리는 그렇게 딱딱한 느낌이잖아」 


이오리「딱딱하다니 뭐야. 나는 항상 이런 느낌이잖아」 


P「음. 뭐, 그렇긴 하지만. 좀 더 솔직한 이오리를 볼 수 있는 걸까, 하고 기대하면서 왔는데」 


이오리「하아? 너 환자에게 뭘 기대하는 거야? 애초에 나는 충분히 솔직……하잖아」 


P「그래서 어리광을 부려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뭔가 다른 느낌이었고」 




이오리「……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P「솔직하다는 건, 제멋대로 구는 게 아니지」 


이오리「윽……」 


P「하지만 제멋대로 굴 수 있는 상대라는 건 솔직히 마주보지 않으면 안 되고, 그렇다고 해서 솔직해 질 수는 없다……음~, 어려운데」 


이오리「……」 


P「뭐, 내가 뭘 말하고 싶은 거냐면, 이오리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었다는 거야」 


이오리「……」 


P「아까도 말했지만, 이오리는 평소에 너무 열심히 하니까 여러 가지로 쌓인 게 아닐까 생각해」 


이오리「나는……」 


P「무리, 하지 않아도 괜찮아. 특히 병에 걸렸을 때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 


이오리「그럼 프로듀서……」 


P「응? 왜?」 


이오리「……」 


P「……」 


이오리「이건 제멋대로 구는 게 아니야. 부탁이니까, 들어주겠지?」 




P「응. 물론이지」 


이오리「……지금부터 있을 일은 오늘까지만 기억하고 있도록 해. 내일 이후로는 잊을 것」 


P「……알겠어」 


이오리「그럼……안아 줘」 


P「……」 


이오리「……빨리」 


P「……」꼬옥


이오리「으응……」 


P「……」 


이오리「바보……」 


P「……」쓰담쓰담


이오리「바보……바보바보바보……」주륵주륵 


P「이오리……푹 쉬어」 


―― 





P「감기에 걸린 본인이 그렇게 걱정을 많이 해서 어쩌자는 거야. 정말」 


P「아미랑 아즈사씨, 리츠코랑 다른 사람들도 걱정하고 있어」 


P「가끔은 이렇게 울어도 괜찮으니까」 


P「그럼, 잘 자」 








이오리「……으응」 쓱


이오리「……」


이오리「좋은 아침이잖아」 


이오리「……이런 감기에 걸린 정도로 약한 소리를 내뱉는 이오리가 아니야」 


이오리「보고 있도록 해. 오늘부터 또 슈퍼 아이돌의 실력을 보여줄 테니까!」 


이오리「하지만 또 감기에 걸렸을 때는……랄까」 


이오리「기대하지 말고 기다리고 있도록 해. 알겠지? 프로듀서. 니히히!」 



이오리편 완








띵동


 



달칵



치하야「아……누구세요?」 


P「여어, 치하야」 


P「문병왔어」 


치하야「에에!? 콜록……」 


P「무리해서 큰 소리 내지마…」 


치하야「죄, 죄송합니다」 




P「실례합니다~」 


치하야「들어오세요…」 


P「자자, 치하야는 침대에 누워있어도 괜찮아」쭉쭉 


치하야「에? 아…네…」 



풀썩



치하야「…으응……」 


P「열은 어느 정도 있었어?」 


치하야「아까 측정했을 때는 38도 정도였어요」 




P「아직 안정이 필요한걸」 


P「일단 푸딩을 사왔으니 먹어도 괜찮아」 


치하야「가, 감사합니다」 



부들부들



치하야「흐윽……으윽」 


치하야「우우…」 


P「왜 그래?」 


치하야「뚜껑을, 열 수가 없어요…」왈칵


P(이런 때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귀여운걸) 




P「자」 


치하야「감사합…」 


P「아~앙」 




치하야「에?」 


P「자, 입 벌려」 


치하야「아, 아~앙」 





치하야「…맛있어」 


P「그거 다행인걸」 


P「한입 더」 


치하야「아~앙…」 






…… 


… 


P「좋아. 감기약도 먹었고 이제 괜찮으려나」 


P「나는 이만 가보겠지만, 안정을 취해야해. 알겠지?」 


치하야「아…」 





P「……?」 


치하야「저, 저기…」 


P(소매를 잡혔다……) 






치하야「죄송합니다…아무것도 아니에요」 





P「……그래」 



prrrr 



P「네. 코토리씨인가요?」 


P「네. 실은 차 엔진이 고장나버려서……네」 


치하야「…?」 


P「당분간 오도 가도 못하게 됐네요」 


P「네. 그렇게 전해주세요……네, 그럼」 



치하야「프로듀서?」 






P「곤란한데. 차 엔진이 고장나 버렸어 


치하야「에? 대체 무슨 말을…」 


P「당분간 오도 가도 못해…」 


치하야「…?」 


P「그런 이유로, 잠시 여기 있어도 되겠어?」 


치하야「…!!  네」 


P「미안해」 


치하야「아니요. 어쩔 수 없으니까요」 


P「그렇네. 어쩔 수 없어」 




치하야「부탁이 있어요」 


P「좋아. 얼마든지 해 봐」 


치하야「제가 잠들 때까지……손을 잡아주세요」 



꽉 



치하야「꺅!?」 


P「이렇게?」 


치하야「너무 갑작스러워요……」 






P「뭐, 푹 자도록 해」 


치하야「네…」 





치하야「새근……새근…」 


P「…잠들었나」 



쓰담쓰담



P「너무 무리하지 마」 


치하야「으응……에헤헤」 





P(여담이지만 뒷날 내가 감기에 걸렸다) 


P(치하야가 부지런히 간병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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