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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P「취미를 찾고 싶다」

P「취미를 찾고 싶다」5

by 기동포격 2017. 2. 22.

하루카「안녕하세요!」 


P「안녕, 하루카」 


하루카「오프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서, 마지막이 되어버렸네요」 


P「큰 무대였으니까…하지만 무사히 성공해서 다행이었어. 엄청난 반향이야!」 


하루카「정말요!? 다행이다…」 


P「또 부탁할게」 


하루카「네! 아, 맞다…사람들한테 들었어요. 취미를 찾고 계신다던데」 


P「맞아. 원래는 오토나시씨의 제안이었는데…리츠코까지 말려들게 해서 많은 체험을 했어」 


하루카「그럼…프로듀서씨, 제 취미는 알고 계세요!?」 


P「물론. 과자 만들기, 노래방, 그리고 장시간 통화, 였으려나」 


하루카「전부 맞추셨어요!」 


P「프로듀서로서 당연한 일이지. 아이돌의 프로필은 전부 머리에 입력되어 있어」 


하루카「후후, 역시 프로듀서씨……///」 


P「응? 왜 그래, 하루카」 


하루카(그 말은, 즉 몸 사이즈 같은 것도…/// 와왓. 다시 생각하니 부끄러워///) 


P「하루카, 왜 그렇게 멍하니 있는 거야? 감기라도…」 


하루카「에? 앗.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마미 하루카는 건강 그 자체에요!」 


P「그, 그렇구나」 




하루카「(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도록 하자…)맞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정한 게 있어요」 


P「응?」 


하루카「프로듀서씨랑 노래방에 가고 싶어요!」 


P「노래방이라. 하루카는 자주 가?」 


하루카「네. 인기가 생기기 전에는, 하굣길에 친구들이랑 자주 갔어요. 지금도 오프가 맞으면 애들이랑 가거나 해요!」 


P「나도 대학시절에는 자주 갔었지~. 특히 잘 부르는 것도 아니었지만, 노래를 좋아했으니까」 


하루카「괜찮으신가요?」 


P「거절할 이유는 없어. 하루카랑 노래방에 가다니, 기대되는걸!」 


하루카「에헤헤. 저도 기대되요!」 



―― 이동중



P「그러고 보니, 하루카랑은 전화를 한 번 하면 참 길어진다니까」 


하루카「그, 그런가요?」 


P「하루카는 모르는구나」 


하루카「즐거워서, 무심코…」 


P「나도 하루카랑 이야기하는 건 재밌으니까, 신경은 안 쓰지만 말이야. 다만 그렇게 전화한다고 과도하게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하지 마」 


하루카「괘, 괜찮아요(그렇구나. 재밌다 생각해주시고 계셨구나…)」 




―― 노래방



점원「어서오세요. 두 사람이신가요?」 


P「네. 프리 타임으로 부탁드립니다」 


하루카「…」머뭇머뭇



점원「천천히 즐겨주세요」 


P「그렇게까지 하면 반대로 수상하지 않아?」소곤소곤


하루카「에헤헤. 무심코」 





P「이야~. 낮에 노래방을 온 게 대체 얼마만이려나?」 


하루카「밤에는 많이 가시나요?」 


P「회식에 이어서 말이지. 사장님도 좋아해서 항상 가」 


하루카「사장님 노래 잘 부르시죠!」 


P「그래그래! 목소리 참 좋으시지」 


하루카「다음에는 사장님하고도 같이 가보고 싶은데」 


P「하하, 사장님 기뻐하실 거야. 그럼 하루카 먼저」 


하루카「그래도 괜찮나요? 그럼 시작할게요!」 


『START!』 




하루카「고~~!!…후우, 어떤가요?」 


P「이야~, 눈을 못 떼겠던데」 


하루카「헤헤. 조금 긴장해 버렸어요」 


P「의외네. 항상 몇 천, 몇 만 명의 팬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하루카「…그건, 프로듀서씨 앞이기 때문이에요」 


P「…그래?」 


하루카「그렇답니다. 자자, 프로듀서씨. 선곡하세요!」 


P「어디 보자…」 


하루카「…」물끄러미 


P「…하루카, 그렇게 쳐다보면 고르기 어려운데…」 


하루카「에!? 와왓, 죄송해요///!」 


P「하하…좋아, 이걸로」 


『자전거』 


하루카(와, 마코토 노래다!) 





P「후우~」 


하루카「정말 엄청났어요! 마지막 부분의「좋아한다~」도 완벽했어요!」짝짝 


P「하하. 마코토의 성량을 이길 수는 없지만, 불러서 기분 좋았어」 


하루카「다음은 저군요!」 


P「오, 불 붙기 시작했는데. 하루카」




~~♪~~♪ 



하루카「예이~!」 


P「끝내주는데, 하루카!」 


하루카「후우~…역시 노래를 부르는 건 기분 좋아!」 


P「그래, 보고 있으면 알 수 있어.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인기 아이돌이 부르는 노래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니. 이것만큼 사치스러운 게 있을까?」 


하루카「에? 에헤헤, 부끄럽네요…」 


P「왠지, 엄청 빛나보여」 


하루카「뭐, 뭐예요! 칭찬이 지나치세요! 자, 프로듀서씨 차례에요!」 


P「알겠어, 알겠어」 




P「~~♪」 


하루카(굉장해. 프로듀서씨, 우리들 노래라면 뭐든지 부를 수 있어) 


(미키가 언젠가 말했었지.「허니의 목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거야」라고. 뭔가, 이해가 가…) 


P「와~, 치하야 노래는 역시 어려운데」 


하루카「하지만 전부 불렀어요! 과연 프로듀서씨」짝짝 


P「하하, 고마워. 모두 좋은 노래라서 부르는 보람이 있는데」 


하루카「앗, 그 말 공감가요! 자연스럽게 열창하게 되죠!」 


P「내가 열창하든?」 


하루카「후후. 눈을 감고 기분 좋은 듯 부르셨답니다?」 


P「우, 그 말을 들으니 부끄러운데…하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아」 


하루카「프로듀서씨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P「응. 이렇게 즐거운 행위를 빛나는 스테이지 위에서 많은 팬들을 앞에 두고 할 수 있다니…그야말로 천국이구나, 하루카」 


하루카「네! 즐거운 나머지 그만둘 수가 없어요!」




P「많이 불렀네」 


하루카「…」 


P「이래저래 5시간을 불렀고…하루카, 목은 괜찮아?」 


하루카「…」우-


P「하루카? 왜 그래?」 


하루카「프로듀서씨, 아직 안 부르셨어요」 


P「에?」 


하루카「제 노래! 제 솔로곡 아직 안 부르셨어요! 다른 사람들 거는 불렀는데…」 


P「아, 그건 본인 앞에서 부르는 건 좀 껄끄러워서 말이야…」 


하루카「그런 거, 신경 안 써요」 


P「으~음, 그렇게 말해도…」 


하루카「그럼 리퀘스트를 해도 괜찮나요? 프로듀서씨라면, 뭐든 부르실 수 있으시죠?」 


P「그, 그래! 얼마든지 말해봐!」 




하루카「…그럼, 이거!」삑 



『그대가 있어 꿈이 되어』 



P「이건…」 


하루카「에헤헤. 부탁드려요」 


P「오, 오케이」 




P「~~~♪♪」 


하루카(몇 번이나 불렀지만, 언젠가 불러줬으면 했어…프로듀서씨가. 나를, 생각하면서) 


(상냥하게 감싸주는 것 같은 온화한 가성…진정돼…) 



P「라라라~♪…」 


「후~, 긴장했어…역시 본인 앞에서 부르는 건 떨리…앗, 하루카!?」 


하루카「죄송해요…감동, 해버려서…흑」훌쩍 


P「그, 그렇게 과장을…자, 손수건」 


하루카「감사합니다…역시, 좋아해요…프로듀서씨」 


P「어?」 


하루카「아!? 저기, 그게, 목소리가! 가성이! 말이에요///!!!」 


P「아, 응. 그, 그렇구나. 고, 고마워///!」 


P・하루카「…///」 


P「…마지막은 같이 부를까」 


하루카「그, 그렇네요. 뭘 부를까요」 


P「다 같이 불렀던, 추억의 노래야」삑 



『함께』 



하루카「…네!」 




----- 



하루카「후우~~. 많이 불렀네요!」 


P「하하~, 목이 칼칼하네. 그에 비해 하루카는 역시 아이돌다운걸」 


하루카「단련되어 있으니까요!」 


P「돌아갈까」 


하루카「…그렇네요」 


P「또 오고 싶은데」 


하루카「네. 다음에는 사무소 사람들도 불러서!」 


P「그렇네. 다 같이 오면 분명 즐겁겠지」 


하루카「그리고, 둘이서도 또…」소곤 


P「응?」 


하루카「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돌아갈까요」 


P「응. 맞다, 조금 이르지만 저녁이라도 먹지 않을래?」 


하루카「와아, 찬성이에요. 가요!」 




--- 차 안



P「다음에 보이스 트레이닝이라도 받아볼까」 


하루카「에? 프로듀서씨가?」 


P「하루카를 좀 더 감동시키고 싶거든」히죽 


하루카「에에~. 여기서 더 감동시켰다가는, 제가 말라붙어 버릴 걸요…거기다 사람들 앞에서 울었다가는 부끄럽고…」 


P「그러니까, 또 둘이서 오자」 


하루카「……네, 프로듀서씨」 





P「…맞다. 뭐가 먹고 싶어? 하루카」 


하루카「…고기가 먹고 싶어요! 노래를 불러서 배가 텅텅 비었어요!」 


P「나도 마찬가지. 실컷 먹을까!」 


하루카「네!」 



하루카편 끝 






그 뒤… 





마코토「프로듀서, 요즘 근육이 붙기 시작하셨나요?」 


P「응. 가끔씩 체육관에 가고 있거든」 




P「아즈사씨, ○○에 ××라는 가게가 있는 것 같아요…」 


아즈사「어머~. 가본 적 없는 곳이네요. 프로듀서씨한테 추월당해 버렸네요」 




미키「어라? 허니, 가방 새거인 거야!」 


P「응. 오래 돼서 하나 샀어」 




치하야「프로듀서. 새 카메라, 어떤가요?」 


P「가볍고 쓰기 간편해. 아, 그러고 보니 저번에 찍은 사진이 말이지…」 




마미「으아~! 오빠, 강해졌어~!」 


아미「이 아미가 밀린다고~!?」 


P「하하, 아직 멀었어!」 




야요이「프로듀서, 빨리빨리. 시합 시작돼요!」 


P「지, 지금 갈게! 그럼 오토나시씨, 고생하셨습니다!」 


코토리「…네~에. 조심하세요~」 




P「맞다. 오늘은 보름달이구나, 타카네」 


타카네「후후. 프로듀서도 아주 자세히 알게 되셨군요」 




P「히비키, 조금 더 간단한 레시피로 부탁해…난 레드 와인 같은 거 없다고」 


히비키「에~, 맛있어지는데~. 어쩔 수 없네~」 




이오리「있잖아, 그 △△ 상점가. 눈에 띄는 물건 있었어?」 


P「응. 특히 이 가게의 도라야끼가 일품이라서 말이야」 


이오리「흐~음. 그럼 다음에 가볼까」 




코토리「왠지…프로듀서씨, 요즘 들어 엄청 적극적이지 않나요?」 


리츠코「『일단 전부 계속해 보겠다』라네요…역시 프로듀서라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할까…」 


코토리「저, 전부 말인가요!?」 


리츠코「저도 지난 번에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을 때 딱 만났어요. 진심 같아요」 


코토리「얼마 전과 정반대의 생활이네요…괜찮을까요?」


사장「뭐, 그도 기운이 넘치는 것 같고, 좋은 일이 아닐까」 




유키호「안녕하세요」 


리츠코「안녕, 유키호. 일찍 왔네」 


유키호「오늘은 일찍 일어나 버렸어요」 




유키호「어라? 리츠코씨, 이 찻잔은…?」 


리츠코「응? 아아, 그거 프로듀서 거야. 새로 마련한 것 같아」 


유키호「이거, 제가 소개했던 가게의 찻잔이에요!」 


코토리「그렇구나! 어쩐지 찻잔이 참 멋지더라 싶었는데」 


유키호「프로듀서, 그 뒤에 또 가셨네요…후후」 


리츠코「유키호~, 차 안 끓여?」 


유키호「아. 그, 그랬죠!」 


코토리「아, 다른 사람들도 속속들이 도착하네요」 


사장「오늘은 모두가 참가하는 생방송이 있으니까. 이야, 이런 기회는 좀처럼 없다네」 


P「안녕하세요!」 


코토리「아, 화제의 중심인 사람이. 안녕하세요!」 




―― 모두 사무소에 도착



시끌벅적

 


사장「으~음. 역시 13명이 사무소에 모여 있으면 장관이구먼~」 


코토리「기대되네요…어머, 전화…」 




코토리「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일동「!?」움찔 


코토리「사, 사장님…전화 받으세요…」 


사장「에? 그, 그렇구먼…아아, 음…그렇지. 어쩔 수, 없군…」 



달칵



P「사, 사장님…대체 무슨 일이…」 


사장「으음, 그게 말이지…」 



하루카「오늘 생방송의 스폰서인 대기업이」 


마코토「탈세 발각으로 강력한 비난을 받았고」 


히비키「765 프로덕션의 이미지 다운을 피하기 위해」 


타카네「급히 생방송을 중지…」 


이오리「라고~~~!?」 




P「그건, 결정된 사항인가요」 


사장「음. 프로그램 디렉터도 여기서 우리들의 이미지를 다운시키고 싶지 않았겠지. 제작진의 의견이라고 들었네」 


리츠코「그 회사는 분명 프로그램 도중에 CM을 꽤나 많이 내보낼 예정이었으니, 보고도 못 본 척 할 수는 없겠죠…」 


P「어쩔 수 없네요…이 일이 무산되는 것은 아프지만, 길게 보면 현명한 판단일지도 모릅니다」 


사장「뭐, 이미 결정된 사항이야. 미안하군, 다들. 모처럼 모여주었는데!」 


P「사, 사장님. 고개를 들어주세요」 


리츠코「저희들은 아무 잘못도 없으니까요」 


사장「하지만, 이대로 해산하는 건 미안해서 말이지…」 


P「…그래!」 


하루카「프로듀서씨?」 


P「다 같이 노래방에 가자!」 



일동『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리츠코「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프로듀서?」 


P「이런 기회, 좀처럼 없을 거 아냐. 원래 생방송을 할 예정이었으니, 다들 한가하지?」 


아미「그야→시간은 남아돌지만」 


유키호「이렇게 한꺼번에 가도 괜찮을까요?」 


사장「과연…명안! 명안이야, 자네! 내 지인이 경영하고 있는 노래방으로 가세!」 


「거기라면 이만큼 많은 아이돌이 가도 괜찮네!」 


아즈사「어머~. 그렇다면 괜찮겠네요~」 


미키「변장 안 해도 되는 거야? 만세~!」 


코토리「지, 진짜로 14명이서…」 


사장「16명이네, 오토나시군! 나도, 그리고 자네도 가는 거네!」탁


코토리「아와와와. 사장님, 너무 흥분하셨어」 


리츠코「이미 떠난 배에요. 다 같이 가도록 해요!」 


야요이「웃우~! 모두 함께 가는 노래방, 기대되요~!」 


P「좋~아. 목이 쉬도록 부르자고~!」 


『오~!』 




하루카「프로듀서씨! 굉장해요. 이런 우연 아니, 기적이라는 건 있군요!」 


「일이 사라져서 유감일 텐데, 왠지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P「하하, 나도 마찬가지야. 일이 사라졌는데 노래방이라니, 프로듀서로서 조금 그렇다 생각하지만」 


마미「뭔데→하루룽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이미 끝난 일이잖아~! 오늘은 노래방에서 파티를 즐기는 날이YA」 


치하야「이번에 없어진 일만큼 나중에 만회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 가는 노래방, 평생에 남는 추억으로 만들도록 해요!」 


P「응, 그렇네!」 




코토리「설마 저까지 가게 될 줄이야…」 


P「말려들게 해서 죄송해요, 오토나시씨」 


코토리「아니요. 가게 됐으니, 있는 힘껏 부를게요! 그런데 프로듀서씨, 결국 취미는 찾으셨나요?」 


P「아~…지금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 참인데…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취미라 말할 수 있는 게 하나 있어요」 


코토리「?」 


P「제 취미는『아이돌 프로듀스』입니다!」 



하루카「프로듀서씨, 코토리씨. 빨리빨리!」 


P「아, 기다려줘~」 


코토리「…후후. 역시 그게 가장 좋은 것 같네요♪ 아, 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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