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밀리마스

P「치즈루가 즐거운 듯 콧노래를 부르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니카이도 치즈루「흥흐~응♪」

by 기동포격 2015. 10. 21.

P「이러니저러니 해서 한 시간 동안은 그리고 있는데…대체 뭘」 


치즈루「다 됐어요!」 


P「뭐야. 뭐가 다 된 거야, 치즈루」 


치즈루「꺅! 가, 갑자기 말 걸지 마세요! 프로듀서!」 


P「미, 미안…치즈루가 즐거운 듯 콧노래를 부르며 그림 그리는 게 신경 쓰여서 말이야」 


치즈루「그, 그림을 그렸다니, 어떻게 그런 실례를!?」 


P「그럼 뭐야?」  


치즈루「흥. 프로듀서한테 가르쳐 드릴 의리는 없어요」 




P「나중에 뭐가 됐든 한턱 쏠 테니까」 


치즈루「어, 어쩔 수 없네요~…한턱 내주신다고 해도 셀러브리티인 저로서는 하나도 기쁘지 않지만, 특별히 가르쳐 드리겠어요」 


P(귀여워) 


치즈루「제가 그리고 있었던 것은, 제가 장래에 살 저택의 배치도에요!」 


P「저택? 치즈루는 지금도 큰 집에서 살고 있잖아?」 


치즈루「그, 그, 그, 그, 그렇습니다만! 톱 아이돌이 됐을 때, 그에 어울리는 저택을 또 세울 예정이에요!」 


P「과연~」 




치즈루「뭐, 어쨌거나 지으려고 하면 언제든지 지을 수 있지만, 그래서야 재미없지 않나요」 


P「치즈루는 어디까지나 자기가 번 돈으로 짓고 싶다…그런 거려나?」 


치즈루「그렇답니다!」 


P「치즈루는 참 대견한걸」 


치즈루「벼, 별로…이 정도는 당연해요」 


P「그래서, 무슨 집에서 살고 싶어?」 


치즈루「그, 그건………」 




P「에? 안 보여주는 거야?」 


치즈루「…………아, 아무한테도 말씀하시지 않을 건가요?」 


P「물론. 나랑 치즈루만의 비밀이야」 


치즈루「우우……그, 그렇다면……특별히 보여드리겠어요」 


P「고마워. 호오…상당히 본격적인걸……어디다 지을 생각이야?」 


치즈루「물론 일본이에요!」 


P「헤에, 그래? 치즈루니까 분명 해외의 리조트지나 셀러브리티한 고급 주택가에 지을 거라 생각했는데」 




치즈루「무, 무, 무, 물론 그것도 검토했습니다만, 처음은 역시 국내에요! 거기다……」 


P「거기다?」 


치즈루「저, 전…영어는…그게…뛰, 뛰어나지 못하므로, 주변분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거든요」 


P「통역을 붙이면 되잖아?」 


치즈루「고기 감자조림을 들고 갈 때, 일일이 통역을 데리고 가는 건 죄송해요」 


P「과연~」 


치즈루「그러므로 국내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나서, 저편으로 가려고 생각 중이에요」 


P「치즈루라면 금방 마스터 할 수 있을 거야. 노력가니까」 




치즈루「노, 노력가……에헤헤…오~, 홋홋홋. 당연하지요!」 


P「그럼 바로 방 배치를 한 번 봐볼까…3층 건물이야?」 


치즈루「네. 셀러브리티라면 3층이지요」 


P「헤에~, 그렇구나…호오, 테니스 코트(예정)에 별채인 다실(여정), 승마 스페이스(예정), 가정채원, 꽃밭. 상당히 넓은 부지인걸」 


치즈루「셀러브리티인 저라면 당연한 것이에요!」 


P「그렇네. 으~음……1층에서는 이상한 게 딱히 안 보이는걸」 


치즈루「이상한 곳이 있을 리가 없잖아요! 실례에요, 프로듀서」 


P「미안, 미안. 1층은 부엌이나…거실 같은 게 있구나」 




치즈루「네. 그리고 손님을 위한 방도 있답니다」 


P「지하에는 와인 셀러(예정)인가」 


치즈루「네. 셀러브리티라면 와인 셀러지요」 


P「과연…그럼 2층으로 가볼까. 호오…의상용 방이 많이 있는걸」 


치즈루「그렇답니다. 저한테 어울리는 의상을 골라잡기 위해서에요」 


P「치즈루는 뭘 입어도 어울리니까」


치즈루「뭐, 뭣!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프, 프, 프, 프로듀서. 느닷없이……그런」 


P「역시 고급브랜드가 많아?」 




치즈루「무, 물론이에요! 으~음…하지만」


P「응? 왜?」 


치즈루「방금 떠올랐는데 이렇게 의상이 많으면 관리가 힘들지 않나요?」 


P「확실히 그렇네」 


치즈루「옷을 정리할 때라든가…거기다 세탁도 Emal을 이용해 빨아야 하는 것, 아닌 것으로 구별해야 하는데, 그것도 양이 많아 힘들 거예요」 


P「섣불리 빨았다가 줄어들거나 주름이 지면 아까우니까 말이야」 


치즈루「거기다 벌레가 먹는 걸 방지하는 방충제를 놓는 것도……그리고 교체하는 것도 귀찮네요」 


P「그렇네. 그럼 어쩔 거야?」 




치즈루「으~음…의상룸은 하나로 합칩니다」 


P「그게 좋아. 그런데 방금 눈치 챘는데…」 


치즈루「무엇인가요?」 


P「저택이 이렇게나 큰데 화장실 수가 너무 적지 않아?」 


치즈루「화장실 같은 건 수세식 하나만 있으면 충분해요」 


P「아니, 집이 이렇게 넓으니 역시 화장실은 최소 남녀 별로 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손님용도」 


치즈루「그렇게나 말인가요!?」 


P「응. 역시 이 규모라면 그 정도는 있어야지」 




치즈루「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요…매직클린이나 도메스토, 블루렛 - 두기만 하면 ok 같은 게 싼 때 사재기를 해서……화장지도……아앗! 안 돼요!」 


P「왜 그래?」 


치즈루「폭탄세일 화장지는 한 사람 당 3개까지니, 화장실이 6개나 있으면 부족해요! 비용이 올라버려요…」 


P「사러 갈 때는 나도 불러줘」 


치즈루「그래도 괜찮나요!? 그렇다면 부탁드릴게요. 프로듀서♪」 


P「응, 맡겨줘」 


치즈루「후우, 살았어요……앗」 




P「응? 왜?」 


치즈루「바, 바, 방금 그건 저택에서 일하는 메이드가 그렇게 말한 거예요. 저, 저는 딱히 폭탄 세일이라든가 타임 세일 같은 것에는 흥미 없답니다!?」 


P「알고 있어」 


치즈루「정말이신가요? 그, 그렇다면 뭐…」 


P「그럼 다음은 3층 배치를 볼까……오오, 여기는 치즈루의 방이 있는 건가」 


치즈루「오~, 홋홋…콜록. 다, 당연하지요! 셀러브리티는 높은 곳에 사는 법이랍니다. 알고 계셨나요?」 


P「아니, 처음 들어…그런 정보를 어디서 안 거야?」 


치즈루「셀러브리티들이 즐겨 읽는 잡지에서 봤어요. 그러니까 믿을 수 있는 정보에요」 




P「그렇다면 문제없군」 


치즈루「당연하답니다!」 


P「그리고……오, 큰 목욕탕이 있는 건가」 


치즈루「네. 될 수 있으면 온천으로 하고 싶지만」 


P「치즈루는 온천 좋아해?」 


치즈루「아니요. 저는 딱히…굳이 말하자면 어머니…커험…제 어머님이 온천을 좋아하신답니다」 


P「치즈루의 어머님이라」 




치즈루「저번에도 주민모임에서 가는 여행이 유후인 온천이었나 봐요. 얼마나 기뻐하시던지」 


P「그렇군, 그렇군」 


치즈루「그러므로…장래에는 제가 언제든지 온천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드릴 거예요」 


P「그래서 될 수 있으면 온천이 좋다고 한 거야?」 


치즈루「그렇답니다. 요즘 들어 허리가 아프다 하시니 조금 걱정이 돼서……어라? 프로듀서?」 


P「훌쩍……그렇…구나…치즈루는…흑…효성이 지극하구나…참 대견해」 


치즈루「뭣! 왜 눈물을 보이시는 건가요!?」 


P「이야…미안미안. 그런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야기를 들었더니 말이야」 




치즈루「이 정도는 딱히 특출난 일도 아니에요」 


P「응응, 그렇구나……그리고 3층은」 


치즈루「프로듀서, 제가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는 곳은 이곳이에요!」 


P「응? 오오, 극장룸인가」 


치즈루「네. 셀러브리티로서 극장룸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지요」 


P「역시 신작 같은 걸 볼 수 있는 거야?」 


치즈루「물론이랍니다! TSUTAYA에서 빌려올 거예요」 




P「빌려오는구나……」 


치즈루「무언가 이상한 점이라도?」 


P「아니, 없어…빌려오는 거라면 연체 안 되게 조심해야겠네」


치즈루「그렇네요…연체료만큼 손해인 지출은 없으니까요」 


P「그래그래. 은근히 쇼크라니까」 


치즈루「동감이에요……앗! 바, 바, 방금 그 이야기는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제가 빌릴 리가 없으니까요. 저, 저택에 있는 메이드가 그렇게 말했으므로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을 뿐이에요」 


P「하핫. 알겠어」 


치즈루「후우…위험했어요」 




P「으~음……」


치즈루「어머? 왜 그러시나요, 프로듀서. 저의 셀러브리티한 저택이 부러우세요?」 


P「아니……이 저택 말이야, 역시 글렀어. 영 마음에 들지를 않아」 


치즈루「에? 어, 어째서요…!?」 


P「그도 그럴 것이 부족하니까」 


치즈루「부, 부족해? 무엇이 부족한가요? 와인 셀로도, 호화로운 파티가 열릴 장소도, 언젠가는 게임 센터랑 볼링장도…」 




P「내가 지낼 방이 없어」 


치즈루「하아……? 프로듀서가 지낼 방?」 


P「응, 내 방」 


치즈루「왜 프로듀서를 위해 방을…?」 


P「같이 살 거라면 필요하잖아?」 


치즈루「제가 왜 프로듀서랑 같이 살아야하는 거지요!? 남녀가 함께 살다니?………앗」 


P「드디어 알아챘나」 




치즈루「프, 프로듀서……그게…저는…」 


P「나는 앞으로 치즈루랑 쭉 같이 있고 싶어」 


치즈루「그런 말을……갑자기…비, 비겁해요」 


P「갑작스러운 게 아니야. 훨씬 전부터 말하고 싶었어…그리고 치즈루가 셀러브리티인 척 하는 것도 전부터 알고 있었어」 


치즈루「진심이세요……? 저랑…쭉 같이…그 의미는」 


P「결혼하자, 치즈루」 


치즈루「………」 




P「어때?」 


치즈루「……훌쩍…어, 어쩔 수 없네요……프로듀서가 그렇게까지…말씀하시다면…」 


P「그럼…?」 


치즈루「조, 좋아요…당신의…배, 배우자가 되어드릴게요…」 


P「정말? 거짓말 아니지?」 


치즈루「거짓말 같은 것은 하지 않아요. 나 참…이렇게 느닷없이 말하다니…프러포즈는 좀 더 로맨틱한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었는데」 


P「미, 미안……무심코」 


치즈루「하지만……저, 기뻤어요. 프로듀서…엣헴…아,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P「응, 행복하게 해줄게」 


치즈루「그렇게 정해졌으면…자, 프로듀서. 도와주세요」 


P「어라? 다시 그리는 거야?」 


치즈루「네, 프로듀서의 방을 채워 넣어야 하니까요」 


P「그랬지. 좋아」 




치즈루「프로듀서. 결혼한 뒤에도…일에만 신경 쓰시는 건 전 싫어요. 빨리 돌아와 주세요. 아시겠지요?」 


P「당연하지. 일 따윈 적당히 끝내고 올게」 


치즈루「저, 정말이지! 어쩔 수 없는 사람이네요…」 


P「앞으로도 잘 부탁해. 치즈루」 


치즈루「네. 프로……여보」 




사장(이 사람아…분위기가 그래서야 사장실에서 나갈 수가 없지 않은가) 




끝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140354.html


















코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