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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아미. 마미

P「해피 버스 데이, 마미!」마미「생일 어제였거든……」

by 기동포격 2015. 5. 22.

P「………」 


마미「………」 


P「해피 버스 데이, 마미! 축하해! 선물은……」 


마미「시끄러워! 지금이 몇 신 줄 알아!?」소곤소곤 


P「보자……두시 반?」 


마미「그래! 새벽 두시 반이야! 왜 지금 집에 온 거야?!」소곤소곤 


P「생일을 축하해주려고……」 


마미「바쁜 건 알고 있었지만 왜 지금인데!」소곤소곤


P「빨리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마미「조용히 해! 주변에 민폐잖아!? 일단 집으로 들어와!」소곤소곤 


P「에? 그래도 괜찮아?」 


마미「빨리!」소곤소곤




P「이야, 집에 들여보내줘서 정말 기뻐. 역시 새벽은 춥구나」 


마미「시끄러워! 다들 아직 자고 있어!」소근소근 


P「아아, 그래서 마미가 나온 건가. 아이돌이니까 밤샘은 하면 안 돼. 알고 있지?」 


마미「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인터폰을 몇 번이나 눌렀는데!?」소근소근 


P「72번」 


마미「그걸 물은 게 아니야! 시간을 생각하라고!」소근소근 


P「에? 마미, 방금 뭐라고 했어? 목소리가 작아서 알아듣기가 힘들어」 


마미「한밤중이니까 조용히 하라고 했어!」 


P「마미, 그러다 다들 깰라. 조용히 해야해」 


마미「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미(위험해. 졸리고빡치고졸리고빡치고졸리고빡치고! 짜증나! 항상 숙면하는 아미는 그렇다 치더라도, 왜 마마랑 파파는 나와 보지 않았던 거야!)이글이글이글


P「마미, 그래서 선물 말인데」 


마미「응……」이글이글


P「없어」 


마미「하아?」 


P「실망했어? 너무 고민하다가 사는 걸 깜빡했거든! 핫핫핫!」 


마미「………」이글이글이글 


마미(진정해라, 후타미 마미……여기서 화내면 지는 거야. 빨리 이 녀석을 돌려 보내자) 


마미「응. 마음은 받았어. 고마워, 오빠. 그럼……」 


P「그러므로 노래를 선물하겠습니다!」 


마미「하아?」




P「아이돌하면 역시 노래잖아? 그러니까 내 노래를 듣고 아이돌로서 랭크업 해줬으면 해」 


마미「아니, 오빠. 민폐거든?……시간을 생각해……」 


P「그리고! 댄스도 더해서! 마미가 최고의 밤을 보낼 수 있게 해주겠어!」 


마미「오빠, 정말로 주변에 민폐니까……」 


P「놀랍게도 오늘밤은 스페셜 메들리도! 오늘밤은 잘 수 없어!」 


마미「………」 


P「첫 번째 곡! 엑셀레이션!」 



쟈쟈쟝……




마미「………」머엉 


P「Thank You! 고마워! 고마워!」 


마미(왜 다들 일어나지 않는 걸까. 그것보다 슬슬 불평하러 오겠지……) 


P「마미, 어땠어?」 


마미「아~, 괜찮지 않아?」 


P「그렇지? 이야~, 마미를 위해 연습한 보람이 있었어」 


마미(연습할 틈이 있다면 선물을 사시지……) 


P「마미를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졌지?」 


마미「응. 전해졌어, 전해졌어」 


마미(마미의 이 빡침과 졸음은 어디다 풀면 좋을까) 


P「그럼 한곡 더 갈까! 다음은 사랑을 시작하자!」 


마미「오~…………………」 


마미(또 한곡 하던 게 벌써 다섯 곡째………)




P「들려……앵콜을 외치는 소리가……한곡 더 가볼까!」 


마미「………」 


마미(오빠가 환청이 들리는 것 같아…… 결국 또 한곡 하던 게 한 바퀴 돌았어……뭔가 어레인지 같은 걸 시작했고……) 


P「우~, 왓호이!」 


마미「………」 


마미(불평할 타이밍을 완전히 놓쳤어. 오늘 일이 없어서 다행이야. 그리고 아무도 안 일어나. 불평하러 오지 않아) 


P「마미, 어땠어?」 


마미「괜찮지 않아?」 


P「그렇지? 이야~, 마미를 위해 연습한 보람이 있었어」 


마미「………」 


P「마미를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졌지?」 


마미「응. 전해졌어」 


P「그럼 한곡 더」 


마미(오빠는 어휘가 부족해 똑같은 말만 되묻고 있고……) 


P「푸른~새~」 


마미(응. 이건 꿈이야. 요즘 일이 바빴으니까……직업병을 조심하라고 파파도 말했던 것 같고)




짹짹…… 



P「아침 햇살이 눈~부셔~서어~! 누운~무울!」 


마미(아침이 됐어……) 


P「구! 거! 시!」 


마미「!? 에!? 오빠!?」 


P「커억! 모, 목이!! 너무 많이 불렀어!!!」 


마미「오빠는 정말 세상에서 제일 바보야!」 


P「마, 마미에게 노래를 전해서 다행이야……마미의 기뻐하는 얼굴을 본것만으로 나는……!」 


마미「솔직히 말해 기쁘지 않았고 오빠에 대한 인상은 밑바닥까지 떨어졌지만, 죽지 마!」 


P「」고개 푹


마미「오빠~!」




마미「아, 그래! 파파! 파파, 도와줘! 오빠가 죽어!……응?」 




메모「아미, 마마, 파파는 주변 사람들이랑 외출하고 올게. PS. 프로듀서랑 노래 때문에 분위기가 좋아져도 콘돔은 끼렴」 




마미「안 일어난다 싶었더니 없었던 거냐! 다 큰 딸을 외간 남자랑 같이 있게 하다니, 미친 거 아냐!? 그리고 노래로 분위기가 좋아질까 보냐!!」찌익찌익!


P「………」힐끗 


마미「기절 안했잖아! 의외로 터프하네, 오빠!」 


P「내가 부르는 노래로 돌아봐줄 거라 생각했어. 돌아봐주지 않는다고 해도 기절한 척을 하면 돌아봐줄 거라 생각했어. 반성은 하지 않아」 


마미「성범죄자 같은 말 하지 마! 돌아볼 리가 없잖아!」 


P「마미는 합법이지만 내가 건드리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했어. 마미 쪽에서 먼저 다가온다면 OK라고 생각했지. 반성은 하지 않아」 


마미「반성은 해!」




P「좋아, 알겠어. 똑바로 말하도록 하지」 


마미「뭘?」 


P「좋아합니다. 저랑 사귀어주세요. 이거 혼인신고서랑 반지랑 웨딩드레스. 식장은 예약해뒀어. 집을 살 돈도 모아뒀어」 


마미「성급해! 모든 게 성급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나갔어!!」 


P「안 돼? 인상이 밑바닥까지 떨어졌으니」 


마미「………아, 안된다고는 안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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