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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기16

토우마가 조금 어른이 된 이야기 쿠로이「…토우마. 너 아직 동정인가?」 토우마「하아?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사장」 쿠로이「이건 진지한 이야기다. 너한테서 풍겨오는 역겨운 동정의 악취는, 쥬피터의 활동에 있어 마이너스 이미지가 될 지도 모르니까」 토우마「아니, 잠깐만 기다려. 그거랑 내 동정이 무슨 관계인 건데!」 쿠로이「생각해 봐라. 너희 팬층은 그런 것에 제일 민감할 것 같은 연령이 주를 이루고 있다」 쿠로이「호쿠토는 분명 비동정. 쇼타는 애초에 동정인 쪽이 좋다고 말하는 팬이 많아」 토우마「뭐, 모르는 건 아니야」 쿠로이「하지만 너의 팬은 너에게 연애에 가까운 감정을 가지고 응원하고 있지」 쿠로이「너와 어떤 식으로 데이트를 하면 될까 같은 망상을 하고 있는 팬도 있을 것이다」 쿠로이「그러한 네놈이 TV나 라이브에서 동정 본.. 2021. 1. 25.
쿠로이「별명이라는 걸 붙이고 싶은데」타카기「아아, 그거 좋은 생각이군」P「!?」 타카기「그래서 일단 술집에 와봤는데」 쿠로이「역시 가격이 말도 안 되게 비싼 바보다도, 여기 오는 게 마음이 가벼워서 좋아」 P「자, 잠깐만요! 어떻게 된 건가요!? 딴지를 걸고 싶은 곳이 너무나 많은데……」 타카기「아아, 쿠로이는 옛날부터 서민적인 가게를 좋아했거든. 지금도 가끔 몰래 이곳에 온다네」 P「아니, 그런 게 아니라……」 쿠로이「내가 고급가게에 가는 건 그저 캐릭터성 때문이라네. 765 프로덕션의 이미지 다운을 목적으로 쥬피터한테 말한 헛소문도 마찬가지로 말이지. 일단 생맥주로」 P「!?」 타카기「아니, 그건 내가 적당히 생각한 단기간 아이돌 육성법 중 하나이지 않나. 적을 만듬으로서 아이돌의 향상심을 더욱 키운다고 하는 사나운 기술이지만 말이지. 나도 쿠로이와 똑같은 것을 부탁하지」 P「!.. 2017. 7. 24.
P「코토리씨랑 나」 【밀크파】 - 765 프로덕션 사무소 P「……」타닥타닥 P「후우, 끝났다…」 코토리「고생하셨습니다, 프로듀서씨」방긋 코토리「자, 드세요. 커피에요」 P「항상 죄송합니다, 코토리씨」방긋 코토리「설탕이랑 밀크는 어쩌실 건가요?」 P「밀크로」 코토리「하하! 야야, 들었어!? 밀크란다, 밀크!」 P「……」 코토리「야, 임마. 여기는 바(Bar)라고, 꼬맹이」히죽 P「……」 코토리「밀크가 마시고 싶으면 마마한테 사정해서 가슴이라도 빨란-」 P「……」샥(볼펜) 코토리「뭣! 설마, 그 녀석은…!」 P「훗…」히죽 코토리「3개 해서 1000원에 판매하는…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볼펜…!?」 P「이 녀석이 네놈의 얼굴 위에서 춤을 추는 게 싫다면, 지금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 코토리「히익~!」 P「하아. 이런이런…」 야요.. 2017. 5. 3.
「내가 그리고 싶은 세계」 아침의 공원은 조용합니다. 세계에서 저 혼자만이 남겨진 것 같은 감각. 저만이 존재하는 세계. ……비둘기가 눈앞을 지나갑니다. 응. 비둘기 정도라면 저만의 세계에 들어오는 것을 허가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저 밖에 없습니다. 들려오는 것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그리고 연필이 종이 위를 가르는 소리. 연필은 쉴 새 없이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의욕이 없는 것 같이 들리는 것은, 제 마음이 담겨 있지 않아서 그런 거겠죠. 지루합니다. 시시하기 짝이 없는 그림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보통이고, 이것이 세상에서 요구하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비둘기가 이쪽을 바라봅니다. 마치 먹이를 내놓으라고 말하는 듯이. 식빵을 찢어서 던져주니 열정적으로 쪼기 시작합니다... 2017. 3. 1.
765 학원 이야기 HED √PG 3 그날 밤 쿠로이 「흠. 그럼 요구에 응하기 위해 밑반찬을 내보는 게 어떤가」 시즈카 「밑반찬 말인가요. 확실히 우동이 완성될 때까지 아랫배를 채우기에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쿠로이 「포장마차인 점을 생각하면, 손이 별로 가지 않는 완두콩 모둠이나 두부 음식이 좋을지도 모르겠군」 시즈카 「과연…」 개점하자마자 바로 들이닥친 쿠로이 선생님의 충고를 받으며 모가미씨가 메모를 한다. 토우마 「미안, 호쿠토. 이렇게 일부러 와주다니」 호쿠토 「신경 쓰지 마, 토우마. 거기다 엔젤이 만든 맛있는 우동을 먹을 수 있으니, 오히려 내가 감사하고 싶을 정도야」 카나 「시호, 앞치마 완전 잘 어울려!」 시호 「그래?」 카나 「응!」 시호 「그래. 그렇다면 오빠가 나한테 반하게 되는 건 시간 문제네」 미라이 「저기, 시호~.. 2016. 12. 1.
765 학원 이야기 HED √PG 2 시즈카 「우동이라는 건 굉장하죠」 P 「응?」 시즈카 「면류 자체가 일본인한테 인기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시즈카 「파스타 같이 용도마다 면이 나누어져 있는 것도 아니면서, 지방에 따라 다른 종류의 우동이 사랑받고 있다…」 시즈카 「즉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에요」 P 「흠」 확실히 듣고 보니 그런가… 시즈카 「저도 우동을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그렇기에」 시즈카 「우동으로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들고 싶어요」 시즈카 「그게 저의 꿈이자, 약속이니까」 P 「…그렇구나」 P 「모가미씨라면 분명 좋은 우동 장인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P 「만약 뭔가 도울 게 있으면 말해줘. 될 수 있는 한 힘이 되어줄게」 시즈카 「어디 보자…그렇다면 그 때는 시식을 부탁드릴게요」 P 「뭔가 부수입 같은데.. 2016.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