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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학원 이야기/765 학원 이야기 √FW 9

765 학원 이야기 √FW 3 찝찝한 마음을 안은 채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여름방학에 돌입한 이후부터는 메구미랑 딱히 만날 일도 없었고, 그것이 나의 마음을 더욱 소란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예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메구미에 대한 것만이 머릿속에서 빙빙 돌고 있었다. 그 아무 걱정없는 멋진 미소를 한 번 더 보고 싶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 내 마음과는 반대로, 7월 달에 메구미를 만나는 일은 없었다. 8월, 어느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 메구미한테 전화를 건다. … P 「부탁해, 제발 받아줘…」 전화음이 몇 번 울린 뒤, 메구미가 전화를 받았다. 메구미『여보세요』 P 「여보세요, 메구미?」 오랜만에 메구미의 목소리를 들어, 무심코 텐션이 올라간다. 메구미『무슨 일이야? 전화를 다 하고.. 2016. 3. 25.
765 학원 이야기 √FW 2 점심시간 메구미 「그러고 보니 말이야」 메구미가 파스타를 먹으면서 우리에게 물었다. 메구미 「너네들은 골든위크 어쩔 거야?」 P 「골든위크라」 토우마 「나는 딱히 예정은 없어」 쇼타 「나도 마찬가지려나. 골든위크 때는 댄스부도 쉬고」 우미 「나도」 메구미 「그럼 말이야, 다같이 캠핑 가지 않을래?」 타카네 「캐엠핑, 말입니까」 토우마 「캠핑이라. GW에는 상당히 붐빌 것 같긴 하지만, 상관없어」 메구미 「그럼 예정을 세워야겠네」 토우마 「러쉬에 말려들고 싶지 않다면, 이틀째에 가서 1박 2일을 하고 오는 게 좋을지도」 P 「1박 2일이라면 챙길 것도 그렇게 많지 않나」 우미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할까?」 P 「그렇네. 자세한 이야기는 돌아가서도 할 수 있고」 토우마 「지금은 밥을 먹어야지」 GW 이틀째 .. 2016. 3. 24.
765 학원 이야기 √FW 1 아침, 문득 눈을 뜬다. …꿈을 꾸고 있었다. 내용은 이미 어슴푸레하지만 매우 행복한 꿈이었다. P 「…기분이 좋은데」 자다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기력이 충실하다. 침대에서 빠져나와, 교복으로 갈아입고 계단을 내려간다. 오늘은 새학기 시업식. 새로운 1년이 시작된다. P 「안녕」 코노미 「어머, 안녕. 오늘은 일찍 일어났네」 P 「뭔가 눈이 떠져서 말이야」 코노미 「그렇다면 딱 좋아. 아침 준비하는 거 도와주지 않을래?」 P 「알겠어」 이 사람은 코노미 누나, 내 누나이다. 보기에는 쪼그맣지만 성격과 인성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당당한 연상이다. 모모코 「…안녕」 P 「안녕, 모모코」 코노미 「모모코, 안녕」 졸린 듯 눈을 비비면서 거실로 들어오는 아이는 모모코. 조금 솔직하지 못한 나의 자랑스러운 여동생.. 2016.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