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데마스

나오「자, 그럼 벌게임은…『P씨랑 곁잠』이라고오!?!?」

by 기동포격 2018. 4. 4.

【수면실】 



P「Zzz…Zzz…」 




【사무소・휴게실】 



린「…옆방에서 프로듀서가 자고 있으니, 조용히 할까」 


카렌「그렇네. 나오, 큰 소리 내면 안 돼」 


나오「…왜 나한테만 그러는 건데」 


린「나오는 방심하면 큰 소리를 내니까」 


카렌「그래그래」 


나오「…부정할 수 없는 부분도 있으니 뭐, 조심할게」 


린「응. 그럼 일단 트럼프라도 할까」 


나오「참 뜬금없네」 


카렌「나오가 오기 조금 전에 찾아냈거든. 레슨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있고 하니 하자」 


나오「좋아. 뭘 할 거야?」 


린「도둑잡기. 벌게임도 있어」 


나오「벌게임?」 



터엉!!!! 


짜잔!

 


나오「…이 상자는 뭔데」 


린「이 안에는 벌게임이 적힌 많은 종이들이 들어가 있어」 


카렌「사무소 사람들이 한 사람당 하나씩 쓴다는 규칙을 바탕으로 만든 것 같아」 


나오「…칠석이냐」 


린「그러므로 벌게임이 부족해 곤란한 일은 없어」 


나오「그런 평가 필요 없지만 말이야. 것보다 내가 다 뒤집어 쓸 것 같아」 




카렌「그런데 린은 안쪽 봤어? 나는 아직 안 봤는데」 


린「나도 안 봤어. 스스로 1장 넣었을 뿐」 


카렌「그래? 그럼 일단 시작해볼까」 


나오「오~키. 안 질 거야~」 


린「후후후. 나 있잖아, 도둑잡기 고수야」 


카렌「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꼭 호구더라」 


린「괜찮아. 따끔한 맛을 보여주지」




삭삭삭… 

휙, 툭… 

휙, 툭… 



(잠시 후) 



린「요시…그란도 시즌♪」 



툭… 



나오「아~」 


카렌「진짜로 잘하면 할 말이 없잖아」 


린「난 사람 표정을 잘 읽거든」 


카렌「게다가 포커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니」 


나오「어? 린, 도둑잡기를 할 때 그렇게 테크닉을 쓰고 있는 거야?」 


린「아주 조금. 질 때는 져」 


나오「…뭔가 치사해」 


카렌「자자, 진정하고. 나는 린 같이 할 줄 모르니, 1:1로 해볼까♪」 


나오「…안 질 거야!」 




휙, 툭… 

휙, 툭… 



카렌「…」 


나오「…!」 


카렌「이쪽?」 


나오「…」(히죽) 


카렌「역시 반대~」 





나오「아」 


카렌「와~아♪ 다 모았다~」 



툭… 



나오「져, 졌어…」 


카렌「나오, 벌게임♪」 


린「자, 뽑아」 


나오「크윽…어, 어쩔 수 없네. 하지만 괴상한 벌게임이라면 안 할 거야」 


린「응. 그렇지만 가능한 하도록 할 것」 


카렌「남한테 폐를 안 끼치는 레벨이라면 OK」 


나오「…오케이. 그럼, 뽑는다」 



부스럭, 부스럭…휙

 


【프로듀서랑 10분 동안 곁잠. 정면으로 끌어안기(by : 치에리)】 



나오「타임」 




린「…」 


카렌「…」 


나오「이거, 벌게임이 아니야. 치에리의 소망이잖아!」 


나오「것보다 이거 진짜 칠석 때 쓰는 소원이랑 착각하고 있는 거 아냐?」 


린「…아니. 종이 뒷면에『벌게임 용지』라고 적혀 있으니 틀림없어」 


카렌「벌게임이지. 프로듀서도 마침 자고 있으니, 다녀와」 


나오「잠깐만! 이건 아니지!」 


린「쉿~」 


카렌「쉿~」 


나오「크윽…」 


린「나오, 싫어?」 


나오「싫은 게 당연하지」 


카렌「그럼 벌게임으로 딱 좋네」 


나오「기다려. 그런 게 아니잖아!」 



쭈욱, 쭈욱



린「자, 수면실로 GO」 


카렌「당당히 달라붙을 찬스야♪」 


나오「잠~깐~만~! 이건 무효! 타임, 타임!!」 


린・카렌「「쉿~」」 


나오「으읍…」 




나오「다시 뽑을래. 다음에 뽑는 건 반드시 할 테니 이번 건 좀 봐주세요」 


린「…어쩔래? 카렌?」 


카렌「나로서는 첫 번째 벌게임이 꼭 보고 싶은데」 


린「동감」 


나오「좀 봐주세요. 제발, 제발」 


린「…어쩔 수 없네」 


카렌「그럼 빚진 거야. 나중에 한턱 쏴」 


나오「감사합니다…그럼 마음을 다 잡고 다시 뽑는다」 


린「자, 뽑아」 



부스럭, 부스럭…휙



【제일 가까운 남성이랑 같이 혼인신고서를 제출한다(by : 마유)】 



린「와우」 


카렌「그럼 실행하러 GO」 


나오「타이이임~!!!!!!」 




린「다음 건 반드시 한다고 했지?」 


카렌「했지」 


나오「이, 이, 이건 아니야!!! 이런 건 하면 안 되는 게 당연하잖아!!」 


린・카렌「「쉿~」」 


나오「윽」 


린「자, 여기 혼인신고서도 있네. 딱 좋아」 


나오「왜 있는 건데!」 


카렌「사무소 이곳저곳에 있지. 프로듀서가 쓰는 책상 안에도 가끔 들어가 있고」 


린「프로듀서도 나오랑 결혼하고 싶은 거 아냐?」 


나오「아니, 그건 아마 아닐 거야. 다른 아이돌이 넣은 기색이 느껴져」 


나오「『혼인신고서를 가져오다니, 결혼이 꼭 하고 싶은가 보군요』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아이돌의 기색이 느껴져」 


카렌「상상력이 풍부하네」 


린「응. 이 모습을 볼 때 원만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 거야」 


나오「자연스럽게 그 쪽 방향으로 나아가지마!」 


카렌「결혼식 연설은 맡겨줘」 


나오「그마안~!!!」 




린「싫은 이유는?」 


나오「안 되는 건 안 되니까」 


카렌「프로듀서가 그렇게 싫어?」 


나오「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야!」 


린「사실을 확인하고 갈까. 좋고 싫고 중 하나를 고른다면 어느 쪽?」 


나오「…」 


나오「시, 싫지는 않아」 


카렌「좋다는 것 같습니다」 


나오「그렇게 대놓고 말 안 했거든!」 


린「다음 질문으로 넘어갑니다. 프로듀서랑 같이 있으면 즐겁다, 즐겁지 않다」 


나오「즈, 즐겁지 않은 건 아니야. 가끔 빡치지만…마음은 상당히 맞고, 내 이야기도 들어주고…」 


카렌「그럼 결정이네」 


나오「…무리무리무리~~!!! 다음 벌게임 뽑게 해줘!!!」 


린「…어쩔래? 카렌?」 


카렌「…이렇게까지 싫어한다면 좀 그렇지」 


린「…하아. 이번 걸로 진짜 마지막이야. 알겠어?」 


나오「알겠어. 알겠으니까 두 번째 제비는 잊어줘!」 


카렌「…하지만 네 번째는 절대 없어. 세 번째 벌게임을 뽑는다면 최소 셋 중에서 하나는 택할 것. 알겠지?」 


나오「…」 


린「택해. 많이 양보하고 있으니까」 


나오「…네~에」 


카렌「대답이 건성~」 


나오「됐으니까 뽑는다」 




부스럭…부스럭부스럭…휙



【한 달 동안 프로듀서씨랑 같이 밤을 보낸다. 프로듀서씨와 당사자 사이의 아이ーーー】 



찌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찍, 찍…!



린「잠깐만! 뭐하는 거야!」 


카렌「대체 뭐가 쓰여 있었는데!」 


나오「이 사무소는 왜 벌게임을 『찬스』라고 알고 있는 년 밖에 없는 건데!!!」 


나오「이거 분명 일부러 져서 벌게임을 뽑으려고 하는 거잖아!!」 


나오「자세히 보니, 종이에 만져보면 자기가 쓴 거라고 알 수 있을 것 같은 칼집이 새겨져 있고!!!」 


나오「것보다 마지막 거 쓴 사람 누구야!! 애들이 보면 어쩔 건데!!!」 


나오「이 벌게임 상자는 나중에 전부 처분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잠시 후) 



린「그럼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골라주세요」 


카렌「내가 골라줄까?♪」 


나오「그거 100%『결혼』이 되는 흐름이잖아」 


나오「…둘 다 싫지만」 



 


【프로듀서씨랑 10분 동안 곁잠. 정면에서 끌어안기(by  : 치에리)】 



나오「…이쪽으로 하겠습니다」 


카렌「프로듀서랑 자고 싶다는 거네」 


나오「오해를 살만한 말투 쓰지 마」 


린「알고 있어. 안거나 안기는 걸 좋아할 뿐이지」 


나오「그건 완전히 오해야!!」 


린「그럼 수면실로 갈까. 10분 동안 1초도 안 틀리고 측정할 테니까 도망치면 안 돼. 알겠어?」 


나오「…응」 


카렌「기대되네♪」 


나오「…집에 가고 싶어」 




【수면실】 



달칵…끼이이이이익… 



P「Zzz…」 


나오「…」 


린「자, 다녀와」 


카렌「즐기고 와♪」 


나오「즈, 즐길 수 있을까 보냐…!」 


린「자, 빨리. 안 하면 안 끝나」 


나오「큿…제기랄…!」 



뚜벅뚜벅뚜벅… 


풀썩

 


나오「…」 


린「옆에 누워있기만 해서는 안 돼. 달라붙어야 해」 


나오「지, 지, 지금 할 거야//」 


카렌「빨리 안 하면 프로듀서 일어나 버릴걸?♪」 


나오「…우우…」 



꼼지락꼼지락꼼지락… 



나오「음…우와아아아아…우」 



바둥바둥… 



린「코 닿을 곳까지 가서 괴로워 하고 있네」 


카렌「들어본 적 없는 신음을 내지르고 있어」 


나오「…크윽…///」 



꼼지락꼼지락…꼬옥… 



P「Zzz…음…우…Zzz」 


나오「~윽…///」 


나오「(프, 프, 프로듀서씨를 아, 안고 말았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나오「(위험, 완전 위험…!!!! 나는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건데!!!)」 


린「흐~응…그럼 측정 스타트」 


카렌「부탁드립니다♪」 


나오「…우우…///」 


나오「(부탁해…프로듀서씨! 눈치 채지 말고 자줘…!!!)」 




P「Zzz…으음…」 



새근…새근… 



나오「…///」(꼬옥) 


린「평범하게 안고만 있다가 끝나버릴 것 같네」 


카렌「프로듀서, 엄청 피곤한 것 같고 말이야」 


나오「괘, 괜찮아. 이대로 끝나도…말이야…///」 


나오「…것보다 눈을 떴다가는…나 정말로 죽어…///」 


카렌「나오 얼굴이 저렇게 빨간 거 처음봐」 


린「프로듀서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는 건, 얼굴이 새빨간 걸 들키기 싫어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좋아하고 있는 것인가」 


나오「…///」 



꼼지락꼼지락… 



카렌「아, 얼굴을 더 깊게 파묻었어. 몸을 말고 웅크렸어」 


린「이제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은 것 같네」 


카렌「그냥 프로듀서한테 달라붙는 찬스를 만끽하고 있는 거 아냐?」 


나오「…///」 


린「정말이지. 태클 걸 여유도 없는 것 같아」 


카렌「귀여워♪」 




P「Zzz…음…크음…」 



벅벅…뒤척…꼬옥… 



나오「!?!?」 


린「프로듀서가 몸을 뒤척였네」 


카렌「나오가 안기는 형태가 됐어♪」 


나오「…~윽!!!!!///」 



꼼지락꼼지락…꼼지락꼼지락… 



린「나오가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하고 있어」 


P「Zzz…」 



꼬옥… 



나오「…~큭…///」 


카렌「하지만 프로듀서가 잠에 취해 안아버렸어. 도망칠 수 없어요♪」 


P「음~…사랑해~…」 



꼬옥~… 



나오「…뭐, 뭐, 뭐…아아…!!////」 


P「Zzz…Zzzz…」 


나오「」 


린「…잠꼬대로 결정타를 먹였군…」 


카렌「앞으로 5분. 계속 이렇게 멍한 상태려나♪」 


린「나오도 이제 도망 못칠 것 같고 잠시 방을 나갈까」 


카렌「그렇네. 시간만 세팅해 놓자」 



덜커덕… 


달칵…쿵… 



나오「…응? 자, 잠깐만. 린!? 카렌!?」 


P「Zzz…」 



꼬옥… 



나오「기, 기, 기다려주세요…!!/// 도, 도망칠 수 없는데…////」 




P「zzz…」 



꼼지락꼼지락… 



나오「(다, 단단히 껴안고 있어서 도망칠 수 없어…위험해…프로듀서씨가 이대로 눈을 떴다가는…틀림없이 오해받을 거야…)」 


나오「(어떻게든 도망쳐야 해…어, 어쩌지…)」 


P「음…크음…」 



꼼지락꼼지락…꼼지락꼼지락… 



나오「자, 잠깐만…!!!///」 


나오「(어, 어, 얼굴이 눈앞에…////)」 


나오「프, 프로듀서씨. 뭐야, 하지 마! 바보! 떨어져!」(작은 목소리) 


P「음…으음…영원히 내 곁에 있어…」 



꼬옥… 



P「…zzz」 


나오「…」 


나오「…네, 넷///」 



꼬옥… 



나오「(…이게 아냐!! 나는 왜 잠꼬대에 대답을 한 건데)」 


나오「(전혀 안 기쁘거든…기쁠 리가…)」 


P「Zzz…」 



꼬옥… 



나오「…에헤헤///」 




나오「(헛! 위험해! 얼굴이 히죽거리고 있어!)」 


나오「(정신을 바짝 차려야 해…정신을…!)」 


나오「(…하, 하지만 프로듀서씨가 이렇게 세게 안아주는 건…너무나…안심될지도…///)」 


나오「…」 



꼼지락꼼지락…꼬오옥… 



나오「(이, 이번에만…특별하니까…프로듀서씨가 날 안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나도 안아주는 것뿐이니까…)」 


나오「(…나는 누구한테 변명을 하는 거야)」 


나오「…~윽///」 



꼬옥… 



나오「(아~, 이제 됐어. 계속…이렇게 있고 싶을지도…)」 


나오「(안아주는 거 좋아…프로듀서씨 냄새도 느껴지고…)」 


나오「(…아, 아니아니아니. 냄새라니 변태 같지 않아…?)」 


나오「(것보다 위험해…나, 이대로 있으면 이상하게 될 것 같아…///)」 


나오「…」 



꼬오오옥… 



나오「(아니…오늘 정도는 솔직하게 되어볼까)」 


나오「…프로듀서씨, 좋아해」(소곤) 


P「Zzz…」 



꼬옥… 



나오「어, 언젠가 꼭 대답해줘…나참///」 


P「Zzz…」 


나오「…아직, 자는 거야?」 


나오「…」 


나오「이, 이보세요. 프로듀서씨. 좋아해요…///」 


P「…응응…Zzz…」 


나오「…헤헤…///」 



꼬옥… 



나오「…슬슬…시간이 됐으려나…」 


나오「…」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나오「!?」(움찔) 


P「!?」(움찔) 




P「우와앗! 자명종!?」 



벌떡



나오「자, 자, 잠깐…」 


P「오우…나오가 왜 있어…」 



꼬오오옥… 



P「것보다 왜 달라붙어 있는데?」 


나오「시, 시, 시…」 


P「시?」 


나오「시끄러어어어~~!!!!」 


P「!?」 


나오「프, 프로듀서씨 같은 건 진짜 싫어어~!! 바보~!!!」 



탓…다다닷… 



P「에~…」 




(훗날) 



린「어라? 벌게임 상자 안 버렸는데…괜찮은 거야? 나오?」 


나오「그, 그게 있잖아. 사람들이 모처럼 쓴 거고…버리는 건 좀 아니다…싶어서 말이야」 


카렌「…헤에~」 


나오「뭐, 뭔데! 그 눈은! 카렌!」 


카렌「별로~…♪」 


나오「망할…」 


나오「…그, 그런데 말이야」 


린「?」 


카렌「?」 


나오「이, 있잖아. 셋이서 또 트럼프 하지 않을래?」 




계속






3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501769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