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데마스

마유『여보세요? 나 마유』

by 기동포격 2018. 4. 25.

마유『지금 집에 있어』 


P「?   그래? 그래서 무슨 용무…」 



툭 뚜- 뚜- 



P「……끊겼다」 


P「대체 뭐야. 뭐, 됐어. 좀 더 쉬자……후아암……」 



뚜르르르 뚜르르르 



P「또 전화? 마유한테서 왔네」삑 


P「네, 여보세요」 


마유『나 마유. 지금 ○○역에 있어』 


P「어? 방금 집에 있다고…」 



뚝 뚜- 뚜- 



P「또 끊겼다」 


P「의미를 알 수가 없네. 뭐가 하고 싶은 거야」 




P「!」 


P「잠깐만. 전화를 걸어 자기가 있는 곳을 말한 뒤에 끊는다」 


P「이 일련의 흐름, 마치……」 



뚜르르르 뚜르르르 




P「여보세요」 


마유『나 마유. 지금 △△역에 있어』 


P「!!」 


P(마유의 집이 있는 ○○역에서, 내가 살고 있는 △△역까지 단번에!?) 


P(분명 다섯 역 정도 떨어져 있는데……아니, 이건……) 


P「알았어. 마유 녀석, 메리씨의 전화를 흉내내며 장난을 치고 있군」 


P「사실은 아직 집에 있으면서 내 반응을 즐기고 있는 거야」 



뚜르르르 뚜르르르 



P「왔다」삑 




마유『여보세요? 나 마유』 


P「전부 다 알아챘어, 마유. 장난은 그만…」 


마유『지금, 당신 집 근처에 있는 □□ 공원에 있어』 



뚝 뚜- 뚜- 



P「사람이 하는 말을 안 듣네. 참나」 


P「……어라? 것보다 나」 


P(아이돌들한테 집이 어디 있는지 가르쳐줬던가) 


P(아니, 안 가르쳐줬어. 집에 대한 이야기조차 안했어) 


P(그럼 어떻게 우리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의 이름을……) 



뚜르르르 뚜르르르 



P「……」삑


마유『여보세요? 나 마유.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맨션 밑까지 왔습니다』 


P「야, 얌마 마유! 농담은 그만…」 



뚝 뚜- 뚜- 




P「농담이지……?」 


P「그래, 무서워 할 필요 없어. 만일 주소가 알려져 있다고 해도 아는 사이인데다, 애초에 장난일 테고」 


P「아니……역시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여하튼 그 마유야……」 



뚜르르르 뚜르르르 



P「……꿀꺽」 





P「네, 넷……」두근두근 


???『……』 



린『여보세요? 나 린』 


P「!?」 



린『지금 마유랑 같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어』 


린『프로듀서가 살고 있는 곳은 7층이지?』 


P「린? 린이야!? 왜 너까지……!」 




뚝 뚜- 뚜- 



P(하아? 어, 어떻게 된 거야. 마유의 폰을 린이?) 


P(같이 있는 거야? 같이 나한테 장난을?) 



뚜르르르 뚜르르르 



P「!!」움찔 



뚜르르르 뚜르르르 



P「……」두근두근 





P「……네……」 


마유『여보세요? 나 마유』 


린『그리고 린』 


마유・린『지금 당신의 집 앞에 있어』 




뚝 뚜- 뚜- 



P「……윽!」 


P「이, 이건……진짜인가?」 



띵동



P「!!」움찔 


P(거, 거짓말이지?) 


P(……확인해 봐야 해) 



뚜벅뚜벅



P(렌즈를 통해 바깥 상황을 확인하자) 


P(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냉정하게 행동하는 거야. 일부러 없는 척 하면……)쓰윽 


P(……?) 


P(없어)달칵 




두리번두리번



P「응, 역시 없어」 


P「역시 장난이었구나……참나……」 


P「그런데 이렇게 되면 누가 초인종을 울렸냐는 의문이 남게 되는데」 



뚜르르르 뚜르르르 



P「!!」 


P(괘, 괜찮아. 결국 장난이었으니까)삑 


P「네」 



마유『여보세요? 나 마유』 


린『&린』 



P「하하, &라니……드디어 농담을 입에 담았군. 계속 진지한 톤이었기 때문에 그걸 듣고 안심했어」 


P「초인종이 우연히 울려서 믿어버렸거든. 이제 이런 장난은 그만해. 알겠어?」 




마유『……우후후』 


린『후후후』 


P「뭐, 뭐가 웃긴데」 


린『과연 정말로 장난일까』 


마유『프로듀서씨 우편함에 마유네가 있었다는 증거를 넣어뒀어요』 


린『그럼 이만』 



뚝 뚜- 뚜- 



P「……거, 거짓말이지……?」 



다다닷


―――― 


달칵



P「어라……? 아무것도 없어」 


P「후……하하핫. 역시 그 녀석들, 입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였군」 


P「내일 만나면 설교를 단단히 해주지」 




뚜르르르 뚜르르르 



P「!   마유다」 





P「둘 다 적당히 해. 이제 이런 걸 절대…」 


마유『걸리셨네요, 프로듀서씨』 


P「하아?」 


마유『이러시면 안 되죠. 문을 이렇게 활짝 열고 다니시면♪』 


P「……!!   서, 설마!?」 


린『여보세요. 나 린. 프로듀서의 속옷을 찾아다니는 중이야』 


P「!?!?」 



뚝 뚜- 뚜- 



P「……그렇군」 


P「과연. 그 녀석들은 이게 목적이었구나……!」부들부들



―――― 


마유「린, 이제 가죠」 


린「잠깐만. 이 팬티 갖고 싶어」킁킁 


마유「팬티는 들켜요! 좀 더 알기 어려운 걸로!」 



다다다다닷



마유「이 소리는!?」 


P「이이이이이이노오오오오오오옴드으으으으으으으을……!!」 


마유「프로듀서씨의 외침! 예상보다 훨씬 빨라……!」 


마유「린, 빨리 도망쳐야 해요!」 


린「입고 가자」부스럭


마유「아, 부러워」 



P「뭘 하 고 있 는 거 지  ?」 



마유・린「!!」 




―――― 


P「거기에 정좌」 


마유・린「……」쓰윽 


P「왜 이런 짓을 했지?」 


마유「죄송해요」 


린「무심코 우발적인 충동으로」 


마유「프로듀서씨 주소는 옛날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확인도 겸해 물품을 훔……방을 관찰해보자 싶어서」 


P「어떻게 우리 집 주소를 알고 있는 건데……」 


린「아이돌들 사이에서는 상식이야」( ・ㅂ・)و ̑̑ 


P「실화냐」 


마유「정말로 죄송해요. 이제 이런 행동은 하지 않겠습니다」꾸벅 


P「당연하지. 벌로서 내일부터 1주일 동안 레슨 룸 청소를 돕도록」 


마유「우우……어쩔 수 없네요」 


린「이런 짓을 했으니……」 




마유・린「……」추욱


P「진짜로 반성했어?」 


마유「물론이에요」 


린「이제 이런 행동은 절대 안 할게」 


P「좋아. 그럼 오늘은 일단 돌아가도 괜찮아」 


마유・린「네……」쓰윽



뚜벅뚜벅

 


P「거기 서」 


마유・린「!」 


P「훔친 건 놔두고 가」 


린「들켰구나」 


마유「프로듀서씨 냄새가 스며든 펜이……」 


린「양말이」 


P「빨리 놔두도록!」 




쓰윽



마유「그럼 이만」 


린「내일 봐」 


P「야, 린. 내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어?」 


린「……입고 있어」 


P「벗어」 


린「어? 말도 안 돼……여기서?」꼼지락꼼지락 


P「빨리」 


린「응, 알겠어. 프로듀서를 위해서라면」훌러덩 


P「옷을 말하는 게 아니라 내 팬티를 말이다!」 


―――― 


P「하아, 못 살겠군」 


P「내일 한 번 더 설교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P「자, 그럼 슬슬 나가볼까」 



뚜르르르 뚜르르르 



P「!」 




P「쿄코인가」삑 


P「네, 여보세요」 



쿄코「여보세요? 나 쿄코」 


미오「미오야」 


치에리「치에리」 


미나미「미나미에요」 


미카「미카야~」 


카나코「과자! 과자!」 


유이「유이♪」 


아냐「이건, 무슨 모임인가요?」 


나오「나, 나오인데……」 


모모카「모모카랍니다!」 


란코「우리의 친우여!」 


시즈쿠「시즈쿠에요~♪」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맨션 밑에 있어!」」」 




P「……살려줘」 









3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511528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