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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마스

치에「프로듀서씨!」또각또각

by 기동포격 2018. 4. 28.

 - 어느 날 점심  



P「오케이. 일단락 지었으니 좀 쉴까」 


치히로「저도 매듭지었으므로 그렇게 할까요. P씨, 고생하셨습니다」 


P「센카・・・치히로씨도 고생하셨습니다」 


치히로「그 버릇 아직 안 고쳐졌나요?」 


P「아직 안 되네요・・・」 


치히로「이제 슬슬 고치도록 하죠・・・」 


P「그렇네요・・・」 


P「슬슬 애들이 올 무렵일까요?」 


치히로「아마도?」 



달칵



치에「다녀왔습니다」 

모모카「다녀왔습니다」 


P「둘 다 수고했어. 촬영은 어땠어?」 


치에「조금 긴장했지만, 어떻게든 잘 풀렸어요」 


모모카「저도 좋은 사진이 찍혔다 생각해요」 


P「그렇다면 다행이야」 




달칵



히나「안녕하세요」 

아이코「안녕하세요」 


P「히나랑 아이코도 안녕」 


치히로「히나, 아이코. 안녕」 


P「히나는 오후부터 레슨인가. 아이코는 오늘 오프 아니었어?」 


히나「그렇슴다」 


아이코「그냥 이리저리 산책을 하고 있었더니 우연히 히나를 찾아내서 같이 와버렸어요」방긋


P「그랬구나」 


아이코「네! 아, P씨랑 치히로씨는 점심 드시나요?」 


P「그래봤자 나는 편의점 주먹밥이지만…」 


치히로「저는 도시락을 싸왔어요!」우쭐 


아이코「P씨, 영양분은 꼭 골고루 섭취하셔야 해요」 


P「알고 있지만 말이야…시간이…」 


P「될 수 있으면 신경 쓰도록 할게」 


P「그건 그렇고 치히로씨, 요리 할 줄 알았군요」 




치히로「실례되는 말씀 하시기는! 저도 요리 정도는 하거든요!」 


P「뭔가 의외라서…죄송해요…」 


치히로「뭐, 됐지만요. 그럼 점심을 먹도록 하죠」 


P「그렇네요」 


아이코「저, 차 끓여올게요. 치에랑 모모카도 마실 거야?」 


치에「아, 치에도 마실까. 도와드릴게요」 


모모카「나도 마시도록 할까. 저도 도울게요」 


아이코「고마워. 그럼 갈까」또각또각 


치에・모모카「네(알겠어요)」 




 - 점심을 먹은 후

 


P「후우~. 좀 더 쉬었다가 일할까요」 


치히로「그렇네요」 


치에「프로듀서씨」또각또각 


P「응~? 치에쨩, 무슨 일이니?」 





치에「저를 어른 여성으로 만들어 주시지 않을래요?」 





P「응, 알겠…뭐!!?」 


치히로「!??!!?」 


책상 밑(뽀각!) 


히나(퍼억)(책상에 머리를 부딪히는 소리) 


아이코・모모카(할 말을 잃음) 


P「치에쨩, 한 번 더 가르쳐줘. 방금 뭐라고 했어?」 


치에「네? 치에를 어른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요?」갸우뚱


P「잘못 들은 게 아니었나…」 


치에「제, 제가 뭐 이상한 말이라도 했나요…?」허둥지둥 


P「아, 아니. 괜찮아」 


P「그건 그렇고 어른이라…어려운데…」 


P「우리 사무소는 기본적으로 언니 같은 사람이 없고・・・」 


P「히나~.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 


히나「저 같은 게 알 리가 없음다…오히려 제가 묻고 싶음다…」 


히나「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음까. 저 레슨 다녀올게요」허둥지둥


P「다녀오렴」 




치히로「히나, 다녀오렴」 


치히로「P씨, 저기서 망부석처럼 굳어 있는 두 사람을 어떻게든 해야겠는데요」 


P「그렇네요. 아이코랑 모모카도 돌아오렴~」탁탁 


아이코・모모카「헉!」 


아이코「치, 치에! 방금 그 말은 무슨 의미야!?」 

모모카「방금 그 발언은 대체 무엇인가요!?」 


P「아~, 그렇게 깊은 의미가 아니니까 괜찮을 거야」 


치에「저기, 깊은 의미라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P「지금은 몰라도 괜찮아. 언젠가 알게 될 날이 올 거니까」 


치에「그런가요…」추욱 


P「침울해 할 필요 없어」쓰담쓰담 


치에「으~음…」 


아이코(P씨가 쓰다듬어주고 있어…) 

모모카(P쨔마한테 쓰다듬 받고 있어…) 


P「그건 그렇고 어른 여성 말이지・・・」(자리로 돌아간다) 


P「치히로씨가 있잖아!! 치히로씨는 알고 있나요?」 


치히로「저 말인가요? 으~음・・・침착함이 있다?」 


P「확실히 침착함이 있으면 어른스러워 보이니까요」 


P「치에쨩, 침착함이 있으면 어른 여성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아니, 어른스러워질 수 있지 않을까?」 




치에「그럴까요…」 


P「아직 납득이 안 가는 모양이네」 


모모카「치에씨, 나중에 레슨을 하러 갈 때 성인 레이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치에「모모카, 고마워」 


아이코「어른스러운 여성인가요…저도 조금 더 어른다워지고 싶네요」 


P「아이코는 어른다운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말이야」 


아이코「그럴까요? 저 스스로는 잘 알 수가 없으므로…」 


P「원래 그런 거라고 생각해. 그치요? 치히로씨」 


치히로「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이코「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저는 슬슬 돌아갈게요」방긋 


아이코「모모카, 치에. 촬영 끝난 후지만 레슨 열심히 하렴!」 


치에「아이코씨, 감사해요!」 

모모카「아이코씨, 고맙습니다」 


P「아이코, 조심해」 

치히로「아이코, 조심하렴」 


아이코「그럼 고생하세요」달칵…쾅


모모카「치에씨, 저희들도 슬슬 레슨을 하러 가도록 해요」 


치에「그렇네요. 그럼 P씨, 레슨 다녀오겠습니다」 


P「오~, 둘 다 다녀와」 

치히로「둘 다 다녀오렴」방긋


모모카「그럼 생각해 보도록 할…」달칵…쾅 




치히로「갔네요」 


P「그렇네요」 


치히로「둘만 있게 되니 조용하네요」 


P「둘? 세 명인데요?」 


치히로「어? 저희들 밖에 없잖아요」 


P「그렇지 않답니다. 그치? 모리쿠보」(책상 밑을 들여다 본다) 


노노「히이이이이이…어떻게 아셨나요…」 


P「아까 치에가 말을 했을 때 책상 밑에서 소리가 났으니까?」 


치히로「잘도 알아채셨네요…」 


P「뭐, 그 때 알아챘지만요. 대체 언제 들어간 건지」껄껄 


노노「거의 처음부터 있었습니다만…뭐, 하지만 그대로 쭉 모르셔도 좋았었는데…」 


P「당연히 알아채야지. 그러고 보니 모리쿠보는 어른스러워지고 싶다 생각한 적 있어?」 


노노「모리쿠보는 별로 없어요…조용히 살 수 있으면 그걸로 됐는데…」 


P「그렇구나」 


치히로「노노도 아직 14살이니, 지금부터 시작이에요」 


노노「우우…모리쿠보는 조금 있다가 돌아갈 테니까…그 때까지 여기에 있겠으므로 내버려 두세요…」 


P「돌아갈 때가 되면 가르쳐줘. 데려다 줄 테니까」 


노노「감사합니다」 




치히로「우리들도 다시 일을 할까요」 


P「그렇네요」 


---- 


P「후우…모리쿠보, 슬슬 돌아갈까」 


노노「앗…네…」 


P「그럼 모리쿠보를 데려다 주고 올게요」 


치히로「네~에. 조심하세요. 노노 수고했어」방긋 


노노「치히로씨, 고생하셨습니다…」…쾅


치히로「자, 그럼 나도 조금 노력해볼까」 


---- 


P「다녀왔습니다」 


치히로「아, 어서오세요」 


P「그러고 보니 아까 치에쨩이 어른스러워지고 싶다고 했잖아요?」 


치히로「갑작스럽네요」 


P「죄송합니다.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했을까요」 


치히로「저는 왠지 모르게 알 것 같습니다만…굳이 말하지는 않을게요」 


P「그렇군요…뭐, 본인이 아닌 사람에게 들으면 본인이 화를 낼 테니까요」 




치히로「뭐, 그런 거예요」 


치히로(P씨 곁에 나란히 서고 싶어서 그럴 거라는 건 비밀로 해둡시다) 


P「그런데 어릴 적에는 스무살을 넘으면 어른! 같은 느낌이었는데」 


P「막상 스스로가 스물이 되어도 전혀 그렇게 안 느껴지죠…」 


치히로「확실히 그렇죠. 그 무렵에는 어른은 굉장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요」 


P「그러고 보니 와니P씨가 있는 곳의 아이돌인 타카가키씨랑 미후네씨는 어른이라는 느낌이 들죠」 


치히로「아~, 그 두 사람은 어른이라는 느낌이 들죠」 


P「저번에 와니P씨랑 한 잔할 기회가 있어 그 때 물어봤는데」 


P「타카가키씨는 다쟈레 애호가인데다 계속 술마시는데 끌려가 곤란하다고 했어요」 


치히로「…사람은 겉모습만 보고는 모르는 거군요」키득키득 


P「하지만 표정이 꼭 싫어보이는 것만은 아니었으니 그건 그거대로 좋지 않을까요」 


치히로「타카가키씨는 미인이니까요…미후네씨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나요?」 


P「아~, 했었어요. 카오루도 있는데, 미후네씨가 보살펴 주고 있는 것 같아서」 


P「뭔가 완전히 언니 같은 느낌이 든달까? 아이를 돌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P「이렇게 말했어요」하하 


치히로「왠지 모르게 상상이 간다는 게 대단하죠」 




P「그렇죠」 



달칵



치에「다녀왔어요」 

모모카「다녀왔습니다」 

히나「다녀왔음다」 


P「오~, 셋 다 수고했어~」 

치히로「셋 다 고생했어~」 


치에「후우. 치에, 조금 피곤해요…」 


모모카「치에씨, 오늘은 힘이 넘쳤으니까요」 


히나「저도 지쳤음다…오후부터라고는 해도 밤샘은 하는 게 아님다」 


P「히나, 밤샘은 되도록 하지 말도록」 


히나「알겠음다. 피곤하므로 이대로 퇴근할게요~」 


P「알겠어. 돌아가면 꼭 휴식을 취하도록. 밤샘은 되도록 하지 말고」 


히나「알겠음다. 후아암‥그럼 고생하셨음다」 


치에「히나씨, 고생하셨어요」 

모모카「히나씨, 고생하셨어요」 


히나「둘 다 감사함다」 


P「그럼 조심하도록 해. 수고했어」 

치히로「히나, 수고했어」 



달칵・・・쾅 




P「자, 그럼 나도 조금만 더 해볼까」 


P「치에쨩, 잠시만 더 기다릴 수 있겠어?」 


치에「아, 치에는 괜찮아요. 조금 피곤하므로, 여기서 쉬도록 할게요」방긋 


P「고마워. 자, 그럼 시작해볼까」타닥타닥 


모모카「저는 이제 데리러 온다고 하므로 이 쯤에서 돌아가보도록 하겠어요」 


P「모모카도 수고했어. 돌아가면 꼭 휴식을 취하도록」타닥타닥 

치히로「모모카, 수고했어」방긋 

치에「모모카, 고생했어」방긋 


모모카「다들 고생하셨어요. 그럼 이만」달칵・・・쾅 


---- 


치에「P씨, 잠시 괜찮을까요?」 


P「응~? 일하면서 들어줘도 괜찮아?」 


치에「아, 네. 괜찮아요」 


P「미안해. 그래서 뭔데?」 


치에「그게 말이죠, 왜 치에만 "쨩"을 붙여 부르는 걸까 싶어서요」 


P「어라? 그랬던가?」 


치에「…네」 


P「전혀 의식 못했어…치히로씨, 제가 그랬나요?」 


치히로「특별히 의식은 안 했었지만, 듣고보니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P「그랬던 건가요・・・」 


치에「그랬어요!」 


치에「어떻게 부르는지 확인해 볼게요. 일단은 히나씨」 


P「히나」 


치에「아이코씨」 


P「아이코」 


치에「노노씨」 


P「모리쿠보」 


치에「모모카」 


P「모모카」 


치에「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P「치에쨩」 


치에「역시…왜 치에만 "쨩"을 붙이시나요」뿡뿡 


P・치히로(귀여워) 


P「어째서일까. 뭔가 "쨩"을 붙이고 싶어지지」하하하 


치에「치에도 치에라고 불러주세요!」 


치히로「불러주죠~. 한 명만 다른 것도 좀 그렇잖아요」 


P「그렇네요. 마침 좋은 기회이니 바꾸도록 할까요」 


P「하지만 이름만 부르는 것도 익숙치 않으니 부끄럽네요…」 


치히로「오늘 아침에도 저를 처음에는 성으로 부르려고 했으니까요」 


P「확실히…뭐, 하지만 작정하고 불러볼까요・・・커험」 




P「…치에」부끄


치에「…네」부끄부끄 


치히로(이거 뭔가요. 제가 제일 부끄러운데요) 


P「치…치에. 이제 슬슬 다 할 것 같으니 데려다 줄게. 그러니까 준비해두렴」부끄


치에「아, 알겠습니다!」얼굴 새빨감 


치에(꺄ーーーー얼굴이 엄청 뜨거워…) 


치히로「저, 저는 먼저 돌아갈게요…! 고생하셨습니다」허둥지둥 


치히로(이런 공간에 있으면 내가 말라 버릴 거야…) 


P「아, 치히로씨. 고생하셨습니다」 




덜컹덜컹 쾅

 


P「어이쿠, 빠르기도 해라」 

치에「치히로씨, 고생하…벌써 안 계시네요…」 


P「서두르던데…우리들도 슬슬 돌아갈까」 


치에「그렇네요」 


P「나도 오늘은 이만 돌아가자…대충 끝났으니 괜찮겠지」 


치에「후훗. P씨, 고생하셨어요」 


P「고마워. 치, 치에. 치에도 촬영이랑 레슨하느라 수고했어」 


치에「앗…감사합니다…」 


P「그럼 이제 잠글게」 


치에「네!」 



철컥철컥 




 - 퇴근길

 


P「오~, 석양이 예쁘네. 석양을 보면 다음날도 맑은 것 같아」 


치에「아, 그런가요?」 


P「오래 전에 어딘가에서 봤어. 그리고 반대로 아침놀을 보면 비가 내린데」 


치에「그렇군요. 지식이 또 하나 늘었어요!」 




P「뭐, 머리 한 구석에라도 넣어두면 좋을지도」 


P「그리고 제비 있지? 제비가 가끔 낮게 나는 거 본 적 있어?」 


치에「있어요! 그건 왜 그렇게 나는 걸까요…쉭하며 날아오니 깜짝 놀라요…」 


P「제비가 그렇게 날면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되지」 


치에「네? 그런가요? 그냥 그렇게 날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었군요…」 


P「기압이 낮아지면 비가 내리거든? 그렇게 되면 제비의 먹이인 벌레가 지면에 머무르는 것 같아」 


P「그러니까 먹이를 잡기 위해 낮게 난다고 해. 그 속도로 날면서 잘도 찾아낸다니까. 굉장하기 그지없어」 


치에「처음 알았어요…오늘 퇴근길에서만 새로운 지식을 3개나 얻었어요」헤헤헤 


P「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 기억해두면 조금 득을 볼까 싶어서」 


치에「감사합니다!」 


P「그렇게 인사를 받을 정도는 아니야」하하하 


P「그러고 보니 점심 때 왜 그런 걸 물어봤는지 듣지 않았네」 


P「물어봐도 괜찮아?」 


치에「으~음・・・P씨, 잠시 웅크리고 귀를 빌려주실래요?」 


P「응? 알겠어」웅크림


치에「프로듀서씨한테는 비밀이에요」소곤소곤 


P「!?!?」 



치에는 그렇게 말하고 종종걸음을 치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 뒤 이쪽으로 뒤돌아보며 혀를 살짝 내밀고 미소 짓는 그녀는


 

석양과 합쳐져 어느 여성보다 어른스럽게 보였다.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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