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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스오우 모모코「오빠는 로리콘?」

by 기동포격 2020. 11. 15.

P「……」


모모코「……」


P「아 닌 데 요」


모모코「왜 국어책 읽기야?」




P「농담이야. 결코 난 로리콘이 아니야」


모모코「흐~응


P「것보다, 갑자기 무슨 일?」


모모코「실은 말이지……」




모모코「로리콘 진단 테스트라는 게 있는데」


P「하아?」


모모코「오빠가 수상하니, 지금부터 이걸 할게」


P「……뭐, 그렇게 해서 의심이 풀린다면 상관없어」




모모코「이 테스트를 할 때, 12세 전후의 여자애를 1명 떠올려주세요」


P「12세 전후라……」


모모코「이건 모모코로 하도록 해」


P「어?」


모모코「것보다, 모모코밖에 없네. 응, 결정!」


P「……응. 뭐, 상관없나」




모모코「yes 또는 no로 대답해주세요」


P「응」


모모코「계절은 여름, 서로 얇은 옷차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여자애를 업을 수 있습니까?」




P「……no」


모모코「no를 고른 당신은……」




모모코「가슴이 닿지 않을까 신경 쓴다는 것입니까? 이 로리콘!」


P「엉?」




모모코「오빠……」


P「아, 아니. 모모코가 싫어하지 않을까 싶어서」


모모코「흐~음. 사람을 보고 고르는구나……이쿠나 타마키라면 괜찮은 거야?」


P「어?」


모모코「세리카씨는? 미라이씨는? 츠바사씨는?」


P「미, 미안. 내가 잘못했어……그러니까 경계선을 찾는 것 같은 질문은 그만해주세요」




모모코「그럼 다음. yes 또는 no로 대답해주세요」


P「그, 그래」


모모코「여기는 혼욕탕입니다. 그 여자애와 같이 목욕을 할 수 있습니까?」




P「……no」


모모코「no를 고른 당신은……」




모모코「반응할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있다는 건가요! 이 로리콘!」


P「아, 아니야!」




P「나는 모모코를 생각해서……생각해봐. 로케 갔을 때 싫어했잖아」


모모코「모모코는 변태라고 했을 뿐인데」


P「……그랬던가?」


모모코「아니면, 뭐야? 그 때 이쿠라면 같이 들어가려고 했다?」


P「죄송합니다」




모모코「그럼 다음. yes 또는 no로 대답해주세요」


P「그, 그래……」


모모코「당신은 혼자 살고 있습니다. 그 여자애를 묵게 할 수 있습니까?」


모모코「참고로 no라고 하면, 의식하고 있다는 건가요? 이 로-」


P「그, 그럼 yes로」




모모코「진짜로? 오빠는 모모코를 묵게 할 수 있어?」


P「yes」


모모코「아자!」




P「어?」





모모코「녹음했거든? 그럼 오늘부터 당분간 신세를 질게」


P「아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모모코「오빠가 사는 집의 집세는 전액 모모코의 월급에서 떼도록 할 거고, 식비는 부탁할게」


P「잠시만 기다려」


모모코「왜? 좋은 조건이지 않아?」


P「집세를 안 내게 되는 건 확실히 대박이지만……이게 아니라, 그런 걸 사회나 부모님이 허락할 리가 없잖아」


모모코「괜찮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오빠라는 걸로 할 거고, 부모님한테는 765 프로덕션에 기숙사가 생겼으니 거기서 생활할 거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왔으니까」


P「기숙사는 존재하지도 않는데? 부모님한테 어떻게 설명해」




모모코「그것도 괜찮아. 부모님은 모모코한테 관심 없고」


P「그럴 리가 없잖아」


모모코「그럴 리 있어. 아마 밥을 먹는 ATM기로 밖에 생각 안 할걸」


P「뭐야, 그게. 황혼 부부의 권태기 같은 듣기 힘든 이야기」


모모코「거기다 오빠는 로리콘이 아닌 것 같으니 안심도 되고」


P「……어? 방금 했던 진단 테스트는?」


모모코「아아. 그건 모모코가 적당히 만들었을 뿐이야. 그냥 묵게 해달라고 부탁해봤자, 거절당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P「……네?」




모모코「거기다 오빠는 로리콘이기 이전에, 아이돌은 절대 안 건드리잖아? 그 정도의 신뢰는 가지고 있으니까」


P「……그건 고맙네」


모모코「뭐, 진짜로 기숙사가 생기거나, 모모코가 히나타씨 정도의 나이가 되어 하숙을 하게 되면 일단 나갈 테니까, 그때까지 괜찮지?」


P「아니, 몇 년을 눌러앉을 생각인데」


모모코「어쨌든! 녹음한 모모코의 승리니까, 잘 부탁해! 그럼 레슨 다녀오겠습니다!」


P「야, 얌마. 모모코」



달칵 쾅



P「……」




P(……일단 오토나시씨나 아오바씨에게 상담을 해야겠네)


P(나를 신뢰해 주는 건 기쁘지만, 역시 위험하고 말이야……)


P(그건 그렇고 유도심문 무서워……겨우 그것만으로 몇 년 동안 눌러앉다니……)


P(하숙을 할 수 있게 되면 일단 나간다니……응?)




P(……일단?)


모모코(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무심코 본심이, 본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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